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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교 학부모라면 모두가 궁금해 할 것 같은 제목이라서 골라 읽게 되었어요. 역시 내용은 약간 알고는 있었지만 읽다보니 감정이 북받치더군요. 엄마라면 아이를 위해서 더 이뻐지고 다이어트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굳어지더군요.
책표지의 그림처럼 주인공 여자아이 민지와 뚱똥한 엄마 그림이 그려져 있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으면 좋을 책이지만 이 때 엄마도 함께 읽어줘야 할 책이었답니다. 뚱보엄마딸인 뚱엄딸이 아니라 바딸. 바람의 딸이 되게 되는 사연이 쭈욱 펼쳐진답니다.
학교에는 꼭 이런 장난꾸러기가 있어요. 까불이 은수라는 아이가 엄마점수표를 만들었네요. 그래서 민지엄마는 0점을 받고 많이 상심하게 된답니다. 그 날 민지는 길거리를 떠돌다가 늦게 집으로 들어가서 엄마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엄마는 우연히 아이의 마음이 담긴 글을 읽고 열심히 운동에 몰입하지요. 아이를 기른다고 바빠서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가 힘든데요. 역시 아이의 글에 충격을 받은 엄마는 실행에 옮길 수 밖에 없겠지요. 이것이 바로 엄마이겠지요. 저도 이 부분에서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지금은 우리 아이는 그런 말을 안 하겠지만 더 젋고 더 이쁘고 더 날씬한 친구엄마를 본다면 달라지겠지요. 저도 경쟁력을 키워야겠어요.
그동안 잔소리만 많이 하는 엄마였는데요.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줘야 할 것 같네요. 엄마도 아이를 조금 이해하고 풀어줘서 아이가 엄마를 다시 한걸음 떨어져서 생각할 기회를 줘야겠어요. 그래야 엄마도 자신의 시간을 더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걱정많은 엄마와 무심한 아빠라는 말이 있는데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많이 놓아줘야겠어요. 아이와 함께 건전하게 운동하고 엄마자신을 가꾸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생기는 동화책이었어요. 유익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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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고 늙은 엄마, 학교에 안 오면 안돼?
읽으면서 마치 딸과 내 이야기를 읽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나이들은 부모를 가진것은 내 딸도 마찬가지, 거기다 엄마가 뚱뚱하다는 것은 책속의 민지와 같았다. 늦은 결혼에 더 늦은 출산은 임신중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고 그 와중에 나 자신보다 아이를 먼저 생각했던 것 또한 책속의 엄마와 같았다. 다만 민지와 다른 점은 같은 조건인데도 딸이 학교에 들어가고 처음 있었던 부모참관일에 딸은 엄마가 꼭 참석하길 바랬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이중적인 심리는 없겠지만 만약 그때 딸도 속으로 그런 마음을 먹고 있었던 거라면? 단지 엄마에게 상처를 주기싫어 좋아하는 척 했던 것이라면?
"와, 저 아줌마가 최민지 엄마인가 봐. 정말 뚱뚱하다." "우리 엄마 두 배는 되겠다." (p.27) 민지가 원치않아도 엄마는 결국 참관수업일에 학교를 방문하고 당연한 결과(?)로 '뚱엄딸'이란 별명을 얻게 된다. '뚱보 엄마 딸'이라는 뜻의 별명이다. 엄마 탓에 그런 별명을 얻게 된 민지의 입장에서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수없는 당연한 현상이 아닐까 싶어 이해가 된다. 딸이 저학년일때는 딸을 위해 더 학교에 자주 갔었지만 고학년이 된 지금은 딸의 입장을 헤아려 학교 방문을 망설이게 되기 때문이다. 아니 사실은 딸에게 학교에 오지말아 달라는 그런 소리를 듣게 될까 겁이 났던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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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도 싫지만 내가 다른 엄마들과 비교당하는 것도 싫다. 내가 싫은만큼 딸도 싫어할것 같아 다른 아이와의 비교 자체를 하지 않았던 것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은연중에 자꾸 비교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 지금 내 아이가 조금만 더 잘해주길 바라게 되는 것도 부모로서의 당연한 욕심일거라 자위하면서도 왠지 아이탓을 하게되는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학교 갈때 잘 차려입고 가고싶으면서도 그렇게 부담을 느껴야하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 결국 그것이 고학년이 되면서 학교 일에 참석하는 것을 거부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했지만.
엄마를 미워하던 민지에게 아빠는 엄마가 민지를 임신하고 낳았을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임신은 어렵다고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을때 자신의 생명은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아이를 포기할수없다는 엄마의 애원이 아이와 엄마 모두를 살렸다는 것이다. 그렇게 엄마는 생명을 걸고 자신을 이 세상에 내어놓았는데 엄마가 늙고 뚱둥하다는 이유만으로 엄마를 미워했던 민지는 엄마에게 많이 미안했고 죄송스러웠을 것이다. 엄마가 되보고서야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듯이 그래서 민지의 철없는 행동을 엄마가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감싸줄수 있었던 것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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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사이에 딸 또한 이 시기를 호되게 겪으며 지나갔을 런지도 모른다. 언제나 엄마편이라는 딸이 고맙게만 느껴지는 것도 성격 탓에 그런 딸에게 다정한 엄마가 되주지 못했던 미안함 때문인지도. 지금 딸은 소위 사춘기를 겪고 있어 엄마인 나에게 반항 아닌 반항을 심하게 하는 편이다. 나 또한 지금 사추기를 지내고 있는 탓에 그런 딸과 많은 불화를 겪어가고 있다. 머리로는 이해하는 것은 몸으로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까나. 단순히 아이들을 위해 쓰여진 글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화였다. 딸아~ 우리 조금씩만 양보하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보자꾸나. 그럼 다시 예전의 관계로 돌아갈수 있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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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내가 이 책을 읽고 나니,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것 같다. 하지만 만약 내가 어렸을 때 이 글을 읽었다면 나는 민지의 마음도 너무나 잘 이해했을 것이다.
우리 엄마는 큰 딸인 나를 너무나 헌신적으로 사랑해 주셨다. 그렇기에 어린 나는 엄마의 울타리적인 헌신적인 사랑이 때로는 버거울때도 있었다. 엄마가 나에게 조금만 그 사랑을 적게 주었으면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가령, 초등학교때 내가 늦어서 도시락을 안 가져가면 손수 뜨거운 밥과 부드러운 반찬을 만들어 보온 도시락에 넣어 주어 학교에 갔다 주셨다. 뒷문이 열리면서 도시락이 들어오면 그건 영락 없는 내 도시락이었다. 그리고 어린 내가 말을 못하여 머뭇 거리거나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는 것 같으면 나의 울타리가 되어 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엄마의 품에서 자랐던 것이었다. 그 당시에는 나는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배우지 못한 엄마가 창피할 따름이었다. 지금 이 책의 주인공인 민지 처럼 말이다.
민지는 엄마가 뚱뚱하고 나이 들고 멋 내지도 않는 엄마가 너무 부끄럽기만 하다. 하지만 그런 엄마도 민지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른엄마들과 똑같다. 그래도 민지는 나보다 낫다. 그것을 벌써 깨달았으니 말이다.
엄마들은 위대하다. 민지엄마처럼 딸아이를 위해서 본인의 모습이나 행동을 바꾸려고 노력하니 말이다. 사실 어른이 되고 나의 고집이 강해 지고 나서는 나의 생활습관등을 바꾸기는 어렵다. 하지만 내 아이를 위해서는 정말 가능하다. 나도 아이를 위해서 운동도 같이 하고 같이 보드 게임도 하며 내 성격도 고치려 노력하고 있다. 아이를 위해 나 자신을 다스리고 있는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아마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알게 되겠지...
우리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사랑했었고, 사랑할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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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는 학교 참관 수업에 엄마가 오지 않기를 바랬어요. 다른 엄마에 비해 나이가 많고, 아주 뚱뚱했기 때문이예요. 민지는 뚱뚱한 엄마가 학교에 와서 자신이 놀림감이 되지 않기를 바랬는데, 엄마는 민지 속도 모르고 참관 수업에 온다 하네요.
민지 엄마는 민지 수업에 가기 위해 옷을 고르는데 입고 갈 옷이 마땅치않아요. 예쁜 옷들은 다 작고, 하는 수 없이 평소 입던 후줄근한 옷을 입고 학교에 갔답니다. 참관 수업 내내 창피했던 민지는 결국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고 말아요. 까불이 은수가 엄마 점수표를 만들어서 날씬하고 옷도 공주같이 입은 지아 엄마는 100점, 민지 엄마는 뚱뚱하고 옷도 할머니같이 입었다며 0점을 주고 말아요. 게다가 친구들 모두 달려들어 민지를 뚱보엄마딸, 뚱엄딸이라고 놀리기 시작하지요.
민지는 엄마가 싫어졌어요 창피해서 어쩔줄 몰랐으니까요 집에 늦게 와서 엄마에게 혼이 나고선 엄마때문이라며 울고 맙니다. 참관수업땐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막말까지 글짓기 공책에 썼답니다. 그리고 가을 운동회때 부모님이 참석해야한다는 가정통신문을 엄마께 보여드리지도 않아요.
민지엄마는 우연히 그 구겨진 가정통신문을 보고, 혼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기 시작하지요. 민지는 말도 안했는데 말이예요.
동화 속 이야기지만 사실 너무나 뜨끔하게 만들었어요. 아기 낳고 나서, 정말 몸에도 신경 안 쓰고 옷도 허술하게 입고 다녀서 늘 초등학교 선생님인 여동생에게 잔소릴 듣곤 했거든요. 언니,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살빼. 요즘 엄마들 얼마나 날씬한줄 알아? 엄마가 뚱뚱하면 아이가 놀림 받아.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은 했지만 다이어트가 실천은 안되고, 어느새 아이가 유치원 갈 나이가 되어버렸는데.. 유치원 예비 모임 이런 데 나가보니 정말 늘씬한 엄마들이 세련되게 차려입고나오더라구요. 책 속 민지 엄마처럼 민지가 창피해할 엄마가 되면 안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아이가 나를 창피해한다면 얼마나 속상할지.
정말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1학년 1학기때만 해도 약간 통통했던 엄마들조차 2학기가 되면 살을 쫙 빼고 다시 온다는데, 저도 입학 전에 살을 빼야하는게 아닐까 싶어 반성했네요.
민지는 엄마가 나이도 많고 뚱뚱해 창피했지만 민지 엄마는 사실 목숨을 걸고 낳은 딸이 민지였답니다. 1년 가까이 병원에 누워 지내야했지만 그럼에도 민지 낳는걸 망설이지 않은 위대한 엄마였죠. 민지는 그 사실을 아빠께 듣고서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끝에는 뚱엄딸이 바딸이 되는 놀라운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민지가 외모가 아닌 엄마의 진정한 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였지만. 오늘날의 외모를 중시하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씁쓸해지기도 하고,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엄마가 관리를 좀 하고 살아야겠다 뜨끔한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
학창시절에 엄마가 학교에 오는게 창피하게 느껴졌던 적이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을까 생각이 들면서도 사춘기 시절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것 같아 철이 없었던것 같아요. 민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가 엄마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의 생각도 들어볼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함께 공감하면서 볼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부모님 참관수업으로인해 민지는 기운이 없이 집으로 향하네요. 민지엄마는 나이도 많고 뚱뚱한 엄마의 모습을 창피하게 생각하며 학교에 안왔으면 했는데 엄마가 학교에 왔다간뒤로 친구들끼리 엄마 점수표까지 만들며 민지를 놀리네요. 민지의 속상한 마음을 알게된 엄마는 민지를 위해 노력하게 되고 민지는 아빠로부터 민지가 출생할때 엄마가 위험한 상태였지만 목숨걸고 낳았다는 이야기에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요. 가을 운동회가 되어 민지엄마가 이어달리기에 참석하게되고 모두들 꼴찌할거라고 생각했던 민지엄마가 1등을 하게 되면서 뚱엄딸에서 바람의 딸이란 바딸의 멋진 별명까지 얻게 되네요. 민지의 변화된 모습을 통해서 엄마의 사랑을 알아가는 모습이 넘 재미있게 그려졌네요. 엄마의 무한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져서 잘 봤어요. 아이도 책을 통해서 그동안 엄마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함께 좀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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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학년인 큰아이.. 얼마전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엄마, 엄마도 다른 엄마처럼 화장좀하고 손톱에 매니큐어좀 바르고 운동하면 안돼?" "응? 왜? 엄마가 창피해?" "아니, 그런건 아니지만 엄마도 다른 엄마처럼 꾸몄으면해서..." 살짝 충격을 받았더랬죠. 웃음 섞인 말로 뚱뚱해..라는 말은 종종했지만 정색을 하며 진지하게 말하는 딸아이에게 엄마는 그렇게 보여줬구나! 라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마침, 우리 딸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볼 책 한권을 만났답니다.
가람어린이의 나무그늘도서관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 [엄마, 학교 오지마!]입니다. 제목만으로도 이야기를 유추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저도 그런 생각을 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말이죠.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겼답니다.
![]() 학교 참관수업이 있는 날.. 민지는 뚱뚱하고 늙은 엄마가 오기 바라지 않지만 엄마는 기쁜 마음으로 참관수업에 오신답니다. 다른 엄마들은 젊고 날씬한데 뚱뚱한 엄마가 너무 창피한데 아이들까지 '뚱엄딸'이라고 놀리지요. 민지는 엄마가 싫고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사실을 알게된 엄마, 아빠!! 아빠는 민지에게 비밀을 알려주게 되는데...
그러고 보니 저도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우유배달하시고 뚱뚱하셨던 엄마.. 혹여나 동네서 친구들이 볼까봐.. 엄마가 다니는 길목은 피해다녔던 못난 딸이었답니다. 크고나서 아이를 낳고 보니 엄마의 모정을 알겠더라구요. 4자매를 위해 그 흔한 화장품하나 없이 뙤약볕아래서 검게 그을리며 일하셨던 울 엄마!! 결혼을 하고도 여전히 아낌없이 주는 친정엄마를 보니.. 괜시리 철부지 어린시절의 일이 부끄러워지네요. 우리 아이도 책을 읽고 엄마의 사랑을 알게 됐을까요? 매일 잔소리에 꾸지람을 듣는 아이인데.. 그래도 그게 다 자신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란걸요~ 엄마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 [엄마, 학교오지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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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했었을 때 나의 옛기억이 살포시 떠오르며 은근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어요. 물론 이 책은 글밥이 커서 저학년들에게 가장 적당할 것 같지만 내용은 모든이에게 해당될 만한 이야기지요. 철들지 않은 나의 모습, 배아파 나를 낳고 기르셨던 엄마의 정성을 깡그리 잊어버린 행동이었지요.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를 이해하지 못해 엄마를 속상하게 했던 나의 행동들이 문득문득 떠오른답니다. 미안하고 왜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 든답니다. 다행히 이 책 속의 주인공 민지는 저와 다르게 일찍 철이 든 착한 아이네요. 제 아들은 아직도 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 못할 때가 많은데요.
사람이 살 다보면 꼭 외모때문이 아니라도 여러가지로 부딪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외모는 어떻게 바꿀 수가 없으니 누구를 탓해야 할까요? 그냥 예쁘지 않아도 감사하며 살면 좋겠지만 제 혼자 자족하며 살기엔 우리는 공동체 사회에 살고 있지 않나요. 우리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 타인들로 인해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잘 생기고 예쁘면 좋겠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다 똑같이 만드시지 않으셨으니 그러기에 외모에 대한 평가도 하게 되는가 봅니다.
지상외모주의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도 마친가지죠. 엄마가 예쁘면 자랑도 하게 되고, "와 너네 엄마 정말 예쁘다!"라는 친구의 말에 저절로 자신감도 생기잖아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정말 못생기지만 않으면 그것으로 만족을 하겠는데 민지의 엄마는 뚱뚱보에 외모도 그렇게 예쁜편이 아니니 민지가 엄마를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할 만 하겠죠. 아이들이 공감하고 엄마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학교에 들어가면 참관수업이다, 가을운동회다 꼭 부모님이 오셔야 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없는 아이들은 정말 마음이 아프겠지만 부모의 외모로 인해 자신이 없는 아이들도 은근히 신경이 쓰이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을 이 세상에 낳아주고 길러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착한 아이들도 생각을 달리 할거예요. 민지 엄마도 처녀 시절 적에는 한 몸매했잖아요. 왜 민지 엄마가 뚱뚱하게 되었는지 안다면 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 마음이 짠~~해질 것 같아요. 엄마의 위대한 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보다 위대한 사랑입니다.
지상외모주의,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아이들의 마음이 메말라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아이의 단점을 찾기보다는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친구들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배움의 길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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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더러 학교 오지 말라니~~ 이런 발칙한 꼬마 같으니!! 그런데 표지 그림을 보니 아이가 좀은 이해가 되네요. 뚱뚱한 엄마가 창피하다는 거지요. 순간 저도 저의 막내가 생각나더군요. 고등학생 언니 중학생 오빠가 있는 초1 딸래미, 엄마인 저는 엄마라는 이유로 별 생각없이 학교를 오갔는데 어린 막내가 이 책의 주인공처럼 혹시 엄마를 나이들고 뚱뚱하다고 창피해 하지는 안았나 괜한 노파심이 들었답니다. 같이 책을 읽으며 은근슬쩍 물어보니 그런건 아닌거 같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저 자신이 좀 웃기기도 했네요. 아이 입장에서는 젊고 날씬하고 멋지게 옷을 입고 예쁘게 화장한 엄마가 당연히 좋겠지요?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면 우쭐해지기도 하구요. 이 책의 주인공 민지는 학교에서 공개수업을 하거나 운동회를 한다고 부모님을 초대하면 제발 엄마가 학교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이 자기 엄마보고 놀릴게 뻔하거든요. 그런데도 엄마는 아무런 눈치도 없이 교실에 들어와선 다른 친구들이 다 알게 민지 이름을 크게 부르기까지 한답니다. - 엄마가 학교에 안 왔으면 좋겠다. 엄마가 뚱뚱해서 싫다.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 엄마가 창피하다 - 우연히 민지의 글짓기 공책을 보고 엄마는 서운하기도 했지만 이해도 되었다지요. 딸에 대한 서운함보다 친구들한테 놀림당한 딸 걱정을 먼저 하는 엄마... 엄마가 왜 그렇게 나이도 많고 뚱뚱한건지, 엄마가 목숨을 걸고 민지를 낳았다는 이야기를 아빠에게 들은 민지, 어느날부터 한 두 시간 나간후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오는 엄마, 운동회 날 민지 엄마가 보여주는 멋진 모습에 민지 친구들은 입에 침이 마르게 민지 엄마에게 환호성을 지릅니다. 민지 엄마 덕에 민지 반이 1등이라구요~ 철부지 어린 딸이 엄마를 창피해 한다면, 저 역시 정말 서운할거 같아요. 그렇지만 사실 그대로 표현하는 아이를 탓할 수 만은 없지요. 엄마를 왜 이해 못하느냐고 생각하기 전에 엄마도 자신을 가꾸는 삶을 사는 것이 (내면과 외면 모두) 아이와 엄마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해줌을 알게 해준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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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어린이의 ‘지식이 열리는 도서관’시리즈를 참 유쾌하게 접한 독자 중에 한 명이다. 책의 내용과 삽화가 적절히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그로인해 지루해할 수 있는 학습적인 내용을 거부감 없이 쉽고 재미있게 아이들의 접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가람어린이의 작품은 재미나고 아이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 되었다. ‘엄마, 학교 오지마!’는 주인공 민지와 민지 엄마의 이야기이다. 민지 엄마는 민지의 다른 친구들의 엄마들과는 달리 나이가 많고, 뚱뚱하다. 민지는 그런 엄마가 학교 참관 수업을 오는게 싫지만 막을 수는 없는 일이었고, 결국에는 ‘뚱엄딸(뚱보 엄마 딸)’이라는 별명도 얻게 된다. 민지가 우울한 시간들을 보내던 중 아빠에게 엄마가 민지를 낳기 위해 죽을 고비와 힘겨운 고통의 시간들을 이겨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엄마에게 고마움을 느낀 민지는 숨기고 있던 학교 운동회에 엄마를 초대했고, 나이 많고, 뚱뚱하기만 했던 엄마는 이어달리기에서 당당히 1등으로 골인한다. 민지는 ‘바딸(바람의 딸)’이라는 새로운 별명도 얻게 되었고, 엄마와 더욱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근래 읽었던 많은 책들중에 제일 마음이 찡했던 책이다. 좀 우습게 들리겠지만 민지 엄마의 모습이 나의 모습과 일치됐다. 남들보다 건겅한 몸매를 지니고 있는 나는 내년이면 학부형이 된다. 분명 참관 수업과 운동회도 하게 될 것이다. 책 속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였다. 공교롭게도 나도 민지엄마처럼 달리기에서 절대지지 않을 자신도 있다. 아이가 예민해지는 시기가 오면 엄마로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현명하게 아이를 보듬어 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그런면에서 민지 엄마는 참 현명하다. 민지의 마음을 진심으로 보듬고 아껴주었다. 단순한 내용이 글이지만, 아이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기에 참 좋은 소재인 것 같다.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말할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 딱 한 번 등장한 아빠의 역할도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다. 내용과 함께 등장하는 삽화 역시 투박스러운 듯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 즐거움이 담겨 있다. 몇 번을 코끝이 찡한 걸 느끼고, 마음이 아프고, 나중에는 진심으로 기뻤다. 꼭 성인들의 책이 아니어도 충분히 감동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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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오지마! 김현태 글 / 홍민정 그림
어린이집을 다닐때는 보육이 우선이라 담임선생님을 만날때는 거리낌없고, 당당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하고 싶은 말을 다했었는데요.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딸의 담임선생님은 웬지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런 아이에게 저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졌을까요? 그리고, 셋째를 올해 출산하면서 임신했을때의 불어난 살이 빠지지 않아 배가 좀 나았거든요. 큰애가 매일 엄마 살 좀 빼라고 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거나 장난을 칠때 나도 모르게 놀라곤 해요. 먹을 때도 조금만 먹으라고 하고, 배를 꾹꾹 눌러보면서 이 뱃살 어떻게 할꺼냐고 하네요..헉!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넘어갈려고 생각했었는데, <엄마, 학교 오지마!>란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우리 딸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만드는 제목이였어요.
선생님은 가정통신문을 나누어 주었어요. 참관수업을 알리는 가정통신문을 선생님이 나누어주셨어요. 글을 본 민지엄마의 태도도 놀라웠어요. 참 성격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가을 운동회를 알리는 가정통신문은 아예 엄마에게 보여주지도 않는 민지. 그러니까 부끄러워하거나 미워해선 안됀다고 말을 해줍니다.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까요? 과정이 마음 따뜻하게 전달되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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