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자가 들려주는 서양 미술 이야기 미술사, 미술이야기 참 좋아한다. 그림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다. 내가 살아보지 못했던 중세시대,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과 예술가들의 삶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처럼 <그림도, 세상도 아는 만큼 보인다> 딱 정답이다. 저자 이하준님은 철학교수이다. 철학책을 여러권 내셨는데 이번에는 서양 미술책이다. 그래서 철학자가 들려주는 서양 미술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렸다. 미술을 보면 단편적인 그림밖에 보지 못한다. 그래서 그림을 읽기전에 그림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전시회에 가기전 필수다. 그림을 보고 싶은데 눈뜬 봉사같던 나에게 <그림도, 세상도 아는 만큼 보인다>은 가이드역할을 해주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반고흐의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철학은 물론 로마신화이야기들도 서양 미술에는 빠질 수 없는데 그럴려면 알아야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그러나 하나씩 그림과 연관된 내용들을 마치 헨델과 그레텔의 과자처럼 하나씩 하나씩 먹으면서 따라가다보면 어느샌가 서양 미술사가 재미있어지고 있었다. 달리에서 고전회화까지 장르에 제한이 없고 철학자의 이야기. 다양한 시각에서 미술을 바라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
|
명화를 보면서 그 당시의 화가들의 삶에 대해 생각은 못하고 그 그림의 당시의 배경과 화가의 의도만 생각하고 감상을 하곤 하는 것 같습니다. 화가들의 기고한 삶들 속에서 그들이 느꼈던 그 당시의 감정들과 느낌들이 이 그림들 속에 담겨있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그들의 삶들을 살아 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 화가들 하나하나들의 삶들을 찾기 위해서는 그 분들의 위인전들이나 책 한권한권을 읽어야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러한 불편함 없이 책 한권 만으로도 한 눈에 알 수 있다니 너무나 행복한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그분들의 삶을 비추어서 그림도 해석해보고 나름 공감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 도서 <그림도 세상도 아는 만큼 보인다>를 통해서 세상을 볼 수 있는 힘을 키워보고 싶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나치주의자들은 농부를 단순히 농부가 아니라 위대한 아리안족의 원조라고 강조했다는 점과 한때 그의 친구였던 카를 야스퍼스가 나치의 등장으로 고생하던 시절에 나치에 봉사했던 하이데거가 고흐의 낡은 구두를 농부의 구두로 규정하며 존재의 진리를 읽어내려 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고흐의 삶은 원래 괴팍하거나 유별나지 않았지만 어느 한 순간에 의해 그의 생각들이 많이 달라졌음을 이 도서의 저자는 설명해 주고 있었습니다. 성품을 누그러뜨리기위한 방법으로 화가의 길을 선택했지만 그의 성격때문에 쉽지않음을 그의 인생을 통해 배우게 되었고, 아를르에 와서는 조울증에 걸리게 되어 어느 하루는 고흐가 고갱 앞에서 귀를 잘랐다는 추측스런 이야기들이 나오던 시점이긴합니다. 이러한 그의 슬프고 기고한 성격탓에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그였기에 이러한 명작이 탆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래서 천재는 괴팍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사랑만 하는 경제적인 관점에 더해졌을 때 잔느와 모딜리아니의 사랑에 관해 준비된자가 아니더라도 어느 누구에게나 온다는 것을 잔인하게 설명할 때 사랑보다는 현실이라는 요즘 우리의 단면인 풍토를 빚대어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과거를 희안하게 만들지 말고 현실에 충실해서 떳떳하게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 도서를 읽으면서 정말로 전기를 읽더라도 화가에 대한 삶은 잘 들려주지 않는데 이렇게 기고한 삶을 살았던 한명한명의 화가들의 삶을 들어보니 그림과 그들의 삶이 연관이 하나 부터 열까지 얽혀있었고, 그림들 하나를 볼 때 그들의 당시의 상황을 잘 알고 감상을 한다면 한층 더 성숙한 감상을 할 수 있을 꺼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많은 부분에 있어서 널란부분들도 많았고, 역시 그들의 삶은 그림들 하나하나에 혼을 다해서 그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많은 화가들의 삶을 비추어서 그림도 해석해보고 나름 공감도 할 수 있는 좋은기회를 가졌던 것 같아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
예전에는 그림을 내가 보고 싶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숙제로 본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림이 왜 재미있는지, 왜 남다른 느낌을 주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내가 보고 싶은 그림들을 보다 보니 그림을 보며서 느끼는 감정이 참 많이 달라져 있었답니다. 그리고 또 그냥 그림을 보는 것 보다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누구인가? 그리고 이 그림을 그릴 당시는 어땠나? 이 그림은 뭘 그린 것일까? 이런 정보들을 얻고 나서 그림을 보면 그림이 달라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런 이야기가 등장한 것 같아요.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었는데요. 당연히 미술에 관한 책이니 미술과 관련된 작가가 쓴 책이 아닐까 싶었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분 바로 철학자네요. 그림속에서 찾는 철학이라니 그림이 얼마나 더 다르게 보일까 궁금해졌답니다.
이 책은 그 구성자체가 다른 미술 관련 책들과는 다른데요. 화가와 함께 철학자의 입장에서 이들을 바라본답니다. 프로이트와 다빈치, 달리 이렇게 말이죠.
전체적으로 미술 작품이 소개되어 있는 만큼 책 종이가 코팅되니 느낌의 종이인데요. 실제 그림들이 선명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여러 미술 작품과 함께 그 작가를 철학적으로 해석해본 다는 것이 참 독특했답니다.
그 작가는 이래서 이런 스타일의 그림을 그렸구나 유추해볼 수 있기도 하고요. 평소 철학자에 대한 관심은 적었던 터라서 프로이트처럼 유명한 철학자는 알고 있었지만 짐멜이라던가 들뢰즈 철학자는 조금 낯설었답니다.
우선 철학자에 대한 소개를 하고요. 그리고 그 철학자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예술을 다루고 있답니다. 그리고 평소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화가 다빈치, 반 고흐, 세잔, 마네, 마그리트, 렘브란트, 피카소 등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답니다. 평소 그 그림들만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다른 과점에서 그림들을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함께 그 안에 담겨진 이야기까지 함께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 300백페이지를 조금 넘는 분량에 명성(名聲)을 가진 분들이 목차에 등장하고 있는데 첫번째로 만나볼수 있는 프로이트와 다빈치, 달리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개척자로 알고 있는데 정신분석학적 설명과 더불어 이어지는 다빈치의 출생과 성격에 대해 알수 있었으며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에 관한 일화(逸話)도 소개되어 있기도 하네요. 아는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깊지 않는 잡지식일지라도 모르는것보다야 좋지 않나 싶은데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다빈치의 직업만도 12가지였다는 점은 놀랍지 않을 수 없네요. 그리고 프로이트가 말하고 있는 다빈치의 분석이 매우 날카롭고 예리하게 느껴지는건 저만의 생각이 아닐듯 싶은데 프로이트는 이 미소가 다빈치만이 아는 어떤 비밀을 암시하고 있으며 그 비밀은 사랑과 관련된 것이라고 추측한다. 즉 이 은밀한 미소는 "어머니의 유혹을 받은 사내아이의 욕망이 남성과 여성이 행복하게 혼융돼 있는 상태에서 충족"됐음을 느끼는 미소다. 프로이트는 다빈치가 그런 미소를 그림으로써 자신의 불행한 애정 생활을 극복하려 했다고 분석한다. p28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는 니체 니체가 신의 반대 개념으로 삶을 내세우는 것은 삶에 대한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삶을 무한 긍정하기 위해서다. 인간의 모든 지식과 행위, 학문과 예술은 삶을 긍정하고 창조하는 데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 니체의 생각이었다. p43 하이데거가 주목한 화가 고흐가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 p72 하이데거가 고흐의 낡은 구두를 언급했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논쟁이 발생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부분이었으며(당시 상황이나 시대적 배경, 논쟁하였던 인물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기에) ![]() 생소한 이름의 철학자, 들뢰즈는 우리에게 많은 개념을 남겼다고 하니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는데 회화론과 존재론이란 새로운 주제에 대해서도 동명이인(同名異人)인 프랜시스 베이컨이란 화가에 대해서도 알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짐멜에게 렘브란트는 '영혼의 화가','삶의 화가'였다. 어느 화가보다도 렘브란트가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 영혼, 진실, 내적인 감정과 생각, 대상의 내적 깊이를 잘 표현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p201 렘브란트의 자화상과 초상화에 주목한 짐멜, 많은 자화상을 남겨서 고흐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고 하니 위대한 화가의 영향을 받는 다른 화가의 사례 中 하나가 아닌가 싶은데 34세의 자화상과 말년의 자화상의 차이점을 통해 심(心境)의 변화 상태를 알수 있지 않나 싶은데 이처럼 노화라는 것은 어느 사람에게나 심신에 변화를 일으킬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한다면 화가에게서는 화풍으로 표현되는것이라 할수 있겠죠 이 外 너무나도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 피카소의 작품 분석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책 속에서 많은 명화들과 화가 그리고 설명들로 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할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나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