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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최고의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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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책을 사기 전에는 안에 내용이 전부 4컷 형식의 만화로 되어 있는 줄 알았다.그래서 다른 수필보다 가볍게 읽기 좋겠거니 생각하고 주문하였다. 그런데 받아보니 왠걸? 책은 얇았지만, 안에는 세네장을 제외하고는 온통 줄 글이 아닌가순간 당황; 했지만 한번 읽어나 보자 하고 책을 읽어나갔다.  이 글을 적기전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하자면 내 직업은 간호사다. 덧붙이자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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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책을 사기 전에는 안에 내용이 전부 4컷 형식의 만화로 되어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다른 수필보다 가볍게 읽기 좋겠거니 생각하고 주문하였다.

그런데 받아보니 왠걸? 책은 얇았지만, 안에는 세네장을 제외하고는 온통 줄 글이 아닌가

순간 당황; 했지만 한번 읽어나 보자 하고 책을 읽어나갔다.

 

이 글을 적기전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하자면 내 직업은 간호사다. 덧붙이자면 일반 사무직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간호사. 제일 좋아하는 건 일반 직장인들 vlog 보기!

 

근데 이 책은 나의 로망을 조금씩 부셔놓았으며 나의 직장과 작가님이 느끼는 직장의 본질은 다를지언정 거기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하는 행동거지는 거기서 거기다를 느꼈다.

그러면서 곧 8년차의 직장인이 되는 나는 과연 여기서 작가님의 입장인지? 아니면 책 속에 등장하는 가히 존경할만한 선배인지 딜레마에 빠졌다. 만년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밑에 후배들 이야기 들어보면 다를꺼 같기도 하고 .. ㅎㅎ 후

 

그리고 이 책은 줄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가독성을 자랑한다. 명절날 친척집에 놀러가서 사촌오빠 일기장을 읽어보는 느낌이랄까..?

아는 사람이지만, 결론은 잘 모르는 사람. 근데 책의 내용은 우리 모든 직장인들의 생활을 꿰뚫는다.

 

작가님은 여름휴가에서 읽으면 좋은책이라며 강추 하였지만 그 말은 틀린말이다.

배송와서 책을 받으면 그날 다 읽는다. 여름휴가까지 안 보고 기다릴 수 없는 책이다.

 

 

s*******6 2019.07.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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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하게 지친 직장인들의 대리만족을 위한 책
"무기력하게 지친 직장인들의 대리만족을 위한 책" 내용보기
나와 별 다를게 없을 직장 생활일텐데.. 그 속에서 만족을 찾고, 퇴근해서 자기 만족감을 위해 끊임없이 사고하고, 추진하는 저자가 참 부러웠다. 다 읽고 나니, 아이러니하게도 다람쥐 쳇바퀴 도는 내 직장 생활 말고, 조대리가 신나게 돌고 있는 그 쳇바퀴를 보며 잠시나마 대리만족 같은걸 해본 기분이다. 직장 속에서 자기 행복추구까지 강요받는 요즘 직장인에게 왠만한 인문학,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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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별 다를게 없을 직장 생활일텐데.. 그 속에서 만족을 찾고, 퇴근해서 자기 만족감을 위해 끊임없이 사고하고, 추진하는 저자가 참 부러웠다. 다 읽고 나니, 아이러니하게도 다람쥐 쳇바퀴 도는 내 직장 생활 말고, 조대리가 신나게 돌고 있는 그 쳇바퀴를 보며 잠시나마 대리만족 같은걸 해본 기분이다. 직장 속에서 자기 행복추구까지 강요받는 요즘 직장인에게 왠만한 인문학, 철학서 쌍싸다구 날리는 신비로운 수필집이었다. 아무말 대잔치 속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너 또한 이렇게 살아보지 않을 이유 없잖아 싶다. 이분, 다음 책도 궁금하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m******j 2019.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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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쓸 수 있는 직장인 개똥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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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타인의 돈을 얻는다는 게 자기를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가끔 주체성 없이 끌려다니는 듯한 느낌이 엄습하면 '퇴사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뭐 있나' 하며 다른 세계를 기웃거리는 게 직장인의 씁쓸한 현실이다. <대리만족> 저자 역시 그저그런 직장인에 불과하다. 다만 그가 '평범한 직장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평범함을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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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생활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타인의 돈을 얻는다는 게 자기를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가끔 주체성 없이 끌려다니는 듯한 느낌이 엄습하면 '퇴사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뭐 있나' 하며 다른 세계를 기웃거리는 게 직장인의 씁쓸한 현실이다. <대리만족> 저자 역시 그저그런 직장인에 불과하다. 다만 그가 '평범한 직장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평범함을 해석하는 특별한 시선이 있다고나 할까. 야식을 먹다가 '건강한 삶'에 대해 깨닫는다거나, 개를 산책시키다 '자신도 목줄에 메여있음'을 깨달아버리는 식이다. 가끔 자크 라깡을 들먹이고, 마루야마 겐지 같은 소설가의 말을 인용하는 듯하지만, 결국 저자 자신의 개똥철학을 말하는데 명성을 잠시 빌려올 뿐 그는 그저 자기 할 말만 한다.


 "2차 세계대전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빅토르 프랑클은 자서전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말했다. '삶은 고통이다.' 취업전선에서 살아남은 직장인 조 대리는 일기장 <황혼의 한반도에서>에서 말했다. '삶은 계란이다.' 그는 최근 한 달이 넘도록 야근을 하고 있는데, 배가 고플 때면 삶은 계란을 다섯 알씩 먹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목이 막히면 가슴을 치며 이렇게 외친다. "아! 실로 삶은 고통이로구나!" - p.27


 그가 '삶'은 고통이라고 한 건지, '삶은 고통'을 삼킨 건지 명확하지 않지만, 그의 삶은 고통으로 점철돼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그는 '긍정적 체념'의 감정상태를 묵직하게 유지한다. 자신의 자유를 일정 부분 판 돈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사는 사람의 뿌듯함. 꿈을 찾아 이짓저짓 해봤는데 인간으로 사는 삶의 모습이란 게 거기서 거기라는 것을 깨달아버린 달관. 뭐 그 비슷한 감정들이 책 전반을 지배한다. 그리고 그 느낌을 공유하는 시간은, 같은 직장인으로서 꽤 많은 위로가 된다.


"다른 결정을 했다 하더라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은, 바꿔 말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지금'이라는 것이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라면 어떤 삶이었더라도 행복할 것이고, 지금 불행한 사람은 어떤 삶이라 해도 불행한 것이다. 어쩐지 큰 스님이나 하실 법한 고루한 이야기로 마무리되어 유감이지만, 행복은 우리 안에 있는 것 아니겠는가." - p.67


f******7 2019.08.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