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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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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과 일상의 접점에서 저자가 풀어내는, ...... 어느 순간 당신의 삶에 빛이 스며들 듯 행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고흐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자, 그들에게서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자 하는 마음에서 사랑이 나에게를 읽게 되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1장에 소개된 ` 택시와 세레나데 ` 이탈리아 가곡을 듣는 택시운전기사를 소개했다. 기사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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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과 일상의 접점에서 저자가 풀어내는, ...... 어느 순간 당신의 삶에 빛이 스며들 듯 행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고흐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자, 그들에게서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자 하는 마음에서 사랑이 나에게를 읽게 되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1장에 소개된 ` 택시와 세레나데 ` 이탈리아 가곡을 듣는 택시운전기사를 소개했다. 기사님은 가곡을 듣는 것만이 아니라, 구민합창대회에 나가는데 독창 부분을 맡았다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가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이 무엇을 해서 행복한가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 에드가 드가의「장갑을 낀 여가수」` 못지않게 기사님은 독창을 잘해냈을 것이다.

 사랑 우리를 살게 하는 것, 2장에 소개된 ` 당신에게 빠지다 `는 사랑에 헤아릴 수 없는 깊이와 넓이를 바다나 강에 비유하였다. " 무언가에 빠진다는 것은 고통과 두려움의 파도가 밀려와도 그것을 넘어설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요. "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아름다운 것은 용기가 있고 인내심도 있고 상대를 아끼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예르강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사랑과 행복이 있고 열정이 있는 삶이었으리라 짐작한다.

 작지만 단단한 삶을 위해, 3장에서 소개된 ` 샘이 깊은 물 ` 은 어떤 경지에 올라있든 " 자신의 능력에 자만하지 않고 늘 노력하고 겸손했던 하디의 삶 "에 비유하였다. 명화로는  ` 구스타프 클림트의「아터제 호수」`가 드넓고 잔잔하고 평온한 그림으로 구성했다. 빈 수레가 요란한 것처럼 화려하고 요란하지 않아도 묵묵히 일하는 성실한 삶에서 행복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사랑이 나에게는 고흐와 셰익스피어 작품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독특하고 처음 보는 명화도 있고, 다른 반가운 문학 작품들도 실려 있어서 더욱 기쁘게 읽은 책이었다. 또한 겉표지는 띠지가 있는 것처럼 보여서 신선했다. 안경숙 에세이와 명화가 잘 어우러져 감상하는데 깊이가 더해졌다. 본문 구성 편집 부분은 문학과 에세이와 명화로 깔끔하고 읽기 좋게 나열하였다. 

 사랑이 나에게 한 권을 통해 순순하고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많이 감상할 수 있어 큰 행복을 얻었다. 그 중에서 `괴테의  파우스트`작품은 한 문장으로도 매우 공감이 되었으며 마음을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문장인 것 같다.  " 자네의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온 것이 아니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네. " 진심이 있는 삶,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p*****0 2019.08.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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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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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글을 쓰고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작가답게, 책에는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포근한 문장들이 많이 실려있다. 그림도 명화를 소개하는 책에서 못 보았던 그림들이 꽤 있다. 모두 작가의 내공을 짐작케 하는 일면이다. 나도 평소에 좋은 문장을 읽으면서, 밑줄 긋는 순간을 좋아한다. 그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는 마음에 와 닿은 문장에 밑줄을 그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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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글을 쓰고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작가답게, 책에는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포근한 문장들이 많이 실려있다. 그림도 명화를 소개하는 책에서 못 보았던

그림들이 꽤 있다. 모두 작가의 내공을 짐작케 하는 일면이다.

나도 평소에 좋은 문장을 읽으면서, 밑줄 긋는 순간을 좋아한다. 그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는 마음에 와 닿은 문장에 밑줄을 그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작가는 밑줄 긋는 대신 필사를 하나보다. 문장을 필사하는 노트에다가.

작가가 어느날 서점에 가기위해 택시를 탔을 때 만난 택시기사님의 얘기도,참

흐뭇했다. 택시를 운전하면서 구민 합창대회에 나가기 위해 이탈리아 가곡을 연습하는

택시 기사라니. 모두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는 열정을 기울이며 살아가게 돼 있나보다.

나도 잘쓰진 못해도 시를 좋아하여 시쓰기에 관심이 많은 것처럼 말이다.

작가는 화가들과 관련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고, 문학작품을 소개 하기도 했다.

그런 한편으로는 문학가들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과연 작가의 내공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림, 화가, 문학, 문학가, 음악가, 음악가, 영화.... 작가외 취미가 비슷한

독자라면 작가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가 어느새 예술의 세계에 들어선지 한참 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도 이 책의 작가처럼 그림과 문장을 좋아한다. 특히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이

구르는 미술관을 찾아 그림을 감상하는게 내겐 소확행의 한가지다. 올 가을에도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미술관을 찾을 것이다. 그곳에서 이 책에 소개된 그림들을

만나게 된다면 얼마나 반가울까.

 




 

l*****1 2019.08.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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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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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나에게, 라는 책의 제목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뭔가 '사랑'에 대한 이야기만 담겨있는 에세이 같지 않은가. 그런데 이번은 왠지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 궁금해 책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살펴봤다. 이 책의 부제는 고흐와 셰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 이기에. 이 책은 저자의 에세이 글과 그에 어울리는 그림이 어우러져 있다. 화가로 대표되는 고흐와 셰익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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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나에게, 라는 책의 제목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뭔가 '사랑'에 대한 이야기만 담겨있는 에세이 같지 않은가. 그런데 이번은 왠지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 궁금해 책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살펴봤다. 이 책의 부제는 고흐와 셰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 이기에.

 

이 책은 저자의 에세이 글과 그에 어울리는 그림이 어우러져 있다. 화가로 대표되는 고흐와 셰익스피어로 대표되는 글이 담겨있는 것이지 고흐와 셰익스피어의 작품만 담겨있지는 않다. 짤막한 글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나 자신에 대한 글에서 시작하여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사랑, 연인뿐만 아니라 우리가 관계하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이야기와 세번째 장은 삶의 모습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토막의 글에 한두컷의 그림, 글을 읽다가 그림을 보면 글이 새로워질때가 있고 다시 글을 읽다가 그림을 보면 그림속의 모습이 새롭게 느껴질때가 있다. 천천히 하나씩 읽어나가고 그림을 살펴야 하는데, 짧게 이어지는 글은 이번 하나만 더 읽어보자 라며 읽다보니 누가 재촉한 것도 아닌데 금세 끝까지 읽어버리게 된다. 아쉬움에 다시 펼쳐봤더니 "책을 한 권 한 권,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는 정신의 기쁨은 사뭇 다릅니다. 그로 인해 겨울밤은 정답고 아름다운 것이 되며, 복된 생활에 손발도 따뜻해집니다. 아아, 당신도 귀중한 옛 서적을 읽는다면, 천국이 당신에게로 내려오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100)라는 괴테의 파우스트 인용문장이 들어온다. 여러 문학작품에서 건져 올린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이 있고, 그와 연결되는 저자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또한 그에 어울리는 그림이 있다. 그림과 인용문 만으로도 아름다운 책이다.

책에는 다른 많은 그림이 실려있지만 그래도 더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고흐의 그림이 더 눈에 많이 띈다. 익히 봐 왔었던 그림도 많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고흐의 그림도 있고 처음 듣는 작가의 그림과 익히 알고 있는 작가이지만 처음 보는 작품도 담겨있다. 그래서 처음엔 그림 보는 재미로 책장을 넘겼다. 의무감처럼 앞에서 끝까지 책장을 넘겨봤지만, 이제는 다시 차분하게 마음이 끌리는 글이 있는 곳에, 마음이 끌리는 그림이 있는 곳에 눈길을 멈추고 공감하며 책장을 펼치고 봐야겠다. 그러고 보니 두번째 책장을 넘기는 것이 훨씬 더 좋아보인다.

 

 

 

 

 

 

 

 

 

 

 

r***2 2019.08.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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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나에게 - 안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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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처음 보는 사람이든, 책을 처음 보는 사람이든, 오랜만에 좋은 책을 보고 싶은 사람이든 그 모두에게 단연코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에세이가 가벼운 책이라고들 하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있을까 싶다. 책과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거쳐야 할, 필독서 같은 에세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짧은 글 한 편, 그 앞에는 고전 소설의 글귀가 있고 뒤에는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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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처음 보는 사람이든, 책을 처음 보는 사람이든, 오랜만에 좋은 책을 보고 싶은 사람이든 그 모두에게 단연코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에세이가 가벼운 책이라고들 하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있을까 싶다. 책과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거쳐야 할, 필독서 같은 에세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짧은 글 한 편, 그 앞에는 고전 소설의 글귀가 있고 뒤에는 명화가 한 점 자리하고 있다. 고전에서 명화로 끝나는 이 플롯보다 더 나은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사랑이 나에게라는 제목 때문에 처음엔 고민을 했던게 사실이다. 딱히 사랑과 관련된 내용만 잔뜩 쌓인 책은 별로 읽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은 그것은 하나의 부분일 뿐 인생 문장과 인생 그림을 찾아주기 위하여 글과 그림을 인연의 실로 엮어주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마따나 큰 맥락에서의 인생이 다뤄지고 있다.

 

세상엔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 많고 즐기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죽을 때까지 이 모든 것을 한번씩 다 느껴보지 못한다는 것이 벌써 아쉬울 정도이다.

 

그에, 안경숙 작가의 힘을 빌려 추려진 글들과 그림을 만나보기로 한다. 고흐와 셰익스피어의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게 될 때까지.

 

 

언젠가 제게도 제 심장을 팔딱팔딱 뛰게 하는 사랑이 다가오면

두려움 없이 온전히 마음을 내어줄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림과 문장 속에 흠뻑 빠져봅니다.

s********k 2020.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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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인생사의 적절한 조화 [사랑이 나에게]
"글, 그림, 인생사의 적절한 조화 [사랑이 나에게]" 내용보기
도무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의 확산과 계속되는 장마로 쉽게 피로감이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그래서였을까, 평소에 에세이를 잘 읽지 않지만 이번 달에는 지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에세이들을 읽고 싶어졌다. 책을 쉽게 쓰고 읽을 수도 있는 시대에서 책들의 종류도 다양해졌지만 에세이 장르는 그중에서도 특히 접근 장벽이 낮은 것 같다. 접근 장벽이 낮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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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의 확산과 계속되는 장마로 쉽게 피로감이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그래서였을까, 평소에 에세이를 잘 읽지 않지만 이번 달에는 지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에세이들을 읽고 싶어졌다. 책을 쉽게 쓰고 읽을 수도 있는 시대에서 책들의 종류도 다양해졌지만 에세이 장르는 그중에서도 특히 접근 장벽이 낮은 것 같다. 접근 장벽이 낮은 만큼 참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들이 출간되고 있다. 일주일 전인가 친구와 서점을 갔을 땐 사표 내고 도망친 29살 공무원의 이야기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에세이 등 생각지도 못한 주제의 에세이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친구는 잠깐 편의점 에세이를 훑어보더니 "와 이거 재미있다, 꿀팁도 많고 잘 하면 나도 쓸 수 있겠는걸!" 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너도나도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약간의 지식도 덤으로 얻어가기 좋다는 것이 에세이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평소에 고흐의 그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고흐와 셰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 라는 <사랑이 나에게>의 부제목을 보고는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물론 겉 표지로 책을 판단해서는 안되겠지만 책 표지에 수록된 그림도, '사랑이 나에게' 라는 책 제목도 매력적이었던 건 사실이다. 지난 달 한길사에서 보내주신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무게감이 꽤나 느껴지는 책이었기에 이번 달에는 좀 더 가벼운 책을 한 권 읽어보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접하게 된 안경숙 작가의 <사랑이 나에게>는 다채로운 명화와 고전 속의 글귀들로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에세이였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그림과 책 속의 글귀를 적절히 연관짓고, 그 안에 작가의 삶 속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와 경험들을 담았다는 것이다. 테마는 크게 세 가지이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사랑, 작지만 단단한 삶. 각 장은 약 20개 정도의 따스하고 솔직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이야기들은 두 장 반 정도로 그 분량이 매우 짧은 편이어서 독서나 명화에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쉽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고전 속 명문장들과 작가의 경험담, 그리고 멋진 명화의 절묘한 조합이라니. 명문장들을 자신의 경험과 연관지을 수는 있겠지만 그에 알맞는 명화까지 떠올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나 역시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으면 필사를 하곤 하는데, 그걸 나 자신의 인생 경험과 적절히 연관을 지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사랑이 나에게> 속에 수록된 글과 그림은 서로 잘 어울려서 어느 한 이야기도 그 조합이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주지 않았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연륜과 명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조화로움이다. 그래서 에세이를 읽는 동안 눈이 즐거웠다. 좋은 문장들을 곱씹다보면 간간이 나오는 명화들이 글에 의미를 더해주었다.

 

누군가는 책이 너무나 많이 쏟아져나오는 요즈음의 현실 속에서는 양서를 골라내기 어렵다며 한탄하기도 한다. 그런 이유에서 나도 에세이 읽는 것을 꺼렸던 것 같다. 괜히 잘못 골랐다가 내가 생각했던 만큼 책 내용이 알차거나 그 질이 좋지 않으면 실망할 수도 있으니 망설여지는 것이다. 물론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져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모르겠을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책이 많이 출간된다는 것은 그만큼 감각적인 에세이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아주 오랜만에 에세이를 읽어보고자 접했던 <사랑이 나에게>는 휴식다운 휴식이 필요했던 요즈음의 나에게 탁월한 선택이었다. 하루 끝에 고단한 몸을 침대에 뉘이기 전 이 책을 읽다보면 고전 속 문장들과 명화가 무언의 위로를 건네는 것 같았다. 나에게 그러했듯이 <사랑이 나에게>는 일상 속에서 여러가지로 지친 이들에게 달콤한 초콜릿과 같은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a****2 2020.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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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숙 - 사랑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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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마음에 들어 선택을 했는데, 책을 보면서 글과 그림으로 많은 힐링을 했다.미술관에 가면 한 편의 그림을 보여주며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이 책은 그런 미술관에 가있는 기분을 느낄만큼 이야기와 한 편의 그림이 잘 어우러져있다.글과 그림을 사랑한 저자의 마음이 느껴질 만큼 이 책은 그만큼 애정이 가득했다. 나는 그림과 많이 친하지 않았는데 이번 책을 통해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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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마음에 들어 선택을 했는데, 책을 보면서 글과 그림으로 많은 힐링을 했다.

미술관에 가면 한 편의 그림을 보여주며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이 책은 그런 미술관에 가있는 기분을 느낄만큼 이야기와 한 편의 그림이 잘 어우러져있다.

글과 그림을 사랑한 저자의 마음이 느껴질 만큼 이 책은 그만큼 애정이 가득했다. 나는 그림과 많이 친하지 않았는데 이번 책을 통해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었고, 글과 그림을 보면서 마음의 치유를 받은 것같았다. 왠지 볼펜을 들고 책을 읽어야 할 것같다. 그만큼 모든 페이지의 글들이 너무 좋았다. 지친 하루를 마치는 밤에 한 챕터씩 읽으니 안식처가 되어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고흐와 셰익스피어 외에 다른 작가들의 고전 작품과 그 속의 문장이 나오는데 고전 작품 속에 공감가는 문장이 많아서 고전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됐다. 그림과 문학 작품 뿐만이 아닌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음악은 나에게도 힐링이 되어주는 휴식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음악을 더 집중적으로 읽게 됐는데,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에세이가 많지만, 작품으로 힐링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해주는 에세이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왜냐하면 작품에 대해선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작품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해준다.

이제 가을이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데, 가을의 첫 책을 이 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어떨지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t*********6 2019.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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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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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5. 안경숙 『사랑이 나에게』 : 한길사프랑스의 비평가 생트 뵈브는 추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간은 흘러 다시 돌아오지 않으나, 추억은 남아 절대 떠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추억은 식물과 같다. 어느 쪽이나 싱싱할 때 심어두지 않으면 뿌리박지 못하는 것이니, 우리는 싱싱한 젊음 속에서 싱싱한 일들을 남겨놓지 않으면 안 된다.” 추억이란 흔히 과거의 기억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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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5. 안경숙 『사랑이 나에게』 : 한길사


프랑스의 비평가 생트 뵈브는 추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간은 흘러 다시 돌아오지 않으나, 추억은 남아 절대 떠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추억은 식물과 같다. 어느 쪽이나 싱싱할 때 심어두지 않으면 뿌리박지 못하는 것이니, 우리는 싱싱한 젊음 속에서 싱싱한 일들을 남겨놓지 않으면 안 된다.” 추억이란 흔히 과거의 기억 속에 혼재된 인상 깊은 사건이나 장면으로 주로 행복한 순간들을 의미한다. 그러나 나는 추억에 반드시 ‘나’가 포함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선 의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문학, 사진, 그림, 음악 같은 것들도 단편적인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에는 반드시 ‘나’라는 존재가 포함될 이유는 없다.


안경숙 작가는 에세이 『사랑이 나에게』에서 반 고흐, 모네, 클림트, 마티스 같은 캔버스의 마술사들과 셰익스피어, 괴테, 제인 오스틴, 생텍쥐페리 등 문장의 연금술사들이 길게는 몇 백 년, 짧게는 몇 십 년의 시간과 머나먼 공간을 뛰어넘은 불멸의 작품들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의 우리를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고 한다. 그녀가 간직한 기억의 저편 어딘가 조용히 묻혀 있던 추억 속의 물건들이 부활하는 것이다. 작가는 또 “당신을 글과 그림이라는 인연의 실로 엮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최근 더위로 인해 에세이를 잠시 뒤로 미뤄두었다가 조금은 선선해진 요즘 다시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 한 달을 건너뛰고 다시 만난 이 에세이가 반가운 이유는 적어도 『사랑이 나에게』에는 나를 설득하거나 이해시키려는 문장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의 첫 장 <손가락의 춤> 앞에는 조지 오웰의 『1984』에서 인용한 문장이 있다. “그는 일기장을 펼쳤다. 무엇이든 쓰는 게 중요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작가의 에세이는 화가 잭슨 폴록이 바닥에 펼쳐진 천 위로 물감을 사정없이 떨어트리고 규정할 수 없는 그림의 형체를 그대로 작품화하였다는 당시 새로운 미술 기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앞선 조지 오웰의 문장처럼 그녀는 무엇을 이해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자신을 위해서 ‘무엇이든 쓰는 게’ 중요했던 것 같다. 그녀의 글은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는다. 에세이란 것이 워낙 그런 장르이기도 하지만, 이 책의 부제인 『고흐와 셰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라는 제목에 근접하여 미술과 문학에 대해 말하면서도 주제에 속박 당하지 않다는 말이다.


잔잔하면서도 자유로운 글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문체에는 특별함이 없지만, 부족함도 없다. 다만 그녀의 문체는 보편적인 한국인의 정서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정서가 느껴진다. 영미 고전 문학을 접할 때의 느낌이랄까. 


이 책은 펼치는 것만으로도 그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휴식이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프시케>에서는 여전히 이상적인 여인상을 추구한다. 사실주의적인 기법은 멈추어버린 배경으로부터 여인을 분리한다. 고개를 숙여 얼굴을 보이지 않음에 여인의 신비함은 더욱 빛을 발한다.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대패질하는 사람들>도 좋아하는 그림이다. 역시 존 윌리엄처럼 사실주의 작가로 유명한 귀스타브의 터치는 대패질 중인 세 남성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담고 있고, 빛을 머금은 밀린 대팻밥과 마룻바닥의 대팻길의 사실적 표현은 섬뜩할 지경이다.


잠시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이 책에는 그림에 대한 해설이 없다. 안경숙 작가는 어느 날 커피 농장에서 마주한 인부들의 작업 과정에 대해, 소설 <테스>의 작가 하디에 대해, 영화 <샤인>의 주인공이자 천재 피아니스트였던 헬프갓에 대해, 세기의 프리마 돈나 마리아 칼라스에 대해, 그러니까 그녀가 감동받은 모든 것에 대해, 그리고 소소한 자신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의 소개에서 그녀는 말한다. “그림과 문장 속에 머물기를 좋아한다. 책을 읽고,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일을 하면서 사람과 삶의 이야기 곁에 머문다. 감동받는 모든 것에 대해 지금처럼 꾸준히 쓰고 그리려 한다.” 작가는 내가 지향하는 삶을 살고 있으니, 그녀의 정서가 내겐 꽤나 매력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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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2019.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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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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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나니 신기하게도 열대아가 사라지고 선선한 사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독서를 하려고 하면 방해했던 찜통더위는 이제 안녕하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책 속에 빠지고 싶은 가을이 왔습니다.올가을이 시작되자마자 가을바람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책을 만났습니다. '사랑이 나에게 :: 고흐와 셰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라는 책입니다.에세이이긴 하지만 제목에서도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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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나니 신기하게도 열대아가 사라지고 선선한 사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독서를 하려고 하면 방해했던 찜통더위는 이제 안녕하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책 속에 빠지고 싶은 가을이 왔습니다.

올가을이 시작되자마자 가을바람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책을 만났습니다.

 

'사랑이 나에게 :: 고흐와 셰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라는 책입니다.

에세이이긴 하지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유명화가들의 그림도 담겨있고,

작가들의 글도 담겨있는 책입니다. 뿐만 아니라 음악과 신화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있습니다.

박식하지는 않지만 명화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알기를 좋아하고,

그리스 로마신화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참 매력적인 책입니다.

그렇다고 명화, 음악, 신화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 정보전달의 책은 아닙니다.

에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1장 나로 살아가는 기쁨,

2장 사랑 우리를 살게 하는 것

3장 작지만 단단한 삶을 위해

이렇게 3개의 장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장에서는 나에 대해서 들여다보게 합니다.

결국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것을 목표로

나의 감정을 잘 돌보고,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는 삶을 살고,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2장에서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알지못했던 예술가들의 사랑이야기라든가,

그림 뒤에 숨겨져 있는 화가들의 사랑이야기가 담겨있어

그림과 화가를 새롭게 보게 합니다.

뿐만아니라, 유명하지는 않제만 이미 알려져 있는 전설이나 작품을 각색하여

담고 있어 알고 있는 작품이 나올때는 반갑기도 합니다.

 

3장은 우리가 삶을 더 잘 살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가치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가가 전해주는 메시지에서도 편안함을 느끼고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명화들 역시 편안하게 합니다.

작가의 일상, 경험, 생각을 그림, 신화, 음악, 작품들과 함께 이야기하니

따뜻함과 편안함이 배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담고 싶은 내용이 많아 형광펜을 꺼내들게 했던 책 <사랑이 나에게>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편안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책이라 하며 추천하고 싶고

오히려 쌀쌀하게 느껴져 마음까지 시린사람들에게도 위로의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k****4 2019.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흐와 셰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 - 『사랑이 나에게』
"고흐와 셰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 - 『사랑이 나에게』" 내용보기
예술가들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저자 '안경숙'씨.저 역시도 그림 한 점에, 문학 작품 속 문장 한 줄에 제 마음을 기대어보곤 하기에 그녀의 이야기에 제 마음을 기대어보고 싶었습니다.『사랑이 나에게』 그녀로부터의 초대글.저는 진중하고 묵묵하게 제 길을 가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합니다.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런 저의 바람을 이 책에
"고흐와 셰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 - 『사랑이 나에게』" 내용보기

예술가들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저자 '안경숙'씨.

저 역시도 그림 한 점에, 문학 작품 속 문장 한 줄에 제 마음을 기대어보곤 하기에 그녀의 이야기에 제 마음을 기대어보고 싶었습니다.

『사랑이 나에게』

 


그녀로부터의 초대글.

저는 진중하고 묵묵하게 제 길을 가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합니다.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런 저의 바람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의 글과 명화들은 나직하고 차분하지만 확고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제 인생 문장이자 인생 그림들입니다. 당신이 읽고 싶은 글, 보고 싶은 그림이 있는 곳 어디를 펼쳐도 상관없습니다. 바로 이거다 싶은, 가슴으로 공감하는 당신만의 글과 그림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을 글과 그림이라는 인연의 실로 엮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 책으로 당신 마음의 문을 두드리려 합니다. 오래 사귄 든든한 친구처럼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인생 문장과 인생 그림들이 당신의 마음에도 가닿기를 바랍니다. 또한 삶에서 마주하는 어떠한 순간에서든 당신이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자, 이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인생 문장과 인생 그림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page 8 ~ 9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 초대에 응하였습니다.


이 책은 한 편의 미술관이자 도서관이 되곤 하였습니다.

조용히, 하지만 강하게 그림과 문장이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 있노라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이 전하는 울림을 온몸으로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될까>에서의 이야기.

저 역시도 '처음'이란 단어에 주저하고 두려워하곤 합니다.

그 시작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자꾸만 위축되면서 점점 '처음'이 줄어들곤 하였습니다.

더구나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물체는 자신의 운동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관성의 법칙이 우리 인생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 page 35

우리 인생에도 관성 법칙이 적용된다니!

지금껏도 잘 살아왔기에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안일한 생각과 게으름, 귀찮음이 결국은 '후회'로 남곤 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그녀는 충고를 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일 처음 맞이하는 것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이 기회일 수 있습니다. 나를 믿고 첫걸음을 떼야 합니다. 첫걸음은 성공의 발판입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인생에서 밀물일 때가 오는 겁니다. 인생의 고수들, 삶의 달인들은 모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수를 던진 사람들입니다. 오늘 당장 무엇이든 새로 시작하고 싶다가도 망설여진다면 피카소가 한 말을 떠올려 보세요.

"하지 않고 죽어도 좋을 일만 내일로 미뤄라." - page 38

그러고보니 '오늘'이 '처음'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 그동안 몰랐던거지!

오늘을 맞이할 때의 마음가짐 때문이었나봅니다.

그동안의 기회를 허투루 넘겼다는 게 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

이제라도 이 순간 첫걸음을 떼어봅니다.


<그립고 그립다>에서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죽음.

이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

평생 죽음을 의식하며 살았던 이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하나뿐인 어머니와 누나의 죽음으로 평생 죽음에 대한 공포를 안고 살아간 화가 뭉크.

어린 형제들의 잇따른 죽음을 목격하고 자녀마저 죽게 되어 트라우마에 시달린 작곡가 말러.

남겨진 자의 슬픔과 고통의 가혹함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들을 보며, 톨스토이의 말을 기억하며 저 또한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톨스토이는 항상 죽음을 염두에 두면서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는 것만이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 page 182


<슬퍼서 견딜 수 없을 때>에서의 이야기.

가끔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슬픔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눈물로 폭발할 때가 있습니다.

울고 싶지 않았는데......

슬퍼하고 싶지 않았는데......

슬픔이란 감정은 항상 묻어두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삶이란 언제나 미소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니까요. 그렇게 슬픔이라는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감춰두었던 슬픔이 이따금 밖으로 비집고 나오면 받아들이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슬픔은 벼랑 끝에 선 우리를 무참하게 쓰러뜨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슬픔에 눈 감아버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슬플 때는 마음껏 슬퍼하려고 합니다. 슬픔에서 벗어나려면 슬퍼해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그러고 나서 슬픔의 이유를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눈물을 흘리고 슬픔의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그동안 내가 날을 세워왔다고 깨닫기도 합니다. 슬픔의 터널을 조금씩, 조용히 빠져나오는 동안 마음은 차분하게 가라앉고 삶은 조금 더 깊어집니다. - page 326

빈센트 반 고흐의 「울고 있는 노인」의 그림을 보자마자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마도 참아왔던 슬픔이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며 기회를 노리다가 제 마음이 그림과 함께 공감을 하면서 터져나왔나봅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리고나니 이젠 슬픔을 받아들이는 법을 알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고난 뒤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명화와 문학 작품을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빈 노트에 하나둘 적어봅니다.

나중에 저도 그 그림과 문장들을 정리해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a*****6 2019.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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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손에 들고 펼치자 은은한 책 향기가 좋다.예전처럼 잉크 냄새나 활자의 독특한 돋을새김의 질량감이 아니라 책 바탕색의 은은함이다.아마 재활용 종이를 사용하는 환경보전 차원이겠지만 뜻하지 않은 안온한 느낌을 준다.그리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감촉과 나타나는 명화는 감동을 주기에 조금도 아낌이 없다. 출판사 책 소개에 따르면 <사랑이 나에게 : 고흐와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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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손에 들고 펼치자 은은한 책 향기가 좋다.

예전처럼 잉크 냄새나 활자의 독특한 돋을새김의 질량감이 아니라 책 바탕색의 은은함이다.

아마 재활용 종이를 사용하는 환경보전 차원이겠지만 뜻하지 않은 안온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감촉과 나타나는 명화는 감동을 주기에 조금도 아낌이 없다.



출판사 책 소개에 따르면 <사랑이 나에게 : 고흐와 셰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는 

세계적인 화가들의 그림과 문학 작품 속 글을 통해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삶이 좀처럼 해석되지 않는 외국어처럼 느껴질 때 그림 한 점, 문장 한 줄에 기대어보자. 

지친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품들은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예술가들의 삶을 담은 그림과 글은 오래 사귄 든든한 친구처럼 당신의 마음에 가닿을 것이다.



출판 의도에 맞게 책에서 모든 정성이 오롯이 묻어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명화 사진 배열도 매우 신경을 쓴 것이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참 열정적으로 잘 만든 책이다.


책 내용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지하철이나 무료할 때 꺼내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와 예술가들의 에피소드를 함께 풀어내 독자의 몰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독자는 그저 읽으면서 공감하기에 바빠 다른 생각을 하기 어렵게 이끈다. 묘하게 잘 쓴 글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책을 읽어 갈수록 소소한 일상이 유지되고 큰 일렁임 없이 지켜진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가를 알 수 있다.

갈등을 겪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 이것이 굉장히 소중하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삶의 행복을 찾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거나 주력한다면 그 자체가 낭비임도 알게 된다.


저자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우리의 숨 가쁜 삶을 돌아보며 한 박자 쉬어갈 것을 권한다. 

그림을 통해 만나는 일상의 작은 행복과 문장으로 느끼는 위로의 메시지는 삶에 지친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탁월한 감성과 수준 높은 미학으로 풀어낸 이 책은 우리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될 것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보고 읽었던 여러 글과 그림 가운데 자신에게 지혜와 용기를 준 작품을 선별해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녀의 인생 그림이자 인생 문장인 이 그림과 글은 일상에 찌든 우리의 마음에 큰 울림을 준다.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소소한 행복감을 맛볼 수 있도록 잘 만든 책이다.



저자 안경숙은 그림과 문장 속에 머물기를 좋아한다. 책을 읽고,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일을 하면서 사람과 삶의 이야기 곁에 머문다. 그러다 마음을 물들이는 순간과 마주하면 노트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어느새 일상에 깊이 스며든 이 습관에 기대어 산다. 

감동받는 모든 것에 대해 지금처럼 꾸준히 쓰고 그리려 한다.


KTX 프로젝트 콘소시엄, 프랑스 고속전철 다국적 기업 알스톰의 한국 지사,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등 프랑스 기업 및 기관에서 일했고 현재 외국계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삶이 그림을 만날 때』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 등이 있다.



이 책에는 풍부한 도판 자료가 담겨 있어 한가한 휴일에 작은 미술관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유명 화가들의 그림 83점과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발췌해 그림과 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가 직접 선별한 아름다운 그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

그림은 좋아하지만 무엇을 어디서부터 감상해야 할지 모르거나 다양한 그림을 다른 시각으로 감상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화 감상 안내서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 안경숙은 미술 전문가가 아닌 일반 대중들도 편안하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그녀의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그림에 담긴 일화와 

예술가들의 이야기, 신화 속 이야기를 녹여냈다. 

저자는 예술적 기법이나 화풍을 생각하지 않고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작품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석에 얽매이지 않고 쉽게 그림과 친해지는 그녀만의 방법이 담긴 이 책은 평소에 그림을 어렵게 느꼈던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안경숙은 오래전부터 독서를 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겼다. 

그녀는 이런 활동을 통해 조용히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책을 조금만 넘겨보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오랜 시간 꾸준히 책을 읽고 그림을 감상한 저자의 내공과 함께 작품을 사랑하는 그녀의 애정이 느껴진다. 

그녀의 인생 그림들은 나직하고 차분하지만 확고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진중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닮은 작품들은 우리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마음 문을 두드리려 한다는 그녀의 말처럼 그녀의 인생 그림이 담긴 작은 미술관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친 우리의 마음이 조금씩 따뜻해질 것이다.




c*****0 2019.07.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