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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는 처음에 읽으면 수많은 신들과 여신들, 그리고 그와 연관된 사람들로 무척이나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데요. 어려워도 여러번 읽다보면 흐름이 보이고 이름도 익숙해지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재미가 생기고 흥미도 생기게 되는데요. 어른인 저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아이들 책으로 자주 접하게 되었어요. 제가 딱히 관심이 있는 분야도 아니고 왠지 수많은 신들의 이름에 선뜻 시작을 하기 어려웠는데 아이 책으로 쉽게 접근하다 보니 은근히 재미가 있더라구요. 어른이 되어 우리의 역사가 학교 다닐때와는 다르게 이해가 잘되고 재미가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인 듯하네요. 이 책 역시 그리스 로마 신화중 <오디세우스>라는 인물에 관한 책인데요. 주로 명화를 바탕으로 인물의 시대흐름을 보여주고 있어요. 명화를 실컷 볼수 있는 아주 귀한 책이랍니다. 이 책 역시 처음엔 어려운듯 보이지만 천천히 읽어보면 <오디세우스>라는 사람을 그림으로 보고 이야기로 이해하면서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어요. 책을 열면 영웅 <오디세우스>를 만날수 있답니다.
먼저 오디세우스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오디세우스는 이타카의 왕이었어요. 당시 그리스 사람들중 가장 영리하고 독창적인 사람이었지요. 10여년간 계속된 트로이 전쟁에서 목마를 만들어 내 승리를 이끌어 낸 것으로 유명하지요. 이 책에서는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오디세우스가 고국 이타카로 돌아오는 동안 겪은 모험담이 담겨있답니다. 이 책을 다 읽어 보니 모험담이라고 하기보다 고생담이라고 하는게 더 낫겠더라구요. 위의 그림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가 바다에서 세이렌을 만나는 모습인데요. 저 인어같은 여자들이 세이렌이에요. 그들은 노래로 사람을 유혹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해요. 그래서 선원들은 밀납으로 모두 귀를 막게 하고 정작 오디세우스 본인은 그 노래 소리가 듣고 싶어 기둥에 몸을 묶은채 노래에 홀린 모습을 하고 있네요.
이 그림은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곡 필요한 그리스 최고의 전사인 아킬레우스를 찾아나선 오디세우스의 모습이 담긴 그림이랍니다. 투구를 쓰고 칼을 들고 있는 여인이 변장한 아킬레우스이고 그 왼쪽에서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사람이 오디세우스라고 해요. 이 그림은 루이 고피에가 그린 그림으로 영국 대영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답니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마치 금이 간듯한데요. 아마도 오래된 그림이기에 시간의 흔적이 남아서 겠지요. 그래도 이런 그림이 오랜 세월동안 시간을 견뎌주고 현시대까지 남아있어서 참 다행스럽고 그 당시 어떻게 이런 멋진 그림을 그릴수 있었는지 너무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괜히 명화가 아니겠지요?
그렇게 데려온 아킬레우스는 어이없게 화살에 맞아 죽고 위기의 순간에 트로이 목마를 생각 해 낸 사람이 바로 오디세우스였어요. 사실 트로이 목마는 워낙 유명해서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만들어 낸 사람이 오디세우스란 것은 이제사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은 중간 중간 <여기서 잠깐! 척척 박사 엄마 아빠와 함께>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책 본문 내용과 연관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요기만 읽어도 재미나답니다. 이 책 읽으면 왠지 엄마, 아빠도 척척 박사가 될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에게는 고난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위험과 유혹이 넘치는 시간들을 지나고 작은 섬의 동굴에서 쉬는 중에 동굴 안으로 들어온 폴리페모스란 키클롭스의 눈을 멀게 만들었어요. 분한 폴리페모스는 포세이돈에게 오디세우스의 앞길을 방해해 달라고 했고 그래서 오디세우스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요. 그 외에도 여러 어려운 상황을 견디며 마지막 남은 한 척의 배로 키르케가 다스리는 아이아이섬으로 갔어요. 키르케는 사람을 동물로 바꾸는 힘을 가진 마술사였는데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을 모두 돼지로 만들었고,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온 오디세우스가 신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걸 눈치챈 키르케는 오디세우스를 유혹하기에 이르렀어요. 부하들을 인간으로 되돌려 주는 조건으로 오디세우스는 섬에 머물며 키르케와의 사이에에서 아이 셋도 낳았어요. 위의 그림은 키르케와 오디세우스가 거래하는 모습을 담고 있네요. 오디세우스의 부인인 페넬로페가 구혼자들의 온갖 유혹을 견디며 오디세우스만을 기다리고 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은 의아한 상황이긴 해요. 하지만 키르케와 살면서 오디세우스는 페넬로페가 더 그리워 졌다고 하네요. 진정으로 오디세우스를 사랑하게 된 키르케는 그를 보내기로 마음먹었어요. 정말 사랑의 힘이란 대단하죠?
이 그림은 타일 벽화에요. 타일로 이런 멋진 그림을 남기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이 그림은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가는 길에 만난 세이렌들의 모습이에요. 세이렌은 위는 여인이지만 허리 아래는 갈고리 발톱을 가진 괴물의 모습이네요. 맨 처음 본 그림과는 또다른 모습의 세이렌이에요. 역시나 오디세우스는 돛대에 묶여있어요. 묶여있던 덕분에 세이렌의 노래를 듣고 살아남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해요.
이런 저런 고난에 간신히 살아남은 오디세우스... 포세이돈의 횡포로 뗏목도 부서지고 맨몸으로 헤엄쳐 도착한 곳에서 나우시카아 공주를 만난 오디세우스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랍니다. 나우시카아의 정성어린 간호를 받은 오디세우스는 기력을 되찾게 되지요. 나우시카아의 부모인 알키노오스왕과 왕비는 그 둘을 결혼시키고 싶어 했지만 오디세우스는 고향으로 돌아가고만 싶었고 결국 알키노오스왕은 많은 선물과 배 한척을 내주며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왠지 나우시카아 공주가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이 그림은 다시 만난 페넬로페와 오디세우스의 모습인데요. 안타깝게도 페넬로페는 이 변장한 거지가 오디세우스라는 걸 모르고 있어요. 간신히 이타카 해안에 도착한 오디세우스에게 지혜의 신 아테나가 거지로 변장하고 왕국의 사정을 탐지해 볼수 있도록 해주었지요. 거지 모습의 오디세우스를 조롱하는 구혼자들을 한심하게 여기며 페넬로페는 늙은 거지를 위로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17년간이나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한결같이 기다린 페넬로페... 자신의 앞에 남편이 있는데도 알아 보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네요. 하지만 이럴수록 더 극적 반전이 기다려 진다는 점... 오디세우스의 멋진 반격과 극적인 만남이 기다려 지네요.
페넬로페는 꿈속에 나타난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알려준대로 구혼자들에게 활쏘기 대회를 열었고 그 대회에서 12개의 도끼 구멍 사이로 화살을 통과하면 남편으로 맞이하겠다고 했어요. 앞다투어 모여든 구혼자들중 어느 누구도 무거운 활을 당기지 못했어요. 그 늙은 거지만 빼구요. 오디세우스는 오로지 왕위와 권력만을 노리는 배신자들인 부하들을 모조리 활로 죽이고 아내 페넬로페 앞에 자신의 정체를 밝혔어요.그 순간 어땠을지... 왜 그 순간의 그림은 없는 건지 안타깝네요. 어렵게 다시 만난 페넬로페와 오디세우스의 모습이랍니다. 그토록 서로 만나고 싶어했던 두사람은 아테나 신의 보호를 받으며 늙어 죽을때까지 아름 다운 나라 이타카를 다스리며 행복하게 살았대요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두사람의 해피 엔딩... 넘 멋지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그림과 이야기가 딱딱 들어맞도록 잘 엮었는지 너무 재미있었어요. 또한 도입구에서 저도 늘 갖고 있던 의문도 풀어주었답니다. 왜 명화는 늘 어둡고 칙칙하고 흐릴까 하는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었는데 대부분의 명화들이 400~500년 이상 된 그림이며 가장 최근이 것이라 해도 150년 정도 된 그림이라고 해요. 당연히 그 오랜 세월을 지내 오는 동안 햇빛에 바라고 먼지가 쌓여 색이 퇴색되고 꺼먹꺼먹해졌으니 그렇게 어두울수밖에요. 생각해보면 그 오랜 세월을 견디고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 참으로 대단하단 생각이 들구요. 그 시간을 견딘 것만으로도 명화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명화의 어두움은 바로 그 살아남은 흔적의 위엄이란 문구가 고개를 끄덕이게 하네요.
이 책은 <오디세우스>의 유혹을 견디고 고난을 이기고 역경도 이겨내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때로는 너무 힘들어 유혹에 넘어가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의 목적을 잃지 않았고 끝내 목적을 달성하게 되지요. 명화란 삶의 진실과 미학적 깊이를 담고 있다는 것을 보면 <오디세우스>의 삶을 통해서도 그 가치를 느낄수 있네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국내 최초의 명화집으로 세계적인 신화와 문명 전문가가 만든 책 답게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 할수 있겠어요. 아름다운 명화를 보는 것만으로 눈이 힐링되고 <오디세우스>의 인생 과정을 통해서 삶의 의미도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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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멋진 그리스 로마신화를 만났습니다. 명화작품집인지 신화이야기인지 모를정도로 표지의 그림이 참 멋지더라구요. 그리스로마신화가 신비롭고 흥미롭고 서양 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아이와 꼭 읽어야 겠다 생각하고 조금씩 만났어요.
그런데 아직은 조금 어려워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좀 더 쉽고 흥미롭게 만나고자 만화책으로 만났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이렇게 명화로 그리스 로마신화를 만나는 것도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만나면서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표지만도 한참 바라봤어요. "이게 무슨 장면일까?" "이 사람은 왜 여기 묶여있을까?" "까만 날개를 단 이 여인들은 누구일까?" 아이와 함께 표지만으로도 할 이야기가 참 많았어요.
너무 마음에 들어 이 책을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니 인물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모두 7권으로 구성이 되어있더라구요.(그리스 로마 명화 시리즈는 앞으로 계속 출간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각권 모두 표지가 너무나도 아름다워요. 더군다나 아이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이라 더욱 흥미롭게 책을 만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한권 한권 다 만나보고 싶다고 하네요. ㅎㅎ
글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어렵거나 지루함을 느끼기 보다는 자꾸만 보게되고 읽게되는 흥미로운 책으로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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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만난 책은 오디세우스 예요. ♥
아이의 흥미를 더욱 높히기 위해 오디세우스에 대해 알아봤어요.
아이가 알고 있는 트로이전쟁 이야기가 나오자 아이의 눈이 반짝 반짝 빛이 납니다.^^
표지를 열면 오디세우스가 여행한 경로가 그려져 있어요. 트로이를 떠나 자신의 고향인 이타카로 돌아오기까지 정말 먼길을 돌아 돌아 왔네요. 현재의 서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오디세우스의 모험이 이루어졌어요.
내용을 들춰보며 사실 명화가 그리 쉽지 않은 엄마는 이 책이 살짝 두렵기도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무엇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걱정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책에 엄마 아빠가 먼저 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있어서 엄마의 위신을 조금더 높힐 수 있었답니다. ㅎㅎ
명화는 왜 어둡고 칙칙하고 흐릿한지, 신화속 인물들은 왜 벌거벗고 나오는지에 대한 배경을 읽을 수 있어 작품을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주네요.
중세의 금욕적, 정신적 신앙의 표현에 반하여 인간의 세속적 욕망을 긍정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그림이 그리스 로마신화를 매개로 한 르네상스의 그림이라고 하네요. 이때 육체는 모든 세속적 욕망의 커다란 긍정이라고 해요. 이런 내용들도 전부 책에 담겨있어요.
명화는 자꾸만 바라보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명화속 인물들을 표정과 몸짓이 그 당시의 분위기를 말해주는듯합니다.
<하버트 제임스 그레이퍼가 그린 [오디세우스와 세이렌] 영국 페렌스 미술관>
명화로 보는 트로이 전쟁의 한장면은 그 당시의 위기와 더불어 패기가 느껴집니다. 트로이의 목마를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아이는 트로이의 목마가 어느정도의 크기인지 비교해보네요.
<줄리오 로마노가 그린[부하들을 이끌고 목마를 제작하는 오디세우스] 이탈리아 두칼레 궁전>
각 작품마다 제목과 작가, 소장지가 적혀있어고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또한 작품의 아래에는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도 씌여져 있어서 명화를 보고 읽는 재미를 더해주네요.
기존에 만화를 보며 상상하고 글을 읽으며 나름의 모습들을 상상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이렇게 글과 함께 명화를 보며 생생하게 그림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도 너무나 재미있네요.
실제 인물들이 움직이고 말을 하는 듯 머릿속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일부가 영화처럼 그려져요. 그러다보니 이전보다 훨씬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흥미롭게 명화와 함께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되네요.
두리아이의 명화 그리스 로마신화는 마지막 부분까지도 흥미로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오디세우스... 단지 어떤 이야기 인지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현대의 문화와 문명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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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명화에 푹빠져 읽고 또 읽고 합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조금 아는 큰 아이는 동생이 물어보는 것에 조금씩 대답을 해주더라구요. "형, 이거뭐야? 이건 누구야?" 질문이 많은 걸 보니 작은 아이도 명화가 눈에 확 들어오나 봐요.
"형, 이건 아줌마 같다 그치?" "이건 키르케야. 키르케는 사람을 동물로 바꾸는 힘을 갖고 있어서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을 돼지로 바꿨어. 잡아 먹으려구"
책에 나와있는 글들을 천천히 읽어주면 작은 아이는 그림을 천천히 살펴보더라구요. '새벽 바닷가에는 정신을 잃은 채 알몸으로 쓰러져 있는 멋진 남자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나우시카아는 알몸의 그남자, 오디세우스를 간신히 부축하여 궁전으로 데려왔지요. 그리고 나우시카아의 정성어린 간호를 받고 오디세우스는 기력을 되찾았어요.'
프리마티스가 그린[활을 쏘아 구멍을 통과시키는 오디세우스]를 보면서 아이들은 이런 놀이가 있으면 재미있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림처럼 가까이에서 구멍을 향해 쏘면 다 들어갈 꺼 같은데 왜 사람들은 다 구멍을 통과 못했을까 궁금해 하네요.
이렇게 그리스로마 명화신화는 아이들로 하여금 궁금하게 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책을 읽고 우리 아이는 과거 오디세우스가 여행한 경로가 현재의 지도에서 어느 지역인지 궁금해졌다고 하면서 지금 현재의 지도책을 들고와 과거의 지역들이 현재는 어느 부분인지를 확인해 보는 작업을 했어요.
마치 지리학자처럼 그리스로마 명화신화속 지도화 현재 지도를 비교하고 위치를 찾아보고 지형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하나하나 지역들을 찾아가봅니다.
"트로이는 현재 터키의 위쪽 이 부분이겠네? 키코네스는 그리스의 일부고 , 제르바는 이집트의 일부... 이타카는 이오니아 제도에 속한 섬이겠는데?"
하나하나 위치를 확인해 가면서 조심스럽게 과거의 위치들을 예상해 보더라구요.
"어? 근데 이렇게 조금만 가면 집인데 굉장히 복잡하고 긴 여행을 했네? 그리고 대부분의 여행이 이탈리아에서 이루어졌구나?"
그리스로마신화만을 읽었을 때는 그냥 막연하게 오디세우스가 긴 여행을 했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지도와 함께 보니 그 길들이 참으로 엉뚱하고 힘든 여정이었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나봐요.
책을 읽은 후 아이와 모험에 대해이야기를 해보았어요. 모험이란 목적이 있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이루어지는 과정을 이야기 하지요. 아이의 목적은 무엇이고 아이는 지금 어떤 모험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네요. 더불어 엄마의 모험도 이야기 해보았어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는 모든 일들이 낯설고 두렵지만 우리는 함께 이겨내고 목적한 바를 이루고자 약속도 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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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걸린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고향 이타카 왕국으로 향하는 오디세우스 왕의 항해 또한 7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지내며 숱한 시련을 겪었습니다. 왕이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자기의 나라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이지만 또 다른 뜻으로는 잃어버린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파랑새], [파우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율리시스] 같은 명작들이 모두 오디세우스 에서부터 시작된 것들입니다. 나를 안다는 것, 나를 찾는다는 것은 얼마나 귀하고 또한 어렵고 아득한 일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예요.
이 책을 읽으며 명화와 함께 오디세우스의 모험도 감상하고 나는 지금 어떤 모험을 하고 있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감상하기에 너무나도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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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리스 로마 신화 책들 많이 읽더라구요. 학습만화들이 많아서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도 유명하지요. 오동양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몇 권 읽어 대표적인 신들의 이름을 알고 있어요.
작년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명화전시회가 있었는데, 오동양은 그 전시회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내용들이 담긴 그림들을 보고 아주 마음에 들어했어요. 아름다운 그림체와 부드러우면서 웅장한 느낌을 무척 좋아했지요.
이번에 <명화를 신화로, 신화를 명화로 그리스 로마 명화신화 시리즈> 책을 보게 되었어요.
240x310 사이즈의 판형이라 큼직한 명화 작품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오동양이 받은 책은 <오디세우스>에요.
줄거리는...
오디세우스 왕이 전쟁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신들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험난한 여정을 겪으며 모험을 하다가 결국에는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에요.
오디세우스의 여정에는 여러 신들과 요정, 괴물들이 다양하게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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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초등 2학년이 읽기에 양호할만큼 글밥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거기에 담긴 내용들이 생소한 것들이 있어서 오동양이 읽는 동안, 엄마가 옆에서 간간이 설명을 곁들여줘야 했어요.
바탕까지 넓은 면을 차지하고 있는 명화그림들이 이야기를 더 흥미진진하게 해주었지요.
이 책의 장점은요.
첫째, 2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명화가 제대로 들어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책이라고 해요. 20명의 전문가가 정리한 그리스 로마 신화는 고대의 유물들과 명화가 어우러져 신화를 옛날 옛적 허구의 이야기가 아닌, 인류 역사의 한 부분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해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신들은 지극히 인간적이에요. 인간적인 신들의 모습을 통해 신화는 인류의 보편적인 욕망과 꿈을 보여 주지요. 이를 통해 아이들은 상대방의 마음을 조금 더 깊게 헤아릴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해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는 감성과 미적 감각을 길러주는 교육을 해주면 좋겠지요. 호기심 천국, 상상력의 창고인 신화라는 이야기에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명화들을 더한 이 책은 어린이들의 감성 교육과 미술 교육에 큰 도움이 되어줄 거 같네요.
엄마가 먼저 읽어본 후에, 내용과 배경지식을 좀 준비한다면, 아이와의 책 읽기가 더욱 흥미로워질거에요.
오동양은 2학년이라 아직은 이 책을 전부 스스로 이해하기는 어려울 거 같았어요. 저도 미리 공부를 좀 한 후에 오동양과 함께 책을 읽었어요. 책 속에 부모를 위한 팁이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아이가 읽다가 모르는 부분은 약간의 설명을 더해주니,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오동양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좋아해요. 명화 속의 아프로디테는 참 아름답지요. 이번에 '아프로디테' 책을 받고 싶어했는데, <오디세우스>여서 약간 실망했어요.
하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읽으며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더욱 많이 알게 되었지요.
그리스 로마 신화 학습만화를 읽었다면, 글밥 있는 책으로 읽혀주며, 명화로 함께 보여주기에 좋은 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