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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동생이 있으면 마음껏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재미있게 놀아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형이나 누나들한테 무한 애정을 받지 못해서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형이나 누나들은 내게 각별한 사랑을 주었다. 내가 막돼먹은 동생 노릇을 해도 그저 귀엽게 봐 주었다. 그러니 형이나 누나들한테 나는 좋은 동생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내가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왜일까. 그 역시 형이나 누나들한테 더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의 한 측면 아니었을까. 형이나 누나들은 그런 기대를 걸만큼 좋은 식구이니까.
수아는 오빠를 대책 없이 좋아한다. 아직 학교를 들어가기 전인 일곱 살이다. 두 살밖에 많지 않은 오빠, 수호가 너무 좋다. 수호한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껌딱지다. 수호랑 놀고 싶은 마음을 결코 내려놓지 않는다. 왕고집 똥고집도 통하지 않을 때면 누구도 당해낼 수 없는 무기를 쓴다. 눈물이다. 수아는 수호랑 놀고 싶은 게 통하지 않으면 큰소리로 서럽게 울어 댄다. 그러면 수아의 눈물에 엄마 아빠가 수아 편을 들어준다. 그렇게 수아는 수호가 친구들이랑 낚시를 하러 가면 낚시를 따라가고, 머루를 따러 산에 가도 산에 따라간다. 수호와 오빠 친구들은 수아를 떼어놓으려고 애쓴다.
수호와 오빠 친구들은 수아를 떼어놓기 위해 술래잡기를 한다. 수아가 키가 커다란 수수밭에서 숨어있을 때 슬그머니 그곳을 빠져나와 머루를 따러 산을 가기로 한다. 보기 좋게 수아를 떼어놓고 수호와 오빠 친구들은 산에 들어간다. 넝쿨마다 까맣게 익은 머루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손에 잡힌 대로 마구 따서 한입에 훑어 먹는다. 꿀맛인 머루를 실컷 먹고 비닐봉지와 각자의 호주머니에 가득 채워 산을 내려온다. 그런데, 큰일 났다. 수아가 보이지 않는다. 집에도, 엄마 아빠가 일하는 콩밭에도, 수달이 있는 강에도 수아가 없다. 동네가 발칵 뒤집힌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마을 곳곳에 흩어져서 수아를 찾아 나섰다. 마을 곳곳에서 수아를 외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빠들은 산으로 가고, 엄마들은 밭으로 가고, 아이들은 마을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녔다. 줄배 할아버지는 줄배를 타고 밧줄 대신 장대를 밀어 강기슭을 돌아보았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62쪽)
수호는 부디 수아를 찾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온갖 곳을 다 뒤지고 나서 친구들이랑 술래잡기를 한 수수밭으로 가 본다. 그랬더니, 세상에, 수아가 거기 있다. 술래잡기를 하다 잠깐 잠이 들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수아를 찾아 너무 다행이다. 수호는 수아랑 놀아주기로 약속한다. 이튿날 수호는 실제로 수아랑 둘이 낚시를 하러 간다. 줄배 할아버지가 태워 준 배를 타고 오누이 바위가 있는 곳까지 간다. 그랬더니 수아가 그토록 보고 싶어 하는 수달, 수아가 강호라고 이름까지 붙여준 수달이 거기 있다. 수아가 소리 나지 않게 가짜 박수를 친다. 수호는 그런 동생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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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빠들이많아요. 특히, 막내오빠를 참 많이 따라다녔어요. 주인공오빠,오빠라를 따라다니고싶은 수아의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 오빠가 좋아 늘 오빠를 졸졸 따라다니는 수아. 그런 수아를 귀찮아하는 오빠. 수아는 또래친구들보다 마냥 오빠가 좋아 어디든 따라가겠다고 땡깡을부리죠. 그러나 오빠마음이 아닌가바요. 친구들이랑 노는게 더재밌어하죠. 어느날 친구들이랑 머루를 따라가야하는데 수아가 그날도 어김없이 고집을부려 따라간다하죠. 오빠는친구들과 머루를 따러가지않고 수아라 숨바꼭질 을 하자며 ..떼어놓고 친구들과 함께 맛난 머루를 먹고 ...집에도착했죠. 그런데 수아가 보이지않아..부모님이 일하시는 곳에 갑니다.그제서야 동생이 어디에도 없다는걸 알죠. 이리저리 찾지만 도통 보이질 않아요. . . . 과연 수아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 . 남매이야기 흔한남매 이야기이지만 가슴뭉클함이 피어오른다요. . 꼭읽어보세요^^ . 봄봄출판사 서평단자격으로 리뷰 남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