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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수진작가입니다.
자신에게 실망해서 ‘나를 없애버리고 싶을 때’, 자신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나를 없애버리고 싶을 때』 저자 우수진 작가 인터뷰
기자: 기성준 http://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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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들, 그냥 스트레스 받으며 짜증난다 넘겨버렸던 일들 이런 일상 속에서 너무 열받으면 가끔씩 나 싸이코 패스나 정신병자가 아닌가 할만한 생각들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나면 위안이 되는게 나만 그런건 아닌가보다.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항상 즐거울 수는 없는 인생인데 안좋은 생각을 하고 살지만 그냥 보통의 평범한 인간임을 알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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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을 보고 있었음 ~ 개똥 이야기 부분에서 빵 터짐. 진짜 솔직히 이 글은 동물 관련해서도 좀 퍼뜨려야함. 강아지 데리고 나가면 배변 봉투를 다 챙겨도 사람들 눈치가 너무 보임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서 나가도 일부러 손에 꺼내서 들고 다니기도 함 그러면 좀 마음이 편안해짐. 또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자기보다 어려 보이는 사람한테 함부로 충고 하거나 꼰대짓하는 사람들 있잖아; 대신 복수해준거 같은 대리 만족을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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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책 읽지 않던 사람들도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다음장이 기다려지네요. 한 자리에 앉아서 다 읽었어요. 다음책도 기대되네요. 다른 사람과 관계가 불편할때 같은 공간에 여전히 있지만 시선만 차단해도 완전 남남이 되어버린다. 다른 사람들과 막 싸우고 돌아섰는데 내가 잘못한 것도 보일때. 다른 사람의 말 한 마디에 상처받았을 때 그런게 그 사람도 고의가 아니라는 건 확실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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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진님의 첫 에세이 신작 평소에 나는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이다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별기대 없이 주문했고 나를 없애버리고 싶을때 책 타이틀을보고 아주 무거운 내용일거라 생각했다. 책이 도착하고 표지 디자인이 예뻐서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고 책을 읽을 수록 평소에 평범하게 접할수 있는 일상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서 어려운책 딱딱한책 이라는 부담감 없이 페이지가 잘 넘어 갔다 앉은 자리에서 어느순간 절반이상 이 지나가고 점점 페이지가 넘어감을 아쉬워 하며 한권을 다읽었다 평소에 책이라하면 한달이상 읽어야하고 한장 한장 넘기면서 졸리기 시작 하는 사람인데 우수진님의 에세이는 한번에 다읽어 버렸다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주변 지인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나를 없애 버리고 싶을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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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네요. 그게 매력이에요. 읽다보면 이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다 그려져요. 겉으로는 쿨하고 시크한데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 전혀 무관심할 거 같은데 속정은 많다고나 할까. 뭔가 책에서 가치관이 확 드러나는게 매력이에요. 중간에 잠깐씩 내용에 길을 잃지만 무사히 돌아 왔어요. 글이 시원 시원해서 좋아요. 멋 부리지 않아서. 요즘은 멋내거나 어렵게 쓴 건 안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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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빠른 호흡인데 짧은 글 하나가 끝나면 머물러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이렇게 솔직해도 되는건가 싶고 이 작가는 만나면 괜히 친하게 느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딱 요약하자면, 내가 있는 것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렇습니다 추천합니다 인간은 순간의 느낌에 집착하면서 피로와 권태를 견디며 산다. 인간은 자신의 감각과 선입견으로 특정한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재편집하고 재구성한다. 인간은 부정확한 정신세계를 가진 존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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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과 에이즈’를 읽을 때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낡은 수건을 보면 에이즈라는 말이 자동 반사적으로 떠오른다고 합니다. 지금 바라보고 있는 수건은 예전의 그 수건이 아니고 누가 옆에서 에이즈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이상 없는데도 그런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지금이란 현실속에 서 있지 못하고 현재의 물건을 보면서도 과거를 떠올립니다. 저도 가끔 그렇게 합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공기청정기를 볼 때나 친구의 집들이에 가서 거실에서 돌아가고 있는 공기청정기를 볼 때 그렇습니다. 오래 전에 오존을 방출하는 공기청정기가 유행이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유행할 때였습니다. 차량용 방향제를 방 안에도 여러 개를 죽 늘어놓고 썼습니다. 그런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나오고 언론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댈 때 제가 사용한 방향제에도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분이 들어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항상 비염을 달고 사는데 이게 예전에 사용한 방향제와 오존 공기청정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공기청정기를 보면 이런 생각들이 슬금슬금 기어 나와서 결국 지금의 비염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면 문득 문득,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수건 걸이에 걸린 금방 색이 빠져버린 수건을 볼 때면 어이없게도 에이즈란 단어가 떠오른다. 어떻게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모욕적인 말을 들어야 했는가로 생각이 시작되고, 기분이 금세 나빠진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세계는 과거의 기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을 제대로 실감하면서 살고 있다. 바닥에 떨어진 현재의 머리카락이, 좀 바랬다 싶은 현재의 수건이 금세 나로 인해 과거로 돌아가 버리니까. 과거의 기억으로 현재의 수건을 바라본다. 이제는 옆에서 그런 모욕적인 말을 할 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도, 내가 그 애 대신에 나에게 말해주고 있는 셈이다. 수건이 에이즈로 이어지는 방아쇠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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