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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숨결이 닿은 곳을 따라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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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누구나 책장에 꽂혀있던 위인전기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름 석자를 보았을 것이다.학창 시설 역사 교과서에서 안중근 의사의 얼굴과 약지 끝마디가 단지된 채로 찍혀있는 손가락 혈서의흑백 사진도 누군가에는 강렬하게, 누군가에겐 어렴풋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나의 구입 계기 또한 어렴풋하게 남아 있던 그 기억 속 사진들로부터였다.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유행처럼 NO J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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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누구나 책장에 꽂혀있던 위인전기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름 석자를 보았을 것이다.

학창 시설 역사 교과서에서 안중근 의사의 얼굴과 약지 끝마디가 단지된 채로 찍혀있는 손가락 혈서의

흑백 사진도 누군가에는 강렬하게, 누군가에겐 어렴풋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나의 구입 계기 또한 어렴풋하게 남아 있던 그 기억 속 사진들로부터였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유행처럼 NO JAPAN을 되뇌이며 생활 속에서의 소소한 실천에

만족하면서... 웹상에 떠도는 항일운동가들의 스토리에 잠시 머물기도 하고,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무언가에 대한 부채 의식을 덜어내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 학창 시절은 어느덧 열 손가락으로 세어봐도 한참 이전 일이 되었고

마음 속으로만 가지고 있던 부채 의식은 십수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그자리에 머물러있다.

불매운동이라고 외쳐본들 의식의 깊은 곳에 자리한 그 무게추는 흔들거리기만 할 뿐,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좋은 은사님을 만나 근현대사 시간에 반민특위활동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연구 수업의 발표자로 참여했었다. 오래된 옛 신문자료들을 탐독하고, 교과서로만 듣던

반민특위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문득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에 분개하며 사뭇 진지하게 발표에

임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리고 연구수업에 참관을 왔던 타교 교사가 나에게 묻던 질문

까지도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반민특위 활동에 열심히 조사해서 발표했는데

비판만 있고... 현실적인 대안은 없나?" 


머뭇거리며 확실한 대답을 못했던 나에게 은사님꼐서는 "지금 이만큼 그 발자취를 돌아본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라며 다독여주셨다. 못내 그 질문을 나왔던 상황에 대해 분을 삭이시면서도, 제자의 마음을 헤어린 다독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때 들었던 '발자취'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저자가 긴 시간 동안 안중근 의사의 숨결이 닿은 곳을 직접 발로 따라가며 적은 생생한 스토리는 나에게도 고스란히 그 발자취를 따라가는 감동을 주었다. 러시아와 일본, 중국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조선말 우리의 굴곡진 역사를 다시 보아야 하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 또한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임에 분명하다. 


책을 통해 저자의 호흡과 함께하며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일이 

독자들의 마음 속에 일정 부분 존재할 부채의식의 무게추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주기를 기원하며.


r******7 2019.1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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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국인 안중근
"대한국인 안중근" 내용보기
평소 역사에 무지하며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읽는 내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고, 애국지사 분들께는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때로는 일본의 비열함에 화가나고 그럴 수록 역사에 무관심 했던 나에대한 실망감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안중근 의사와 항일운동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있고 이와 더불어 국내, 해외 답사를 다니신 분들의 흔적과 노력을 느낄 수
"대한국인 안중근" 내용보기
평소 역사에 무지하며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읽는 내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고, 애국지사 분들께는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때로는 일본의 비열함에 화가나고 그럴 수록 역사에 무관심 했던 나에대한 실망감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안중근 의사와 항일운동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있고 이와 더불어 국내, 해외 답사를 다니신 분들의 흔적과 노력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단지동맹비 사이의 열다섯개 바위에 앉아 찍은 사진에선 힘들게 답사를 다니시는 분들의 마음이 느껴지며 뭉클하였습니다.
과거는 현재의 나와는 연결되지 않는 그저 과거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잊고 감사함을 모르며 지내왔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자주 가던 서울역이나 남산 등에 과거의 흔적이 현재까지 이어져있는 것을 보면서 그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이 그동안 무관심했던 우리를 반성하며 역사에 관심을 가지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m*******7 2020.0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