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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캐랙터를 제 조카가 좋아해요. 제 조카는 여자 아이라서 과학책을 그다지 많이 읽는 편이 아닙니다. 동화책은 좋아하는데 만화책 빼면 대부분의 과학책들은 설명이 지루하고 어렵다고 '나중에 볼게'하고 말하면서 아무리 사다줘도 읽지를 않아 저를 서운하게 합니다. 그래도 저는 제 조카에게 과학책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어 꾸준히 안내 합니다. 이책은 표지부터 발랄해서 약간은 자신감있게 권했습니다 제 조카는 단박에 '이게 무슨 책이야?'하고 관심을 가지더군요. 혹시라도 또 안읽는다고 할까봐 조카 옆에서 꼭 붙어서 저도 함께 읽었습니다. 글이 좀 많긴 하지만 지루하지는 않더군요. 좀 복잡한 부분은 그냥 넘기고 재미난 부분은 웃으며 보았습니다. 순식간에 끝까지 다 읽어내는 책의 힘에 감격했습니다. 게다가 "이모, 꿈을 꾸는게 뇌를 청소하는거래. 그러니까.... 잠을 자야 뇌가 청소되고 그래야만 잘 기억하게 되는거야"하고 눈을 초롱이며 말했습니다. 이야호, 제 조카가 드디어 과학책을 좋아하려나 봅니다. 과학은 원래 신기하고 재미난 세계인데 그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것 같습니다. 멍게는 뇌가 필요없어서 어른이 되면 뇌를 먹어버린다는 이야기도 신기하다며 말했습니다. 아직은 뇌의 구조나 다른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세번 보다보면 설명이 쉽게 되어 있어서 알게 되겠지요. 만화책처럼 되어있지만 전체적으로 꽤 진지하게 과학을 다루었고, 말도 쉽고 재미있으며, 특히 그림이 예쁘고 재미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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