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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저는 아이들의 책을 읽으면서 제 마음의 치유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내가 누구였으면 좋겠다.이런 생각 한번 안하고 산 사람이 있을까요? 자존감이 아주아주 대단한 사람이라면..그럴 수도 있겠지요..^^ 요즘 들어 첫째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 학원을 한두군데 보내기 시작하면서 경제적인 문제가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아직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이제 둘째도 생각하니 앞이 깜깜해지면서 친한 옆동 엄마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집은 경제적인 걱정 안하게 남편이 잘 벌어다 줘서 참 좋겠다. 큰 사고 없이 일정한 월급 꼬박꼬박 가져다 주는 남편이 고마우면서도 위에 생각을 하게 되면 우울해지고 당장 나도 일하고 싶은데... 아이들을 낳은 후 전문직을 그만두고 10년동안 아이를 키우고 나니 이제 제가 갈곳이 없으니..더 우울해지고.. 이런 쓸데없는 고민들로 우울하던 차에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는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 저를 창피하게 만들었답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는 불안한 미어캣의 모습에서 제 모습이 보이면서 어찌나 제 모습이 초라해지던지.. 지금 아프지 않고 건강한 두 아이와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직장생활 열심히 하는 남편을 둔 평범한 내가 참 행복한 사람인데.. 그 걸 또 잊고 있었구나..라는 생각.. 아이들이 열감기라도 걸려 밤새 열 체크하고 간호하다 보면 아프지만 안아도 참 행복할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처럼 자꾸 잊어버리네요. 맨 나중의 미어캣처럼 또 누군가를 부러워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렇게 한번 두번 책을 읽고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확인을 계속 해간다면 조금씩 내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아는 사람이 되어있겠지요? 저희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 아이들에게 "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니"라고 물으니 첫째는 당당히 말합니다."없어.엄마!!난 핸드폰을 산 친구가 부러운 적은 있지만 되고 싶진 않았어.난 내가 좋아.!!단호하게 한마디 합니다. 자존감이 큰 아이로 잘 키운걸까요?^^ 둘째는 옆에서 질문과 상관없는 말만 쫑알댑니다."엄마 이 동물 아이스에이지에 나온 동물이지?맞지?맞지?"저도 몰라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봐도 아이스에이지에 나오는 동물이 미어캣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ㅋㅋ 아이들과 영화 보면서 미어캣인지 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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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해봅니다. 내가 다른 사람이 되면 어떨까? 내가 누구처럼 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죠. 이 책에 나오는 미어캣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 너무너무 유명한 책이죠?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의 저자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책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얼른 보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
글 : 베르너 홀츠바르트, 그림 : 슈테파니 예쉬케 옮긴이 : 박여명 출판사 : 아름다운 사람들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에 나오는 두더쥐처럼... 이 책에도 범상치 않은 동물 한마리가 책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 미어캣. 동물원에서 보면 모래위에 서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쏙 숨곤 하는... 바로 그 미어캣이네요. 그래서 책의 시작도 역시 미어캣 특유의 포즈에서 시작됩니다.
여기저기 동물들을 두리번 거리는 미어캣. 곰, 침팬지, 사자를 보고있네요.
그리고 생각합니다. 침팬지라면 좋겠다. 곰이라면 좋겠다. 사자라면 좋겠다. 물론, 나름 그 이유도 있답니다.
그러다 검은 그림자를 보고 위험을 알리는 휘파람을 불고, 미어캣들은 재빨리 굴 속으로 도망을 칩니다. 그런 미어캣을 보고 침팬지도, 곰도, 사자도 어떤 생각을 하게되는데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 그리고 반복되는 이야기들. 단순함 속에 숨어있는 간결한 메시지. 참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공주님이 되고 싶다는 우리 공주님. 이미 자체로도 공주님인데... 공주님이 되고 싶다네요. 나중에 조금 더 자라서 어떤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은 좋지만, 다른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아이로 자라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가, 이 책을 읽고 그 뜻을 알아주면 좋을텐데요.. 이미 너 자체로도 훌륭한 보물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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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로 유명한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신간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 더욱 더 기대를 하고 있었나봐요. 진한 민트색 같은 바탕에 어딘가 모르게 우울해 보이는 미어캣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에요.
미어캣의 모습이 불쌍해보이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 우리 딸이 이 모습을 보더니 예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읽기 전부터요. 제목을 보니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가끔씩 다른 사람들이 되고 싶어하는 딸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았답니다. 딸 아이가 텔레비전을 보다가 나도 저 언니처럼 텔레비전에 나가고 싶다...란 말도 많이 하는데 그럴 때 가끔 나도 저 언니면 좋겠다... 이런 말도 하더라구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으면 나도~였음 좋겠다 또는 나도 ~을 갖고 싶다... 이런 말을 자주 해요. 미어캣이 마치 우리 딸 아이 같아보이기도 했답니다.
왼쪽, 앞쪽, 오른쪽으로 두리번 거리는 미어캣의 눈에는 부러운 동물들 뿐이네요. 곰은 힘이 세고, 침팬지는 재미있고, 사자는 무섭고... 미어캣은 그래서 이들을 부러워해요. 곰이라면 무엇이든 들 수 있고, 침팬지면 장난을 계속 칠 수 있고, 사자라면 모두가 꼼짝 못할테니까요.
하지만 미어캣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동물들도 부러워하는 것들이 있네요. 침팬지는 망을 잘보는 미어캣이 부럽고, 곰은 재빠른 미어캣이 부럽고, 사자는 휘파람 소리에 모두를 움직이게 만드는 미어캣이 부럽기만 합니다. 미어캣 표정이 너무 웃긴 것 같아요.
우리 딸 아이가 미어캣 표정 좀 보라면서 표정이 왜 이러냐고 묻더라구요. 두리번 두리번 재빠른 녀석의 표정인가 봅니다. 딸 아이는 입에 바람을 넣고 있는 줄 알고 자기가 따라했다고 하면서 자기 입도 빵빵하게 해보더라구요.
모두들 이렇게 미어캣을 부러워하는 줄도 모른채 미어캣은 다시 왼쪽, 앞쪽, 오른쪽으로 두리번 거리고 주위가 안전해지자 다시 친구들을 부러워하고 있네요. 안타깝습니다. 자기가 가진 장점들만 스스로 잘 알고 있어도 남을 무턱대로 부러워하진 않을텐데요. 인간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자아존중감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사람일수록 남과 비교하고 자기를 열등하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내가 가진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 아이랑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아이가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길 하고 바라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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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많이 비교하는 것 같아요. 비교하면 불행해지고 우울해지게 되죠. 행복하려면 일단 비교부터 하지 말자 이게 제 신조랍니다. ^^
미어캣은 자기의 장점은 생각해보지 않은채 자신이 다른 동물이 되면 좋겠다면서 다른 동물들을 계속 부러워하기만 하네요. 우리도 사실 그런 그런 것 같아요. 분명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것도 있고, 더 가진 것들도 있을텐데 항상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은 더 가지려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여기 저기를 둘러봐도 온통 부러운 동물 친구들 뿐인거죠.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장점만 더욱 크게 부각되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다른 동물들이 자신을 부러워한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나봐요. 이 책에서 보니 미어캣은 온통 주위를 둘러보면서 다른 동물들을 부러워하는데... 다른 동물들에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작은 구멍으로 몸을 쏙 숨기는 자신의 재주는 전혀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다른 동물들도 그런 미어캣의 재주를 부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나봐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다른 친구들도 미어캣을 부러워하네'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은 모두 자기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우리 아이 역시도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얘기해주었답니다. ^^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하며 인생을 살아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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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정 출판사나 특정 작가의 이름을 믿고 책을 잘 구입하는 편입니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워낙 아이들에게나 엄마들에게 유명한 책이잖아요.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선택한 책이랍니다.
역시 읽어본 결과, 기대 이상이에요. 글이 그리 많지 않아 4살 된 우리 둘째도 잘 보지만, 8살 된 우리 딸은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더 없이 좋네요. 짧은 글 속에 생각거리를 담는다는 것이 보통 글솜씨로는 불가능하거든요. 역시.. 믿음에 대한 확신을 주는 책입니다. ^^
글: 베르너 홀츠바르트 / 그림: 슈테파니 예쉬케 / 옮긴이: 박여명
왼쪽으로 두리번, 앞쪽으로 두리번, 오른쪽으로 두리번, 앞쪽으로 또 한 번 두리번.
왼쪽에는 곰 한 마리, 앞쪽에는 침팬지 한 마리, 오른쪽에는 사자 한 마리.
침팬지는 재미있어요. 곰은 힘이 세고요. 사자는 아주 무서워요.
나는 재미있는 침팬지이면 참 좋겠다. 계속 장난을 칠 수 있잖아.
나는 무서운 사자라면 참 좋겠다. 그랬으면 모두 꼼짝 못할 텐데! 미어캣은 생각했어요.
'멋진 녀석인데?' 곰이 생각합니다. '나도 저렇게 재빨랐으면 좋겠다.'
'멋진 녀석인데?' 사자도 생각합니다. '녀석의 휘파람 소리에 모두가 움직이잖아.'
나는 재미있는 침팬지라면 참 좋겠다. 그랬으면 농담을 아주 잘 할 텐데.
ㅎㅎ 책 내용이 참 재미있지요? 마지막까지 유머를 잃지 않고 있어요. 자신의 장점보다 상대방의 장점이 더 커보이고 부러워하는 심리는 모든 사람의 공통된 욕심인 것 같아요. 자신의 장점을 개발하고 단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나를 더 사랑할 수 있을텐데, 참 어려운 과제이기는 해요. ^^
예비초등인 재윤이... 혼자 책읽기 습관을 들이기 위해 요즘 혼자서 책 읽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도 역시 혼자 책을 읽어보라고 했어요.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는 글밥도 많지 않으면서 내용의 속뜻까지 파악해야 하는 책이라, 책읽기를 연습하는 아이들에게는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책 읽기 시작 전 표지의 제목과 그림부터 보는 습관. 표지를 보면서 주인공이 누구인지, 무슨 내용이 펼쳐질지 먼저 이야기 나누기를 해봅니다.
미어캣의 행동이 재미있는지 읽으면서 자기도 따라해보네요.
나의 장점과 단점 정리해보기
나의 장점은 무엇일까? 내가 고치고 싶은 점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나를 더 사랑하게 되니까요. ㅎ
나의 장점과 고치고 싶은 점을 적어보는 중입니다. 각각 3가지씩 생각하고 적어보기로 했는데, 3개씩 찾기가 힘든가봐요. 특히 고치고 싶은점에서.... ㅎㅎ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 직접 적어봤어요.
빈 공간은 그림으로 꾸며주고 있어요.
장점.. 얼굴이 예뻐요.. ㅎㅎㅎㅎ 거짓말을 안 해요. 미술을 잘 해요.
고치고 싶은 점... 살을 빼고 싶어요. 겁이 많아요. 공부를 더 열심히 할꺼예요.... 요건 엄마의 바램이 더 많이 들어간 것 같네요. ^^
단점괴물 만들기
이제 단점괴물을 만들어봅니다. ^^ 단점괴물은 사람의 단점을 먹고 살아요. 그래서 나의 단점을 적어서 입에 넣어주면 나의 단점이 고쳐지지요. ㅎ
단점괴물이 배가 고파요~ 재윤이에게 단점을 내놓으라고 아우성입니다. ㅎ
계속 계속 단점을 적은 종이를 먹여주고 있어요. 단점을 많이 적는 건 좋은 게 아닌데.. 밥 먹여주는 게 재미있나봐요. ㅎ
오늘의 독후활동 마무리 인증샷!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아는 것 만큼 중요한 일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야 내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다보니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아이의 책을 통해 저도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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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머리에 똥 쌌어?>의 저자의 책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가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늘 이리저리 망을 보는 미어캣.
오늘도 미어캣은 왼쪽으로, 앞쪽으로, 오른쪽으로, 그리고 다시 앞쪽으로 두리번 두리번 망을 보기 시작한다.
왼쪽있는 침팬치는 재미있고, 앞쪽에 곰은 힘이 세고, 오른쪽에 사자는 무서워서 미어캣은 그 동물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앗 ! 그때 검은 그림자가 다가옵니다. 위험을 알리기 위해 미어캣은 '휘파람'을 불고 재빠르게 몸을 숨깁니다.
그모습을 본 다른 동물은 그런 미어캣이 부럽습니다.
그러나 미어캣은 그래도 여전히 다른 동물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글밥이 적고,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하니 아이의 책읽는 속도가 제법 빠르다.
항상 아이에게 다양성에 대해 이해시키고 싶었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사람들이 있고, 그사람들은 모두 나와 다르고 그들은 우리와 다를 뿐 틀린게 아니라고..
그래서 세상에는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지금아이가 이말을 이해하기 쉽지는 않을 지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는 서로가 다르지만 모두가 특별하다는 걸 쉽고, 흥미롭게 잘 보여준다.
재미있는 침팬치지만 망을 잘 보지 못하고, 힘이 센 곰이지만 재빠르지 못하고, 모두가 무서워하는 사자지만 모든 동물들을 한번에 움직이게 하지는 못하니까..^ ^
늘 다른 동물들을 부러워하는 미어캣이 그 동물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란 걸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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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슈테파티 예쉬케 그림/박여명 옮김/아름다운 사람들 펴냄/양장제본
가끔은 어른들도 자기 자신의 능력이 얼만큼인지, 자신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자신이 얼만큼 사랑받고 있는 존재인지 모를때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늘, 한결같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사랑스럽고 귀하고 어여쁜데도,, 자신은 못났다고, 예쁘지 않다고, 시시하다고 생각하며 '나도 친구 XX처럼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어른들께 이쁨도 받고 싶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빛을 발하는 존재인데도 말이죠.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로 유명한 작가 베르너 홀츠 바르트의 최신작인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아름다운 사람들)는 작고 귀엽고, 날쌔고, 재빠른 미어캣이 등장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재빠르고 날렵한지 모르는, 그리고 그 외에도 장점이 무궁무진하다는걸 자신만 모르는 미어캣. 미어캣은 늘 두리번거리며 주변의 친구들을 부러워합니다. 곰이 힘이 세니 뭐든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부럽고, 사자는 무서운 카리스마가 있으니 다른 동물들이 범접하지 못할것 같아 부럽고, 하루종일 유쾌한 장난을 치는 침팬치도 부럽죠. 이렇게 남의 장점만 부러워하며 지내던 어느날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그림자가 나타납니다. 순간 미어캣은 곰보다도 재빠르게, 사자보다도 잽싸게, 침팬치보다도 날쌔게 땅굴속으로 몸을 숨기죠. 그때 재빠르게 몸을 숨기던 미어캣을 지켜보던 곰이 생각합니다. '정말 멋진 녀석인데. 나도 저렇게 재빨랐으면 좋겠다.'라구요. 사자도 침팬치도 미어캣만의 순발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책은 미어캣이 '나도 침팬치라면 농담을 참 잘할텐데'라고 생각하며 코딱지를 후벼 파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자신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는 자신의 가치 찾기의 중요성'을 코믹한 유머감각과 유쾌하게 들려줍니다. 간결하지만 전하려는 메세지는 뚜렷한 글과 산뜻하면서도 유쾌한 그림은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마저도 동화책 읽는 즐거움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자신이 보는 자신의 장점'내지는 '내가 바라보는 우리 아이(엄마 혹은 아빠)의 장점'은 무엇일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어보는것도 재미있는 시간이 될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많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유아부터 초등저학년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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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들]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
글 베르너 홀츠바르트 그림 슈테파니 예쉬케 옮긴이 박여명
미어캣! 하면 타고난 파수꾼으로 바로 떠올리게 된다. 두 발로 서서 주위를 둘러보며 다른 동물들을 경계하며 햇빛쬐는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동물원에 가면 쉽게 볼 수 있고 TV에서도 자주 봤었다. 재빠르고 영리한 미어캣이 왜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했는지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왼쪽으로 두리번, 앞쪽으로 두리번, 오른쪽으로 두리번, 앞쪽으로 또 한 번 두리번.. ' 첫 글은 사막의 파수꾼 미어캣의 재빠른 움직임을 잘 보여준다. 왜 이렇게 주위를 경계하는지는 안나와 있지만 아이에게 "미어캣은 자신들을 잡아먹는 동물들이 오는가 서로 돌아가며 하루 종일 보초를 서고 땅굴도 파고 햇볕을 쬔다"라고 설명해 주었다. 사실 재작년에 동물원에 갔었을 때 아이들이 "귀엽다"며 반겼던 미어캣이다.
주위를 살피던 미어캣의 눈에 들어온 곰, 침팬지, 사자.. 그들의 장점을 잘 파악하는 미어캣.. 그러면서 미어캣은 "다른 동물이면 참 좋겠다"며 그들을 부러워한다.
그때 위험한 상황이 닥치고 미어캣의 재빠른 행동 덕분에 모든 미어캣이 무사할 수 있었다. 그 상황을 본 다른 동물들은 "우와...."하며 감탄한다. 주위가 안전해지자 다시 굴밖으로 나온 미어캣은 다른 동물들이 자신을 부러워하는지도 모른채 또 다시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다른 동물들의 장점만 생각하는 미어캣! 다른 동물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장점을 생각하진 않는 미어캣! 알고보면 미어캣의 장점도 많은데.. 이 책을 다 보고 난 후 6살 아들에게 "미어캣이 왜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까?" 라고 물으니 "나는 미어캣이 멋진데 다른 동물들이 너도 잘하는게 있다고 말해주지 않아서"라고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잘 하는게 뭔지 알려고 한다면 다른 동물이면 좋겠단 생각을 하지 않았을텐데..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뭐든 할 수 있고 잘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서 자존감을 높혔으면 좋겠다. 왼쪽,앞쪽,오른쪽 이런 글들이 아이의 방향 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미어캣의 귀여운 모습이 잘 그려진 것 같다. 아이가 "미어캣 보러 가자"하길래 "지금은 추우니까 나중에 따뜻해지면 가자"하니 "미어캣은 지금 뭐할까"라며 궁금해한다. 미어캣이라는 귀여운 동물을 통해 다른 아이들을 부러워하는 아이의 심리를 잘 표현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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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 글 베르너 홀츠바르트 그림 슈테파니 예쉬케 옮긴이 박여명 -아름다운 사람들-
고스란히 닮아놓은것 같네요. 특히나 아이들은 더더욱 자신이 가진것 보다 다른 사람이 다른 친구가 가진것에 더 욕심을 부릴때가 많은데 미어켓이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해주듯 그렇게 동화속 이야기가 그려져있네요~~
두리번 두리번~~거리는 친구가 누군가 했더니 바로 미어켓! 언젠가 어린이 대공원에서 아이들도 함께 보고 오고 참 귀엽다 생각했었는데,, 글쎄 그 미어켓이 다른 동물친구들을 오히려 엄청 부러워 하네요.
장난을 참 잘 치는 원숭이도 부럽고 뭐든 할수 있는 곰도 부럽고 또 사자도 부럽고....ㅠ.ㅠ
하지만 미어켓에겐 곰, 사자, 원숭이가 갖지 못한 아주 훌륭한 자질이 숨겨져 있는걸 알게 되었답니다.
와~~정말 옆에있던 사자, 곰, 원숭이가 오히려 미어켓을 엄~~청 부러워 할만한 모습이요^^ 이 책보면서 아~~미어켓에겐 이런 특별한 모습, 장점이 있구나 하는걸 알았네요.
근데 마지막 다시 미어켓이 침팬지라면 참 좋겠다 라는 말을 하는걸 읽으면서 엄청 웃었더랬습니다. 그래도 남이 부러운건 얼쩔수 없구나 하구용^^
혼자서 열심히 읽어가는 예비초등 둘째!! 미어켓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마도 미어켓의 생각이 조금 안타까웠을것 같아요 왜냐하면 동물 저마다 하나님은 각기 다른 재능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다는걸 둘째는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모습에도 남부럽지 않은 좋은점이 있다는 걸 알고 더 자신감 있게 생활해 갈수 있을것 같네요.
아이들의 생각과 시각에 너무 이해되고 공감되면서 좋은 생각심어주는 책인것 같아 참 좋았네요. 재미있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