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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케 류노스케"라는 일본에서 날아온 스님의 책들이 관심을 받았을 때, 나 역시도 그 대열에 동참했었다. 매우 간결하면서도 중요 내용만 쏙 집어내는 그의 책들에 즐거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래서 다시 읽고자한 "나쁜마음 버리기 연습"이다.
이 작품을 쓰던 당시 작가는 어떤 생각을 했었을까? 인간의 본성 중 부정적인 면인 "악"의 측면에서 서술되는 "나쁜마음 버리기 연습"에 처음에는 내가 읽었던 작품들의 그 "코이케 류노스케"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한장 한장 그의 이야기를 읽어내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보다는 수긍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단지 그가 인간의 부정적인 면에서 기술했을 뿐 본디 인간의 "선"을 믿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인간은 원래부터가 위선적인 면모를 갖고 태어날 지도 모른다. 그리고 사회가 발달할수록, 인간관계가 넓어질수록 위선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위선도 결국에는 "선"이 포함되어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선"의 비율이 "악"보다 크다면 인간은 "악"이 아닌 "선"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 인간이 노력만 한다면 금세 고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노력 여하에 따라 인간은 변하고 주변도 따라 변한다는 것이 "나쁜마음 버리기 연습"의 이야기이다.
같은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험악한 상황이 되기도 하고 부드러운 상황이 되기도 한다. 뻑뻑한 기계에 조금의 기름을 치면 금방 부드러워지는 것처럼 인간관계에 윤활제를 어떻게 쳐야 하는 지 알려주는 "나쁜마음 버리기 연습"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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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코이케 류노스케 옮긴이 : 양영철 출판사 : 21세기북스
세상에는 너무나 많아서 딱히 고르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고 수많은 종류의 자기 계발서들이 있다. 그럼에도 이것이 진정한 자기 계발서라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게 하는 아주 지겨운 서적 역시 허다하게 많다. 그 이유는 아마도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을 얻을 수 없었거나 어쩌면 이제는 세상을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 지침을 삼을만한 가치가 되는 것에의 발견이 그만큼 적다는 오만이나 체념 때문일지도 알 수 없다.
마음이 너무 단단해서인가... 이 책을 읽는 동안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다지 행복하지는 않았던 듯 하다.
1. 처음 코이케 류노스케 작 “나쁜 마음 버리기 연습”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에는 아마도 법정스님의 오두막 편지나 맑고 향기롭게, 혹은 무소유와 같은 산문이겠지 했었지만 산문이라기 보다 심오할 것 까지도 없는 지루한 설법을 글로 피력하고자 한 것이라 할까 아무튼, 이 책에서 말하하고 있는 “분노의 카르마”까지는 아니더라도 책을 읽음에 있어 긍정보다는 부정의 마음이 생겨난다.
2.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쓰인 말은 “카르마”, 불교적 용어로 “업”이라는 말이다. 사람은 모두 나쁘고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지은이 자신이 표현했음에도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여러 많은 위악이나 악의 카르마가 간단한 노력을 통해 아주 쉽게 변화될 수 있는 것처럼 표현되어 있고 불교적 입장에서 바라본 견해에 썩 마음이 내키지 않아 집중이 잘 안되어 진다.
3. 대체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그리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은 온통 나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나쁜 사람들로 가득하며 도덕의 기본적 가치조차도 거짓으로 단정하며 부정하려 드는 이 책 내용에서의 불편함이 부글거리는 거부감을 가지게 한다.
그럼에도... 나쁜 마음을 끝없이 버리는 연습을 통해 사람은 선하지 않더라도 선하게 될 수 있고 위악이나 악보다는 위선이 그래도 사람 사는 사회에 위안이 되고 선으로 바뀌어 갈 수 있는 열쇠가 된다거나 노력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저자의 견해에는 흔쾌하지는 않지만 동의가 가능한 부분이 될 수 있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