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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갖기는 싫고, 남 주기 또한 애매한 사람. 어떤 이는 적금(?)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보험(?)같은 사람이라고도 표현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보험 들듯 가질 수 있을까?
8년 전 쿠로사키는 토와코를 버렸다. 하지만 토와코는 그를 잊지 못하고, 토와코는 이후 열다섯 살 차이가 나는 진지와 6년째 동거중이다. 진지는 돈도 지위도 학벌도 없다. 더럽고, 어눌하고 하는 짓마다 짜증이 난다. 그런 진지를 토와코는 지독하게 혐오하고 학대하면서도 헤어지지 않고 진지의 아파트에 얹혀산다. 토와코의 고장 난 시계로 인해 백화점 직원 미즈시마를 알게 되고 그와 불륜에 빠진다. 이후 미즈시마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되고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토와코의 집에 형사가 찾아온다. 우연히 쿠로사키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형사로부터 그가 5년 전부터 실종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토와코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기억이 크로스 되면서 혹시 쿠로사키를 진지가 죽인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되고, 미즈시마 또한 진지에 의해 죽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진다. 미즈시마는 사탕 같은 말로 토와코를 안심시키고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그 말은 과거 누군가와 같은 말임을 알게 되고 점점 과거의 어떤 사건이 조금씩 떠오르게 되는데...
사랑이란 어떤 모습일까? 사랑은 하는 사람마다 모두 같은 그림이 아니다. 내가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마음으로 사랑하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안타까울 수도 있고,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책에서 나온 토와코의 사랑이 나는 싫다. 남 주기는 싫고, 나 갖기도 싫으면서 온갖 패악을 저지른다. 사랑은 보통 더 사랑하는 사람이 손해(?)라고 하지만 토와코는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의 마음을 갖고 놀 수 없듯,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 지금의 자신의 곁에 묶어 두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 충실하지 못하면서 지난 사랑을 그리워하고 잊지 못한다. 자신을 이용하기만 한 사랑이지만 그 사랑에 목을 맨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은 나쁜 여자,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모양이다. 오로지 자신만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은근히 깔보고 무시하면서 자신을 돌아봐주지 못하는 사람의 사탕발림 같은 말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유부단함 이란..
나도 여자인지라 토와코의 사랑방식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런 여자는 민폐라는 생각이 든다. 누가 봐도 토와코를 이용하려는 남자들의 말임에도 그것 믿고 싶어하는 토와코의 어리석음이 답답하다. 보다 자신을 사랑했다면 이렇게 불쾌하지 않았을 텐데.. 처음에는 토와코와 진지의 삶이 짜증이 났다.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 하며 답답해했지만 결말에 도달하면서 토와코의 한심한 이야기가 안타까움으로 변해 버렸다.
사랑은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주는 것이라고도 하고, 모든 것을 남김없이 빼앗는 것이라고도 하지요... (374)
이기적인 내 입장에서 나는... 아낌없이 다 주고 싶지도 남김없이 다 빼앗고 싶지도 않다. 일방통행적인 사랑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이고, 아프고 싶지 않은 나만의 이유이기도 하다. 얼마나 사랑해야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덮고 같은 자리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되는 것일까? 사랑이 행복만 이야기 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듯 답답하고 찝찝하고 싶지 않다. 사랑. 아.. 답답하고 어려운 것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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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일상의 두 남녀의 삶과 사랑이 너무나 지독해 마음이 답답하고 뒷 맛이 개운하지 않다. 사랑이 이 정도로 사람을 지배한다면 사랑에 빠진다는 자체가 아름답기 보다는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로맨스소설에 가깝다. 달달하고 아기자기 이쁜 로맨스소설이 아니라 찝찝하고 쓸쓸하며 안타까운 한편으로 가슴이 먹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저자 누마타 마호카루가 이 책을 왜 순애 미스터리라고 불렀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8년이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1년 반을 연애하고 헤어진지 8년이나 지난 남자를 여전히 못 잊고 사는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토와코.. 그녀는 자신을 버린 남자와의 정반대의 평범한 사람들이 만나도 결코 사귀고 싶다거나 좋아할 타입의 남자가 아닌 사노 진지란 열다섯 살이나 연상인 남자와 함께 산다. 토와코는 진지와 살면서 끊임없이 모든 면에서 헤어진 전남자와 진지를 생각하고 비교하며 그와의 연애에 대해 생각한다.
솔직히 이야기를 끌고 가는 토와코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진지란 남자가 대개 못나 보이고 형편없어 보이는 면이 많다. 허나 그런 진지와 살면서 경제적인 면에서 완전 기대고 최소한의 집안 일조차도 하지 않으며 수시로 진지를 향해 날카로운 말이나 행동을 서슴치 않는 토와코의 무책임함을 넘어선 가학적인 모습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해도 볼 수가 없다.
시계고장을 이유로 잊지 못하는 옛남자를 떠올리게 하는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다시 빠져드는 토와코... 그런 그녀의 행동에 대해 알면서도 모른체 해주는 느낌을 주는 진지의 모습이 처음에는 바보같이 느껴지다가 끝에가서는 그 역시 한 사람을 이렇게까지 지독하게 사랑하고 있는 외로운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안쓰럽게 느껴졌다.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 두 남녀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매력이 들어 있는 책이다. 행방불명된 토와코의 옛연인의 등장과 새로이 토와코와 연인의 관계로 발전해 가는 남자 주변에서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면서 미스터리 소설이란게 생각이 날 정도로 미스터리 요소가 조금 약한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은 역시나 사랑때문이다.
간혹 지독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영화를 접하면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점점 더 불편하고 찝찝한 기분에 휩싸이는데 이 책 역시도 그러하다. 읽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갈릴거란 생각이 드는 작품으로 흔치 않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순애 미스터리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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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꼽으라면 이 책을 들겠다. 미스테리 장르를 좋아하지만 연애물은 극히 싫어하고 절대 읽지않는 편인데다 같은 책은 두 번이상 읽지 않는데 이 책은 서너번 읽을 정도로 마음을 찌르는 데가 있었다. 읽고 난 후 작가 특유의 허무하고 어두운 분위기에 물들은 듯한 후유증에 한동안 시달릴 정도였다. 개인적으론 우울한 성향이 있거나 마음이 힘든 사람이라면 읽지말기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다. 미스테리, 추리장르를 좋아해서 어지간한 반전에도 놀라지 않는데,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의 반전은 뒷통수를 강력하게 후려치는 충격이었다. 보통 반전을 알고 난 뒤엔 재미가 반감하기 마련인데 이 소설은 그것을 알고 난 후에도 두번 세번 찬찬히 읽게 될 정도로 묘한 흡입력이 있다. 여주인공 토와코의 연인이었던 사람의 실종, 살인사건을 둘러싼 초조한 의심과 남자의 집착어리다 못해 바보같은 순애보, 여자의 심리적인 허기가 짜임새 있게 묘사되었는데, 손에 땀을 쥐게하는 내용임에도 긴박함보단 허무하고 쓸쓸한 분위기가 풍기는게 이 책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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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이 분위기가 유독 강한 작가들이 몇몇 있는데, 누마타 마호카루도 그 중 한 명이 아닐까 한다. 먼저 국내에 소개된 <유리고코로>와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을 통해서 이미 느꼈던 바지만 도입부부터가 무지하게 암울하다. 자칫 작품 속 어둠에 동화되는 건 아닐까 염려될 정도로.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에는 존재할 듯한 등장인물들의 삶과 그 심리가 지켜보는 이까지 아슬아슬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30대 중반의 여성 '토와코'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진지'라는 남자에게 빌붙어 신세지고 사는 것에 가까운 동거생활을 하고 있지만, 결코 그를 사랑한다고 할 수 없는 행동만 일삼는다. 사랑은커녕 그를 혐오하고 때로는 폭력도 행사한다. 그러면서 엣 연인을 잊지 못하고 다른 남자까지 끌어들여 은밀한 시간을 나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진지'가 무조건 당하고만 사는 약자로 보이지도 않는다. '토와코'를 몰래 미행하는 건 기본이고 상대 남성에게 악질적인 보복을 가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야기를 읽어 나가면서, 이 사람들 뭔가 싶고 이 소설은 뭔가 싶었다.
언뜻 보면 그렇고 그런 치정소설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알고 보면 진실을 알 수 있는 열쇠가 이야기 곳곳에 숨어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서서히 알게 된다. 이미 말해두자면 이번 작품에서도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어두침침한 이 소설에 투자했던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았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도, 그들의 사랑방식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결말을 지켜봤다는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왠지모를 먹먹함이 맘 속에 가득 차 올랐다. 제대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냥 아련하고 슬프다. 그런 말밖에 할 수 없다.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누마타 마호카루의 작품은 결코 얕잡아 볼 수 없다고. 암울한 이야기에 집어삼켜지지 않도록 단단히 각오를 해야하고, 이야기의 마지막에 덮쳐오는 정체모를 감정에 대해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이렇듯 쉽지 않은 독서지만, 다음에 출간될 그녀의 작품이 또다시 궁금해지고 읽고 싶어지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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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헌날 DVD나 보며 하루의 시간을 낭비하는 여자. 외로워두 너~~무 외로워 하면서도 사람이 싫어 대인기피증이 있는 여자, '토와코'!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겨우 1년 반 정도 사귀고 이미 헤어진지 8년이 지나버렸는데도 한 남자를 잊지 못하는 그녀. 그렇다고 그녀가 혼자 남겨져 있는 것도 아니다. 그녀에게 이런 이별의 상처를 안겨준 남자 '쿠로사키'와 헤어지고 얼마후 그녀보다 열다섯살이나 많은 중년의 아저씨 '진지'와 벌써 6년째 동거중이다. 그렇지만 토와코, 그녀는 외롭다.
'왜 이렇게 외로울까? 현관에 우두커니 서 있다가 그대로 문틀에 어깨를 기댔다. 이렇게 외로운데 나는 왜 사람이 싫을까? 이렇게 외로우면서도 사람이 싫으니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토와코는 진지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지저분하고 집요하며 비굴하고 예의 없는 그런 남자라고... 그에 비해 아직까지 잊을 수 없는, 잊지 못하는 쿠로사키는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그런 남자라고... 쿠로사키에게 혹시 연락이라도 올까하며 전화기를 만지작거리고, 마지막 하나 남은, 쿠로사키가 준 귀고리를 잃어버리게 되지만 쿠로사키에 대한 추억이 없어질수록 그녀는 그에게 더 집착하게 되고, 반대로 진지에게는 싸늘하고 냉혹하게 대한다. 그런 그녀에게 또 다른 예기치 못한 만남?이 찾아온다.
일본 미스터리를 즐겨 만나는 독자들이라면 익숙한 제목 '유리고코로'의 작가 누마타 마호카루가 '순애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가지고 우리를 찾아왔다. 순애 미스터리? 이게 뭐야 하는 의문을 가득 안고 '누마타 붐'을 이끄는 그녀의 색다른 미스터리와 함께 한다. 섬세한 심리묘사, 탐미적인 문체, 하지만 그속에서 미스터리적 긴장감과 속도감을 내려놓지 않는 그녀 특유의 색다른 미스터리들!! 그렇기에 누마타 마호카루의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이라는 독특한 제목을 가진 이 작품 역시 기대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토와코의 망가진 시계를 가져간 남자, 백화점 판매부의 미즈시마 마코토. 실연의 아픔을 간직한 토와코의 고독과 외로움, 미즈시마란 남자에게 빠져버리는 토와코의 부적절한 관계가 진행되는 책의 중반부... 사실 책을 덮어 버리려고 했다. 이거 뭐야? 속도감도 없고 무슨 애절한 로맨스에 불륜이 끼어드는 듯한 느낌에 조금 불쾌한 기분마저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낯설었던 단어, 순애 미스터리라는 말의 의미가 궁금해서 조금더 페이지를 넘겨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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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키의 실종 사건, 행방 불명된 쿠로사키에게 별뜻없이 전화를 걸었던 토와코를 찾아온 경찰, 조금씩 조금씩 미스터리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야~ 드디어 시작이구나!! 진지와 사귀던 5년전 행방불명된 쿠로사키, 그리고 지금 만나는 미즈시마를 미행하는 그림자. 토와코는 이들 사건들에게 대해 진지를 의심하게 되고, 이제 조금씩 사건을 실체에 다다르게 되는데... 책의 초반부 사랑의 상처를 가진 여자의 조금은 느슨한 이야기 구성이 중반을 넘기고 조금씩 긴장감을 갖게 만들더니, 어는 한순간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에 당황하고 만다. 그리고는 아~~ 순애 미스터리?!! 하는 말을 읊조리게 만든다.
'탁하게 고인 공기 속에서 냉장고가 갑자기 정신이 들었는지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역시 섬세하다. 정신을 번쩍 차리고 으르렁 거리는 냉장고, 그녀의 섬세함이 페이지 페이지에 숨을 불어 넣는다. 누군가는 한번쯤 앓아보았을 실연의 상처, 가슴아픈 기억이 어느새 독특한 미스터리로 읽는 이의 가슴을 옭죄인다. 순애 미스터리라는 낯선 이름이 마지막에는 '아~!!' 하는 탄성으로 느낌표를 전한다. 옮긴이의 말을 보다가 토와코에 대한 표현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염치 없는 여자! 하지만 토와코가 표현하듯, 옮긴이가 말하듯 혐오스런 남자, 진지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제 다시는 마날 수 없겠지. 혹시 살아 있는 동안 믿기 어려운 기적이 일어나 어디선가 한번이라도 만날 수는 없을까? 만약 만나게 된다면 과연 기분이 어떨까?' - P. 7 -
이미 중년이란 꼬리표를 달아버린 나 자신에 대한 변명이 될지 모르겠지만, 단지 나이만으로 사람을 그렇게! 평가하지는 말아주기를 바랄뿐이다. ㅠ.ㅠ 우리 아저씨들에게도 열정이, 사랑이... 뜨겁게 불타고 있음을... ^^ 20대에 결혼하고 30대에 이혼해 출가하고 승려가 된, 40대에 회사를 창업하고 50대에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누마타 마호카루! 정말 특이한 이력답게 그녀의 작품 역시 특별함이 매력적이다. 감성적이고 섬세한 심리와 상황 묘사와 더불어 전혀 예측 할 수 없었던 독특한 반전을 선보인 그녀! 그녀의 삶처럼 쑈킹 쑈킹 그 자체라고 할까?
책을 내려놓으면서 사랑이 무엇일까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과거의 사랑에 집착한 여자, 한 여자에 헤어나오지 못한 남자, 그리고 몸만을 탐닉한 남자와 여자. 누구하나 외롭지 않은 사람이 없다. 고독하지 않는 이가 없다. 수많은 이와 함께하고 가족들과 함께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독이 이 책속에 묻혀있다. 행복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누군가에게 주는 사랑, 혹은 받는 사랑. 맹목적인 사랑, 아니면 이기적인 사랑. 나 자신을 사랑하고 우리 가족을 사랑하고, 그래야 우리의 주변까지 그 사랑이 퍼져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고독한 이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줄 순애 미스터리,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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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만에 인상깊게 봣던 책인듯 싶다. 일단 표지에 반해 책제목에 반해 읽기 시작을 하엿지만 내용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앗던 거 같다, 저 아련할것만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저여인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읽기시작을 하였다. 간만에 읽는 책이라 설레이도 하고 어떤스토리일지 궁금도하고 .. 폭풍속도로 읽어내려갓던 책이엇던거 같다. 매일 dvd를 빌려서 영화를 보는 걸로 하루하루를 지내는 토와코. 그리고 그런 토와코 옆에서 항상 곁에서 보살펴주고 하루에 여러번 전화로 그녀의 안부를 확인하는 남자가 있다. 토와코는 전 남자친구인 쿠로사키를 잊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항상 진지와 그를 자신도 모르게 비교를 해가면서 진지에게 항상 상처를 주고 잇다. 그런 그녀 앞에 새로운 남자가 나타나게 되면서 진지와의 생활에서도 긴장감이 뜨르른... 역시 이런 스토리의 책은 내스타일이란마리야.. 하면서 크득키득 하면서 열씸히 읽어내려갓다. 한편으론 토와코의 마음도 이해가기도 하엿다. 여자의 마음은 비슷한걸까? 그입장이 되면 그렇게 할수도 잇을거 같은.... 경멸하고 하면서도 그런 남자의 곁을 떠나지도 떠날생각은 절대 하지 못한다. 그저 진지라는 남자는 도통 이해가가질 않는다.. 눈치를 보면서 그녀를 바로보고..행동하고.. 나같앗음 당장이라도 뛰쳐나가지 싶은데.. 그녀의곁을 떠낫을 거 같다. 어릴떄부터 가난해서 늘 먹는것이 부족해서 배고픔을 항상 느끼고 살앗던 그가 나이가 점점 들면서 자기자신이 일해서 번돈으로 음식을 사먹을수 잇는 상황이 됏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앞에만서면 늘 배가고픈양 개눈감추듯 허겁지겁 먹어치운다. 그래서인지 항상 여자들에게 안좋은 ..차가운 눈빛들을 받앗던 그... 남자 한편으론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 그리고 장난감 하나없이 오로지 자신만의 것을 가져보지도 못햇던 남자. 그런 사람이기에 자신이 먹을것도 거처할곳까지 마련해 주고 모든것을 보살펴 주어여만 하는 토와코. 그런 토와코는 자신만의 것이라고 강한 의지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진지와 토와코는 잘어울리는 항쌍일 지도 모른다. 부족한 면을 체워주는 그런 존재라해야하나 ? 암튼 뭔가 공감이 많이 가는 듯한 책이엇던 거 같다. 어느순간 내가 토와코가 된듯 한 느낌도 받으면서 묘한 느낌도 받앗다. 뭔가 색다른 사랑의 방식을 보여주는 그런 책이 엇던 거 같다. 그리고 심리묘사도 뭔가 잘 표현되잇어서 이해도 잘되엇고. 전개도 빨랏고 그래서인지는 모르겟으나 읽는내내 마력에 빨려드러가는 느낌을 받앗다. 누마타 마호카루 작가님 책은 처음 접하지만 뭔가 색다른 느낌의 스토리의 책인건 확실하다. 담에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도 기대를 해본다.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되는 만큼 기다리는 시간조차도 설레인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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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홀릭. 내가 예전에 들었던 별명인 쵸쿄홀릭이 언뜻 생각나기도 하는 그만큼 책에 중독되어 있다는 의미의 출판사 이름. 뒷장 날개에 이때까지 나왔던 책들을 주욱 보다보니 초창기 책들은 아니고 뒤로 갈수록 꽤 많이 읽었었다. 가지고 있는 책들도 꽤 있고. 순수미스터리인 '초제'도, 철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폭주족인 아이 이야기를 그린'제철천사도'도, 판타지와 추리가 섞인 독특한 '부러진 용골'도. 그 외에도 제목을 들어본 것까지 합하면 꽤 많은 책들 본듯 하다. 그리고 그 특징은 약간은 정통적인 느낌이라기보다는 무언가 믹스적인 느낌. 섞여있는 느낌. 표전적인 느낌. 그런 느낌이 상당히 많이 드는 출판사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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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한 사람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열 다섯살이나 차이가 나는 남자 진지와 6년째 동거중인 토와코는 아주 오래전 근무했던회사에서 그를 만났었다.T건설에 다니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던 그였지만 지금은 퇴직한 후 조그만 회사를전전하며 꾀죄죄하게 늙어가고 있는 한심한 남자였다.검은 피부에 작은 키, 땀냄새와 담배냄새가 몸에 밴 지저분한 남자와 함께 산다는 것에회의를 느낀 토와코는 8년전에 자신을 버리고 떠난 쿠로사키를 잊지 못한다.훤칠한 키에 준수한 얼굴을 하고 세련된 옷차림의 쿠로사키는 그녀에게 영원한 애인이었고언제나 다시 만나고픈 사내였다.하지만 그가 5년전에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진지가쿠로사키를 죽였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된다.그러던 중 고장난 손목시계 때문에 알게 된 백화점 직원 미즈시마와 불륜에 빠지게 되고자신을 버리고 떠난 쿠로사키처럼 미즈시마를 잃게 될까봐 집착하게 된다.달콤한 사탕처럼 자신의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였던 쿠로사키처럼 미즈시마역시그녀를 달콤한 말과 섹스로 현혹시키고 토와코는 지겹기만 한 진지와 헤어져 유부남인마즈시마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꿈을 꾸게 된다.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고 조만간 이혼을 하겠노라는 말로 토와코를 안심시킨 미즈시마는언제부터인가 자신을 미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몸을 사리게 된다.사랑하기는 커녕 너절하고 한심한 늙은 남자와 살고 있다는 것에 지독한 혐오를 느끼는토와코는 자신을 사랑했다고 믿었던 쿠로사키와 미즈시마를 동일시하며 묘한 집착감에 빠진다.언제든지 진지를 떠나 새로운 삶을 꾸리리라 꿈꿨던 토와코는 쿠로사키의 실종을 안 순간부터진지를 의심하게 되고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한 남자의 실종과 그 실체를 따라가는 미스터리물을 닮았지만 이 소설은 지독한 사랑이야기이다.누가봐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여자와 찌질한 남자와의 묘한 동거부터 혐오감을 유발하지만댓가를 바라지 않는 절대적인 남자의 사랑에 점차 가슴이 찌르르 해지는 것을 느낀다.도대체 우리는 어떤 잣대로 사랑의 무게를 가늠하고 있는 것일까.잘생긴 외모와, 재산, 환경..물론 그것들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하지만 어린 진지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부모를 잃고 초라하게 살아가게 된 것은 전적으로자신의 책임이 아니었다.쩝쩝거리며 음식을 먹고 화장실을 더럽게 사용하고 누가봐도 한심한 족속인 진지의 삶을 우리는눈으로만 본 것이었다.퉁퉁 불어터진 우동국물을 얻어먹고 바나나 하나를 다 먹어보지 못하는 가난을 겪은 소심한 소년의외로움을 우리는 얼마나 이해했을까.결국 쿠로사키의 죽음뒤에 진실이 밝혀지고 이야기는 큰 반전을 맞는다.어눌하고 볼품없고 더러운 중늙은이 진지의 마지막 말은 큰 여운이 되어 내 가슴에 남는다.토와코는 무엇을 잃고 살아온 것일까. 그녀의 가벼운 삶이 오히려 한심해진다.가슴 깊이 자리한 트라우마의 실체를 보면서 우리가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수많은 진실에 대해깊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은 결국 우리가 진실을 보지 못하고 날려보낸 무수히 소중한것들에 대한 보고서인 셈이다.지금 내 곁에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2012년 마지막 날 더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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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코 그녀의 마음속엔 구로사키가 있고 미즈시마가 있다. 미즈시마는 구로사키의 대타. 그러나 키 작고 못생긴, 고졸의 찌질이 . 당연 40이 되도록 배필이 없는 그.진지가 있다. 구박을 박고 모멸을 견디면서도 그녀를 떠나지 못한다.
그녀가 떠나면 그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자기 수준에 걸맞지 않는 남자를 사랑했던 그녀. 순진하게 구로사키에게 이용당했던 바보같은 그녀. 8년이 지나도 잊지 못하는 역시 찌질이. 대타 역시 불륜을 꿈꾸는 38살 미즈시마. 매일같이 sex를 해댄다. 진지의 집에서 생활비를 받아서 무위도식하면서 그의 선녀노릇를 한다. 언제 도망갈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의 선녀를 지키는 나뭇꾼.
그녀만을 위해,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살인도 자기 목숨도 기꺼이 내 놓을 남자. 구로사키가 실종되고 미즈시마도 미행당하거나 소리없는 전화에 시달리면서 진지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심홍과 기리노 나쓰오의 다마모에와 다크에서 볼수 있는 치밀한, 너무 자세한 여성의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남자의 말투하나 ,먹는 모습, 오줌을 변기에 흘리는 모습, 옷 매무새 하나하나에 좋고 싫음이 나타난다. 깊숙히 파고 드는 일본인 스타일. 끊임없는 문답.. 집요하고 차분하면서 서서히 긴장이 고조되고 숨이 가빠져 오고 사람을 옥 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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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고즈넉이 저물려고 하는 자주 빛의 하늘에는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이 어디로인가 날아가는 중입니다, 고개 들어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한 여자가 나와 있는 표지를 들여다보노라면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왠지 담겨 있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작가가 누마타 마호카루라는 사실을 잠시라도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이미 출간된 전작들로 극심한 호불호가 엇갈렸던 그녀의 소설들은 광명의 빛줄기 보다는 칠흑 같은 어둠의 심연에 빠져 허우적거리도록 독자들을 방임하는 것이 작풍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예상했던 대로 두 남녀의 기묘한 동거는 달콤함이 아니라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르는 혐오와 경멸로 점철되어 불쾌한 마음에 책을 덮어 버리고 싶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지독한 악취가 글로 읽혀져 세상이 거부하고 싶게끔 하지요. 8년 전 자신을 철저하게 이용한 후 가차 없이 버린 쿠로사키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그에 대한 사랑을 갈망하고 있는 여자 토와코는 열다섯 연상의 진지라는 중년남자와 동거 중입니다. 진지는 볼품없고 지저분한 외모에다 어눌한 말투와 매사에 서투르고 미숙한 남자입니다. 여자들이라면 결코 쳐다보지도 않을 형편없는 남자라 토와코는 끔찍이 그를 싫어하면서도 헤어지지 못하고 기생하다시피 얹혀삽니다.
그렇지만 토와코의 경우도 그리 긍정적이지 못합니다. 자신을 배신한 남자의 망상에 갇혀 살던 그녀는 백화점 직원 미즈시마와 불륜에 빠져있어 도적적 해이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 점은 친 언니로부터 질타와 비난을 받고도 별다른 반박을 못하는 토와코의 반응을 통해 독자들의 심정을 속 시원하게 대변하고 있는 것이죠. 정신적 공황에 놓여있던 그녀에게 어느 날 형사가 찾아와 옛 사랑 쿠로사키가 5년 전 부터 실종상태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그녀는 혹시 진지가 그를 죽인 것은 아닐까라는 의혹을 품게되는데요. 현재 그녀가 만나는 미즈시마의 주변에도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자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자신의 사랑을 음해하려는 진지의 음모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나날이 커져 갑니다. 여기서부터 미스터리가 시작됩니다.
가슴이 울렁거리고 환희에 젖어 그 사람이 없으면 죽을듯한 사랑은 길어봐야 2년 반을 못 넘는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그녀는 왜 아직도 쿠로사키를 못 잊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었지만 후반에 들어서 그 비밀이 드러나면 비로소 그녀가 가진 망상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게됩니다. 미즈시마는 그녀에게 타클라마칸 사막 이야기를 가끔씩 들려주는데 그 사막 이름에 담긴 ‘드리운 죽음, 무한, 출구가 없는 것’ 이란 의미들은 자생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그녀의 심리상태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네요. 자신이 딛고 있는 이 세상이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흘러가게 되는지 모른 채 모래구덩이에 발이 빠져 휘청거리며 허망하고 기이한 허무감이 몸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그녀에게 사랑이야말로 새들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은 욕망을 실현시켜줄 구원의 손길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사랑에 배신당한 그녀가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일련의 행동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진지는 어렸을 적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와 불우한 성장환경으로 아픈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어서인지 토와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집착 수준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그녀로부터 수시로 구박받고도 공세를 멈추지 않지요. 같은 남자가 봐도 숨 막힐 정도의 집착이지만 한편으로는 천성이 악한 남자가 아니기에 연민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또한 진지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인 튀김우동, 소 이야기 등을 통해 자신이 못 누렸던 애정과 행복을 토와코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고 싶은 눈물겨운 순정이 담겨있기에 이런 순애보가 또 있을까 싶어 무작정 미워할 수 없게 하지요.
그렇게 왜곡된 사랑으로 힘겨운 전개를 보여주던 이야기가 사랑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주는 것이라며 진지는 토와코에게 진정한 해방구를 제공하는 결말로 이어집니다. 남녀의 본성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진리를 도외시한 채 자신의 기준대로 반응하기를 기대하기에, 남녀 간의 사랑은 오해와 사고와 문제로 가득한 것이겠죠. 토와코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그러한 것들을 깨닫게 되면서 느끼는 회한을 보며 우리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건 아닐까요? 그래서 여성은 ‘이상’으로 사랑을 하고, 남성은 ‘속셈’으로 사랑을 한다는 명언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토와코를 만난 쿠로사키와 미즈시마가 그랬다면 목숨 걸고 사랑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진지는 속설을 거부한 남자기에 특별합니다.
사랑에 빠지기는 쉽다. 사랑에 빠져 있기도 쉽다. 인간은 원래 외로운 존재이므로. 하지만 한 사람 곁에 머물면서 그로부터 한결같은 사랑을 받기란 결코 쉽지 않다.
사랑을 주면서도 그 누구보다 외롭고 공허했던 두 사람 토와코와 진지. 처음부터 중반 이후까지 두 사람을 저주하던 제가 압도적인 결말에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것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사랑을 준 사람도 후횐 따위 없었노라고 자신 있어 할 때 받은 사람도 억만금을 주어도 얻지 못할 진정한 행복을 누렸었음을 뒤늦게 알아 차렸기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사랑이 뭐길래 밉지 않나요? 이 순간에도 이 세상의 많은 남녀들이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울고 있습니다. 지금 사랑이 탐탁치가 않다구요? 한 남자의 절대적 순애보를 한번 만난다면 마음 속 깊이 파고드는 감동과 슬픔에 몸을 떨게 될지도 모릅니다.
2012년을 빛낸 최고의 일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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