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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13가지 질문 268쪽에 이런 내용이 있다. 『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에게 주인공은 산 위로 바위를 올려다가 다시 내려보내고, 내려오면 다시 올리는 것을 영원히 반복해야 하는 벌을 받는다. 그러나 "정상을 향한 노력은 인간의 열정을 쏟아 붓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시지프는 행복할 것이다"라고 카뮈는 말한다. 』 카뮈의 지적은 그를듯해 보인다. 하지만 한가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인간의 열정은 지향하는 곳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끝"이 보이는 노력이다. 그리고 그 끝은 쟁취이다. 시지프 신화에서 '벌'의 방점은 "영원"에 찍혀 있다. 열정을 '멈추고자 하는 자유의지'를 박탈당한 시지프는 행복할 것 같지 않다. 반복되는 똑같은 성취가 행복의 체감도를 떨어뜨린다는 것도 증명되지 않았나. 더이상 오르고픈 산이 없는 현실에서, 여러모로 시지프는 '영원의 벌'을 받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현대를 살아가는 수 많은 청춘들이 겪는 가혹한 삶도 시지프와 닮아 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영원회귀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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