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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접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몇 년 전 다녀온 서유럽배낭여행이었다. 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루브루박물관에서 느꼈던 그 지루함. 세계적인 명화들이 한곳에 모인 그곳에서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루함만 느꼈다. 잘 그렸다고는 생각하지만, 비슷한 그림들이 많고, 무슨 그림인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다 몇 년 후 프랑스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가장 인상 깊은 곳 중 하나로 루브루, 오르셰박물관을 꼽으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절실히 느끼고, 그림을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가 이 책을 접했다.
책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보도록 지문은 적고, 그림위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의문점과 해설을 덧붙였다. 사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왜 명화 속 대부분의 인물이 벌거벗고 있는지는 책을 보고 처음 알았다.
개인적으로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리즈는 [제우스]였다. 바람기 많기로 유명한 신중 한명인 제우스의 복잡한 여자관계, 그리고 그의 자식들을 쉽게 표로 풀어놓고, 제우스가 바람피우는 장면들을 묘사한 명화들을 해설과 함께 보니, 흥미 진지했다. 특히 황소로 변장한 제우스가 페니키아 공주인 에우로페(Europe)를 크레타섬으로 납치한 신화에서 '유럽(Europe)'이라는 말이 유래했다는 부분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오디세우스]는 책 첫 페이지에 트로이전쟁에서 승리한 오디세우스가 이타카로 돌아가는 모험의 여정을 지도로 표시함으로써, 10년간의 여정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다. 또 여정 순으로 엮인 명화들을 보면서 각 명화 속 인물들의 표정과 해설이 쉽게 이해되고, 적은 글씨임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인물들을 자세히 보게 되면서 책장을 넘기는 속도는 현저하게 느려졌다. 존 워터하우스가 그린 "황금 컵을 쥔 채로 마술을 부리는 키르케"는 해설이 없이 보았다면, 아마 키르케여왕 뒷거울에 비친 화가 난 오디세우스의 모습은 쉽게 찾지 못했을 것 같다.
책은 다소 잔인한 명화들 때문에 아이가 무서워할 만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아이가 궁금해할만한 부분을 집어주고, 설명해주는 부분을 보면서 부모와 아이를 배려한 부분이 엿보인다. 책을 읽고, 박물관에서 명화를 접하게 된다면, 아이와 부모 모두 친숙하게 명화를 보고, 이해하며, 박물관을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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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그레그 베일리 외 지음│원재훈 편역│두리아리 刊
권2 제우스/ 권5 오디세우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떠한 스펙트럼으로 들여다봐도 사믓 감동적인 스토리 텔링이다.
우리 때는 읽을거리가 아주 협소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와 만화책을 양식으로해서 성장
제우스 편을 들여다 볼라치면 신들의 으뜸인 제우스는 모든 그리스 신화의 연결고리며
오디세우스 편을 볼라치면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딧세이'로 제임스 조이스의 고전 율
세계 주요박물관의 신화 명화를 만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문화 체험의 기회로서 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