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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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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치열했던 대선(大選) 전쟁 끄트머리에 책의 첫장을 펼쳤다. 그리고, 썩 탐탁치(?)만은 않은 전쟁의 결말을 접한 일주일 뒤 즈음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이제 그 바람에 모두 다 실려보내자" , 반대편의 진영에 서서 좌절을 맛 본 많은 이들에게 참으로 이 주문이 필요한 때로구나 싶었다.   주인공 현도의 사는 이야기를 한 페이지씩 좇아가며 내가 다시 한번 깨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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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치열했던 대선(大選) 전쟁 끄트머리에 책의 첫장을 펼쳤다.

그리고, 썩 탐탁치(?)만은 않은 전쟁의 결말을 접한 일주일 뒤 즈음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이제 그 바람에 모두 다 실려보내자" ,

반대편의 진영에 서서 좌절을 맛 본 많은 이들에게 참으로 이 주문이 필요한 때로구나 싶었다.

 

주인공 현도의 사는 이야기를 한 페이지씩 좇아가며 내가 다시 한번 깨달은 진실 하나는

아무리 큰 역사의 격랑 속에서도, 대부분의 민초들은 어제와 다름없이

먹고, 자고, 때론 사랑하고, 상처주고, 용서하며 그렇게 그렇게 "보통의"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천천히 에둘러 가는 듯 해도 결국 정의도, 민주도, 평화도 이 보통의 삶들의 결정체로구나 하는 깨달음....

 

현도는 혼자 사는 건 "삶"이 아니라 그냥  "존재(Be)"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프고 짐스러워도 다른 이와 부대껴야 그게 진짜 "삶"이라고 말한다

남자로, 여자로, 가족으로, 사회구성원으로 그렇게 현도와 소설속의 인물들이

서로서로 부대끼며 온전히 자신들의 삶을 뜨겁게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역사라는 잔잔한 울림이 있었다.

 

나 역시 책장을 덮으며

수리수리 마수리, 아브라카 다브라~,

정신을 산란하게 하고 마음을 짓누르는 온갖 잡 것들을 

이 마법의 "바람"에 죄다 실려 보낸다.

a******u 2012.12.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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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바람을 나도 느껴볼 수 있을까.
"사월의 바람을 나도 느껴볼 수 있을까." 내용보기
정치를 생각하면 어지럽다. 길지 않은 삶을 살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정치'란, 사람을 알고 사람을 설득하고 사람과 부딪혀가며 내 편을 만드는 모든 관계의 총체다. 타인에게 나를 지지토록 하는 것. 너무 어렵다. 그러나 그것보다 어려운 것은, TV만 틀면 나오는  '정치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월의 바람을 펼쳐보았다. 대선이 끝나고 인수위가 꾸려지는 요즘, 지난해 정
"사월의 바람을 나도 느껴볼 수 있을까." 내용보기

정치를 생각하면 어지럽다.

길지 않은 삶을 살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정치'란, 사람을 알고 사람을 설득하고 사람과 부딪혀가며 내 편을 만드는 모든 관계의 총체다. 타인에게 나를 지지토록 하는 것. 너무 어렵다.

그러나 그것보다 어려운 것은, TV만 틀면 나오는  '정치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월의 바람을 펼쳐보았다.

대선이 끝나고 인수위가 꾸려지는 요즘, 지난해 정말 '핫' 했던 두 정당 간 정치의 진수를 되새김질 해보며

어렵지만 무관심할 수 없는 정치판을 소설로 맞았다.

장준하, 박 전대통령 등.. 실존했던 정치인들의 세계를 엿보는 소설이었다면 다소 무거웠겠으나,

다행이도 이야기는 주인공 현도와 그의 친구들, 가족들 삶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오히려 그 시대 정치상은 현도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고지순한 사랑과 갈등, 번민과 고통을 이해하는데 주된 배경쯤으로 머문다. 무겁지 않으나 이야기 전개상 없어서는 안 되는 메인무대 같은.

 

정치인들이 이랬으면 좋겠다.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생각해 본다.

현도나 현숙, 영주처럼 자기 가족을 위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처럼, 국민들이 주는 돈으로 월급을 받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국민들을 위해 고민하고 갈등하기를. 국민을 위한 법을 세우기를.

아마도 저자는 현도와 그의 이야기를 통해 이 말을 하고 싶지 않았을까.

 

사월의 바람. 꽃 피는 사월도 이제 곧이다.

진심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 그 바람을 나도 눈 감고 느껴볼 수 있을까.

 

 

d*******1 2013.01.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