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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2. 읽어라 쌓아라 베풀어라. 그래야 '내 것'이 된다
"Think 2. 읽어라 쌓아라 베풀어라. 그래야 '내 것'이 된다" 내용보기
동화책 중에서도 참 좋아하는 작품이다. 어린 소녀, 도로시가 마녀들이 사는 나라 '오즈'에서 꿈과 희망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줄거리가 참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보잘 것 없는 작고 약한 소녀라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는 '동화에서 꼭 필요한 요소'라는 것이 논술쌤의 경력을 통해서 얻은 '교육철학'이기도 하다.   줄거리를 살펴보자. 엄청
"Think 2. 읽어라 쌓아라 베풀어라. 그래야 '내 것'이 된다" 내용보기

  동화책 중에서도 참 좋아하는 작품이다. 어린 소녀, 도로시가 마녀들이 사는 나라 '오즈'에서 꿈과 희망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줄거리가 참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보잘 것 없는 작고 약한 소녀라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는 '동화에서 꼭 필요한 요소'라는 것이 논술쌤의 경력을 통해서 얻은 '교육철학'이기도 하다.

 

  줄거리를 살펴보자. 엄청난 바람 때문에 캔자스에서 오즈까지 날아온 도로시와 토토(강아지 이름). 우연히 동쪽 마녀를 죽인 도로시는 '나쁜 마녀'를 해치웠다는 보상으로 착한 북쪽 마녀의 입맞춤과 동쪽 마녀의 은구두를 얻게 된다. 마녀의 입맞춤은 '신변 보장'을 얻은 것이고, 마녀의 은구두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마법의 힘'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깨닫지 못했다. 힘을 온전히 사용하기 위해선 '자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초능력을 갖게 된 영웅들이 왜 '마스크'를 쓰며, 무한한 힘을 발휘하는데 '방황과 갈등'을 겪어야만 하는 걸까? 얼굴을 가리는 것은 '신변 보호'를 위해서다. 유명한 연예인이 왜 '일상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지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엄청난 힘'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예수님이 왜 광야에서 악마의 속삭임을 들어야만 했는지 생각해보면 역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두 가지를 얻은 도로시와 토토는 생각하는 뇌를 갖고 싶은 '허수아비'와 뜨거운 사랑이 넘쳐나는 심장을 갖고 싶은 '양철 나무꾼'과 겉모습과는 달리 겁이 많아 용기를 갖고 싶은 '사자'를 차례대로 만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나선다. 자신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바라는 것(목표)가 생긴 것이다. 계획도 짰다. '노란길'을 따라 걸으면 마법사가 살고 있다는 '에메랄드 성'에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계획된 '노란길'은 참으로 험한 길이었다.

 

  또다시 잠깐, 도로시 일행이 걷는 '노란길'은 왜 편안한 길이 아니었나? 경험을 많이 해본 어른들은 이미 알고 있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뚜렷한 목표(에메랄드 성)를 가리키는 '노란길'임에도 온갖 위험과 모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다. 물론 '노란길'에서 벗어나면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도 인지할 수 있다. 그러나 시대가 많이 변했다. '노란길'은 수많은 인생 선배들의 지혜와 '노하우'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지금과 앞으로는 '노란길=레드오션'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레드오션'은 이미 성공을 해본 사례이기 때문에 더는 대박을 보장할 수는 없고 중박과 소박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일 뿐이다. 물론 실패하지 않는 지름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로 함께 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 '4차산업혁명'의 시대이다. 남들과 같은 생각, 같은 아이템, 같은 비법으로는 안정된 삶조차 보장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수많은 '치킨집 사장님'의 사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여곡절 끝에 '에메랄드 성'에 도착한 도로시 일행은 또다시 '모험'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오즈의 마법사가 나쁜 서쪽 마녀도 죽이고 와야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했는데도 2차, 3차의 목표수정이 필요한 까닭은 무엇일까? 인생은 길기 때문이다. 목표달성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꼭 명심해야 할 것이 '대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학생의 인생이 끝난 것이 아니고 학부모의 '의무'를 다한 것도 아니다. 그냥 대입이라는 '문'을 통과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문'을 통과하기도 참으로 힘든 일이지만 '그 이후'를 대비하지 않으면 인생은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한다는 사실도 유념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대입, 그 이후'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자기만의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설계'해 준대로 따르기만 하는 것도 아닌 '진짜 공부'말이다. 대입까지는 '노란길'이 보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노란길이 없다. 자기가 갈 길을 만들어야만 한다. 그런데 정작 수많은 학생들이 '그 길'을 만들 줄 모른다는 점이 참 안타까울 뿐이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 내 생각엔 '경험 부족' 때문이다. 꼴랑 20년을 살았을 뿐인 그들에게, 더구나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샛노랗게 칠해진 '노란길'로만 가도록 강요받은 얄팍한 인생경험을 통해서 '자기만의 길'을 어떻게 만들 수 있겠느냔 말이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부터 '경험'을 많이 쌓게 해주어야 한다. 직접적인 체험도 좋지만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을 쌓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 난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길 좋아한다. 사실 어떤 책으로 논술수업을 해도 결론은 딱 하나지만 말이다. 내 논술 수업의 주제는 언제나 [책을 읽어라. 읽어서 지식과 지혜를 쌓아라. 그렇게 쌓은 지혜를 남에게 주어라]이다. 지혜는 참 독특하다. 남에게 베풀면 베풀수록 도리어 '내 것'이 되기 때문이다. 또 지혜는 눈에 안 보이는 정신적인 자산이기 때문에 '내 것'이 되는 순간부터 버리려고 해도 절대 버릴 수가 없다. 이런 특징 때문에 '나쁜 지식'보다 '좋은 지식'을 배워 '착한 지혜'를 베풀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나쁜 지혜'로 써먹는다면 인생을 망치게 될 것이다.

 

  <오즈의 마법사>는 읽을 때마다 즐겁다. 해피엔딩으로 끝맺는 것도 딱 내 취향이다. 여러분도 나름의 방식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즐기시길 바란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19.09.04. 신고 공감 7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