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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공간 속에 담긴 장소에서 발견하는 나 (파블 9기-4)
"기억의 공간 속에 담긴 장소에서 발견하는 나 (파블 9기-4)" 내용보기
“안 이루어지니까 첫사랑이야. 이루어지면 끝 사랑이게……. ”    어긋나버린 사랑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고 오열하는 에게 실컷 울라며 등을 두드려주는 친구의 모습에 누군가에게 아픔을 드러내고 상처를 표현하는 일이 쉽지 않은 세태에 오랫동안 우정을 나누어 온 친구의 끈끈한 정을 떠올린다. 첫사랑, 첫날밤, 첫 만남, 첫 직장, 첫 제자 등 처음이란 의미를 갖는 관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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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이루어지니까 첫사랑이야. 이루어지면 끝 사랑이게……. ”

   어긋나버린 사랑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고 오열하는 에게 실컷 울라며 등을 두드려주는 친구의 모습에 누군가에게 아픔을 드러내고 상처를 표현하는 일이 쉽지 않은 세태에 오랫동안 우정을 나누어 온 친구의 끈끈한 정을 떠올린다. 첫사랑, 첫날밤, 첫 만남, 첫 직장, 첫 제자 등 처음이란 의미를 갖는 관형사에는 애잔함을 실은 아련한 그리움이 함께 떠오른다. 지나고 보면 그립지 않은 게 없지만 난생 처음 학교 문턱을 밟았을 때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만남의 추억은 어둠 속에 빛나는 밤하늘의 별빛처럼 힘들고 지친 나를 달래준다.

 

   붙박이별처럼 한 고장에서 나고 자란 우리는 면 소재지에 위치한 학교를 걸어 다니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한여름에는 책가방을 풀밭에 부려두고는 냇가에 들어가 다슬기를 잡으며 태양의 열기를 식혔다. 미끌미끌한 바위에 붙어 있는 다슬기는 아이들의 손길이 스칠 때마다 돌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무위로 돌아가고 만다. 점심을 먹고 텅 빈 양은 도시락에 다슬기 한 통을 채운 뒤에서야 편을 나누어 물싸움을 하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면 서둘러 가방을 챙겨 집으로 향했다.

 

   무디미 벌판을 가로질러 집으로 가는 길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 남학생이 자전거로 길을 가로막고는,

   “길바닥에 동전이라도 떨어졌냐? 뭐 해. 뒤에 타라. 그래 가지고 언제 집에 갈래.”

   당돌한 녀석의 말에 화들짝 놀라 보니 얼굴은 낯익었지만 남녀가 내외를 하던 시절이라 자전거 뒤에 올라타는 일은 불경스러운 일 중 하나였다. 쉽게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하는 수 없이 가방이라도 들어 달라고 맡겼더니 자전거에 가방을 싣고 나란히 걸어 동네 어귀에 이르러 돌아가라고 채근하니 뒤돌아 손을 흔들고는 자전거를 타고 벌판을 달려갔다. 그 후로 우리는 자연스레 가까워졌고 편지를 몇 차례 주고받으며 어쭙잖은 만남을 시작하였지만 각기 다른 도시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하여 연락은 끊어졌다.

 

   2012년 가을 수신인이 불분명한 전화번호가 찍혀 전화를 받지 않았다가 수차례 전화가 찍혀 있어 전화를 걸었더니 바로 32년 전의 남학생이었다. 동창회에서 그의 소식을 간간이 들었지만 오랜 외국 생활로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전화했다는 말에 반갑게 안부를 물으며 건강하게 지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 해 봄 건축학개론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먹먹하였던 기억이 불현 듯 떠올랐다. 광양 백운산에 먹구름이 몰려오면 삽시간에 소나기가 퍼부어 우리는 빈집의 추녀 밑에 들어가 낙숫물을 보면서 비가 그치기를 바라며 서서는 가까이에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였던 시절의 순수함이 생각났다.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승민은 음악학과 학생인 서연을 보고 한눈에 반하여 말 없는 감정의 흐름을 CD에 담아 건네며 자신의 마음을 넌지시 알렸다. 직설어법에 감정의 강요를 섞어 위압적인 태도로 사랑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승민은 혹여 좋아하는 서연이 저 멀리 달아날까 봐 조심스레 한 발자국씩 걸음을 떼었다. 서연에게 다가서지 못할 때면 친구에게 조언을 듣는 계단은 엉덩이를 붙이고 나란히 앉아 서로 대화하며 어깨를 기대고 우정을 두텁게 할 수 있는 쉼터 기능을 한다. 그러다 변화를 주고 싶을 때면 아래 계단에 발을 내려놓고 서로를 볼 수 있는 관계 형성에 용이한 공간이다.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공간의 옮김은 또 다른 의미를 생성하는 장소로 변환되어 상징성을 더한다.

 

   장소에 얽힌 추억은 개인마다 스토리를 담고 재해석되어 세월이 흘러도 망각하지 못하는 우리들만의 공간을 각인시켜준다. 승민이 살았던 정릉과 창신동 골목길, 주인을 잃고 그 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고색창연한 빈집, 현재의 서연이 살고 있는 제주도 서연의 집 등은 일상적인 공간이지만 공간 나름대로의 기억을 부추기고 서 있는 공간이다. 나만의 공간에 깃들어 사는 상상 속에 집은 누구와 함께 어떤 음식을 나누며 추억을 쌓을 것인지 구상하는 가운데 공간은 세밀해진다. 건축학개론 영화 속 공간을 디자인한 저자는 별다를 게 없는 일상의 공간을 프레임 속에 담아 의미를 창조하였다.

 

   건축가와 건축회사가 공간 여기저기에 정해놓은 최적의 이용 방법들을 어기고 자신의 눈으로 새롭게 보는 것에서부터 자신만의 공간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귀찮고 힘들다는 핑계로 변화를 주지 못한 채 지낸다. 본채에서 떨어져 있는 골방은 스트레스를 풀고 혼자 울기에 안성맞춤인 나만의 공간인 적이 있다. 집에 사람들이 있어 마음 놓고 울 수 없을 때는 섬진강 나룻배가 운항되던 때 뱃사공이 손님을 기다리기 위해 바위 옆 천막을 둘러놓은 곳이 쉼터이기도 했다. 뱃사공이 자리를 비웠을 때는 그곳에 앉아 아래로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서 내 안의 슬픔까지 흘려보내곤 했다.

 

   서연이 승민과 결별하고 다른 상대와 만나 결혼하였지만 현실의 벽에 막힌 결혼 생활은 행복한 생활로 이어지지 못하였다. 삶이 지속될수록 인연 있는 이들과의 결별은 일정한 차례 없이 와서는 상심에 젖게 하고, 끊어졌던 인연의 상대가 불현 듯 나타나 또 다른 만남을 지속할 때도 있다. 어쩌면 우리 삶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혼자 살아갈 힘을 얻으며 지내게 됨을 새롭게 자각하며 살아간다. 병고에 시달리는 아버지와 함께 살며 언젠가는 이별할 것이고 홀로 남아 사무치는 외로움을 나눌 대상을 찾아 지칠 때면 서연은 추억 속 첫사랑의 승민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녀는 그리움 속 추억을 되새기며 그에게 집 설계를 맡기고 함께 하는 시간 속에 관계 회복을 위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그녀가 살고 싶은 집을 설계하고 건축물을 완공함으로써 둘의 관계에 매듭은 지어졌다.

 

   막걸리를 마시며 둘이 함께 살고 싶은 집을 우드락에 담으며 나누었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집을 설계할 때 내면의 답답함을 베란다에 폴드 도어를 달아 제주도 푸른 바다와 이어질 수 있게 열어주었다. 잊지 못할 사랑을 가슴 속에 묻고 사는 한 남자와 또 다른 설렘으로 그 사람을 만났지만 둘은 시간의 간극만큼이나 회복하기 힘든 물리적인 공간에 놓여 있었다. 머뭇거리지 말고 다가설 때는 다가설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공간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이어폰을 끼고 같은 노래를 들으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살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할 때가 있다. 고향 차밭에 자그마한 한옥을 짓고 그 옆에 책방을 만들어 책상 하나를 사이에 두고 뒹굴며 책을 보고 글을 쓰는 공간으로 생각을 고르고 숨을 고르며 나답게 사는 길을 모색하고 싶다.

n*****9 2015.09.18. 신고 공감 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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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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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공간... 저자이며 건축가인 구승희씨가 들려주는 공간의 이야기는 작년에 개봉해서 400만 명의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아련한 첫사랑과 옛 향수를 자극하는 풍경들과 음악,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진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구승희씨는 이 영화 속에서 주인공 엄태웅씨가 설계한 여주인공 서연이의 제주도 집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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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공간... 저자이며 건축가인 구승희씨가 들려주는 공간의 이야기는 작년에 개봉해서 400만 명의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아련한 첫사랑과 옛 향수를 자극하는 풍경들과 음악,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진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구승희씨는 이 영화 속에서 주인공 엄태웅씨가 설계한 여주인공 서연이의 제주도 집을 직접 설계하고 지은 분이시라고 한다. 그가 건축학개론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영화참여와 영화가 끝난 후 책을 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통해 시간이 흘려도 결코 퇴색되지 않는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영화와 저자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멋진 책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구승희씨는 자신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을 하기로 한다. 그런 저자에게 좋은 장소가 있는데 장소가 너무 넓으니 같이 쓰자는 제의를 해 오는 지인의 권유를 받게 된다. 지인과 함께 쓸 공간을 직접 만들었는데 이 곳이 영화 속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으며 '커튼홀'이란 남다른 이름으로 인해 주위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커튼 만드는 집으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는 이야기에 살짝 웃음이 나기도 했다.

 

영화 속 기억의 공간으로 인식되어 있는 곳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주며 영화 속 숨은 뒷얘기까지 재밌게 들려준다. 많은 공간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다. 저자가 이용주 감독이나 아내와의 추억이 서려 있는 편의점, 영화속 승민이가 친구이며 연애경험자인 납뜩이에게 조언을 구하는 장소로 나오는 계단에 대한 이야기는 익숙한 장소이며 사람들이 오고가는 거리라는 인식으로 자리잡고 있던 곳이였는데 장소에 대한 의미를 통해서 영화를 다시 떠올려 보기도 했다.

 

 

여주인공 서연이에게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자신의 추억의 공간인 제주도 집은 사실 영화를 만드는 초반 단계에서는 제주도란 장소가 아니고 영화세트장 근처나 그리 멀지 않은 곳을 정하려고 했다가 미팅중에 나온 이야기를 통해 제주도로 장소를 정하게 되고 알맞은 장소를 찾아내어 급하게 가건물 형태로 세트장을 만들었다. 영화가 완성되고 난 이후에 재설계를 통해 갤러리겸 카페로 탈바꿈 했다는데 나중에 제주도에 가면 서연이네 집으로 인식하고 있는 장소에 한번 가보고 싶고 카페에서 차도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곳 영화를 보면서 유달리 기억이 남는 공간으로 버려진 집이다. 영화 속에서는 두 사람이 정릉에 살지만 영화에 나온 장소는 종로에 위치한 한옥집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장소로 나오지만 승민과 서연이에게는 남다르게 느껴지는 장소이고 두 사람의 마음이 담아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공간이란게 결국에는 소소한 일상들이 모여져 만들어가는 시간 속에 존재하는 곳들이다. 영화를 통해서 공간에 대해 풀어내는 이야기도 좋았고 공간을 만들어 가는 건축가들의 이야기 역시 재밌게 읽었다.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책이라 읽는내내 행복했다.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딱딱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도 했지만 영화와 함께 풀어낸 공간은 결코 딱딱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았으며 나도 사랑과 행복이 묻어나는 공간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했다. 

 



q******5 2013.01.10.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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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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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추억에 잠기게 하고, 건축을 담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장소와 도시 속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은 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part 1. 사람을 담은 공간, 건축학 개론 건축학개론에 나온 장소와 공간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책은 시작된다. 옥상, 골목, 계단, 대문, 폴딩도어등 영화 속에서 공간들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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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추억에 잠기게 하고, 건축을 담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장소와 도시 속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은

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part 1. 사람을 담은 공간, 건축학 개론

건축학개론에 나온 장소와 공간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책은 시작된다.

옥상, 골목, 계단, 대문, 폴딩도어등 영화 속에서 공간들이

책을 읽으면서 더 의미 있게 느껴진다.

승민과 서연이 이어폰을 나눠 끼면서 음악을 듣는 모습을 담은 공간인 옥상

특별하지도 예쁘지도 않은 공간이지만

설렜던 승민에게는 소중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건축과 공간 모두 사람을 통해 의미가 더 깊어지는 것 같다.

책 속에서는 옥상은 도시 속에서 하늘을 가장 가깝게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여러 모습에 사진과 함께 글이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나에 기억 속에 있던 장소들

 특히 어릴 절 뛰어놀았던 공간들에 대한 추억에 잠시 잠기게도 된다.

 

 

 

part 2. 공간의 기억, 숨은 이야기

건축가인 저자의 추억과 함께 공간에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준다.

개방된 장소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인 광장

시대에 따라서는 젊은이들이 목소리를 내던 시위에 공간으로

어느 시대에는 기쁨과 환호가 가득했던 축제의 공간으로 나타내어진다.

사람에게 또 시대에 맞게 건축과 공간의 변화 됨을 통해

기억에서만 남게 되는 공간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진다.

 

 

 

 

part 3. 공간은 무엇, 공간을 더 깊이 이해하는 법

책 속에 당신의 공간은 당신과 맞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아무리 잘 지어져도 편리한 시설을 갖춘 공간이어도 나와 맞지 않으면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할 뿐이다.

내가 자주 가고 좋아하는 그 공간에 대한 의미를

 다시 찬찬히 생각하게 책은 도와준다.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어느 순간에는 영화 속 이야기를 더 빛나게

해준 장소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영화를 더 떠올리게 되고

공간에 다른 모습과 의미를 알게 된 시간이었다.

 

 

어떤 공간이든지 제대로 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사람의 손길이 닿아 이용되기 시작한 후다.

g**********8 2013.0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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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 기억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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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릴적 꿈이 생각난다. 나의 어린 시절은 다른 집에서 세을 살았던 기억이 많았기에 내가 자라면 꼭 내 집은 내 손으로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렴풋이 기억으로는 블록을 사주면 꼭 집을 짓더라는 어머님의 말처럼 내 집은 꼭 내가 지을거라는 꿈은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다.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가 흥행을 했다. 주인공의 비중도 있었지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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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릴적 꿈이 생각난다. 나의 어린 시절은 다른 집에서 세을 살았던 기억이 많았기에 내가 자라면 꼭 내 집은 내 손으로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렴풋이 기억으로는 블록을 사주면 꼭 집을 짓더라는 어머님의 말처럼 내 집은 꼭 내가 지을거라는 꿈은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다.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가 흥행을 했다. 주인공의 비중도 있었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했던 꿈, 그리고, 아련했던 시절의 첫사랑과 같은 느낌을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가 흥행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건축가인 저자가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를 빌어서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하나둘씩 풀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건축학개론은 서울이라는 배경을 통해서 강남과 강북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것처럼 강남은 동네 이름이 아니라 무슨 아파트몇단지, 아니면 어디 아파트로 불리워졌고, 강북은 동네 이름을 부르면 우리가 알아듣는 그런식으로 강남과 강북이 구별되었던것 같다.

누구나 어린시절 자신의 집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 나의 어린 시절은 지리산 골짜기에서 생활했던 기억으로 가득하다. 처음 지냈던 곳은 초가집이었다. 그 특유의 냄새와 깔끔하지 못했던 느낌, 그러나, 한옥으로 집을 다시 짓고 나서는 집에 대한 느낌이 아주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대청 마루에 앉아서 할머님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거나, 햇볕이 비칠때 누워서 따뜻함을 느끼던 기억은 성인이 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아련한 추억으로 내 가슴을 채워주는것 같다. 그런 추억도 건축이 있었기에 더 강렬하게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누구나 사람들은 추억을 가지고 살지만, 그 추억속에는 꼭 어떤 장소나 건물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건물들을 보면서 우리는 추억에 잠기기도 하는 것이다.

건축학이라는것이 공간의 재발견을 통한 공간의 재구성이라고 생각한다. 건축학개론의 영화를 보면 대학동기에게 집을 지어달라고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처럼, 누구나 사람들은 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따뜻한 공간에서 사람들은 안정감을 찾는것이다.

이 책은 건축한개론이라는 영화를 빌려서 우리에게 건축학을 쉽게 접근하게끔 해주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던 건축학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접근시킴으로서 아련했던 추억 속의 공간을 찾아주는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k***5 2013.01.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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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기억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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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개봉한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를 보며 건축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아졌을 것이라 생각한다.주인공인 승민과 서연의 이야기들을 통해 여러 공간들에 대한 내용들,그리고 그 둘이 듣었던 건축학개론 수업에 대한 내용을 통해 건축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책의 제목은 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이다.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온 공간들에 대해 저자의 생각들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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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개봉한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를 보며
건축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아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주인공인 승민과 서연의 이야기들을 통해 여러 공간들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그 둘이 듣었던 건축학개론 수업에 대한 내용을 통해
건축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책의 제목은 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이다.
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온 공간들에 대해 저자의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에 나왔지만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에 대해도 여러 이야기를 한

다. 제주도에 있는 서연의 집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것이다. 기와지붕에 대한 내용, 그리

고 잔디에 대한 내용은 영화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였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책에는 영화에 나온 공간 이 외에 저자의 기억속 공간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

어놓았다. 그런 내용을 설명하며 건축용어에 대한 내용도 잘 설명되어 있어 책을 읽는

데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구승회는 건축가이자, 건축학개론의 감독인 이용주의 대학동기이자 친

구이다. 그리고 그가 건축학개론의 서연의 집을 설계한 사람이며, 승민의 설계사무소의

배경이 된 공간이 바로 그의 작업공간이다.

건축학개론 영화를 보면서 느낀 몇몇 공간에 대한 느낌들, 생각들 이외에도
내 주변의 공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저자는 공간을 즐기라고 이야기하며,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나

의 공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이 책은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를 통해 건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건축이란? 공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될 수 있을 것이

라 생각한다. 건축가가 그저 건축전문지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반인의 입장

에서 건축, 공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한 바를 책으로 썼기 때문이다.
또한 건축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건축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다른 건축전공자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고 생각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생각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 기회가 적다.
이 책을 그 기회로 삼아 다른 건축가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집을 지어보기를 꿈꾼다.
그런 바람을 이루기 위해 내 주변의 공간이 담긴 의미를 생각해보며
건축이 갖고 있는 재미에 대해 조금 더 빠져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w****n 2013.0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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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내용보기
90년대 감성에 푹~ 젖게 만들었던 영화 "건축학개론" 그 영화에 참여했던 건축가 구승회님이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바로 이 "건축학개로 - 기억의 공간" 입니다.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서연의 집을 설계한 건축가는 책 속에서 영화 속에 나오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공간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나가고 있어요   영화의 뒷이야기가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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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감성에 푹~ 젖게 만들었던 영화 "건축학개론"

그 영화에 참여했던 건축가 구승회님이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바로 이 "건축학개로 - 기억의 공간" 입니다.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서연의 집을 설계한 건축가는

책 속에서 영화 속에 나오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공간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나가고 있어요

 

영화의 뒷이야기가 쓰여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책을 집어든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으면서 당황스러울 수 있을지도 몰라요.

건축학개론의 감독과 오랜 친구라는 인연으로

영화에 깊숙히 참여하고 있어서

영화에 등장한 곳곳의 장소에 대한 이야기들이 첫번째 파트에 실려있기는 해요

하지만 영화의 에피소드가 아니라

그 공간에 대한 건축가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글들에서는

그가 기억하는 공간..

그가 원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전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그의 기억이 담겨 있는 공간이야기가 쓰여 있는 부분이였어요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공간이지만

그 공간에 내 이야기가 스며들게 되면

그곳은 더이상 모든 사람들의 공간이 아닌 나만의 공간으로 태어나게 되지요.

그런 공간이 추억이 아주 가득한 곳일 수도 있고..

바쁘게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쉼을 주는 공간일 수도 있지요..

 

책을 읽으면서 저는 계속 생각하고 떠올리기 시작했어요

나의 기억의 공간이 어디인가..

나에게도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 공간이 하나라도 있는가..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해지기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때 살았던 마당이 있었던 주택..

외갓집의 너른 마당과 뒤편의 대나무 숲을 지나면 나왔던 푸르른 밭의 풍경..

밤이 되면 너무나 가기 싫었던 외갓집의 화장실..

어릴때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던 집앞 골목길..

 

한동안 잊고 있었던 그 공간들이 내 머리속에 가득 펼쳐졌어요~

그 공간들을 머리 속에 그릴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전 이 책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매일매일이 지루할 때도 있었는데

나에게도 이렇게 좋은 기억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어떠한 공간이 나의 기억 속에 남게 될 지 설레임이 생겼어요

 

단순히 영화에 얽힌 이야기가 아닌..

그렇다고 복잡한 건축에 대한 이야기도 아닌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한 건축가의 에세이로 인해

저는 행복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어요.

기분좋은 시간이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r*******9 2013.01.1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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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시간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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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시간이 머무는 곳 통섭은 여전히 유효하며 날로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우리시대 화두라 할 수 있다. 전문적인 각자의 분야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면서도 다른 분야와 소통할 수 있는 여지를 두고 이를 통해 새로운 주제로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해 간다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 통섭을 굳이 학문이나 학자들의 엄격한 기준으로 기반이 되는 곳에 한정시키지 않고 사람들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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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시간이 머무는 곳

통섭은 여전히 유효하며 날로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우리시대 화두라 할 수 있다. 전문적인 각자의 분야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면서도 다른 분야와 소통할 수 있는 여지를 두고 이를 통해 새로운 주제로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해 간다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 통섭을 굳이 학문이나 학자들의 엄격한 기준으로 기반이 되는 곳에 한정시키지 않고 사람들의 일상과 구체적으로 만나는 모든 분야로 확대 할 때 통섭이 지향하는 바를 구체화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건축과 영화 어쩜 이처럼 다른 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한 편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가슴을 감동시켰다. 2012년 다소 버거운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동안 가슴을 적셨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불러왔던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이 주인공이다. 흥행영화의 성과를 이어 받아 영화 속 ‘서연의 집’을 건축한 건축가 구승회의 ‘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이라는 책으로 영화와 건축의 이채로운 만남이 불러온 시너지 효과를 만나는 기회를 갖는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영화와 건축의 공통분모는 많을 것이다. 영화 속 주인공 승민과 서연이 헤어지고 난 뒤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 집을 짓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하는 묻힌 기억과 현재의 감정이 담겨지는 영화는 ‘서연의 집’이라는 공간에 그대로 담긴다. 작은 오해로 인해 큰 강을 건넜던 두 사람은 새로 짓는 집이라는 공간 속에 자신들의 기억을 서로 몰래 새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건축학개론’의 ‘서연의 집’은 감독과 건축가의 오래된 인연으로 시작된다. 같은 대학 건축과를 함께 다니고 이웃에 살며 소주잔을 나눈 묵은 세월이 영화 속 ‘서연의 집’이라는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를 매개로 저자 건축가 구승회는 영화 속 ‘서연의 집’에 얽힌 이야기와 더불어 건축가로 살아오며 느낀 자신의 건축에 대한 생각인 기억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정릉과 창신동 골목길, 누하동 한옥집, 수유동 시장 골목, 개포동 아파트 옥상 위의 하늘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간은 두 주인공 승민과 서연의 기억을 함유한다. 이런 공간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를 둘러싼 일상의 공간들이 가지는 의미들을 말한다.

 

이 책은‘건축학개론’의 ‘서연의 집’을 출발점으로 삼았지만 저자가 주목하는 점은 3부의 ‘공간은 무엇, 공간을 더 깊이 이해하는 법’에 담겨있어 보인다. 기억이 숨쉬며 살아있는 곳은 생각속의 상상의 그 무엇만이 아니다. 사람에 대한 기억은 무주공산 속에서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공간과 함께하기에 지금 내가 존재하는 그곳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기억 속에 담겨 있는 추억이라는 것도 공간과 더불어 존재하는 것이다. 계단이 왜 위로의 공간이 되는지, 대문 밖 펼쳐지는 또 다른 세계에 어떻게 발 디딜 것인지, 지루하고 강요된 공간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 등 저자는 이런 공간의 순기능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 알게 한다. 또한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온 건축가들과의 인터뷰에서 건축가도 자신의 공간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누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기억을 쌓아가는 곳이 있다. 전원생활을 동경하다 지난해에 시골집을 마련하며 마당 한 쪽에 조그마한 서재를 지었다. 단열과 난방만 그럭저럭 해결하고 책과 책상을 배치하여 이제는 안정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좋아하는 책을 보고 악기를 연주하며 때론 아무런 생각 없이 창밖 풍경 속으로 들어가곤 한다. 살아가는 동안 이곳에 쌓일 시간의 흔적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이런 감정이 건축가인 저자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 일 것이다.



m*****8 2013.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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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_ 건축가 구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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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이 책은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보여지는 건축을 설계한 건축가 구승회의 저서로 영화에서 보여지지 못했던 에피소드와 자신이 생각하는 건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에세이와 비슷한 책이다.   옥상, 골목, 강의실, 계단, 광장.... 등등.. 무수히 많은 공간들이 건축에서는 어떻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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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이 책은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보여지는 건축을 설계한 건축가 구승회의 저서로 영화에서 보여지지 못했던 에피소드와 자신이 생각하는 건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에세이와 비슷한 책이다.

 

옥상, 골목, 강의실, 계단, 광장.... 등등..

무수히 많은 공간들이 건축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지며, 건축가인 자신은 어떻게 생각한다는 의견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무심코 지나갔던 많은 공간과 건물들..

주변이 다르게 보이기도 했고 아무생각 없었던 공간과 사물들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였다.

 

예전에 지인과 이야기를 하다가..

아파트를 '닭장'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었다.

 

똑같은 구조에 똑같은 가구배치.. 가구 색깔만 다를 뿐 같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동선에서 움직이고 생활한다고 한다.

작가는 이 책에서 동일한 동선에서 변화를 주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보라고 조언도 해준다.

공간 효율성을 위해 건축가가 설계 해놓은 최적의 이용방법에서 벗어나면 다른 것이 보여진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내가 있는 공간..

회사, 집, 그외 공간에 대해 감사함을 못느끼고 사는 것 같다.

 

외부의 위험으로 부터 지켜주는 집의 공간,

그리고 일에 집중할 수 있도는 회사의 공간,

그리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그외의 공간...

 

그 공간들이 있기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이고, 챗바퀴 도는 반복되는 지겨운 생활이라고 하지만 그 공간들이 있어서 우리들은 하루하루 보람을 느끼며 일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책 중간중간에 찍혀있는 사진을 볼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싶다는 느낌도 들었다.

 

빨리 따뜻한 봄이 오면, 나도 카메라를 들고 건물들과 골목과 하늘을 보며 거리를 돌아다니고 싶다.

예전에 삼청동의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커피숍에 앉아서 휴식도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그때가 떠오른다.

 

빨리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바라며!!

책의 많을 글들 중에서 여러분도 함께 공감하기를 바라며 몇문장 적어본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준 자유로움은 우리가 딛고 있는 땅을 벗어나 다른 세계로의 비상을 꿈꾸게 하며 마음의 평화를 선사한다. (p.34)


아무리 찾아도 설명서에는 책상을 벽에 붙이는 것이라고 써 있지 않다.다만 그렇게 우리가 그렇게 해왔을 뿐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하고 싶은 대로 가구를 옮기고, 안 보던 곳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해보자. 침대를 창문 앞으로 놓고, 거실 한가운데 식탁을 옮기고, 현관에 작은 의자를 가져다 놓아본다. 건축가와 건축회사가 공간 여기저기에 정해놓은 최적의 이용방법들을 어기고 삐딱선을 타보는 것에서 자신만의 공간이 만들어 질 수 있다. (p.63)

문이라는 것은 열리고 닫힘을 반복하며 나의 세상과 벽 너머 세상사이에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칸막이가 된다. 우리는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담과 벽을 쌓고, 나를 위한, 가족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 그리고 그 벽의 사이에 둔 두 세계를 넘나들기 위해 문을 만든다. 저 너머 바깥세상에 부는 바람은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안에 있는 것이 더할 나위 없는 위안이 될 정도로 험하고 거칠다. 그렇다고 안에만 있을 수는 없다. 문틈 사이로 바깥을 염탐하다가 기어이 우리를 전혀 다른 세상으로 데려다줄 것만 같은 기대감으로 용기있게 문을 열고 문턱을 넘는다. 문턱을 넘는 순간 우리는 세상으로 발을 내딛는다. (p.94)


도시 공간으 무계획적으로 돌아다니려면서 우연히 만나는 장소들을 즐기려면 청바지와 운동화로 집을 나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우연히 만나는 도시의 다양한 장소들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들을 마음껏 즐기려면 아무데나 주저 앉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 (p.228)

우리는 정해진 시간 속에 보이지 않는 반복의 리듬에 맞춰 삶을 걷는다. 나고 자라고 죽을 때까지 아침이면 일어나고, 때가 되면밥을 먹으며, 사회가 원하는 것들을 매일 반복하며 삶을 유지할 것드을 얻고, 하루중에 언젠가는 누워 눈을 붙여야한다. 때론 이런 반복이 너무 지겨워 도망치고 싶지만, 한편 그런 반복이 내 삶에서 멀어졌을 때 심각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며칠 시간을 내어 마음껏 게으른 생활을 하다가 공허함을 느끼거나, 먼곳으로 긴 여행을 갔다가 왠지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오랜 기간 지겹도록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침에 늦게일어났을때 어떤 불안감이 뒷머리를 스친다면 그것은 익숙했던 장소를 벗어난 것에서 오는 느낌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스텝을 밟던 리듬에서 벗어났기 때문일 수 있다. 우리를 얽매이는 것 같은 반복들이 사실 내 삶을 지탱하게 하는 시계의 역할을 한다. (p.264)

 

s******6 2013.01.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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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 기억의 공간 : 가장 좋아하는 장소, 기억나는 공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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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 기억의 공간 : 가장 좋아하는 장소, 기억나는 공간은??* 저 : 구승회* 출판사 : 북하우스한창 영화가 인기를 끌던때는 이상하게 보고 싶지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그런 심보가 있잖아요. 누가 보라고 하면 더 안 보게 되는...그래서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는 보지 못했어요.나중에 납득이로 나왔던 분이 M사 방송의 한 드라마에 나오면서 관심이 가더라구요.그래서 그제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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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 기억의 공간 : 가장 좋아하는 장소, 기억나는 공간은??



* 저 : 구승회
* 출판사 : 북하우스




한창 영화가 인기를 끌던때는 이상하게 보고 싶지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런 심보가 있잖아요. 누가 보라고 하면 더 안 보게 되는...
그래서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는 보지 못했어요.
나중에 납득이로 나왔던 분이 M사 방송의 한 드라마에 나오면서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그제서야 찾아서 보게 된 영화였답니다.
그리고 성인 주인공보다 오히려 어린 주인공에 더 빠져들게 된 영화였던것 같아요.
그 영화에 나오는 제주가 왜 이리 이뻐 보이는지요.
제주도에 몇번 가봤어도 아직 다 못본곳이 아직도 많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영화의 서연의 집 옥상에서 바라보는 제주 바다.
그 장면은 정말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지은이도 말하듯이 에세이 입니다.
건축가가 지은 책이지요.
영화 '건축학개론'의 서연의 집 건축가입니다.
건축가와 영화의 감독이 말하는 책.
영화를 본 다음이라 어느 정도 기대와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건축가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아직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 없는 것들의 모습을 꿈꾸고 그런 것들이 구현되면 얼마나 아름답고 편리할지를 이야기하는 이야기꾼이다.
또한 건축가는 통역가이기도 하다. 통역을 하는 사람은 잘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언어로 전달해야 한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듯이 건축가는 엔터테이너이다. 기본적으로 건축가는 남의 땅에, 남의 돈으로, 남의 건물을 짓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건축가는 많은 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사람이다. 단 한 명을 위한 건축물도 무인도나 사막 한가운데 있지 않는 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일부가 되어 여러 사람이 보게 된다.
(P235~236 中)




한때 건축관련학과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어요.
조금 어릴때 본 M 방송에서 집을 짓는 코너가 있었거든요. 사연을 받고 집을 지어주는.
저도 그때 좀 관심을 더 가졌었던거 같아요.
아빠께서도 비슷한 일을 하셔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때 꽤 많은 관심으로 공부를 해볼까? 하고 고민하다가 .. 현실적인 문제로 접었던 학창시절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항상 관심은 가더라구요. 비록 전문적인 지식은 없을지언정 말이지요.


건물이라는게, 집이라는게 뭘까.
건축가는 그냥 건물만 짓는 사람들일까?
그런데 그동안의 경험이나 이야기나 이런 책들을 보면,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사연들을 접하게 됩니다.
단순히 집이라는 건축물만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이 책에선 집에서 벗어나 공항, 광장, 옥상 등을 이야기 합니다.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





영화속에 등장했던 장면들, 그리고 그 장면들에 관한 디테일한 뒷이야기, 그리고 건축가의 입장으로 쓴 글들.
영화 속의 장면들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나아가서 공간, 사람 사는 이야기를 풀어 놓은 책이랍니다.
그래서 일까요?
건축에 대해서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책 속의 많은 사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서울 광장, 일상의 거리 사진들.
그 가운데서 기억에 남는 사진은 병산서원이었습니다.
답사를 간 곳에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몰래 들어갔던 저자.
담을 넘어 들어간 그 곳에서 남긴 사진. 만대루.
그리고 바로 나오는 서연의 집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창문들.
이 에피소드가 오랫동안 여운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엔 건축가들의 인터뷰가 나옵니다.
건축가들이 좋아하는 공간에 관한 이야기들이 솔직하게 다가오고 공감되는 내용도 있었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답니다.




어릴때, 동생들하고 같이 자고 집이 꽤 작았기 때문에 그때는 정말 나 혼자 공부하고 나 혼자 자는 방이 있었으면 하는, 그런 공간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했던 때가 있었어요.
15~20년 전이네요.
그런데 또 아이러니하게도 그때 엄마,동생들하고 작은 방에서 자고 자면서 대화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또 더 오래남아있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외국의 거대한 주택,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멋진 집들이 종종 소개되고는 합니다. 정말 넓은 방, 뛰어놀아도 될만한 거실, 커다락 욕실,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아도 되는 마당, 그리고 수영장까지...
사실은 부럽습니다. 여건만 된다면? 저도 그렇게 살고 싶거든요. 다른 것보다 뛰어놀아도 누가 뭐라하지 않고 가족이 각각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만한 공간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모습에 불만이 있는건 아니랍니다^^
역으로 생각해서, 이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점점 더 한살한살을 먹을 수록 느끼고 있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공간이 단순히 공간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시간과 연결되어 있음을, 공간/시간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r*****8 2013.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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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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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영화를 좋아했기에 이 책을 너무나 읽고 싶었다. 책을 처음 받고나서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하늘색과 하얀색의 조화가 너무 잘이루워져있고 띠지로 승민과 서연이 기억의 습작을 듣는 장면이 되어있어서 더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책은 저자인 건축가 구승희님이 우리가 흔하게 일생생활에서 만나는 건축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쓴 책이다. 어려운건축이 아닌 친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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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영화를 좋아했기에 이 책을 너무나 읽고 싶었다. 책을 처음 받고나서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하늘색과 하얀색의 조화가 너무 잘이루워져있고 띠지로 승민과 서연이 기억의 습작을 듣는 장면이 되어있어서 더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책은 저자인 건축가 구승희님이 우리가 흔하게 일생생활에서 만나는 건축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쓴 책이다. 어려운건축이 아닌 친숙한 건축을 알려주려고 하나보다. 영화에서 좋았던 부분은 건축가가된 승민이 첫사랑 서연이 원하는 집을 만든다는 것이였다. 옛날을 떠올리면서 그사람을 생각하며 만드는 집이라는게 너무나 의미있어 보였다. 책을 읽고 있으면 이책의 제목이 참 잘지어졌다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기억의 공간. 공간이라는것을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한번도 생각해 본적없었는데 획일화시키는 아파트라는 부분에서 웃음이 났다. 똑같이 만들어지고 가구나 가전제품이 어떻게 놓일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똑같이 만들기에 같은 방향으로 티비를 보고 있는 많은 가구수를 생각하니 귀엽게 느껴졌다. 띠지에 있던장면 참기억에 남는다 옥상, 하늘, 기억의 습작, 첫사랑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는 장면. 탁트인 더이상 막는것이 없는 하늘과 가까운 그런 공간을 느끼게 해주었다. 건축학개론에 빠져서는 안되는 서연의집 가보고싶었는데 새로 카페갤러리로 탄생할 예정이라고한다. 영화에서 모습도 멋졌지만 새로탄생할 서연의집도 정말 예쁠거 같다. 꼭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서연의 집에서 기억에 남는 폴링도어로 만든 문. 바다가 보여서인지 문때문인지 그공간은 고요하면서 상쾌한 그런 저기에 앉아서 책을 읽고싶다라는 느낌을 들게 했다. 이책의 저자와 건축학개론 감독은 오래된 친구라고 한다. 십여년동안을 준비한 영화라고하니 영화를 잘 봤던 사람으로써 더 흥행했다면 좋았을것을 이라고 생각이된다. 건축에 대해 잘모르는데 배우고 싶고 그에 관련된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나의 공간에 대해서 일기장에 소소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공간을 느끼는것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작가님이 이야기해주는 공간은 공감이 많이가고 영화를 한번더 보며 이야기보다는 공간을 위주로 봐보려고한다. 왠지 기억의습작에 또한번 빠져들것같다.

g********0 2013.0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