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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빵 구워줄까ㅡ조경란 누군가는 버리려 할때 스스로 집을 찾아 오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 나서서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도 있겠지 . 여기 아이들은 스스로 나서도 알아서 귀가하는 귀소본능이 있어 다행 이다 . 손을 놓는 어른의 불안한 심리가 고스란히 읽히는 소설들은 힘겹다 . 벤치에 데려다 앉혀 놓곤 신발조차 앗으며 꼼짝 말라 해놓고 정작 어디로도 갈 수 없어 죽음을 택한 엄마와 이젠 결혼에서 돌아와 그 엄마대신 엄마의 오븐이 그 자릴 대신 차지하게 해놓고 텅빈 집을 맞이한다 . 오랜만에 조경란의 글 이다. 이 단편을 읽느라 오후가 길게 늘어진다 . 지친 발걸음 마냥 ... 엄마의 옥수수빵 같은 애씀이 고모인 나'의 시간에도 여전한 건 좋은 복선일까 나쁜 복선일까 ...아 , 그런 복선은 없겠다 . 단지 좋거나 나쁜 상황이 생길 뿐 ... 좋은지 나쁜지는 아이들이 나중에 독백처럼 되새김 질 할 성질의 것일뿐 , 지금의 나" 처럼 ... 시간은 무한 루프속에 갇힌 것 같이 돌고 돈다 . 벗어날 수 없는 유전의 성질처럼 우울질은 나'를 애들의 고모를 위성 처럼 돌아서 아이들도 지치게 한다 . 여긴 없는 사람들을 찾아 나선 조카가 먼 언덕길을 지나 구슬땀을 흘리며 돌아오는 시간에 옥수수빵 을 구워줄까...속엣말을 삼키는 고모의 시간 ... 엄마는 빵들을 구우며 뭔 생각을 했을까 . 전설의 화덕이라도 되면 자신 보단 아이들을 구울까 생각을 했었을까 . 그게 안되니 자신이 들어 가려고 했나? 헨젤과 그레텔이 만난 마녀가 엄마였을까 . 잔혹 동화같지 않은 잔혹소설 . 아빠는 집에 들어가기 싫다며 올케의 가겔 찾아가 취한 밤 ... 어른들은 책임의 자린 다 피하고 싶어하는 중에 혼자 아이들을 거두는 고모의 시간이 노릇노릇 마녀의 화덕처럼 예열되고 있 을까봐 섬짓하다 . 밝고 환하게 꾸미려다 실패한 가정들이 가정과 만약처럼 눌어붙어있는 시간에 띠리리리 띠리리 , 고장난 오븐의 알람이 울리는 듯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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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 부고 ㅡ 조해진 꿈 , 악몽을 꾸다 쫓기듯 깨서 안도하듯 전화를 받았다 . 어디의 누군 지 보단 몇학번 무슨 서클 몇기 ㅡ로 사람이 정의되기도 하는구나 ... 유명대학이면 그럴까 ? 그러나 저러나 현재가 좋은대학의 이름처럼 다 유명하고 전도밝은 미래에 있는 건 아닌 게 , 이걸 공평한 세상이 라고 해야하는지 어딘지 일그러진 세상이라고 해야는지 모르겠다 . 나 역시 경계가 흐려지고 있어서 ... 큰일이다 싶다 . 글 속의 안은 선단 공포증이 있고 당황하면 말을 더듬으며 발꿈치가 매끈하고 분홍빛인 여자에 강한 성적 매력을 느낀다는데 , 대체 뭐가 그를 신경정신과 상담에 이르게 한걸까 . 어쨌든 전화목소린 홍의 오 빠라면서 사무처리하듯 발인날과 시간 병원과 장례식장을 알려주고 서둘러 끊었다 . 안은 홍에 대해 기억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불안하다 그래서 현에게 간다 . 현은 한강구조대원으로 일하고 있다 . 어젯밤도 누군가 뛰어내려 고생한 밤이었단다 . 막상 뛰어내려 놓고 구조하러 가면 죽자사자 매달리는 물귀신 같은 사람의 본성에 넌더리를 내는 현 그러면서 살려냈다고 울부짖는 여자에 죽음을 깊이 바라긴 했는지 그 절망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 . 아무튼 홍에 대해 말하자 현은 안과 홍에대한 기억이 뒤섞여 있다 . 홍은 여자일텐데 . 안은 남자아닌가 ? 안은 그의 기억 왜곡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기억이 이상한게 아닌지 불 안한 나머지 홍이란 인물의 정보라도 알고 장례식에 가도 가고싶다고 생각을한다 . 그러나 십여년 전이라사진이 있을리 없고 . 현은 그 당시 단짝이던 민이 근처에서 약국을 하더라며 가보라고 한다 .어쩌다 보니 안은 살아있을 당시의 홍을 쫓는 하루가 되고 있다 . 찾아간 민의 기억 에 홍은 애인도 있었고 캐나다로 이민 간다고 하더니 안가고 다음학기 에도 여전히 학교를 다녔으며 마주쳐도 어떤 해명도 없이 그냥 멀어진 사이였단다 . 그 사이에 현이 있으며 현은 그 사실을 모른다고 . 민은 잡지에서 인권변호사 사무실을 연 홍의 애인였다던 사람 이야길 해주 며 그가 나쁜 사람이라고 말을한다 . 안은 마침 다니는 병원 근처에 그 사무실이 있다는 걸 찾아내 방문하고 예상치 못한 전개로 홍이 자신의 아내라고 하는 변호사 . 홍이 살아 있냐고 하자 화를 내며 누구냐고 묻 는 그에게 아침에 들은 소식을 말하고 , 잘못 와전된 (?) 홍은 홍이지 만 동일한 사람이 아닐 가능성만 확인한 셈일까 ...혹시 사진이나 만나 러 가는 길이면 가서 얼굴만 확인해도 되겠냐는 말에 갑자기 돌변해 누 가 보내서왔냐며 와이프때리는 사람이란 말을 뱉는다 . 엉킨 실타레 . 사무실 건물을 나서자 마주친 정신과 담당의의 뒤를 여학생이 따르고 그학생의 엉덩이를 쓰다듬는걸 보게되고 처음 진료를 하러간 날 의사 의 말이 위안이 되었던 것과 지금의 표정에선 사람죽인 것에 비하면 별 거 아니잖냐고 하는듯한 얼굴이 그 서늘한 웃음이 낯익어 곤혹스럽다 . 어차피 이틀 후엔 담당의와 만나야 한다 . 그래서 서둘러 장례식장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소리쳐 불러깨보니 뉴스에서 본 연쇄살 인자라나 뭐라나 갑자기 구토증이 나서 차에서 내린후 막 쫓기다 정신 차리니 8차선 대로가 뜬금없이 나오고 자정은 가까워지고 눈을 감으며 곧 전화벨이 울리고 홍의 부고를 듣게 되겠지 ...하는 생각과 잠에서 깰거라고 믿는 그 ㅡ 그는 누군지도 모르는 홍이라는 인물때문에 긴고 긴 악몽 속에서 깨지 못하는 모양이다 . 현실에서도 꿈이서도 괴로운 존재 . 어떤 트라우마 가 된 시초인데 정작 자신은 잘 모르고 끌려다니다 이제 알았는데 그 실 체가 모호하다는 거라면 환상통 같을 것 같다 . 아 . 발인이 끝나기는 할건지 ... 장례를 제발 치르기나 하자고 ... 현실이든 기억이나 환상에만 있더라도 ...보내고 말길 . 지독한 꿈 덫에 걸린 불쌍한 이 영혼을 어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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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다고 말해줘 ㅡ윤성희 이 단편은 서너번을 반복해 읽어야 했다 . 예사 소설로 읽다가 아, 뭔가 잘못되었구나 하는 걸 알게 된 때는 이미 끝을 보고 다른 단편을 읽을 즈음 였다 . 바로 리뷰로 쓰지 않고 다른 책들을 읽다가 언뜻 스친게 이 상함 ㅡ였다니 , 그것도 이런 비밀을 숨기는 장치가 많은 단편들 속 에 있다보니 크게 반응하지 않는 내 감정을 보고 한번 놀라고 , 그것이 사 람이 있고 없고의 존재를 환원하는 글이란 점에 또 한번 무딘 내 반응에 놀라버린 , 이제 누군가 사라지는 일이 예사롭구나 ... 싶어져서 아찔한 순간 였다는 솔직한 고백을 해야겠다 . 제목은 못생겼다고 말해줘ㅡ 인데 , 이건 쌍둥이 자매가 ( 동생인 나) 형부 앞에서 사소한 일상으로 투닥투닥거릴때 농담처럼 뱉던 말이다 . 그런데 , 시작에서 뭔가 반복적 문장이 지나가곤 했는데 그게 언니의 다이어리에 적혔던 단어이고 단서였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된다 . 어머니와 나의 먹방탐험 와중에는 그런 불행의 기미가 잘 포착되지 않 는다 . 너무나 행복한 모녀의 먹방 탐험 이기에 도저히 언니의 죽음과 사라짐에 대한 글이라고는 읽히지 않게 숨은그림을 깔아둬버려서 까딱 정말 숨은그림을 못 찾고 갈 뻔 했었다 . 형부가 이젠 언니의 필체로 장모께 대신해 비밀편지를 보내고 있는 중 이지만, 어쩐지 다시 읽으며 보니 엄마는 뭔가를 알고도 있는 듯 싶다 . 아, 시작하며 엄만 앞집에 빨래중 속옷이 나오자 누구를 향한 말인지도 알 수없게 나직히 죽을땐 깨끗한 속옷을 입었어야 한다고 중얼거린다 . 안 생긴것도 아니고 못 생겼다고 말해달라 ㅡ는 이 어처구니 없는 주문 이건 , 애초에 언니는 없었다고 해야한다는 말인지 없다고 생각해 달라 는 말인지 애매하게 우릴 스쳐지나가고 만다 . 회사에서 점심이 끝나고 무심한 듯 목소릴 톧아 엄마에게 언니인 척 전화걸기 ㅡ엄마는 다른 나 라에 시차 걱정에 얼른 전화를 끊지만 ... 과연 아무것도 모르기만 할 까 싶은 구절 이었다 . 엄마는 어쩐지 알것 만 같은 이 자매간의 비밀 ... 형부도 같이 공범으로 엄마를 속이고 있다 여기지만 , 속는 건 어쩜 알면서도 서로들 속아주는 형부와 나 ' 가 아닐까 ... 둘 만 알던 그 농담 처럼 말이다 . 사실인지 아닌지 ( 못생긴 것이)몰라도 둘에게는 그 때 는 통하던 둘( 셋 ㅡ형부까지) 만의 말이 우리 모두에게 다같은 한통속 이란 밴드를 쳐주는 단편인 모양 이라고 읽어야 했다 . 세삼 가슴 아프게도 먼저 맞고 뒤늦은 통증이 오던 단편 였다 . 못생겨가지고... 읽는 것도 느린 내 읽기에 한숨이 절로나는 윤성희작가 의 글 ... 예쁜 동생이 엄마 곁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양은 너무 예뻤다 . 동생아~ 잘 생겼다 . 그 마음 ! 이라고 말풍선을 달아주고 싶을 만큼 ! 나도 공범이 되줄게 ...기꺼이 ~ 싶기도 한 이야기였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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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ㅡ 정 찬 침팬지의 시간 ' 이란 글을 청탁하기 위해 인간의 말을 10년 이상 하고 거의 인간과 같은 생활양식으로 살고 있는 침팬지에게 원고 청탁 자료 로 첨부한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가 사실 침팬지 인간에게 불쾌한 감정선을 건 드렸다며 , 빨간 피터라는 원숭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서두를 밝힌다 . 자신은 2세대 쯤 된다고 볼 수 있으며 자신외에도 이전에 이미 인류와 더불어 살아간 침팬지의 시간이 있었고 그는 원숭이가 아니라는 말과 그 최초의 언어적침팬지인 외젠에 대해 말을 하기 시작한다 . 때는 1736년 . 빨간 피터의 실제 모델인 침팬지 외젠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휘하 나폴레옹이 후세까지 연구할 가치있는 인물로 지목한 사보이 가문 의 외젠이었으니 그는 탁월한 군 지휘관이었을 뿐 아니라 지금은 미술관 이나 당시엔 궁전였던 벨베데레 궁전이야말로 외젠의 정신 세계를 반영 한 건축물이라고 할 수있다며 제일 꼭대기층 열린 방은 천상세계를 위한 공간으로 그가 인연하게 될 특별한 것과의 만남이전 오랜 죽음의 터전인 전쟁의 트라우마로 자살 충동에 휘둘릴 때 먼 곳에서 들려왔던 트럼펫 연주가 그를 죽음의 길에서 돌려 세웠으며 그때 느낀 그 감정을 새로 남 ㅡ 부활의 의식처럼 경건하게 받아드림으로서 이 챔팬지인간 을 신처럼 경외하듯 ( 자신과 동일시 ) 신과 교통하는 길로의 장소였다고 한다 . 그 러던 어느 날 , 침 팬지 인간 외젠은 신에 대해 말하며 신을 느끼긴 했고 모든 신에 대한 책을 읽고 탐구와 사유를 거듭한 결과 천국의 열쇠이며 , 과거 현재 미 래가 동시에 존재하는 공간 였노라 말한다 . 자신은 느끼지 만 당신에겐 보여줄 수 없는 것을 매우 안타까이 여기며 모든 것을 끊고 죽어갔단다. 그러자 남은 외젠은 사흘간 이 침팬지인간 외젠의 곁에 머물더니 그 침 팬지를 요리해 아흐레 동안 먹고 다음 날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한 다 . 이 얘길 끝내며 빨간 피터는 외젠을 반영했으면서 다른 것으로 바꿔 버 린 것 .침팬지에서 원숭이로 , 그러면서 자신은 궁금하다고 말한 다 . 많 은 자신과 같은 종들이 끌려와선 대부분 땅에 머릴 밖고 죽어갔는데 넌 어째서 그러지 않느냐는 물음에 호기심과 의문 때문이라고 ... 자신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인간들을 볼때 , 자신역시 그보다 더 호기심 을 가지고 그들을 본다며 , 이런 의문과 의식을 가진 나는 대체 뭔가 . 태 연하게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걸치며 사람인 척하는 사람도 있기 에 , 그러나 자신은 알고 싶다고 나란 무엇인가가...! 아 , 웹툰에서 이런 비슷한 이야길 읽은 적이 있어서 재미도 재미지만 발상이 퍽 멋지다고 할까 . 인간도 인간 스스로가 질문과 의심을 놓고 고개를 쳐들며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할 뿐인 시대에 보이는 자기 검 열 과 반성의 시간이라니 ... 어찌 인상적이지 안겠는지 ... 이 침팬지를 대신해 묻는 작가 . 넌 인간이긴 하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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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방 房 ㅡ 김 숨 ( 수상작가 자선작) 째깍째깍 반복적인 시계초침소리 어련할까만 꽤나 예민한 청각 탓에 반복적인 기계음에 참 취약한 편이다 . 별 의미도 없는 초침을 들을라 치면 아 , 내가 지금 뭔가 바쁘게 살고 있어야하고 시간에 쫓기듯 굴어 야 하는데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자책감마저 들기도 하는 까닭에 . 그런 삶이 병이 될 만큼 지쳤으면서 한가한 삶이 죄스러워지는 것은 인간이 가진 습관같은 것이라 어쩔 수가 없나보다 . 강박적으로 초침소 릴 기피하게 되기까지 얼마나 심리적 부담된 건지 . 사소한데서 사람은 고장이 나기도 하고 사소한 것이 계기로 묵혀둔 것들이 일시에 터지기도 한다 . 여긴 내 북쪽 방...... 곽노는 늘 쇠공을 던지지 말라 소릴 친다 . 그치만 정말 그 쇠공은 있 는 걸까 . 반복적 소리의 진동 . 미싱이 울리는 지하의 반동이 드드드 올라오는 느낌을 타고 올라 앉은 듯한 꼼짝 않는 삶 . 아니 놓여져 있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 열심히 평생 일하고 병드니 북쪽 방 신세라 죽음을 앞두고 오늘일까 내일 일까 하면서 초를 재고있다고 생각하면 그 쇠공은 관성운동을 따르는 진자 같다는 생각 , 혹은 시계의 거대한 추 ㅡ 그 기다란 관처럼 생겨먹은 무슨 " 기 념 "을 꼭 박아 넣곤 하는 추가 달린 시계 있잖은가 ... 시간이 되면 뎅 뎅 뎅 울리는 ... 그 시계추의 반복운동 같다고 느꼈다 . 나야 내 북쪽 방이지 곽노 씨의 북 쪽 방이 아니니 그 쇠공의 소리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있을 턱이 없 어서 기껏 상상할 수 있는게 죽음의 사자가 오는 걸 기다리는 심리거 나 아니면 아내가 그 방에 몰아놓고 고사를 지내는 거라고 ..까지 하면 너무 막장이겠지...? 그러니 결국 그 혼자 저승사자 맞이를 하느라 시 간을 기다리는 소리가 아닌가 . 그런 생각 . 병마에 지쳐 마음이 한껏 약해진 탓도 있지만 마음이 의지를 잃은 탓에 아무도 없으니 그냥 다 싫어지고 만 까닭이 아닐까 ...... 그 조카는 정말 산 사람인건지 . 아 , 난 왜 장르로 몰아가는것 같지... 핑크로 곱게 입고와서 심장이 멎 었다 . 아기가 . 아니면 그탓에 자신도 어찌된건 아니고 ? 이런 상상이 나만 하는걸까 ... 북쪽 은 귀문이라지 않나 . 아무대나 귀문이진 않겠 지만 병든 이를 부러 북쪽으로 놓는건 얼른 가란 소리가 아니고 뭘까 . 나는 아주 곡해를 해버릴라고 ... 음 , 그 마지막 쇠공이 누구의 머릴 깨 고 그의 소리는 왜 잠긴 걸까..! 이젠 그의 눈은 일반인이 안보이는 걸 까... 아 ..이 얘기 뒷쪽도 더 궁금하다 . 반복적이고 질서적인 것들의 세계를 좋아하던 곽노씨 가 간다 . 하나의 광물적 존재로 섞이기 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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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의 경숙 ㅡ 김 숨 어쩌다 그 여자 정신을 놓게 되었을까 . 사는 일이 고되서 매일이 지옥 같아 그럴 수 있다지만 두 아이 엄마인 그녀가 언제부터 한 말을 또하고 또 하고 남들은 못 보고 듣는 걸 듣고 혼자서 기억하며 중얼거리게 되었을까 ... 영화의 플래시백 기법처럼 기억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걸까 . 두서없는 말들은 이 길이 집으로 돌아가는 그 길의 한 날에 이어져 있 기는 한건지 의문스럽다 . 젊은 사람들에게도 치매는 온다 . 특히 여성들에게 빠르게 침범해 온다는 알츠하이머 . 나는 경숙이 딱 그런 것만 같아서 불안하다 . 아버지의 요양원이나 그녀 스스로 나중에 아이들을 못 알아보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는 것 으로 끝을 맺으며 그냥 던졌을 뿐이지만 , 내 보기엔 이미 진행이 된 상 태의 알츠하이머 같다 . 남편은 남편대로 바빠서인지 세상을 향한 증 오 때문에 눈앞이 가려진 것인지 그녀의 상태가 눈이 들어오지 않는듯 보이고 그녀의 말 속에만 등장하는 아이들과 직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이미 지난 가족들의 모임과 , 그리고 이 한 밤. 어디로 왜 달려가는 중 이었는지 집으로 가긴 하고 있었던 건지 토막난 정신으로 중얼거린 말 외엔 아무런 단서가 없어서 병의 징후로만 읽힌다면 내가 너무 무리하 게 읽는 걸까 ...... 아내의 상태를 모르니 윽박지르고 답답하니 정신차 리라고 화내고 급기야 욕도 거침없이 나왔을 성마른 성정의 남편 . 도로위에 또는 가족들에게 갈 게 아니라 그녀를 병원에 의사의 진료를 받게 했어야 하는게 아니었나 ...... 그녀는 어제 끓인 육개장인줄 알고 금방 쉬었다고 했지만 정말 이여자의 기억 속 저녁과 어제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시간의 흐름과 동일 할 거란 증명은 어디에도 없다 . 그래서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라던가 ...내가 내릴 처방과 진 단이 아니니 그 밤의 경숙은 병원에 어서 가보라고 ...전하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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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웅 ㅡ 전성태 돈 좀 벌겠다고 멀고먼 이국땅에 와서 6년 고생 고생을 하다 집안문제로 별수없이 출국하게되는 쏘야를 한동안 같이 일하던 입장에서 그냥보내기 안쓰러워 배웅나선 미숙의 하루 ... 그런 쏘야가 이제 그녀의 나라로 간다기에 밥이나 사줄 요량으로 나간 공항에서 짐만 수습하다가 시간을 다보내고 돌아서는 이야기엔 이토록 짠함이 오늘 읽은 뉴스와 대조적여서 마음이 무겁다 . 자동차 범퍼까지 구해서 들고 가려는 쏘야가 , 6년간 치과비가 너무 비싸 어금니를 세개나 잃고 자기나란 싸다고 가서하면 된다고 , 아휴 그 치통을 어찌 참았을지... 바리바리 싼 짐엔 세것이라곤 하나도 없고 세간 살이를 다 들춰업고온 듯한 모양새에 아 , 그녀는 놀러 온게 아니었다는 생각과 . 나는 한국에 돈벌러 오지 않았다는 시인의 시 집 제목이 아프게 지나간다 . 가난조차 낭만으로 생각하던 내 웃 픈 치기에 가난은 생살이 썩어가는 고통이란 걸 그새 잊고... 이 수상작의 마지막 쯤에 놓여진 이 단편이 버거워 며칠을 들고있던 내 주제에 ... 부동산이니 전쟁이니 떠든 입이 부끄럽다 . 공항에서 내려 집까지 멀고먼 나라 일건데 그건 또 어찌 갈려는지 이 낯선 타국의 여자에 깊이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마는 나와 미숙이란 여자는 뭐가 다른가 ...싶고 , 불법체류의 시간 동안 내내 도망자의 심정였을 쏘야가 눈앞에 있는 것만 같아서 마음이 아리다. 겨우 돌아가는 미숙의 주머니에 닭발 양념까지 챙겨왔다가 그냥 가져 갈 수없자 미숙이더러 먹으라고 없는 와중에도 타인을 더 챙기는 그 모습이 옛 할머니 같은 정취라고 어설프게 읽던 나는 뭔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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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호의 ㅡ편혜영 이전에 읽고 쓴 리뷰를 보니 비밀없는 생에 대한 위로랄까 ..하는 글로 정리를 했놨더라고 , 이번에 다시 읽고 비밀을 만들어 내는것이 무엇인 가 에 집중을 하고 봐서 그런지 어째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하나 바람이 가만두질 않는 다던 싯귀가 생각나 버렸다 . 나는 그저 평교사로 학교에 재직중이던 선생였는데 , 어느날 아내가 바 람이 나서 집을 나가고 혼자 그 쓴 감정처리를 술로 달래다 거짓말을 반 복하게되고 점점 성실치 못한 인간으로 낙오된 사람였다 . 여기저기 서 동정을 받아 그것을 안주삼아 동정을 부풀리고 그 마음으로 응원과 격 려를 해주던 이들의 등을 친 사람이라고 해도 아주 틀리진 않을 것이다 . 이전엔 이 오빠면서 나 '의 입장을 제법 건조하고 착실한 인간으로만 봤 던 모양이다 . 그래서 운이 나쁜 인간으로 나 역시 그 쓸데 없는 동정을 퍼다준 모양였는데 다시 읽으니 행간에 이 남자의 무심과 무심을 가장해 그간 많은 이들을 상처줬을 어떤 단면이 보인 건 우연이 아니었다 . 그 때도 읽으며 별 상관치 않던 이 무심이 갑자기 왜 크게 다가들었는지 모 를 일인데 ... 다르게 보자 작정을 해 그런지 몰라도 이렇게 다른 시선으 로 또 볼 수있는 여지가 있는 소설이 얼마나 좋은지 백번을 말해도 부족 할 것 같다 . 재독이 아니면 도무지 알 수 없는 것들 경술의 입장보단 또 오빠인 나' 에 촛점을 맞춰 보는 이유가 경술이 와서 그녀에 대한 말을 하려는 처지가 나'이고 보니 서술자의 일방적 시선을 따라가는 모양새를 크게 벗어나진 못하고 만다 . 비밀의 호의는 알아도 모른 척 ㅡ다 아는 것도 모르는 척 하는 것에 있었 다 . 몰라서가 아니라 알 만한 것들이기에 짐짓 모른척 할 수밖에 없는 인 간의 사소한 ( 사소한가?) 비행을 어른의 입장에서 너스러울 수 있었던데 있는게 바로 그 호의"였다 . 그런 호의나 오해를 그냥 자신은 내버려두고 내심 사는데 큰 불편을 불러오지 않는 한 정정따위는 구태 의연해 내버려 두었다면 경술은 그것을 낱낱하게 바꾸고 수정하는( 그렇다고 바르게도 아닌) 인물로 조금 이 오빠면서 나"에겐 얄미운 인물 ...인 셈 . 그래서 결국 그녀가 앞이 안보이는 피붙이가 되었다해도 아무도 모르는 세에 요양원에 내 버리듯 떨구고 오는 사람이 이 오빠면 서 나" 인 것 . 이런 사람이니 아 내는 왜 안떠났겠나 ......싶었다면 나도 퍽 남의 일이라고 냉정한 시선을 주는 사람이 되는데 , 내 일가붙이가 아니더라도 내 일상을 ( 별거 없는 일상이나마) 누군가 와서 주변부터 뒤흔든다면 악의를 가지건 호의였건 치우고 싶은게 인간의 마음일 거란 생각 . 그건 알아도 자신이 어찌해 볼 수없는 몰인정이라 모르는 척하는 주변의 호의를 그냥 받고 살면 또 될일 ... 자신의 마음이 좀 불편했으나 그건 저울질해봐야 소용없는 것이란 이야기 . 내 신발안의 잔 돌이 더 크게 느껴지지 눈 멀은 타인의 앞에 놓은 큰 바위보 단 말이지 ...대체 삶이란 어떤 호의와 악의로 씨줄과 날줄이 얼크러져 있는 지 이 짧은 단편에서 마른행주 훔치듯 엿보게되는 것이였다 .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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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 ㅡ 최진영 지난 가을 비가 엄청 내리던 날이 기억났다 . 나는 친구 Y 와 H를 만나기로 했고 장소는 Y 가 정한 곳 . 우리 집과 그녀석의 집 중간 쯤 되는 잘 아는 고깃집였다 . 문제는 H 가 이 동네를 알긴 알지만 너무 오랜만에 온다는 것 . 그리고 네비게이션이 있어도 잘 쓸 줄 모르는 녀석이라는 것 . 그러니 말로만 길을 알려줘야 했는데 이건 순 장님 코끼리다리 만지기 였다 . 서로 인식하는 중앙로라는 길 자 체가 다른 데다 길 이름이라도 알면 다행이련만 . 예전엔 길이 많지 않아서 복잡할게 없었는데 , 20년 쯤 시간이 흐르고 나니 길도 집도 랜드마크가 되던 것들도 변해버려서 정말 정확한 번짓수와 상호를 업데이트 시킨 네비시스템이 아니면 , 그날 우린 고기 한 점 먹기전 에 이 길바닥 설명하다 특히 왜 네비에 안 찍히느냐에 대해 ~시간을 보낼 뻔 했다 . 나중에 H는 알아서 찾아 갈테니 먹고 있으라고 했고 Y 의 성격에 궁금한 걸 못참는 지라 어째서 언제적 네비인데 이 주소 가 없냐 하는 투정을 듣느라 나는 나대로 H가 우리집 을 올때 늘 이 길을 통해 오니까 모르는게 답답해서 빈 속에 소주를 들이 부었다가 일찍 취해버린 날로 . H가 바로 찾아오긴 했지만 뭔가 기운 같은게 한 김 빠져나간 그런 느낌 ...역시 셋은 조합이 별로야 . 담엔 1:1 로 만나자고 . 너무 피곤한 날로 기억하고 있다 . 어디야 ? 지금 어디쯤인데 ? 이런 물음 ... 들어 본 적 있는지 . 움직이는 탈 것 위에서 통신마저 가능해지면서 생긴 유래없는 질문 형식이 지금은 너무 당연한듯 자릴 잡아서 아마도 이 말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아닐까 . 생각이 든다 . 그 말 어디쯤엔 ㅡ당연히 도착했어야할 시간인데 왜 자리에 없니? 98 % 나머지 2% 쯤은 엇~ 이것봐라~ 살살 마음을 지그시 억누르면 서 억지껏 상냥한 괜찮은거지! 가 들어있기 때문에 ...아닐수도 있지. 물론 , 저 둘의 % 를 바꿔도 전혀 전혀 상관없고 다른 마음도 있다는 걸 ...있다고 하고 . 이 단편의 울화통 터지는 지점 어디쯤을 한번 둘러 보려다 보니 내 생 활 일부마저 공개해버렸는데 , 뭐 누구에게나 이런 일쯤 (?) 세개이상 가지고 있다는데 내 파워블로거 자릴 건다 .( 뭐! 이자식아!) 먼저 아버지의 알아보기 힘든 필체 성원인지 서원인지 이름마저 불분 명한 흘림체 ( 모르겠음 받아든 시점에 물었어야지) 연락처 없는 약도. 요즘 명함이나 회사 네이밍만 대도 스마트하게 업종별로 검색을 뜨르 르하게 해주는데 손글씨로 간략한 약도까지 ... 이 길은 찾으면 장한 거 라고 . 왜? 이 분은 자신이 다녀와서 아는대로만 그린 약도를 준것이기 때문에 처음 가는 사람이 그와 똑같이 그 길을 가란 보장은 절대 없다 는 걸 . 하다못해 지하철역 몇 번 출구에서 몇 백미터인가 부터 갈리기 시작하는데 무작정 지하철역에서 나와 직진이라 . 오른쪽으로 꺽어서 하는 식의 이런 약도를 그려놓으니 아들이 주위는 안보고 발 밑만보다 자신이 어느 동네 의 어디쯤에 있는지도 모르게 된 것 아닌가? 지상에 서 가장 많은건 유명 대기업 광고판 . 그게 각 마을, 마을마다 있다는것 그래서 요즘은 여길 봐도 우리동네인지 저길 봐도 너네 동네 인지 구분 하기가 제 3자의 눈이 아니고는 쉽지 않다는 것 . 그래서 찾아는 갔느냐 아니 ... 그 아들 아직 그 동네 헤매고 있다고 몇 년 째 ~ 이런 도시 괴담 스런 얘기 ㅡ로 만들어 버릴까 (딱 좋다는) 지갑도 잃어버려서 돈도 없 고 마침 여자친구마저 전화해서 계속 신경 긁다가 아버지가 다치셨다고 와줬음 한다는데 ... 이 여자친구 뭐니? 인정상 그럴 수는 있지만 자 정이 다 되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이 남자는 ...택시가 전부 이 도시를 나가 길 거부하는 상황? 그러니 계속 계속 걸을 뿐 ... 나중에 너덜너덜해 진 아버지의 약도는 빌딩이 있어야 할 자리가 구멍이나서 검은 구멍이 .... 되었다고....한다 . 우리는 상식수준을 들이대지만 그날따라 상식의 것들이 전부 어깃장을 놓는 날이 있다 . 마가 낀 듯한 그런 날 ...이랄까 일단 잘 모르면서 그런 약도만 달랑 들고 길을 나섰다는 것 자체가 이 남자의 마음인게다 . 길을 잃은 마음 ... 자신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 는데 주변에선 인정을 안는 경우처럼 . 어머니가 그러잖던가 ? 고시공 부나 하라고 , 지금 일은 알바정도로 밖에 안보는 거고, 여친도 그렇다 전화에 대고 헤어질 게 아니면 그 회사 별로라며 . 대놓고 할 말은 아니 지 않나 ? 아버지 역시 . 어디의 뭐하는 곳인지는 끝내 말 안코 ( 다단계 )가면 널 알아봐주실 ...끄응 ~ 이무슨 현대에서 사극찍는 대사를 남발 하신단 말인지 . 그러니 이 아들이자 남친이자 당신들이 아는 남자는 그 곳에서 마음에 안개가 잔뜩 끼어 버렸다 . 뭐 그렇다는 것 . 혼자 학 자금 대출 갚느라 매달 30만원씩 밖에 적금을 못부어서 부모님께 용돈 을 행사때마다 많이씩 못 드려서 ? 몇 년째 잘만 만나고있다가 결혼 앞에서 펄쩍 뛰는 여친 . 남자는 헤어질 생각인데 여자는 다시 만나겠 다 나타난 상황 . 귀찮아져서 그냥저냥 만나고있지만 이미 그의 마음에 없던 이별이란 상황이 생겨버렸다는 . 그러니 고작일지 남이보기에 ~ 몰라도 자신은 건실하게 만족하며 살고있는데 타인들 만족시키며 살 생각없던 이에게 공기를 흔들어 놓은게 ...누구고 왜 냐고... 뭐 결국 대 기업에 잡아먹힌 회사가되었지만 . 그래서 이직을 해야하는 현실에 던져져 버린 탓에 남자는 길을 잃었다 . 자신의 신념 만으로도 안되는 게 있었으니까 ... 어디쯤 ? 묻지마라 .왜냐고 왜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헤매고 다니는지 묻지를 마라 ... 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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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자 쉬고 ㅡ더 송 The song 2 ㅡ백가흠 하나도 변하지 않은 사람이 잘 사는 이야기 와 잘 살아 왔으면서 지난 날 괴롭힘 당했던 기억이 되살아남에 그간의 모든 잘 안풀린 일들탓 이 그때의 일들 때문인 것만 같은 사람 ㅡ그러니까 그때부터 계속 그 노래가 끊긴 적이 없었는데 이제 그걸 알았다는 사람 ㅡ잠깐 기억을 못하고 산 동안은 한박자 쉬고 , 이런 의미가 되는 셈인가...? 어떤의미에선 여자들이 잔인하려면 잔인할 수도 있지만 힘의 세기에 있어 정렬하는 부분에서 힘의 세기를 가진다면 역시 남자들의 그 힘이 아무래도 신체적 우월을 어쩔 순 없기에 , 잔인한 일이라고 하면 더 잔 인해 지는 , 때론 단순하기도 하면서 때론 그 단순함이 무섭기까지한 내가 잘 모르는 세계를 노래에 빗대서 표현했지만 이 글 속엔 어디 한 부분 그 흔한 유행가 가사한자락이 들어가진 않는다 . 그저 인생의 긴 여로를 노래로 놓고 봤을 때라고 생각해보는 도리밖에 없겠다고 ... 뭐 더구나 무용수를 그 균수가 했다니 발레하면 백조 아닌가 ? 스완 송 ㅡ 스완 송은 백조가 죽는 순간 마지막에 부르는 노래라니까 , 제목으로 불가 였을 테고 , 아무튼 카페에서 그를 다시 만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다시 옛날의 금잔디 동산의 ~ 메기같이 ...가 아닌 , 끔찍하게 싫은 기억이 떠오르면서 잊을수없는 일을 내내 덮어 놓고 살아온 자신 이 신기했을지도 모른다 . 그 균수 , 자신을 똘마니로 부리고 상납자 로 두고 돈을 못 낸다고 하자 반 아이들이 자발적 폭행을 하도록 만들 던 , 그 균수 ...하긴 균수 본인은 직접한 일이 아니어서 잊었을 수도 있 겠다 . 그가 더 못잊어 하는 치욕에는 같은 교회 다니던 희정이와의 일 이 연관되어 있는데 , 자신이 이미 흙탕물이면 맑은 물과는 가까이 말 아야 하는데 어줍잖게 지키겠다고 하다가 오히려 더 크게 다치게 만든 일이라서 자책을 해도 뭘 해도 속이 쓰리고 후회가 남았을 일 아니었을 지 ... 똘마니 노릇 좀 한거 더 하지 ... 여자를 내 주는 일을 한 자신에 대한 혐오 였다면 오히려 그의 반응이 이해가 갈텐데 ...이도저도 아닌 나쁜 놈이면서 아닌 척하려는 그게 더 맘에 안들기도 했다 . 아예 양심 은 다른데 맡겨놓고 사는 사람마냥 ... 구는 천역덕파 균수는 프로같다 양재준 ㅡ그는 어설픈 아마추어같고 . 그러거나 말거나 ... 백조의 삶은 이들과 상관없이 흘러가고 노래하고 마지막이 올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