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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을 얻은 한고조 유방은 천하를 얻었다. 유방이 한고조를 손에 넣을 수 있도록 그의 곁에서 힘을 아끼지 않았던 책사 '장자방' 한 나라의 주인이 될 사람은 하늘이 정한다지만 주인될 인물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그가 얻은 천하도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 바로 그런 인물이 항우다. 항우를 알아 본 범증을 두고서도 범증이 하는 조언을 제대로 따르지 않아 결국 유방에게 천하통일을 넘어주어야 했던 인물로 잔인하고 포악하며 교만했던 항우지만 그가 가진 용맹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났다.
'장자방'은 역사픽션의 대가라고 불리우는 이수광 작가님의 작품이다. 중국역사 속 인물을 우리나라 작가의 손에서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기대가 된 소설로 기존에 장자방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장자방이란 인물이 가진 뛰어난 지략이나 인물됨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장자방은 죽음의 고비를 몇 번씩이나 넘기면서 끝까지 살아 남은 인물이다. 아내는 물론이고 가족, 마을사람들 모두를 진나라 시황에 의해서 잃게 된다.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시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게되고 장자방은 천하를 떠돌게 된다. 우연히 남루한 사당을 발견하게 된 장자방은 사당을 깨끗히 청소하고 사당 안 미인도 속 신녀님께 시황을 죽여 없앨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기도를 올리게 되는데....
유방이란 인물보다 유방의 아내를 먼저 알아 본 장자방.. 그는 유방의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커다란 꿈을 알아채고 이끌어준다. 유방은 무엇보다 장자방의 뛰어난 인물됨을 알아보고 그가 조언하는 말에 귀를 기우린다. 자신보다 뛰어난 장수 한신을 얻고자 하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유방이 한신을 얻지 못했다면 그가 천하를 통일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유방은 귀인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을 낮출줄 알았다.
시황이 죽고 난 이 후 더욱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자신의 입지를 굳힌 인물이 항우다. 항우가 너무 커져 버리면 곤란하다고 생각한 장자방에 의한 지혜는 유방을 한고조를 이룩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항우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유방이 부드러움과 너그러움으로 민심을 얻었다면 항우는 포악하고 무서움으로 민심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진시황 다음에 오른 황제 자영을 죽이고 나중에는 자신이 받들었던 초회왕까지 죽이며 스스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항우.. 그는 유방을 견제하여 변방으로 보내지만 결국 우리에게도 너무나 유명한 '초한대전'이란 유방과 항우의 천하를 건 싸움이 시작된다. 기나 긴 4년이란 싸움 끝에 유방이 승리를 거둔다.
천하를 얻은 유방이지만 한신을 죽일 수 밖에 없었고 장자방은 스스로 미인도 속 선녀를 따라 사라진다. '장자방' 속 이야기 중 현실세계가 아닌 선녀와의 이야기는 전쟁신 많은 장면들이 주는 딱딱함과 섬뜩함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윤활유 역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천하를 얻을 수 없지만 천하를 가질 수 있는 인물을 알아보는 안목과 앞을 내다보는 눈을 가진 장자방... 그가 있어 유방은 천하를 얻고 세상을 얻었다.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지만 장자방이란 인물을 통해 중국 역사를 들여다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항우와 유방의 초한대전을 영화로 한 '초한지'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시간이 되면 이 영화를 보면서 책의 내용을 떠올려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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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방> 어릴적부터 초한지를 만화와 드라마, 책을 통하여 수없이 접해봤을 것입니다. 특히 한신이 유명하지 않았을때 동네 불량배들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갔다는 말은 너무도 유명해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일개 촌동네의 불량배나 매한가지 였던 유방이 천하를 재패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자방과 한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삼국지와 중국 역사상 가장 대단한 명성이 있다는 제갈공명이 실제 역사적인 인물이었는지 아니면 소설속에 가공의 인물이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신출귀몰한 그의 능력은 재미와 삼국지에서 더욱 흥미를 느껴주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장량은 초한지에서 장자방으로 제갈공명과 필적할 만한 인물로 범증과 함께 책사로 더욱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장자방을 위주로 그의 능력을 펼치는 모습을 소설화 하여 유방을 한고조로 만들기까지의 간단한 이야기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장자방이 그의 비범함으로 일찍이 유방이 천하를 재패하는데 그의 면목을 간파하여 요즘 흔히 말하는 밀당으로 유방을 진시황제에 버금가는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진시황제가 환관 조고에 의해 너무도 허무하게 죽어갔고 무너져버렸기에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로 항우와 같은 인물이 천하를 재패할 수 있었지만 그의 급한 성격과 그의 밑에 범증이 있었지만 독단적인 행태와 무차별한 살육에 맛이 들어 그 누구도 그를 무서워했지만 민심이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장자방이 항우에게 있었더라면 너무도 쉽게 재패를 했을 것이지만 항우는 자신의 힘을 너무도 과신한 탓에 마지막에 무너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요즘과 같은 세상에서 아무리 혼자의 힘만으로 되는 세상이 아닐 것입니다. 좀더 세밀한 지략과 상대방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것처럼 범증이 장자방을 견재해서 같이 천하를 도모하지 못했듯이 항우가 유방을 죽일 수 있었던 찬스가 있었지만 결국은 노치고 말았기에 별볼일 없는 한량인 유방에게 천하를 내놓고 말았습니다. 한신의 역량은 장자방이 써준 추천서가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거들떠 보지 않은 상태였기에 그는 언제가 때가 오기만 기다렸었고 그의 목숨이 경각에 달했을 때 그를 알아보는 자에 의해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그를 붙잡기 위한 유방의 노력과 장자방이 한신과 같은 영웅을 알아봤기에 결국은 유방이 천하를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초한지를 보면 세세한 영웅들의 이야기가 너무도 흥미진진하게 쓰여지고 있기에 밤새는줄 모르고 읽었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유방과 항우가 천하를 두고 싸우는 장면은 어린시절 꿈속에서도 나오듯이 우리의 삶또한 아직까지도 우리들에게 감동과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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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중국 역사소설의 양대산맥 '삼국지'와 '초한지'.. 누구나 소싯적엔 물론 지금까지도 계속 읽히는 불멸의 중국 고전소설이 아닐 수 없다. 익숙하게도 국내에 번역되고 갖가지 양식으로 나온 두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물론 삼국지가 더 많긴 하지만서도.. 초한지 또한 만만치 않다. 삼국지의 수많은 인물들과는 다르게, 항우와 유방으로 압축되는 대결 구도 속에서 펼쳐지는 초한대전. 그 속에서 많지도 적지도 않게 알맞은 장수들 라인업과 책사. 그래서 '초한지는 심플하다' 얽히고 설키는 게 없어서 바로 읽힌다. 보통 10권 전후로 나오면 에피소드가 많아지면서 루즈해지기도 하는데.. 여기 '조선을 뒤흔든..' 시리즈와 <정도전>과 <조선 명탐정 정약용> 등으로 역사소설에 일가견이 있는 이수광 저 <장자방>은 딱 한 권짜리다. 한마디로 초한지의 다이제스트판이라 할 수 있다. 일종의 요약본 같은 것인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한나라의 걸출한 책사이자 군사(軍師) 장량 '장자방'을 주인공으로 또 그의 시선으로 그려낸 초한지다. 지금도 회자되는 유명한 문구 "나에게 장자방이 있었다면 천하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장자방 말이다. 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1장 장자방이 전쟁에서 돌아오고 천하에 피바람이 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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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속의 제왕들도 책사로 장자방을 꼽는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라는 것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지혜롭고 헤안이 깊은지 모르는 일이다. 지난역사를 되짚어본다면 항우에게 있어서 유방은 적수가 되질 못했다. 그리고 그릇도 항우에게 비할 것이 못되었다 하지만, 유방은 항우을 극복하고 나라를 세우게 된다 그중심에 장자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유부단함의 대명사격인 유방은 자신보다는 책사들과 장군들에 의해서 나라를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번의 목숨을 잃어버릴뻔한 일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유방은 참모들에 의해서 목숨을 건지게 된다
항우는 어리석데도 자신의 힘만 맹목적을 믿었을뿐 그의 책사인 범증의 조언을 따르지 않아 유방에게 패하고만다. 천하통일을 목전에 두고 교만함이 항우를 가로막았기 때문이었다 유방의 우유부단함이 때로는 큰장점이 되기도한다 그것은 자신을 스스로 낮출줄 아는 겸손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장자방의 뛰어난 인물임을 알아본 유방은 그가 조언하는 말에 귀를 귀울이고 천하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처신을 해야하는지 아는 유방이었기 때문이었다
자신보다 뛰어난 장수인 한신을 얻기위해서 유방은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신은 그에게 있어서 장자방과 함께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었 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항우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 항우는 먼저 자신의 입지를 다진다. 날이갈수록 포악해지는 항우...거칠것없는 항우를 보고는 장자방은 유방을 견제세력으로 지혜를 쏟아붓는다.
유방이 부드러움과 너그러움으로 민심을 얻고자 한 반면 항우는 포악함으로 민심을 잃어가고 있었다.
유명한 초한대전에서 항우와 유방은 천하를 걸고 기나긴 싸움을 벌이게된다 그싸움에서 유방은 지략으로 항우를 밀어내고 천하를 통일하지만 간교한 말한마디에 명장 한신을 제거하고 그로말미암아 장자방은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감춰버리고 만다. 그렇게 믿었던 유방이지만 의심병으로 명장과 책사 모두를 잃고마는 유방의 모습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때 장자방과 명장 한신을 끝까지 믿고 껴안았더라면 어떻게 역사가 달라졌을지 모를일이기 때문이었을 테니 말이다
자신이 천하를 얻을수 없지만 천하를 가질수 있는 민물을 알아보는 안목과 앞을 내다볼줄 아는 지혜를 가진 장자방. 그가 있어 유방은 그토록 원하던 천하를 얻고 세상을 얻게 되지만 얻은만큼 잃어버린게 너무 많은 유방이어서 고통스럽기 까지 하다.
필요한 곳에 쓰일 물건이나 사람이 되어야한다 술은 술잔에 붓듯이...삶도 제각각 필요한곳에 놓여져야하는 지혜를 알려주고 있다 단,한가지만, 명심해야한다 아무리 믿음을 얻은자라도 오래가지 못함을 말이다 스스로 감추고 물러날줄도 아는 지혜가 더더욱 필요함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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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국을 리드하는 정치 지도자의 곁에는 책사(策士)라는 불리는 2인자가 있다는 것은 역사 속에 등장하고 있다.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곁에는 정도전 책사가 있었고,수양대군의 곁에는 한명회 책사가 있었다.이러한 인물들은 지도자를 보필하고 빛을 내기 위해 일선에서 물러나는 현명한 책사도 있지만,대부분은 권력과 명예의 탐욕을 뿌리치지 못한 책사도 있었다.권력과 명예의 속성은 언제나 뒤끝이 좋지 않다는 것도 역사의 뒤안길에서 찾을 수가 있고,그 권력이라는 것은 무상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중국 전국시대가 끝나고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은 화려한 치적도 눈에 띄지만 아방궁,분서갱유 등으로 천하를 혼란케 한다.순행 길에서 진시황은 죽고 태자 부소마저 조고의 농간으로 자결하고 2세 황제 호해가 즉위하면서 진(秦)은 진승,오광 등의 반란과 더불어 진의 서쪽에서 항우와 동쪽에서 유방이 들고 일어나 세력을 쥐기 위한 진검승부에 나서는데,항우 쪽에서는 책사 범증이 있고 유방 쪽에서는 책사 장자방(장량)이 있었다.
이수광작가만의 독특한 문체와 역사인식 바탕 위에서 초와 한의 일대 대결이 숨가쁘게 돌아간다.때로는 회유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위협을 가하기도 하며 타협점을 제시하기도 하지만,책사 장자방은 책사로서 기사로서 현명한 판단과 유방의 두터운 신임을 받게 된다.반대로 초의 항우는 폭압과 의심이 많은 장사로서 책사 범증을 못믿어 하고 무시하는 흐린 판단을 하게 된다.한바탕 세권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항우,유방을 중심으로 책사,장군,수많은 전사들이 인해전술로 대장정을 치르게 되는 역사 드라마를 보는듯 하다.
장자방은 세 번의 전쟁에 세 번의 포로가 되지만 다행히 죽지 않고 돌아온다.장자방은 포로가 되면서 재기의 지략을 짜는데 전장에서의 살아 있는 경험과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독서가 그를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게 한다.특히 죽간으로 된 제자백가의 책인 오기(吳起)의 '병서'와 공자의 '춘추'는 그가 아끼는 책이다.
거록(鋸鹿)의 전투에 대승을 거둔 초 항우는 기세가 등등했다.홍문지회(鴻門之會)에서 항우와 유방이 만남을 통해 천하이분지략으로 화의를 맺었지만 유방을 공격하기 시작했다.성격이 난폭하고 지략이 부족한 항우는 어떻게 하면 세상을 평정해 나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자신의 편협한 시각과 자만심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반대로 유방은 장자방을 끝까지 신임했으며 휘하에는 한신과 팽월의 역할도 대단히 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항우는 오강 접전에서 한의 추격을 받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상금을 노린 옛 부하 여마동에 의해 포위가 되고 항우는 초나라의 구슬픈 노래를 들으며 창으로 자신의 목을 찔러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한의 유방은 초와의 싸움에서 천하를 대패하고 한의 수도를 관중으로 정한다.자신의 곁에서 책사로서 지략을 유감없이 보여 준 장자방을 찾았지만,장자방은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고 실천하고,부인 요희와 함께 속세를 떠나 은거에 들어갔다는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는 의미있는 고사성어도 많이 나온다.인상여와 염좌의 문경지교,한과 위,조나라간의 순치지간,반란을 도모하려던 한신으로부터의 국사무쌍,배수지진,천려일실,다다익선,토사구팽을 현실정치,군사 등과 연계해 본다.권력과 명예,부에 혈안이 된 일부 정치꾼들이 멋진 책사인 장자방(장량)의 일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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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광님의 <장자방>입니다.
이수광 작가는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하신 분이지만
워낙에 역사소설 쪽으로는 도가 트신 분이시기에 <장자방> 역시도 어느 정도의 기대감을 갖게 되기도 하였고
그 기대감에 걸맞게 재미도 상당한 작품입니다.
<장자방>, 이 작품은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책사로 손꼽히는 장량을 다룬 국내 최초소설입니다.
<초한지>를 이전에 읽으면서 한낱 건달에 가까운 인물이었던 유방을 황제의 자리에 올린 인물로 장량과 한신을 손꼽을 수 있는데요.
그만큼 유방과 항우에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장량과 한신이라는 인물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인 장량을 다룬 이야기를 소설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 보게 되었습니다.
<초한지>를 읽다보면 항우와 유방외에도 워낙에 중요한 인물들인 소하나 번쾌, 장량, 범증, 한신등의 이야기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고 나름 자세히 설명하고 있긴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장자방>을 통해 그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장자방>은 장량과 관련된 기담이라고 해야 할까요?!
장량이 선녀(?!)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미인도의 요희와 꿈을 통해 운우지정을 나누고 요희에게 계책을 받는 이야기를
그저 기담이니만큼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을 빼놓지 않고 나름 자세히 다루고 있다는 점은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서 <장자방>에 대한 평가가 조금씩은 달라질 법한데요.
역사소설로는 허황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기도 하겠지만 <장자방>이 장량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니만큼..
호의적인 시선으로는 <장자방>중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런지 싶습니다.
하지만 장량에 대한 인물에 보다 알고 싶다는 기대감 측면에서 보면 <장자방>은 분명 아쉬운 부분들이 속속 보입니다.
초반부에는 전국시대 한나라 명문가의 자제였던 장량이 진나라에 맞서 사재를 털어가며 전쟁을 하는 이야기며
진나라에 대항했다 일가족이 진나라의 병사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이야기 등 <장자방>이라는 제목에 맞게
장량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중반부를 넘어가면서부터 장량이라는 인물에 대한 초점이 흐트러지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장량을 이야기하면서 초한대전을 빼놓수 없는 부분이기에 유방과 항우라는 인물도 그려야하고
숙적(?!)이라고 까지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라이벌 관계였던 범증은 물론 초한대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인 한신까지
각 인물의 이야기는 물론이거니와 대전의 흐름까지 모두 다뤄야하기 때문에 요희와 관련된 장량의 이야기를 빼면
사실 중반부부터는 <장자방>이라는 소설이 과연 장량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맞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네요.
어찌됐든 <장자방>은 아쉽긴 하지만 장량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작품이고
3, 5, 10권등 다양한 버전의 <초한지>를 읽어보기 전에 가볍게 사전지식도 쌓아볼 겸 읽어보기엔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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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장자방이 있었다면 천하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장자방은 중국역사에서 등장하는 유명한 책사이다. 유방의 책사로서 유방이 통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제까지 역사를 돌이켜보면 나라를 세우는데는 훌륭한 장수가 있는 왕(군주)가 나라를 세웠으나 그것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훌륭한 책사가 있는 군주에게만 시대의 운이 따르고 그것이 이치였다. 조조에게는 순욱이 있었고, 유비에게는 제갈량이 이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조선의 역사를 보더라도 이성계에게는 정도전, 세조(수양대군)에게는 한명회 등이 있었다.
이수광 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었으나 역사소설 책을 많이 낸 분이란 것만 알고있었다. 그래서 이번 책에 대한 기대가 더 컸었는지도 모른다. 보통 인물들의 이야기를 쓸 때 인물의 출생부터 쓰나, 이 책은 조금다르다. 유방이 통일을 하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해 이야기를 시작하고있다. 그러한 이야기에서 장자방이 형가와 함께 시황을 암살하려고 한 얘기, 그는 천하를 돌아다니면서 의탁할 주인을 찾기위해 길을 떠난다. 그러던 도중 어느 사당을 발견하고 청소한 후 미인도 속 선녀의 모습에 빠지게 되고. 그 뒤에 이 선녀는 장자방과 뗄래야 뗄수없는 사이가 되는데.... 그렇게 사당을 뒤로하고 떠돌다 유방,유방의 아내, 항우의 관상을 보고 자신은 유방에게 의탁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유방과 함께 천하를 호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유방과 항우가 만난 홍문의회에서 항우의 책사인 범증과 지략대결을 통해서 유방을 구해낸다.
유방은 부드러움의 상징이었고, 항우는 난폭함과 잔인함의 상징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상징적인 모습뒤에는 그 인물이 원래부터 그랬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유방에게는 장자방과 같은 책사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더욱 빛나지 않았나 한다.
중간 중간에 사당의 미인도의 이물 요희와 꿈에서 운우지정을 나누고 그녀에게 인간계에 없는 계책을 받는다는 것은 단순할 수도있는 역사소설에 SF적인 것을 가미해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수도 있겠으나, 오히려 장자방을 너무 미화했다는 소리를 들을수도 있는 대목이겠다.
이 책은 아쉬움이 있는 책이다. 장자방에 관한 역사소설이면 조금더 초점을 장자방에 맞추었으면 어땠을까 한다. 이야기가 장자방을 중심으로 풀어지고 그가 지략으로 유방을 이끌고 한신과 함께 공을 세우는 모습등을 드러내 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크게 부각되지않는다. 또한 역사 속 책사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의 묘미는 권모술수와 갖은 책략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통괘함에 책사들의 이야기에 매료되는 것이다. 그런데 장자방이 쓴 책략 등이 단순히 제시형태로만 되어있어 그런 짜릿함을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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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 사건>,<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 사건> <정도전>, <조선 명탐정 정약용> 등 재미난 우리나라 역사소설을 많이 쓴 이수광 작가가 이번엔 중국의 역사와 만나게 해 주었다. 이번 대선에서 정말 많이 들었던 "장자방"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사람들에게 누가 장자방이 될 것인가라면서 기자들이 수많은 기사들을 쏟아 내었다. 그때 나는 유방으로 하여금 중국을 통일하게 만든 모사라고만 알고 있었지 그 외엔 자세히 몰라서 언젠가는 한 번 알아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수광 작가가 쓴 "장자방"이 내 손에 들어왔다. 얼마나 반가웠든지. 얼른 책을 펴 봤다. 책 표지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에 햐안글씨로 장자방이라고 씌여져 있었다. 글자를 보는 순간 "정직"이 떠 올랐다. 장자방이 정직한지 어떤지는 모른채 책을 펼쳐 읽었다. 시작은 유방이 패현으로 금의환향하는 장면이다. 패궁에서 크게 잔치를 벌이던 유방이 장자방을 찾지만 장자방은 글미 한 폭만 남기고 사라진다. 어! 자신의 지략으로 유방이 중국을 통일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 자리 크게 받는 것은 고사하더라도 유방 옆에서 앞으로 정국을 어떻게 만들어가야할 지 의논의 상대는 되어 줄 법도 하건만 표표히 사라졌다. "살구꽃은 3월에 피고 국화꽃은 9월에 핀다. 꽃도 피고 질 때는 아는데 사람이 나아가고 물러갈 때를 모르면 화를 당할 것이다"라고 했다하니 정말 사람의 가야할 길을 분명히 알고 있는 지략가임에 틀림 없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이 장면을 뒤로 장량이 3번이나 전쟁에 참여, 3번 포로가 되고 큰 부상없이 돌아오는 기적과 함께 진시황이 분서갱유, 만리장성 축조 등을 통해 서서히 신망을 잃어가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시황을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정처없이 헤매던 장자방이 불의 신 염제의 딸 요희를 그림을 통해 만나는 환성적인 장면도 멋졌다. 우연한 기회에 황석공을 만나 비서를 받고 산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사이 시황이 죽자 내시 조고가 둘째 호해를 왕으로 삼고 잔인하게 백성들을 다스리면서 난세가 시작된다. 장자방은 왕도를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을 찾게 되고 그 인물을 유방으로 결정한다. 유방의 라이벌인 항우는 범증을 모사로 삼아 중국 통일의 꿈을 키우지만 타고난 성정의 잔인함, 포악함으로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지 못하고 장자방을 모사로 삼은 유방에게 결국 진다.
역사 소설이라는 것이 역사를 알고 봐야 재미있고, 어디가 팩트이고 어디가 팩션인지 알 수 있는데 중국 역사에 대해 문외한인 나는 사실 관계 파악하기 바빠서 검색창을 두들기면서 책을 읽었다. 역사소설의 대가인 이수광 작가가 쓴 덕분에 아무것도 몰라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지만 중국 역사와 대비했을 때 이 책이 가진 팩션이 무엇인지가 상당히 궁금하므로 정사를 한 번 탐독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대한민국 대선은 끝났다. 이번 대선의 장자방은 누구였을까? 그가 누구든, 유방의 장자방처럼 그림속으로 사라지지 말고 대한민국의 안녕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박근혜 당선자 옆에서 꾸준히 조언해주는 마무리를 해 주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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