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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남자 계산하는 여자 - (쑤진/서래북스)
이 책을 보며 '사랑이 익숙해질 나이까지...' 라는 노래 가사가 떠올랐다. 이제는 그런 나이가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며 그 때 그 시절 그토록 왜 헤어짐을 우리는 쉽게 잊지 못하는 것일까?
따분한 연애학개론이 아닌 일상에서 우리가 무수히 지나치고 만나는 남녀에 대해서 쉽게 풀어내고 있다. 부재 '여자가 알아야할 연애의 불편한 진실'처럼 남녀의 차이를 여성의 입장에서 보듬어 주고 있다. 기혼자의 입장이라 그런지 이제 연애는 먼 남의 일 같이 아득하게 느껴지고 오히려 결혼 뒤에 찾아오는 외로움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Part6를 재미있게 보았다. 남자와 여자 서로에게 결혼의 의미는 무엇일까. 여자에게 결혼식은 남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하다. 제2의 탄생이라고 까지 한다. 여자는 결혼을 통해 이전에 벗어던졌던 '옷'들을 다시 하나하나 입고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한다. 그러고 보니 문득 친구들과 결혼전에 술자리에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물론 친구들 또한 비슷한 마음이였다. 남자는 결혼을 한 이후로는 점점 자신감에 차지만, 여자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 같다.
연애에 대한 남녀의 차이를 서정적인 시처럼 풀어내고 있어 무리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였던 것 같다. 나에게는 조금 가볍게 시작해서 왠지 모를 무거움을 남겨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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