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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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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은 건 지난 4월인데, 게으름으로 이제야 감상을 쓴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과 그들이 어떻게 환경을 파괴하는지를 나타내는 내용이 책의 주된 골자다. 총 5개의 챕터로 환경 파괴의 내용을 다루는데, 주범들은 모두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재료다. 바로 플라스틱, 팜오일, 에어컨, 콘크리트다. 인간의 생활을 쾌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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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은 건 지난 4월인데, 게으름으로 이제야 감상을 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과 그들이 어떻게 환경을 파괴하는지를 나타내는 내용이 책의 주된 골자다. 총 5개의 챕터로 환경 파괴의 내용을 다루는데, 주범들은 모두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재료다. 바로 플라스틱, 팜오일, 에어컨, 콘크리트다. 인간의 생활을 쾌적하게 하고자 발명하고 발견한 재료이나, '생태계'에 대한 고민과 연구없이 이 재료들을 남용해 결국 환경이 파괴됐다는 게 필자들이 연구한 내용이다. 마지막 챕터는 네 가지의 재료로 환경이 파괴된 북극, 히말라야, 알래스카 등의 풍경을 묘사한다. 그러면서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들을 알았으니 이 사실을 알게 된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자는 메시지를 던지며 끝맺는다.


부끄럽게도 나는 환경을 생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수십 년 전부터 환경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있었음에도 나의 고민과 문제에만 빠져 환경 오염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러다 '비거니즘' 열풍이 불었던 시기에 비건과 환경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동물 보호를 넘어서 고기를 섭취하려면 가축을 대량으로 길러야 하고, 그들을 살찌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양의 식물이 사라져야 하는지, 가축을 기르는 환경이나 도살하는 과정이 얼마나 비윤리적인지 등을 알았다. 비거니즘을 접하며 환경 오염도 필연적으로 알게 되어 그때부터 외출할 때마다 텀블러와 빨대, 에코백 또는 장바구니를 꼭꼭 챙겨다니고 있다. 나의 작은 움직임이 자연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레기 줄이기 위해 손수건 챙기기, 육류 섭취 줄이기 등등도 실천하고자 노력 중인데 마음처럼 잘 따라지지가 않는다. 습관으로 형성되려면 좀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책에 나온 것처럼 플라스틱과 에어컨은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걸 진작 알고 있었는데, 현실을 간접적으로 목도하게 되니 새삼 충격으로 다가왔다.


"플라스틱이 해류 사이의 무풍 수역에 퇴적되면서 해양학자 커티스 에비스메이어가 '거대한 쓰레기 지역'이라 부르는 영역이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쓰레기 지역 중 가장 큰 곳은 - 에비스메이어는 이런 곳이 총 여덟 군데라고 추산한다 - 프랑스 면적의 세 배에 달하며 7만 9000톤의 쓰레기가 모여 있다."

지구에 대한 의무. 12쪽


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이토록 어마어마하다니. 매체에 종종 등장하는 비닐봉투에 목이 졸린 돌고래, 코에 빨대가 낀 거북이 등등의 이야기가 떠오른 대목이었다. 올해는 플라스틱과 에어컨 사용을 정말로 줄여야지 다짐하게 한 책.


트랜스 지방을 대체하고자 나타난 식물성 오일 팜오일의 배신, 무분별하게 올린 빌딩(콘크리트)과 도시 개발로 지구가 점점 더 파괴되는 사실을 보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기질이 맑아지고, 베네치아 물이 깨끗해졌다는 뉴스가 생각나기도 했다. 지구에겐 인간이 코로나 같은 존재라는 댓글을 보기도 했는데, 책을 보면서 더더욱 한숨만 나왔다. 그 말이 맞는 말 같아서. 지구가 숨통이 트이는 완벽한 방법이란 정녕 없는 걸까 싶어서 아득해졌다. 그래도 포기는 말아야지.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과 범위를 찾아서 실천하려고 노력해야지. 개인과 사회, 전세계가 함께 환경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진심으로 바랐다. 코로나19로 오히려 자연이 회복됐다는 뉴스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깨달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연을 해치지 않고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가기를.

i*****3 2020.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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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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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까지 플라스틱 빨대 없는 아이스 음료는 상상한 적도 없었다. 그런데 스타벅스가 2018년 하반기부터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하면서 지금은 일회용 빨대의 사용량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나도 요즘에는 빨대 없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익숙해졌다.이 책은 플라스틱이 지구를 지배하게 된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플라스틱을 완벽히 재활용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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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까지 플라스틱 빨대 없는 아이스 음료는 상상한 적도 없었다. 

그런데 스타벅스가 2018년 하반기부터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하면서 지금은 일회용 빨대의 사용량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나도 요즘에는 빨대 없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익숙해졌다.

이 책은 플라스틱이 지구를 지배하게 된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플라스틱을 완벽히 재활용 할 수 있다는 기업의 주장의 불확실함도 알려준다.

그리고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과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플라스틱으로 인해 불거진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식물성 오일과 에어컨, 콘크리트도 우리 삶의 질을 개선하게 위해 도입되었다. 그리고 그것들 또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환경 문제 때문에 당장 그 모든 재료들의 사용을 막을 수는 없다.

그래도 우리가 그것들의 문제점을 아는 것이 지구를 지키는 첫 걸음이라고 한다.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리 작더라도 실천해보겠다.

일반 도서보다 작고 얇은 이 책이 나에게 주는 가르침은 책의 크기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r****u 2020.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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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대한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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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접해왔다.빙하가 녹는 가운데 서있던 북극곰의 애처로운 사진, 빨대가 꽂힌 거북이 사진, 여러 쓰레기들이 한데 모인 바닷가의 사진들..일회용품은 생활의 여러 부분에서 우리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널리 쓰이고 있다.요 몇년새 한국에서 큰 이슈가 된 미세먼지 또한 심각한 환경오염 중 하나인데, 이 미세먼지를 흡입하지 않기 위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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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접해왔다.

빙하가 녹는 가운데 서있던 북극곰의 애처로운 사진, 빨대가 꽂힌 거북이 사진, 여러 쓰레기들이 한데 모인 바닷가의 사진들..

일회용품은 생활의 여러 부분에서 우리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널리 쓰이고 있다.

요 몇년새 한국에서 큰 이슈가 된 미세먼지 또한 심각한 환경오염 중 하나인데, 이 미세먼지를 흡입하지 않기 위해 이용하는 KF94 마스크 역시 일회용이다.

최근엔 환경부에서 플라스틱의 위험을 강조하며 카페에서 빨대 사용과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지 않도록 규제조치 했고 스타벅스는 발빠르게 종이빨대와 머그컵을 도입했다.


이 책은 딱 이정도의 관심만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총 다섯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130p정도 되는 얇은 책이라 그리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시작할 수 있었다.


<목차>

1. 굿바이 플라스틱

2. 식물성 오일의 역설

3. 에어컨의 덫

4. 콘크리트 잔혹사

5. 빙하가 녹은 뒤


책을 다 읽고난 후 가장 인상깊었던 챕터는 <에어컨의 덫 - 차가운 공기가 세계를 뜨겁게 하고 있다>라는 주제였다.


많은 보고서들은 2050년까지 에어컨의 수가 45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컨이 휴대 전화만큼이나 흔해지는 것이다. 미국은 이미 매년 영국의 전체 전기 사용량에 맞먹는 수준의 전기를 에어컨에 사용하고 있다. IEA는 전 세계 국가들이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 되면서 에어컨에 전 세계 전력의 약 13퍼센트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에어컨은 현재 세계 3위의 탄소 배출국 인도와 같은 수준인 연간 2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내뿜을 것이다. --- p.68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것은 현대성으로부터 멀어지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에어컨으로 인해 일어날 일들을 직시하라는 요구다. 켄 양은 이렇게 말한다. “과거로 돌아갈지 말지를 논하는 문제가 아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기온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에어컨이 기온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인식되면서 에어컨 없는 대처법은 관심에서 멀어졌다. 아무도 이후에 벌어질 일을 알지 못했다. 사람들은 이제 그 결과를 목도하고 있다.” --- p.86


에어컨이 발명된 과정, 에어컨이 여러방면으로 기업에 가져다 주는 수익 구조, 

에어컨을 사용하면 기온에 상관없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고 홍보하는 광고,

하지만 우리가 에어컨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


특히 에어컨이 지금까지의 우리에게 스며들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 과정이 마치 에어컨이 꼭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도록 주입된 기업들의 광고효과라고 느껴졌다.

에어컨 없는 대처법으로 건물을 건축할 때 공기순환이 잘 되도록 집을 설계하면 괜찮다는 부분도 인상깊었다.


이번 여름엔 에어컨을 많이 틀지 않고 집에 환기부터 시켜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플라스틱도 당장 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 선에서 줄이려고 노력했다. 

텀블러 사용, 생분해 비닐봉투, 옥수수 빨대 구입 등.. 

사실 몸이 조금 고될뿐이지 당장 편하지 않고도 살 수는 있기에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 이었다.


s******7 2020.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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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대한 의무 : 우리의 삶은 어떻게 환경을 파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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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모습에 놀랐을 것이다. 나 역시 뉴욕 여행을 가서 주문한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스티로폼 컵에 담겨 나오는 걸 보고 당황했던 적이 있다. 한국에선 환경호르몬 때문에 컵라면 용기도 종이로 바꾸고 있는 상황에 뜨거운 커피를 컵라면 용기와 같은 스티로폼 용기에 담겨 마시는 건 영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이렇게 큰 나라가 분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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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모습에 놀랐을 것이다. 나 역시 뉴욕 여행을 가서 주문한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스티로폼 컵에 담겨 나오는 걸 보고 당황했던 적이 있다. 한국에선 환경호르몬 때문에 컵라면 용기도 종이로 바꾸고 있는 상황에 뜨거운 커피를 컵라면 용기와 같은 스티로폼 용기에 담겨 마시는 건 영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이렇게 큰 나라가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데, 모든 쓰레기를 하나의 봉투에 담아 버리는데, 한국에서 내가 분리수거하는 게 뭐 그리 도움이 되겠나 싶을 때가 많다. 특히나 플라스틱 병의 라벨까지 뜯고, 종이상자의 테이프까지 제거해서 내놔도 실질적으로는 재활용되는 비율은 낮다는 걸 알고선 전 국민 대 사기극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는 플라스틱 용기를 쓰는 기업들이 소비자를 속인 것이다. 플라스틱 용기를 적게 생산하고 필요 없는 곳엔 사용하지 않는 게 더 효율적이고 많이 줄일 수 있는데 기업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되려 소비자의 등을 떠밀었다. "재활용하지 않고 그냥 버리는 너희 때문에 바다거북이가 죽고 있어"

뭐가 더 나쁠까. 쉴 새 없이 플라스틱 용기와 포장재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나쁠까? 포장재를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는 소비자가 나쁠까?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낮다는 건 익히 들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실제로 플라스틱 재활용이 되는 용기는 섬유 유연제 혹은 세탁세제 용기와 같이 두꺼운 플라스틱에 해당되지 얇은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더불어 플라스틱마다 종류가 달라 분류하기도 어렵단다.


이외에도 에어컨, 팜오일 등 지구를 오염시키는 것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미래 전망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이 담긴 책이었다. 읽고 나면 생각이 많아진다. 어느 순간 우리는 통유리로 된 건물에 살면서 너무 덥다고, 너무 춥다고 에어컨과 온풍기를 틀고 있다. 콘크리트 바닥으로 땅을 뒤덮고선 비가 많이 오는 걸 경계했다. 정말 이제는 지구는 회복할 수 없는 것일까. 나날이 더워지는 온도와 탁해지는 미세먼지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느낀다. 회복하기 어려울지 몰라.

YES마니아 : 플래티넘 z******a 2020.03.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