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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처럼>이라는 책이 꽤나 흥미로웠던 나는 이 책을 이어 읽어보았다. ‘여행,육아,학교’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꽤 유익했던 책이다. 한국인인 저자가 프랑스인 남자를 만나 딸(칼리)을 낳고, 프랑스에서 아이를 기르면서 보고 생각하고 느낀 점들을 풀어놓고 있다. 프랑스에서 임신, 출산, 육아, 교육 시스템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문화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겉모습과 느낌 정도는 느껴볼 수 있지만, 실제 그 곳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인지 잘 와닿지 않는다. 실제로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그런 기회를 갖기는 어렵다. 이런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 속살을 들여다보는데, 꽤나 흥미롭다. 임신으로 인해서 회사에서 다른 동료에게 피해 아닌 피해(?)를 주거나 도움을 받게 되었을 때, 내가 “죄송해요.”라고 말하자 “당연한 걸 고맙다고 하지 마세요.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도와야 한다잖아요.”라고 말해주던 선배들이 있었다. 그렇지. 내 아이를 기르는 일이지만 동시에 우리의 아이를 기르는 일이 아닌가. 역대최악의 출산율이라고 하는데, 사실 아이를 낳아 기를 문화적인 여건을 만들어주면, 출산율은 저절로 증가한다. 우리 사회가 더 나아져야 한다. (개인을 탓할 일이 아니라, 정치권에서 나서야 한다.) 그런 점에서 1.육아를 철저히 공적인 일로 받아들이는 프랑스 사회의 시스템은 정말이지 부러웠다. (독박육아(?)가 아닌 함께 하는 육아!!) -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부모의 삶이 무너지면 안 된다. 아기의 삶이 중요하듯 부모의 삶 역시 중요하다. 2.공화정의 탄생과 함께 탄생한, 비판적 의식을 지닌 깨어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제도도 인상적이었다. (인간은 모두가 존엄하며 각자 권리를 지닌다. 나도 소중하고, 너도 소중하다. 우리의 권리를 빼앗는 일이 일어나면 학생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거리로 나온다.자유,선택,책임) “프랑스의 고등학생들은 거대한 정치·경제 이슈뿐 아니라 학교 내부의 모순을 깨뜨리기 위한 노력들도 전개한다.” 3.아이들끼리 경쟁할 필요가 없는 학교의 문화도. -친구들이 경쟁자가 아니라면. 나는 너보다 더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빨리빨리 먼저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배우는 자체가 중요하다. 과정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등수가 없는 세계에선, 내가 점수로 판단되지 않으므로 남에게도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 그리하여 점수 너머에 있던 더 많은 각자의 특징을 보게 된다. 점수로 인간을 평가하는 획일적인 기준이 사라지면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아이들의 삶 속에 들어가 펼쳐진다. “ -본문 중 천천히. 배움의 즐거움을 우리 아이들이 맛볼 수 있다면!! -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는, 교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화와 소통. 철학하기(철학 아틀리에!) “ 중요한 사실은 아이에게 ‘철학 아틀리에’는 생각의 놀이터였다는 점이다. 열 살 남짓한 아이들이 생각의 세계를 서로 열어젖혀 핑퐁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시야가 넓어지고 즐겁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본문 중 -문화체험의 중요성(예술의 즐거움. 여행) 어떤 인간을 길러낼 것인가?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 어떤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인가? 엄마로서,교사로서 ‘행복한 아이들’을 기르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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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다른 나라의 교육 방식이 유행처럼 번지는 시기가 오는데요. 요즘은 핀란드 북유럽을 거쳐 프랑스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언뜻 보기에 별다를 것 없어보였던 프랑스 교육과 아동, 가족 복지에 대한 저자의 실생호라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 쓰여져 있습니다. 칼리의 사고 방식과 언어의 확장 등이 한국아이들과 다른 것은 프랑스식 생활과 교육의 바탕때문이었는데요.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아이의 사고와 토론, 언어 확장을 지원해 줄 수 있을만한 팁들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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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처럼을 읽고, 목수정이라는 작가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에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한번쯤 학창시절을 보내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어엿한 사회인으로 키워진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다. 그렇지만 한편 읽으면서 내가 한국 사람이니 이렇게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대목들도 있었다. 어쩌면 단시간에 얻어질 수 없는 훈련을 추구하는 교육 방식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읽기 쓰기 등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부분에서의 훈련 같은 건 특히나 그렇다. 내가 프랑스인으로 자라지 않아 낯선 얘기들이 많지만, 많은 부분에서 영감을 주는 내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