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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평범한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겠어요? (p.26)
아, 이 책을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음, 엄마들 모임에 따라가서,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앉아있는데 우연히 어른들의 이야기가 귓가에 들려서 이야기를 듣는데, 엄마들 이야기가 너무 좋은 느낌? 이렇게 설명하면 알아 들으실까. 뭔지 참 애매한 느낌이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정말 이 책은 딱 그런 느낌이다. 엄마들 사이에 앉아 이야기를 듣는데, 다 너무 공감돼서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되는 그런 느낌.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으나 고현정 씨, 나문희 씨, 김혜자 씨 등이 나왔던 드라마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책이라고 하면 적합하리라 싶다.) 분명 음식과 식탁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보다는 인생에 대해 듣는 느낌이랄까.
- “이게 없으면 만들 수 없다.”, “이걸 계속 먹으면 건강해진다.”라는 식으로 규칙에 묶이는 것도 조금 거북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고 너그럽게 즐긴다. (p.82) - 만드는 요리가 점점 꾸밈없이 단순해지는 지금은 그릇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다. 그럴 때면 그릇의 힘을 실감하게 된다. (p.88)
이 문장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많아졌다. 그릇의 힘이라니. 만드는 요리가 심플해질수록 절감하게 되는 힘이라니. 어쩌면 이 문장 자체가 사람의 힘을 이야기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심플해질수록 내 주변 사람들을 빛나게 한다. 그런데 그 심플한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우리는 안다. 내 스스로를 비워 더욱 심플한 사람이 되어야지. 주변을 반짝이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그렇게 다짐해보는 저녁이다.
이 책의 뒷 표지에는 “나를 위해, 그것으로 충분한 부엌의 시간”이라는 말이 적혀있다. 어쩌면 별 것 아닌 문장이지만, 그 문장은 큰 울림을 준다. 우리가 저녁마다 가족이 모여 앉아 함께 밥을 먹고, 마무리를 하듯, 우리 삶의 저녁시간도 스스로를 위해 무엇인가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것. 그게 이 책이 진짜 주고자 하는 교훈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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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엄마들이 하는 요리에는 거창한 이름이 붙지를 않는다. 그저 집밥이라는 것으로 모든 것이 설명이 되어진다. 밖에 나가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하나의 일인데 이런 집밥같은 밥을 먹기 위해서 백반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엄마의 밥같은 자연스러운 음식들을 한 자리에 모아 두었다.
이 책에 실린 음식을 만든 사람들은 요리 연구가나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필가들도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음식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먹는 음식을 보여주고 있다. 세련되거나 우아함보다는 보통적이고 가정적인 맛이 난다. 소박하다. 그래서 더 따라하기 쉬울 수도 있겠다.
물론 요리의 주인들이 일본 사람들이다보니 우리네 식생활과 다른 점도 명백하게 드러난다. 쇼진 요리라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고기나 생선 사용하지 않으며 제철 식재료를 살리는 요리라고 한다. 채식요리같은 느낌을 생각하면 돌 것 같다.
일반적인 요리책이 아니라서 하나하나 세세하게 요리를 하는 과정을 담지는 않았다. 그들이 먹는 음식을 위주로 사진을 찍었고 그들이 음식을 만드는 부엌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다수다. 학교다닐때 친구들의 필통에 뭐가 들었나 보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남의 집 부엌을 살짝 엿보는 것같은 색다른 즐거움을 책을 통해서 누릴 수 있겠다.
그들의 부엌이라고 해서 거창하지는 않다. 오히려 일본의 집이라는 특색에 맞게 작고 아담하다. 책에 실린 7명의 사람들이 모두 어느 정도는 나이가 든 사람들이라서 크게 움직이는 것보다는 자신들의 손에 익은 도구들을 사용해서 작은 환경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작은 주방을 선호하는 듯 하다.
남녀의 구별은 없지만 맞벌이를 한다해도 엄마가 음식을 만드는 경우가 더 많다. 평생을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서 요리를 한 엄마도 쉬고 싶을때가 있는 법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더하다. 후반부에는 60세부터 필요한 요리 10계명을 실어두어서 일을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지난번 보았던 삼시세끼에서 배우 염정아는 도착해서 가장 먼저 머무는 동안 사용할 육수를 가득 만들어서 병에 담아 저장해두었다. 여기 10계명에서도 그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때마다 만들려면 시간도 걸리고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 되어 버리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국물요리를 안 먹을 수도 없고 모든 요리에 다양하게 쓰이는 육수를 한번에 만들어서 보관해두면 그야말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엄마와 함께 이 책을 보았다. 나이대가 비슷하다보니 엄마의 입장에서 더욱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듯 하다. 이름 없는 요리. 그것은 단순하게 이름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네 엄마들의 사랑이 담긴 요리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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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때만 되면 걱정입니다. 식단을 뭘 짜야하는지, 아이들입맛,남편입맛 다르다보니 고민이랍니다.
이 요리 책을 지은이는 요리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음식을 만든답니다. 자주 하시는 요리들을 보니 제철 채소를 쪄서 만드는 요리랍니다. 가볍게 만들수 있고, 쪄내면서 나온 국물로 수프도 만들수 있게 일석이조 요리를 제게 알려주셨네요. ![]()
이 책을 쓴 지은이는 히라마쓰 요코라는 수필가랍니다. 손 때 묻은 나의 부엌, 어른의 맛,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등의 책을 썼답니다. ![]()
60대가 되신 후에 작가는 상황에 맞춰 움직인답니다. 채소를 중심으로 먹지만 고기를 좋아해 자주 고기도 드신다고 합니다. 외식은 자주하지않고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라고 합니다. 히라마쓰씨의 요리는 손이 너무 많이 가지않고 냉장고에 거의 있는 재료로 만든 음식이랍니다. 봄에는 유채꽃과 산나물,겨울에는 배추와 무처럼 재철식재료를 활용한답니다. 이름있는 정통요리는 별로 만들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계절에 식단을 맡기면 매일 뭘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손이 먼저 움직이게 하면 고민거리가 줄어든다고 해요. 이 책은 7인의 소박한 주방풍경을 담았어요. 외에도 다카하시 미도리,에다모토 나호미,이시구로 토모코,이시카와 히쓰코,소노베 아케미.나카조노 사쓰키,와키 마사요 등이랍니다. 도쿄는 평일에, 구로이소는 주말에 시간을 보내는 작가도 있었어요. 저도 이런 주말에 즐기는 여유로운 집을 찾아보고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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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먹어도 제대로 내 삶이 드러나는 매일의 식탁 나답게 살기 위한 부엌의 기본 ![]() 읽으면서 참 많이 아늑해지는 '주방 에세이'랄까요. 저도 주방을 자주 이용해야하는 주부이다보니, 친한 이웃 이야기같은 진솔함의 매력에 빠지게 된, '주방'이라는 공간과 관련하여 편안한 에세이랍니다.
![]() '이름 없는' 요리 요리의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음식을 만든다. 미디어나 SNS를 통해 요리법을 많이 접하는데요. 재료를 살리는 방법들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아요. 만능소스라는 방법으로 요리가 손쉬워지지만 그 반면 식감만 다른, 같은 요리가 되기도해요. '요리 이름에 얽매이지 않기' 재료를 우선으로 하는 요리, 생각만 해도 좋은걸요.
![]() 재료가 주인공이 되는 식탁. "제 역할은 식재료를 다듬어 준비하는 정도입니다" 부모의 입장이라 이런 이야기도 육아에 관한 교훈이 되네요. 아이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도록, 아마도 누구를 대할때도 다들 그렇지요. 각각의 '존재'에 대해 그들이 각각 주인공이 되도록 단지, 거들 뿐
![]() '요리를 만들어낸다'는 성과지향보다, 레시피 없는 자유로운 요리 60대가 된 이후에는 어떤 일이든 원칙을 고집하기보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손이 너무 많이 가지 않고 냉장고에 거의 언제나 있는 재료로, 그리고 제철음식에 기대어 식탁을 차린다. '자연스러운' 요리란 이런 것이죠. 흐르듯 자연스럽게.
![]() 요리 에세이라고 하기보다 '주방 에세이'로 읽고픈. '주부와생활사'의 다양한 이들이 이야기를 풀어주니, 삶의 철학,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들에 읽는 재미가 차분히 들어오는데요. 거기에 요리 레시피를 더해서 더 푹~ 빠져들게 되요. 모르는 요리, 아는 요리, 특별하거나 혹은 간단하거나 다양하게 전해주고 있는 멋스러운 책. ![]()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생각만 해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어요. 움직여야 해요.
![]() * 나이가 들면 해야 할 주방의 일: 체력이 남아 있을 때 생활 도구를 재점검하는 게 좋다 요리에 대한 상황에 자연스러움을 이야기하지만 요리를 하는 자신을 바라보며, 여력도 생각해보기. 그러면서 주방에서의 조력자인 '도구'에 대해서 소개해주는 섹션도 재미나게 읽게 되었다죠.
![]() 감성도 지식도 더한 <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는 특별부록 쪽도 은근 탄탄한 지혜를 전해줍니다. ◆영양사가 말하는 60세부터 필요한 요리 10계명 1. 국 하나, 반찬 3개를 기본으로 2. 식단은 채소부터 정하기 3. 진짜 신경써야 하는 것은 소금간이 아니라 맛과 향 등등등...
![]() 우아하게 나이 들고 건강하게 살기위한 앞으로의 생활과 식탁 시간따라 나이가 드는 건 모두에게 마찬가지 상황. 우아하게 나이들고 건강하게 살기, 노년을 생각하며 멋진 못표다 싶네요. '나를 위해, 그것으로 충분한 부엌의 시간' 특별한 에세이 <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 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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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리를 잘 못하지만, 언젠가는 오롯이 저만을 위한 요리를 할 생각이에요. 저에게 맞는 음식, 저를 위한 음식을 말이에요. 저에게 주는 선물 같은 그 요리는 화려하지 않아도, 멋스럽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저의 입맛에 맞고 건강을 생각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서 먹는 한끼만으로도 저는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리라는 생각이 절로 들거든요. 그래서 이책, 나답게 살기 위한 부엌의 기본이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어서 깊게 들여다 보며 읽게 된 [ 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입니다! 고기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몸도 마음도 깔끔하고 산뜻한 채식을 즐기려고 노력하는데요. 가벼운 식사의 즐거움을 점차 알아가는 요즘이에요. 노후에 자유롭고 풍요로운 식탁의 가지고 저의 소망이 이 책안에 고스란히 들어있더라고요^^ 제철음식으로 요리를 하고 간단한 조리 방법을 거치고도 식재료의 본연의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꼭 밥과 반찬이 아니라더라도 맛있는 요리들은 넘쳐나고 있으니까요. 아침에는 간단하게 빵과 우유나 커피에다가 ,과일, 샐러드를 곁들이면 포만감과 함께 영양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어떤날은 근사하고 두툼하고 연한 육질의 소고기 파티가 열릴지도 모르고요. 저는 특히나 한그릇 음식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책에 나온 여러 이름 없는 요리들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고 호감이 가더라고요. 다른 사람의 레시피가 아닌 저만의 레시피를 제 몸이 알고 제몸이 건강해지는 레시피를 점차 만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름 없는 요리를 하는 것이 보잘 것 없이 보일지도 몰라도 어쩌면 무척이나 행복한 일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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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드러나는 매일의 식탁 간편하게 먹어도 제대로! 나답게 살기 위한 부엌의 기본, 이름없는 요리를 합니다 !! 읽을수록 요리라는걸 해보고싶게 만드는 매려적인 책이에요 - 자녀들이 독립하고 부부 두사람만의 생활이 시작되면 새로운 삶의 형태를 고민한다고해요 저는 지금 너무 벅차고 바쁘게 달려가는 하루하루를 살고있는 사람으로서 공감은 안가지만, 그래도 아이들 다 키우고 신랑이랑 둘만남게된다면? 이라는 생각을 종종해보게됩니다. 사람들의 일상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바로 매일의 식탁이라고해요 우아하게 나이들고 건강하게 살기위한 앞으로의 생활과식탁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다면 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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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 왔다면 이제는 나를 위한 음식을 만들어야 할 때.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차린 식탁에 앉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나답게 살아갈 준비가 된 것인지도 모른다. 간편하게 먹어도 제대로! 도쿄에서 만난 7인의 나를 위해, 우아하게 나이 들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앞으로의 생활과 식탁.
책은 일본의 요리연구가, 수필가, 스타일리스트 등 누구보다 식을 중요하게 여기며 주방을 관리해온 전문가 7명의 매일의 주방 풍경을 담고 있다. 그들의 손때 묻은 주방 풍경과 식사 습관을 통해 앞으로의 생활과 식탁을 내다보고자 한다. 주방의 모습, 요리 습관, 정리와 수납의 비결, 재료 손질 요령과 레시피를 소개하며 겉핥기 정보가 아닌 실제 활용 가능한 생생한 정보가 풍부하게 담겨있다.
각기 개성이 뚜렷한 7인의 무지개빛 이야기는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모두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 투성이. 하지만 솔직히 얘기하자면 조금 불편하긴 하다. 밖에 나가 외식을 한다면, 반조리 제품을 구입하면 뚝딱 한 끼를 해치울 수 있을텐데, 그들이 말하는 음식들은 하나같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밖에 없으니까. 그치만 건강에는 으뜸이다. 봄에는 유채꽃과 산나물, 겨울에는 배추와 무처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니까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 우리는 늘 누군가의 레시피를 보며 따라하기 급급한데 반해 이들은 레시피에 의지하지 않고 요리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음식을 만든다. 요리할 시간이 없을 때를 대비해 밑재료를 미리 준비하여 시간에 쫓기지 않고 활기차게 살아간다. 그저 이렇게 매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다. 모두 한 목소리로 말한다. 언제나 자기 자신을 위해 충실한 삶을 살 것. 구색을 갖추는 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식탁. 요리는 다름 아닌 나를 위한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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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요리책이라고 생각되었던 샘터[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는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방향의 음식과 식탁 생활에 대해 생각해보고 만나보게 합니다. '나답게 살기 위한 부엌의 기본'이라는 부제를 보면서 가족들을 위한 음식 만들기 장소로서 부엌 의미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조금은 색다른 관점으로 부엌의 의미를 살펴보게 하며 지금 현재의 우리집 부엌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에는 요리를 하는 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그녀들이 만드는 소소하면서도 담백한 음식 이야기들이 함께 있어 좋았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던 부엌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가 드는 부엌의 주인을 따라 함께 변화해갑니다. 행복이 더해지는 부엌은 좀더 여유있으면서 자유롭게 요리하고 주방을 꾸미며 식사하는 시간들이 즐겁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수필가, 스타일리스트, 요리 연구가, '파머즈 테이블'주인, 'iori'운영자 등 일본의 음식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그들의 식탁이 어떻게 변화해갔는지 이야기 들려주는 [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는 처음 접해보는 다양한 음식 사진들과 소탈하면서도 멋있는 부엌 사진, 요리 도구 및 풍경 사진들이 함께 하여 읽고 보는 재미를 함께 느껴보게 합니다.
시간이 흘러 나이 드는 것이 때론 야속하게 느껴지면서 왠지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는데, [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속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보다보면 지금 현재의 내 모습보다 더 여유롭고 자유롭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그들이 만들어내는 요리들은 제철 재료를 맛있고, 건강하게 먹어볼 수 있게 합니다. 요리 레시피에 얽매이기보다는 여유와 자유로운 발상으로 요리를 해나가는 모습이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요리도 바뀌어야하고 그와 함께 요리를 하는 장소인 부엌도 편리하고 유용하게 바뀌어야한다는 것에 공감해보게 합니다.
샘터 [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를 만나보면서 나이 들어가면서 바뀌어가는 부엌의 모습이 더 멋있어 보이면서 각자의 행복도 함께 담겨지는 것을 느끼게됩니다. 영원한 모습의 부엌이 아닌 그때 그때의 소소하면서 나답게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긴 부엌의 모습으로 바뀌어져가는 모습이 매력있게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나와 함께 나이 들면서 조금씩 바뀌어져 갈 우리집 부엌의 모습도 궁금해지며 행복이 가득한 부엌을 꿈꿔봅니다.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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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 나답게 살기 위한 부엌의 기본
주부와 생활사 지음 정연주옮김 샘터 ![]() 매일 아침을 차리고 저녁을 준비하고 가족들이 먹을 음식을 생각하며 상차림을 합니다. 신혼때는 해주고 싶은 음식 래시피를 찾아 출력한 프린트물로 책상을 가득 채우고, 아이들이 이유식할 때는 또 관련 책들로, 아이들이 커가니 때때로 필요한 도시락 메뉴들, 좋아하는 반찬들을 찾는게 일상이 되었지요. 점점 아이들이 커가고 자라가 다시 부부 식단만 차리는 시간이 다가오면 우리의 식탁은 어떻게 바뀔까요? ![]() 이 책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나이를 먹으면서 찾아온 그들의 식탁의 변화 이야기를 담아놓았습니다. 조리법도 맛도 깔끔해진 그들의 이야기. 일본 도쿄에서 만난 7인의 소박한 주방풍경. ![]() 지금까지 누군가를 위해 요리했다면 이제는 자신과 부부를 위한 식단 요리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음식들을 요리합니다. 그래서, 보통의 레시피에는 요리 이름과 함께 다양한 재료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 그들의 삶과 함께 보여지는 레시피에는 재료에 들어가는 주요 야채나 고기, 그리고 올리브오일이나 소금 등 최소한의 간을 할 수 있는 것이 등장합니다. 이래도 맛이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따라해보고 싶어집니다.
70대가 되기 전 60대에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조리기구를 점검하고 내게 맞는 음식을 찾아 익숙한 요리로 식단을 구성하고 저녁때 탄수화물 식사가 속이 편하지 않으면 그에따라 또 다른 식단을 구성하고 각각 다른 이야기와 요리법이 소개되어 있어 보는 것으로도 그분과 이야기하고 지금의 식단 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본분들의 식단이라 처음 접하는 생소한 이름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료를 썰어서 식초, 간장, 올리브오일로 절인다든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향신료를 더한다든지 하는 것으로 적용해볼 수 도 있을 거 같았지요. 누구를 위해 요리하는 것도 즐겁지만, 소홀해지기 쉬운 60대이후 식생활을 나를 위해, 또 부부를 생각하며 이름 없는 요리라도 간단하고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나답게 살아가는 계속되는 시간 [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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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 영향을 받는 것이 바로 식탁이다. 혼자일 때, 결혼을 했을 때, 아이가 아직 없을 때와 어릴 때, 이후 커가면서 등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식탁, 그리고 주방도 조금씩 변하는것 같다. 식탁(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도 분명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평소 미니멀리즘을 꿈꾸지만 현실은 지극히 맥시멈리스트여서 이는 주방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에는 조금씩 줄이고 있다. 주방살림을 하다보면 평소 사용하는 조리도구나 그릇은 대부분 정해져 있는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살림에 대한, 인테리어 등에 대한 관련 책을 보면서 살림은 많이 줄여보려고 노력중인데 최근 흥미로운 책 하나를 만났다. 『이름 없는 요리를 합니다』라는 여러 특이점이 있는 책이다.
보통 요리책이라고 하면 요리의 이름이 있기 마련이다. 그에 따른 레시피를 알려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책은 처음부터 요리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입맛,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살림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표본으로 삼고 있는 인물은 도쿄에 사는 7인으로 젊은 주부가 아니라 조금 나이가 드신 분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점차 나이가 들어가는 분들의 살림살이 이야기라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많은 살림을 돌보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아직은 체력이 있을 때 살림을 줄이는 방법도 언급한다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하겠다. 하나도 같은 주방이 없다. 오랫동안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며지는 가운데 이제는 자리를 잡은 주방인 셈이다.
그래서 이를 보는 재미가 분명 있는 책이다. 화려함 보다는 정리정돈이 아주 잘된 느낌이 들고 한편으로는 킨포크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주방들이다. 주방과 관련해서는 살림살이 이야기, 정리정돈 이야기도 있어서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물론 요리와 관련한 레시피도 나온다. 맛있어 보인다. 때로는 소박해보이기도 하지만 맛있어 보이며 영양적으로도 좋은 음식들이 있으니 충분히 참고해도 좋을것 같다.
끝으로 특별부록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챙겨야 할 영양 등을 고려한 요리 10계명과 밥맛을 돋우는 반찬 만들기가 있는데 만드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고 재료 등도 잘 표기되어 있으니 만들어서 먹어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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