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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시집을 정말 많이 읽는 편인데, 다양한 출판사에서 시인선을 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문학동네 시인선이 가장 손이 잘 가더라구요. 일단 하드커버가 아니라서 두께에 비해 무거운 책도 아니고, 이렇게 시인선 시리즈로 내는 곳 중에서는 가장 세련된 표지 디자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북이 아니라 실물로 사서 봐도 책장에 꽂아두면 예뻐서 정말 좋아합니다. |
| 김승희 시인의 <희망이 외롭다>를 읽고 리뷰를 남깁니다. 신현철 평론가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이라는 책을 읽는데 이 시집의 구절인 희망은 종신형이다/희망이 외롭다를 보고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언젠가부터 포기하고 사는 것보다 희망을 안고 사는 일이 때로는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할 때도 있었는데 이 시집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시인의 말에 희망은 우리에게 마지막 여권, 뿌리칠 수 없는 종신형이가보다 라고 하신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칠 수 없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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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외롭다1] 의 시가 좋아 시집을 구매하게 되었다. '희망은 우리에게 마지막 여권, 뿌리칠 수 없는 종신형인가보다.' 라는 말처럼 어느 누구 하나 희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 없다. 살아있는 인간은 모두 희망을 가지고 있고 각자 다른 희망 속에서 외롭게 버티고 있다. 곧 부서질까 두려움에서도 이미 부서진 폐허 속에서도 희망은 태양처럼 주기적으로 찾아오고 그렇게 찾아오는 희망을 주기적으로 기다리고 있다. 그 반복 속에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고 삶이 저문다. 외롭다는 말 속에 시간이 있고 혼자가 있고 희망과 절망이 뿌려져 있다. 절망은 돌멩이 같고 희망은 풍선 같아서 희망은 터지다가도 다시 만들어진다. 돌멩이는 떠오르다 떨어지고. 희망이 외롭다. 그래도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