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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준비된 골퍼'인가? 만약 화장실에서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당신이 설령 필드에서 종일 사는 골퍼라고 해도 멀리건에 맛들인 해커일 것이다. 《화장실에서 읽는 골프 책》(보누스, 2012)은 골프 초보자가 읽기에 딱 좋은 골프 상식백과이지만, 오랜 골프 애호가도 당연히 소장해주어야 하는 필독서다. 나처럼 골프를 혐오하는 사람도 없다. 하지만 골프를 말하는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골프를 싫어하건 좋아하건 이 책은 일독의 가치가 있다. 골프에 대한 편견을 깨거나 혹은 심화시키거나 어쨌든 양면에서 모두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골프 영화와 비슷한 특성이 있다. 나는 감동적인 골프 영화를 통해 골프를 접했는데,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틴컵>(1996)과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베가번스의 전설>(2000) 그리고 빌 팩스톤 감독의 <지상 최고의 게임>(2005)은 골프에 대한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깨는데 공을 세웠다. 케빈 코스트너와 로버트 레드포드는 실제로 할리우드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조지 버나드 쇼도 나처럼 골프를 싫어한 것이 분명하다. 쇼는 "골프는 자본주의적 광증의 전형이다"라고 풍자했다. 황금으로 도금된 2억1천만원짜리 초고가 골프채 얘기나 이번 설연휴에도 국내 41개 골프장이 정상 영업한다는 소식은 쇼의 견해가 여전히 통찰력있는 탁견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내가 골프를 싫어하는 이유는 우선 자그마한 공을 홀에 넣기 위해 돌아다니는 모양새가 좀 그렇고, 배가 나오거나 몸매가 엉망인 골퍼들을 보면서 그다지 운동이 되는 스포츠도 아니라는 확신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환경에 관심이 많은 나는 골프가 환경파괴의 선봉장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 드넓은 잔디에 뿌려진 살충제와 인공적인 조경으로 가꾼 필드가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에 일조하고 있다는 나름의 인식은 왠만해선 바뀌지 않을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대놓고 세계골프반대운동에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골프는 묘한 스포츠다.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지만 친자연적인 이미지가 물씬나는 스포츠이면서 동시에 재력과 여유를 과시할 수 있는 자본주의 운동의 대명사이지만, 한편 어릴 때 구슬치기를 해 본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서민적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어릴 때의 구슬치기의 경험은 골프의 매력에 대해 본능적인 친밀감을 갖게 만든다. 아놀드 파머의 말대로 골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단순하지만, 끝도 없이 복잡한 것"이다. 이게 바로 골프의 신비한 매력일 것이다.
골프는 미식축구와 더불어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라고 여겨지지만 사실 골프의 기원은 15세기 스코틀랜드다. 스코틀랜드가 골프의 종주국이 된 이유는 '구멍'이라는 목표물을 마련했고 세계 최초의 골프 코스를 지었으며 기본적인 골프 규칙과 장비들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골프가 다른 스포츠보다 월등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선수들의 연령대가 야구, 축구, 농구, 테니스와 같은 국제적인 스포츠에 비해 더없이 폭넓다는 점이다. 골프사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최고령과 최연소의 나이를 살펴보면 네살도 아흔 아홉살도 가능했다는 사실을 찾을 수 있다. 심지어 외팔이 골퍼나 정신지체 장애인도 홀인원을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선천적인 신체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골프가 아닐까 싶다. 내가 감명깊게 본 골프영화도 신체조건보다는 정신력, 특히 긍정적인 마인드를 더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치치 로드리게스는 우리에게 모범 답안을 들려준다.
"사람들은 말한다. 퍼팅의 50퍼센트는 기술이고, 나머지 50퍼센트는 정신 문제라고 말이다. 나는 퍼팅의 50퍼센트가 기술이고, 긍정적인 생각에서 90퍼센트가 나온다고 믿는다.벌써 알아들었겠지만, 그렇게 되면 140퍼센트가 되어버린다. 그것이 그 누구도 퍼팅을 하는 데 100퍼센트 확신을 할 수 없는 이유다."(180쪽)
정신력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골프는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전설적인 프로 골퍼가 되려면 언제나 풍족한 경제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결국 유명한 프로 골퍼가 되는 경우도 많다. 가령 캐디로 골프인생을 시작하여 결국 전설적인 골퍼가 된 이들이 있는데 리 트레비노, 벤 호건, 진 사라센 등이 그러하다. 아, 이 책은 위험천만한 골프장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에 한국 비무장지대 지뢰밭에 마련된 러프도 등장한다. 남한과 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에 있는 캠프 보니파스의 미군들이 골프를 치고 싶어 조성한 코스인데 설마 아직까지 그대로 있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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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읽는 골프책
단지 운동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친목과 비지니스 목적으로 골프를 치기도 한다. 모임에 어울리는 골프 실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화를 끌어가고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임의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 이야기의 주제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가볍게 대화를 끌어가면서 사람들이 함께 주고받을 수 있느 이야기거리를 찾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다. 간단하게 골프의 기원에서부터 용어와 유명한 골퍼들에 얽힌 에피소드나 골프와 관련된 미신, 에티켓, 장비, 골프에 관한 상식과 규칙, 골프에 관한 그야말로 다양하고 상식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이야기들까지 담고 있는 책이 화장실에서 읽는 골프책이다. 책이 지향하는 바 자체가 크게 무게를 담거나 골프를 잘 치는 법에 관해 초점을 맞추기보다 골프장에서 즐겁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야기들이 짤막짤막하며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어서 읽기 편하고 재미있다. 목차를 보고 읽고싶은 부분을 찾아서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정독을 해도 좋지만 어느 부분이든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끄집어내어 활용하기 어려울만한 이야기가 없어 실용적이지 않을 것 같은 책인데도 실용적이다. 꼭 비지니스가 아니어도 골프에 대해 좀더 다양하게 알게 되고 알게 되어 즐거웠다면 또한 읽은 보람이 있는 책이리라. 하면서 즐거운 골프, 골프를 더 즐겁게 만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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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찾은 골프장은 참 내 마음대로 안되는 공간이였다. 그때의 인상으로는 참 쉬워보이는데, 참 내 마음대로 안된다 정도일까..? ㅋ 아마 그때 나에게 필요했던 마음가짐은 [화장실에서 읽는 골프책]에서 읽은 공짜 충고 "세게 쳐라. 어딘가에는 공이 떨어질 것이다."가 아닐까? 하지만 그런 충고를 듣지 못했던 어린 나는 잘치고 싶었고, 남들 공이 떨어지는 곳에 내 공이 가길 바랬다.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나에게는 넘치는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는 '헤드업'이 문제다. 나이가 들면서라기보다는, 주위의 지치지 않는 잔소리에 많이 줄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골프실력이 좋은 것도 아니라는 게 함정.
![]() 이 책은 정말 골프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골프의 기원부터 사용하는 용어, 상식, 선수들, 어록까지..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바로 골프 역사상 가장 빛나는 대회와 선수들의 경기를 중계해주는 듯한 빅샷과 슈퍼샷이다. 참고로 첫번째 빅샷은 바로 나도 기억하고 있는 어니 엘시와 타이거 우즈의 메르세데스 챔피언쉽이였다. 골퍼들이 사용하는 용어는 나도 모르는게 꽤 많아서 메모를 열심히 해두기도 했다. 다음번에 가서는 어림짐작으로 상대의 말을 이해하는게 아니라 나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듯 해서 즐겁다. 허무개그식의 필드의 유머도 재미있었지만, 골프중계를 시청하다 아주 작은 실수를 캐치해내 신고하는 안방의 감시자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였다. 두번이나 그런 일을 겪은 폴 에이징거도 있었지만, 나뭇가지 아래에서 샷을 치기 위해 수건을 깔았던 크레이그 스태들러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그는 결국 실격하여 2위 상금을 잃고 말았는데, 그 나무가 벌목된다는 소식에 기쁘게 전기톱을 잡았다고 한다. 우리 시대의 골프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거 우즈가 등장하기 위해 얼마나 어려운 역경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던 골프계의 인종차별 역시 인상적이였다. 이 책을 집필한 화장실독서가협회는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저자를 모아서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책을 출간해 왔다고 한다. 그동안 나온 시리즈를 보니 흥미로운 주제가 참 많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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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대화하다가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로 이야기가 향하면 민둥해지는 경험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내게는 그 중 하나가 골프이다.
물론 이전보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자주 느낀다. 나이가 들었다는 하나의 증거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직접 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아직도 다른 세상의 스포츠 같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모든 것이 변화하는 것을 생각할 때, 분명 앞으로는 일반 대중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제목에서 화장실에서 읽는다는 수식어가 있어서인지 책 크기가 다른 책들보다 폭이 약간 좁은 편이다. 하나의 장이 두 세 쪽 정도로 짧게 끊기기 때문에 이것은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의 저자는 화장실독서가협회라고 적혀 있다. 1987년 미국 오리건 주 로그밸리의 출판 편집자와 저자들이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책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과학, 역사,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글을 써왔다고 한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이 책 ‘골프’가 첫 주제로, 골프 관련 분야의 최고 저자들을 모아 완성한 것이라고 한다.
골프의 기원은 15세기 스코틀랜드로 보고 있다고 한다. 돌이나 나뭇조각, 뼈 같은 작은 물건을 구부러진 막대기로 치고 노는 게임은 전 세계에 수천 년 전부터 있었는데 스코틀랜드로 보는 이유는 바로 게임에 특이한 점을 추가하였기 때문이다. 구멍을 판 점, 세계 최초의 골프 코스를 짓고 현재도 사용하는 기본적인 규칙과 장비를 개발한 점 등이다.
캐디 출신에서 유명한 골프 선수로 성장한 이들의 이야기도 있었다. 한때는 피부색 때문에 골퍼라는 직업을 가질 수 없었던 시절도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한국’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뢰와 악어의 골프장’이라는 장에서 최악, 위험한 골프장을 소개하는데 그중 한국 비무장지대의 캠프 보니파스 컨트리클럽이 ‘죽음의 러프’로 소개되고 있다. 공을 주우러 갔다가 지뢰를 밟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골프 관련 유머, 관련 속담이나 명언 등도 읽을 거리였다. 무엇보다 골프가 재미있고 매력적인 스포츠라는 걸 느끼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골프에 대한 오해나 선입견이 있다면 이 책으로 해소하고, 골프 관련 상식을 쌓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관련 용어도 낯설지 않고 더 없이 읽기 즐거운 책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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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세리가 바지를 걷어부치고 해저드 가에 있는 풀에서 공을 쳐낼 당시, 우리나라는 IMF로 다들 힘들고 어려울 때였습니다. 양희은의 '저들에 구르는 풀잎을 보라~' 는 노래를 배경으로 이 장면을 여러번 보게 되었는데 매번 가슴 뭉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엔 골프가 낯선 스포츠였는데, 엄청난 영향력으로 요즈음 활동하는 선수 '세리키즈'를 양산해내어 한국이 골프 강국이 되었습니다.
저는 골프 초보인데 참으로 어려운 스포츠입니다. 알아야할 용어도 낯설고, 보기, 파, 버디, 이글 등 점수를 매기는 기본적인 이름조차도 무지 헷갈려 몇 개월을 들어도 헷갈리기만 했습니다. 이 책은 골프에 관한 전문가들이 모여 유익한 책을 만들겠다고 해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진짜 화장실에서 이리저리 손에 잡히는 대로 책장을 펴서 간단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단편적이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는 백과사전같은 책입니다. 초보인 제가 들어본 듯한 이야기가 10%미만일 정도로 처음 듣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골프와 독재자 코너에서 북한 김정일의 골프 실력얘기가 나오는데 평양골프장에서 38언더파를 쳤다고 그것도 처음 친 실력이.. 북한에도 골프장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우상화도 이런 말도 안돼는 우상화를 만들어내는 북한의 체제가 안쓰러웠습니다. 또한 책 첫 장을 펴면 여러 인사들이 골프에 대한 정의를 내렸는데 그 중에서 윈스턴 처칠의 표현이 제일 재미납니다. "아주 작은 공을 쳐서 심지어 그보다 더 작은 구멍에 넣는 게임으로, 그 목적을 달성하려면 유달리 졸렬하게 디자인된 무기를 사용해야한다." 하하하.
라운딩을 하면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골프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알아가면 좀더 재미있는 라운딩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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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화장실에서 읽는 골프 책 - 화장실독서가협회 지음
★ 전체적인 서평 ★ 처음 북카페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는 호기심으로 신청했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골프, 실내 골프장을 친구따라 한번 가본 적은 있었지만! 워낙에 운동치라 제대로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골프장을 언제 다시 갈지는 모르지만! 골프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전에, 골프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정도는 알아 두면 좋을 것 같아서 읽어봤구요~
북카페에서 신청당시, 제목이 '화장실에서 읽는 골프 책' 이라서, 짧은? 시간동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책을 받기 전에는 '골프를 어떻게 치면 잘 칠 수있나' 하는 골프 동작들이나 요령을 생각하고 신청했는데..
책을 받고보니, 생각과는 다르게 두껍고 이론적인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당황?스러웠네요.ㅋㅋ 골프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골프의 역사라든지 지금껏 대회에서 있었던 일화 등등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었네요.
좀 어려운 골프용어 들도 있었고, 아직 골프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는 안 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책 중간중간 나오는 재밌는 일화들은 골프에 한걸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제목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화장실에서 읽기에 아주 가벼운 책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골프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는 알찬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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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많아 좋아졌다. 옛날에는 골프라는 운동이 그저 돈이 있거나 형편이 좋은 사람들이 하는 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했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흔히하는 탁구나, 테니스처럼 대중들에게 친근한 운동으로 많이 다가 왔다. 옛날에는 스크린 골프 같은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 없어 필드로 나가거나, 골프연습장을 많이 찾았는데, 이제는 안에서 쉽게 운동을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지식과 내용을 나눔으로 인해 사람들의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또한 그저 어깨 너머로 알던 지식들이 잘정리되어 매유 유용했다.
그리고 골프가 따분하고 재미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이 책을 통해 흥미를 가지시기를 추천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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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읽는 골프책 (필드의 만물박사를 위하여)
책 제목이 좀 특이한 이 책은 실제로 1987년에 창설된 화장실독서가협회라는 곳에서 발간한 처녀작이다. 처녀작이라서일까? 이 책은 화장실독서가협회의 창립취지(?)에 상당히 적합한 책이다. 즉, 화장실에서 부담없이 읽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골프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어느덧 국내에서도 골프가 귀족스포츠에서 대중스포츠로 많이 대중화 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의 그린피가 대중화 될 정도로 싼 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스크린골프등의 성황으로 잠재 골프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골프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게다가 업무의 연장선에서 필드에 나가야 할 때도 간간히 있는 편이라 레슨을 받는 중이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이론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필드에서 골프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 아는 척하기 좋은 여러가지 가십부터 기초적인 용어까지 다양한 골프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서 화장실에서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그러나 그 분량은 결코 작지는 않다.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상당한 분량으로 어지간한 골프지식은 이 책 한권이 대부분 커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골프라는 스포츠가 서양에서 시작된 스포츠라 대부분 사례가 외국의 사례들이라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골퍼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 국내에서 만들었다면 한국 선수들의 이야기가 이 책보다는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싶다)
본문의 내용중에 재미있었던 부분을 일부 인용하면,
* 일반골퍼들을 위한 기상예보
- 천둥번개가 몰아치는 동안에 골프코스에 발이 묶이게 된다면, 쇠 스파이크가 달린 골프화를 벗고 골프 클럽은 손에서 내려놓는다. - 골프카트에서 멀찌감치 떨어진다. - 탁 트인 곳에 있는 물과 젖은 모래 그리고 철책, 파이프, 트렉터 등 곰속으로 된 것과는 거리를 둔다. - 나무 밑에 숨지 않는다. - 가능하다면 제대로 된 건물이나 자동차 안으로 몸을 피한다. 자동차밖에 피신처가 없다면, 창문을 닫고 손은 얌전히 무릅에 올린채 쇠로된 물건을 만지지 않는다. - 피난처를 찾을 수 없다면, 다리르 쪼그리고 앉아서 양손으로 귀를 덮는다. - 다른 사람과의 거리는 적어도 5m정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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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골프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화장실에서 읽는 골프 책
예전엔 귀족 스포츠로만 여겨졌던 골프가 많이 대중화가 되었다. 그렇다보니 예전에 비해 골프연습장이 곧곧에 분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에 골프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골프는 단순히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너가 그 만큼 중요한 스포츠이다. 아직 본인은 골프를 배우지는 않지만, 부모님이 골프를 자주 치시다보니 골프가 나름 친숙한 스포츠이다.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단순히 잘치고 못치고도 중요하지만 어찌보면 일의 연장선에 해당된다. 이때 단지 골프만 칠 줄 아는 사람이면 실례를 범하기 일수다.
이 책은 골프의 매너, 용어, 유래, 규칙, 선수, 레슨, 장비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다루고 있는 책으로서 이 책을 열심히 읽는다면 앞으로 골프를 침에 있어서 매너나 용어를 제대로 몰라 쩔쩔 매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다. 또한 제목에 걸맞게 짬나는 시간에 읽을 수 있게 각각의 스토리나 지식이 단편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 화장실에서 조금씩 조금씩 읽는다면 어느새 골프에 관해서 박사가 되있지 않을까? 화장실에서 읽는 골프라는 책은 다소 두껍고 딱딱하다 보니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에 스토리를 섞어주어서 끝까지 힘내서 읽을 수 있었다.
나는 무언가 할 때 껍데기가 아닌 내면의 모습을 봐야한다 항상 생각한다. 단순히 골프는 치는 능력이 좋다면 당장을 박수를 받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부가적으로 골프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안다면, 골프를 칠 때 상대방을 진정으로 압도할수 있고 , 좀 더 유쾌하게 골프를 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골프를 사랑하는 많은 골프인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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