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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에 가면 누구나 꼭 가 보라고 추천하는 아사히야마 동물원. 알고 보니 빌 게이츠나 이건희 회장 같은 사람들이 몇 번씩 다녀갈 정도로 혁신에 성공한 경영 방식으로 이름난 동물원이란다. 보통 동물원에 가면 잠만 자는 동물들만 실컷 구경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행동 전시'라는 전시 기법을 통해 동물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배치하고 사람들이 눈앞에서 동물들의 생태를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며 폐장 직전의 동물원을 관람객 수 일본 최고의 동물원이자 가장 가고 싶은 동물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 동물원의 원장이었던 고스게 마사오가 어린이들에게 인간과 동물의 소통을 강조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썼다는 <호랑이는 어디로 갔을까?>... 이 책은 생명이란 무엇인지, 생명이 왜 감사한 것인지를 알기 쉬운 글과 귀엽고 환상적인 그림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고 있는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동물원에 가기 전 아이와 함께 읽거나 또 가져가서 읽기에도 그만인 것 같고, 어른들에게도 뭔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책인 듯싶다. 2011년 일본의 겐부치그림책마을대상 비바카라스 상을 받았는데, 투표로 뽑는 전통 있는 어린이 문학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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