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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달리는 남자 걷는여자입니다
"[서평]달리는 남자 걷는여자입니다" 내용보기
한편의 영화하 같은 이야기이다. 아니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정도라고 말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배경도 그렇고 거기에 묻어나는 진한 사랑이야기도 말이다 과거를 잊기위해 부령에서 나무물고기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은탁과 어느날 갑자기 부령으로 과거의 시간을 찾아온 린의 만남 ,,,,그둘의 만남은 미묘한 인연의 이끌림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처음만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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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영화하 같은 이야기이다. 아니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정도라고 말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배경도 그렇고 거기에 묻어나는 진한 사랑이야기도 말이다

과거를 잊기위해 부령에서 나무물고기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은탁과 어느날 갑자기 부령으로 과거의 시간을

찾아온 린의 만남 ,,,,그둘의 만남은 미묘한 인연의 이끌림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처음만난 사람도 어딘가 모르게 이끌리는 사람.....바로 린이다

돌고돌아서 만날수 밖에 없는 인연이라는 울타리가 은탁과 린의

만남임을 말이다

은탁은 어느날 게스트하우스에 숙박비를 완납한 고객은 픽업

하러 간다. 이것도 고생이라고하면 고생이지만 짐이 많은

고객을 위한 편의임을 알지만 말이다

처음만난 린은 가냘픈 어린숙녀이다. 하지만 짐을 보는 순간

집을 나온사람 처럼 많은 여행가방들을 보고는 적잖이 놀란다

2명으로 예약했지만 혼자라는 사실,,,그리고 커다란 액자

평범해 보이지는 않아보였다.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가는건 왜일까 궁금해한다

은탁이 게스트하우스를 하게된 이유는 헤란의 갑작스러운 죽음

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달리는 이유다 말이다

자신을 사랑했던 헤란이의 마음을 알아주지도 않았단 그날

공항까지 바래다주고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즉사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듣고는 모든것이 자신때문이라고 자책을

한다.

낯선 이방인의 출현은 더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더할

나위가 없다. 다른사람과의 만남도 극히 자제하는 린은 부령에서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재를 찾아온 린과 과거를 잊기위한 은탁의 만남은

전율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필연이다. 그렇게 잊으려고 노력하는 과거를 린의 방문으로

허물어져 버렸다

린을 보면서 지난 과거의 사랑했던 소정누나를 떠올릴수 밖에

없는 은탁은 린에게 다가선다

린의 액자에 담긴 그림이 소정누나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린또한 은탁을 보면서 자신의 엄마와 관련이 있음을 알아챈다

사랑한 사람, 아니 사랑하고 싶었던 사람이지만 사랑할수 밖에

없었던 사람의 딸이 은탁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렇게 둘은 과거를 하나씩 하나씩 벗겨간다

그리고 린은 은탁에 대한 마음을 당돌하게 내비친다

그런 린을 보고 설레이지만 짐짓 아닌척한다, 하지만

은탁의 기대와는 다르게 자꾸만 린에 대한 사랑은 점점 커져만

가는것을 숨길수는 없다

그리고 린은 당부를 한다. 은탁을 향해 은탁이 자신의 아빠이자

엄마이고 그리고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이다'그리고

이젠 더이상 자신을 밀쳐내어서는 안된다고 말이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은탁은 자신의 편이 되어야한다고

말하면서 그동안의 힘든것을 주체할수 없이 눈믈을 흘린다

이젠 더이상 은탁은 주저할수 없다 그렇게 두사람의 사랑은

시작된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알게된 자신의 정체성, 그리고

그 정체성을 찾기위한 여정에서 만난 어머니를 사랑했던 사람

이제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다른상처를 가진  아니 같은 상처의 연장선일수도 있는 두사람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필연인지도 모른다

그사랑의 첫발걸음이 시작되려한다. 그들만의 상처와 치유를

서로공감하면서 말이다

이소설은 꼭 영화화 되기를 바란다.소소하지만 상처를 치유하면서

성장하는  사랑이야기로 말이다

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라고 해서 뭘까하고 궁금했다. 하지만

소설을 읽고 소설을 만나보니 이해가 갔다

잊으려고 노력하는 한남자와 기억을 천천히 떠올리는 꼬마숙녀

그렇게 그들의 만남은 사랑으로 이어짐을 보여준다

c******e 2016.12.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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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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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있고, 조용했으면 좋겠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이였으면 좋겠다. 복잡하지 않으며 자연적인 소리가 나는 곳이였음 좋겠다.아무런 생각없이, 걱정없이 그저 내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천천히 담으며 그 길을 오래도록 걸어보고 싶을때가 있다. 가끔은 나도 말이다."천천히 걸어보려구요. 절대 후회하고 싶지 않거든요." 린이 은탁에게 말을했다. 린의 말을 책으로 읽으면서 나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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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있고, 조용했으면 좋겠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이였으면 좋겠다.
복잡하지 않으며 자연적인 소리가 나는 곳이였음 좋겠다.
아무런 생각없이, 걱정없이 그저 내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천천히 담으며 그 길을 오래도록 걸어보고 싶을때가 있다. 가끔은 나도 말이다.


"천천히 걸어보려구요. 절대 후회하고 싶지 않거든요." 린이 은탁에게 말을했다. 린의 말을 책으로 읽으면서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같은 말을 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린과 다르게 나에겐 말할수 있는 대상이없지만 말이다. 나는 책을 처음 접할때 버릇처럼 책의 제목을 보면서 줄거리를 내마음대로 먼저 상상을 해본다. 이 책의 내용이 어떤식으로 그려질지에 대하여 말이다.


'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에 대한 나의 예상은 서로 사랑하는 두 남여가 어떤 계기로 헤어지게 되고, 시간이 흘러 두 남녀는 지난날 서로 사랑했던 추억들을 하나하나 되돌아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달리는 남자 걷는여자의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진다. 그리고 서로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둘은 운명적으로 만나 다시 사랑을 이어가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했었다. 그런데 보기좋게 빗나가버린 책의 내용을 보면서 어쩌면 나에게는 흥미를 더하지 않았나 싶다.


부령에서 나무물고기라는 게스트하우스는 운영하는 은탁과 스물두번째 생일날 자신을 나아준 생모가 따로있다는 말을 아버지의 메일로 알게된 린. 이런 린이 생모를 알기위해 부령으로 오게되면서 둘은 처음 만나게 된다. 아니 둘의 만남은 이 때가 처음이 아니다. 린에게 있어 자신앞에 펼쳐진 현실은 너무나도 슬프고 가슴아플 것이다. 그런데 왜 난 처음부터 그런 린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보다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린이 하는 말과 행동이 부럽고, 나 또한 린과 같은 행동을 하고싶어지는지 모르겠다. 추측해보자면, 나 자신이 보기에 린은 자신앞에 놓인 시련을 피하기보다는 부딛혀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와 여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비추어졌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다른 추측을 해보자면, 과거를 잊기위해 방파제를 달리는 은탁과 반대로 과거를 찾기위해 천천히 걸어가는 린의 모습들 하나하나가 그림이 되고, 잠시 잠깐 멈쳐진 영화가 되는듯 하다. 오래전 자신이 짝사랑하던 소정의 자살로 집을 떠나 떠돌다 자신을 짝사랑하는 혜란이 사고로 죽고나서 부령으로 돌아온 은탁의 안타까운 상황과 생모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안 당일 아버지가 죽은 린의 상황이 함께 겹치면서 처음부터 슬프고 안타까운 상황이 연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내가 느끼기에 이 책은 처음부터 잔잔한 여유를 가지고 있었다. 아마도 어지러운 상황에서도 내가 가지지못한 여유를 이 책은 가지고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해본다. 그래서 그렇게 린이 안타갑다기보다 부럽고 따라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h******a 2016.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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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정길연 소설~☆
"[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정길연 소설~☆" 내용보기
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게스트하우스 나무물고기를 운영하는 은탁, 생모의 흔적을 찾아 부령으로 내려온 마린!  두 남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게스트하우스 나무물고기에 묵게 된 린은 은탁과 점점 서로의 마음을 열고 한층 가까워지는데 그 연결고리엔 바로 린의 생모 소정이 있다. 은탁에겐 과거 짝사랑했던 두 여자 소정과 혜린이 있었고, 소정은 자살을 혜린은 사고로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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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게스트하우스 나무물고기를 운영하는 은탁, 생모의 흔적을 찾아 부령으로 내려온 마린!  두 남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게스트하우스 나무물고기에 묵게 된 린은 은탁과 점점 서로의 마음을 열고 한층 가까워지는데 그 연결고리엔 바로 린의 생모 소정이 있다. 은탁에겐 과거 짝사랑했던 두 여자 소정과 혜린이 있었고, 소정은 자살을 혜린은 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다. 자신이 지켜주지 못했음을 자책하던 은탁은 고향으로 내려와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해 매일 일몰시간에 맞춰 달리기를 한다.

 

 한편 린은 뉴욕에 머물며 스물두 번째 생일에 생모가 따로 있다는 아버지의 이메일을 받게 되고 뒤이어 아버지의 부음 소식을 듣고 급히 한국으로 온다. 지금껏 자신의 엄마라고 믿었던 화가인 이령이 직접 그린 생모의 누드화와 양귀비꽃빛 머플러를 전해주면서 그녀의 연고지인 부령을 찾게 된다. 린에게는 첸이란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일방적으로 그녀는 이별 통보를 해버리고 부령에 적응하며 엄마의 흔적을 찾아 자신만의 속도로 마린은 걷는다.
 

 마린은 이령이 알려준 몇 가지 힌트로 퍼즐을 맞추려 했다. 그리고 그 열쇠는 은탁이 갖고 있을 거라 생각하며 그를 찾아 곁에 맴돈다. 은탁도 린의 등장으로 지웠던 기억의 퍼즐 조각들이 하나씩 상기되고, 소정과 린을 떠올리며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더는 사랑을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은탁이지만 린에게 자꾸 시선이 머물고 점점 흔들리게 된다. 린은 자신의 탄생 스토리부터 엄마의 삶을 하나씩 들려주는 은탁에게 자꾸만 기대고 싶어진다.

 

 게스트하우스 나무물고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눌러 앉게 된 마린은 그곳이 자신이 태어난 곳이라는 사실에 고향처럼 마음이 편해진다. 꼭 자신의 집을 다시 찾게 된 것처럼. 그리고 처음부터 은탁처럼 린도 특별한 존재로 느껴졌던 그에게 마음이 흔들렸다. 결국 서로를 의식하지 않는 척했지만 조금씩 티를 내게 되고 각자의 존재가 자신들의 삶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듯 모를 듯 설레는 줄다리기를 했다.

 

 서로의 존재가 잃어버린 사랑을 뒤늦게 되찾은 것처럼 애틋하고 달달한 느낌! 어찌 보면 소정이 이제라도 둘을 연결해준 건지도 모를 일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힘들어하는 은탁을 휘해 누드화 속 그녀와 비슷한 나이가 된 린을.. 사람은 사람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고, 자신의 사랑을 한눈에 알아본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구나.. 싶은 내용이었다. 나이 차이가 많든, 아무리 밀어내려 하든, 서로의 빈자리 속 주인공이 누군지 단번에 알아보는 듯했다.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때론 두렵고 불안하지만 그 소리가 금새 사라질까 냉큼 붙잡고 싶어지는 순간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 그녀를 지켜주고 싶은 은탁과 그의 곁에 머물고 싶은 마린처럼! 이젠 따로 달리고 걷는 남녀가 아닌 서로의 속도에 맞춰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지 않을까 싶다. 더는 외롭거나 슬프지 않게~☆

 

 

 

h********2 2016.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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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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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당장 나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몇번이나 가라 앉히는 인내가 필요했다.만약 내가 솔로였다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염두한 달달한 로맨스를 기대하며 읽었을지도 모르겠다.떠나고 싶고, 그곳에서 누군가를 만나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싶어지는 예쁜 책......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어느 누구도 예쁜 사정에 처해 있는 사람은없다.특히나 두 주인공은 더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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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당장 나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몇번이나 가라 앉히는 인내가 필요했다.

만약 내가 솔로였다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염두한 달달한 로맨스를 기대하며 읽었을지도 모르겠다.

떠나고 싶고, 그곳에서 누군가를 만나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싶어지는 예쁜 책......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어느 누구도 예쁜 사정에 처해 있는 사람은없다.

특히나 두 주인공은 더 그렇다 할 수 있겠다.

달리는 남자(제방 안쪽을 달린다)의 달리는 이유도, 걷는 여자(제방 바깥쪽을 걷는다)의 걷는 이유도

깊은 상처인 것이다.

자칫 팩트로만 생각해보면 첫사랑(짝사랑)과 꼭 빼닮은 그녀의 딸과 (22년후?) 사랑하는 이야기...

둘의 나이 차이는 거의 스무살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게 운명을 담아낸 작가의 노력이 따뜻한 책이었던것 같다.

 

중간중간 작가의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느낄 수 있는 여러 부분들도 참 좋았다.

사랑에 빠진 소정(여주인공 마린의 엄마)을 고무공처럼 자유롭고 자신만만했다고 표현한부분이라든지

- 그녀는 승리의 기쁨으로 거듭난 어린 여신이자 그 기쁨에 마비된 어리석은 포로였다 - 이런 표현들

 

그리고 당연한 교훈이지만 잊고 살아가는......

사랑이 아니면서 사랑인 척 하지말고 사랑이면서 사랑이 아닌척 하지말자!

물론 이거하나 실천하는데도 어마어마한 용기가 필요하다는걸 알지만 말이다^^  

 

서늘한 단절감. 코끝이 알싸해지고 명치 부근이 뻑뻑해지는 알 수 없는기분......

꽤 오래전에 느껴봤던 사랑으로 아파본 증상들이 표현돼 있어서 왠지 안쓰러운 기분이 들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이렇다.

생은 반복된다. 첫날인 듯 처음인 듯 단 한번뿐인 듯 우리를 현혹하지만, 어쩌랴 생은 돌고 돈다.

어느 날  모래를 채운 샌드백처럼 삶이 무거워져 제자리에 오뚝 멈춰 설수 있다면 그건 차라리 기적이다!

언제가 다가올 무거운 나의 어깨를 기적처럼 토닥여 줄 수 있는 휴식을 그리고 눈물을 감사해야겠다.

 

나는 어떤 삶을 원하며 살고 있었을까?

썩 훌륭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 생이여 고마워요에 중독되는 삶!

아니면 구체적이고 통속적인 삶?

마음과 이상으로는 전자를 추구한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머리와 몸은 후자의 삶을 살고싶어하는것 같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아군을 확보한 삶이자 남들이 하는 것을 뒤처지지 않게 하며 사는 삶, 평균치에 근접한 삶...

자세하게 예를 들어보자면 발코니 난간에 제라늄 화분을 내걸고 김칫국물이 튄 식탁보를 때 맞춰갈고, 하이글로시 장롱에 다림질한 옷가지들을 가지런히 수납하는 삶. 그리하여 햇살마른 창가에서 갓 내린 커피를 홀짝이다가 그저 이유 없이 가슴 뭉클해 지기도 하는 지극히 평범하고 소박한 ......

 

나의 시급한 삶의 과제는 지극히 평범하고 소박해 지려는 욕심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사실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좋은데 싫은것과 싫은데 좋은것의 차이를 알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저자의 맑은 마음이 전해지는 기분이어서 정말 좋았다~ 

f******7 2016.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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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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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제목이 특이하다.이책은 나무옆의자에 로망컬렉션 시리즈의 아홉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여태까지 출간되어진 책들을 다 읽은것은 아니지만 앞에 발표된 책들을 읽으며 이 시리즈에 책들을 기다리던 나에게 반가운 선물처럼 날아들어온 이책은 나에게 어떤 로맨스 소설에 멋을 물씬 풍길지 읽기전부터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아픈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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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제목이 특이하다.이책은 나무옆의자에

로망컬렉션 시리즈의 아홉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여태까지 출간되어진 책들을

다 읽은것은 아니지만 앞에 발표된 책들을 읽으며 이 시리즈에 책들을 기다리던

나에게 반가운 선물처럼 날아들어온 이책은 나에게 어떤 로맨스 소설에 멋을

물씬 풍길지 읽기전부터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아픈 과거를 가진 한남자 지나온 그 아픈 시간들속에 출구를 향해 달리는 남자와

사라진 시간의 입구를 더듬으며 그 시간들을 돌리려하는 천천히 걷는 여자

이둘은 너무도 다른 남여사이이다.피할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두사람에게

사랑이라는것은 찾아올까..그 사랑이 존재하는 시간속에 살수 있을까

이두사람에 사랑속으로 들어가보자.

 

 

 

어느 바닷가..누가 보아도 이런 바닷가에서 사는 사람은 행복할꺼라 생각하는 일몰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탄성이 절로 나오는 이 바닷가 마을에서 한남자는 방파제를 매일

달린다.마치 달리면 모든것을 잊을수 있다는듯이..그 남자는 무엇이 두려워 ..무엇을

잊고자 달리는것일까..포토에세이스트라는 멋진 본업을 버리고 바닷가 마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은탁..그곳은 바닷가와 너무도 어울리는 나무물고기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하고 있지만 그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으로 가득찬 사연이 있다.

오래전부터 짝사랑했던 성당누나 소정의 자살소식을 접하고 그 충격으로

집을 떠났던 그는 운명에 장난처럼 몇해전 자신을 너무도 짝사랑했던 혜란이

그를 배웅하고 돌아가던 길에 교통사고로 즉사하는 사고를 목격하고는 그

죄책감으로 더이상 공항로를 지날수 없는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는 아픔이 있다.

고향인 바닷가마을 부령으로 내려온 은탁은 그 아픔들을 잊고자 매일 방파제를

달리는 방법을 택한것이다.이것이 은탁이 달리는 남자가 된 사연이다.

걷는여자 린은 뉴욕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생모가 따로 있다는 아버지에

이메일을 받게 되는데  그 소식을 듣고 아버지께 확인을 하기도 전에 다음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귀국을 하게 된다.

장레를 치른후 화가인 어머니가 그린 생모의 누드화와 양귀비꽃빛 머플러를

손에 넣게 되자 생모를 찾기 위해 생모가 살았다는 부령으로 무작정

떠나게 되는데..그곳에서 둘은 만나게 된다.서로에 상처로 힘든 그들은

과거에 상처를 잊기위해 살아가는 은탁과 과거에 기억들 속에서 무언가를 찾아야만

라는 린에 서로에 대한 관계는 은탁은 린의 강렬한 등장으로 인해 어쩔수 없는

그토록 잊고자했던 과거에 기억을 떠올려야만 하고 린은 은탁을 통해

과거라는 퍼즐을 맞추어야 하는 묘한 관계가 이어지면서 나무물고기를 떠나지 못하고

머물게 되면서 린과 은탁은 반복되는 생의 기억들과 거부 할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게 되는 사이가 둘사이에 존재하게 된다.

 

 

 

망각과 복원 기억의 소멸과 기억의 재구성이라는 특이한 구성으로

반복되는 기억에 대한 로맨스 소설..이책은 책을 읽으면서 한편에 영화나

드라마를 생각할수 있는 그림이 그려질정도로 그 속으로 빠져드는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다.전혀 공통점이 없을것 같은 두 남녀 은탁과 린은 그둘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기억의 퍼즐을 하나씩 맞춰간다는 이야기가

그리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심오한 책이 이책이란 생각이 드는것이다.

다른듯 보였던 그들에 상처들은 평행선을 그리고 있었던것은 아닐까

서로에 상처를 치유하고 시간들속에 퍼즐을 맞춰가는 그들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달리는 여자와 걷는 여자가 아닌 둘이서 걸어갈수

있는 소중한 발걸음이 함께 할수 있는 시간들이 주어줬으면 좋겠다.

 

c***o 2016.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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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사랑만큼 절대적인 요소는 없지 싶다. 사랑을 믿든 안믿든, 사랑을 지금 하고 있든 잠시 보류중이든 상관없이 우리네 마음속에는 항상 따뜻하고 열정적인 사랑에 대한 욕구가 있지 않을까?나 역시도 사랑과 관련된 책을 좋아한다. 물론 난 엇갈리는 사랑보다는 사랑하는 두사람이 만나 알콩달콩 끝까지 행복하게 잘살았다라는 해피엔딩을 좋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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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사랑만큼 절대적인 요소는 없지 싶다. 사랑을 믿든 안믿든, 사랑을 지금 하고 있든 잠시 보류중이든 상관없이 우리네 마음속에는 항상 따뜻하고 열정적인 사랑에 대한 욕구가 있지 않을까?

나 역시도 사랑과 관련된 책을 좋아한다. 물론 난 엇갈리는 사랑보다는 사랑하는 두사람이 만나 알콩달콩 끝까지 행복하게 잘살았다라는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뭔가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안타까울수가 없다.


이 책의 남녀주인공 역시도 안쓰럽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상처 한번 받지 않고 산다는 것이 힘들다. 그렇지만 사랑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흔들리고 좌절하는 사람들을 보면 더 안타까운것 같ㄷ.

포토에세이스트로 살아가던 은탁은 자신이 사랑했떤 누나의 자살로 한번 휘청였고, 또 자신을 짝사랑하던 여자의 사고사로 인해 엄청난 죄책감을 안게 된다. 그래서 바닷가로 내려왔고 그곳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

여주인 린은 자신의 출생에 전혀 생각지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고 흔들린다. 도대체 왜 린의 아버지는 잘살아가는 그녀에게 생모가 따로있음을 알리는 메일을 보낸것일까? 그 사실을 언제 알았든 당사자에게는 충격일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굳이 뉴욕에서 나름 잘살아가고 있는 딸에게 그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었을까?


린은 출생의 비밀에 대한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아버지의 부음을 접해야 했고, 생모가 그린 그림을 본 후, 그녀의 연고지인 부령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은탁.

은탁과 린의 나이차는 꽤 된다. 그렇지만 역시나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없다라는 말처럼 은탁은 린을 보고 그녀의 얼굴에서 자신이 지켜내지 못한 사랑의 그ㅡ림자를 발견하고 놀란다.

처음에는 린의 사랑을 외면하려 했던 은탁도 운명의 힘에 이끌렸던것인지 마침내는 린의 사랑에 동참하게 되고.

과거를 잊기 위해, 가슴속에 차오르는 슬픔과 배신감을 떨쳐내기 위해 달려야 했던 두사람이 각자의 인생레이스에서 의지가 되는 관계로 쭉쭉 성장하기 바라는 응원을 보내게 된다.

s*****y 2016.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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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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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것과 걷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그저 속도만이 둘 사이의 유일한 차이는 아닐 것이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더 깊이 생각하면서 거기에 더해 남자와 여자를 덧붙여 본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달리는 것과 걷는 것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달릴 때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고. 반면에 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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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것과 걷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그저 속도만이 둘 사이의 유일한 차이는 아닐 것이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더 깊이 생각하면서 거기에 더해 남자와 여자를 덧붙여 본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달리는 것과 걷는 것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달릴 때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고. 반면에 걸을 때는 수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고.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그랬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무언가를 떨쳐버리고 싶을 때는 숨이 가쁠 때가지 뛰었다. 반면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고 싶을 때는 한적한 공원이나 수목원을 천천히 걸어다녔다.

 

정길연의 소설 <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의 주인공 은탁과 린은 바로 그랬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은거하듯이 게스트하우스 나무물고기를 운영하는 은탁은 고통스런 과거를 잊고자 매일 방파제를 달린다. 반면 아버지가 보낸 이메일로 생모의 존재를 알게 된 린은 바로 그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상처와 아픔을 지닌 두 사람은 부령에서 운명적인 만나게 된다. 과거를 잊고자 하는 사람과 과거를 찾고자 하는 사람. 두 사람은 어떤 방향으로 나가게 될까?

 

최근에 사랑에 관한 또 다른 소설을 읽었다. 치하야 아카네의 <흔적>이라는 소설이었는데 그 소설에서 작가는 사랑이 결국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게 일어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그 말처럼 이 소설 속 두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을까?

 

사랑은, 사랑. 불멸과 황홀에 이르는 유일한 통로라고 믿는 이들이 멸종하지 않는 한.(p.235)

 

사랑은 그런 것인가 보다. 두 작가의 말처럼 세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 그런 것.

 

한 편의 영화를 본 기분이 든다. 어떻게 보면 린과 은탁의 관계가 상당히 묘한 관계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안타깝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아껴주는 그런 사랑을 보여주기에 말이다.

 

사랑은 그런 것 같다. 아파도 힘들어도 그래도 보듬어 안아주는 그런 것. 상대방의 아픔을 오롯이 지켜봐주며 기다리는 것. 그를 통해 끝없는 기쁨과 행복에 이르는 것. 그래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r******3 2016.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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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속도로 걷고 뛰던 두 남녀는 이제 완주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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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잊으려고 한다고 잊혀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은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단 그 감정을 잊고, 그 사람의 이미지를 잊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잊었다고 생각한 옛사랑이 나타난다면 어떨까? 잊었다고 생각한 기억은 되살아나고, 그 당시의 아픔과 괴로움과 열정 등이 뒤섞이면서 살아난다. 이십 년이 넘었던 기간 동안 감정이 메말라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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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잊으려고 한다고 잊혀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은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단 그 감정을 잊고, 그 사람의 이미지를 잊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잊었다고 생각한 옛사랑이 나타난다면 어떨까? 잊었다고 생각한 기억은 되살아나고, 그 당시의 아픔과 괴로움과 열정 등이 뒤섞이면서 살아난다. 이십 년이 넘었던 기간 동안 감정이 메말라 간 남자라면 이 상황이 불편하지만 오랜만 가슴 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의 한 축은 바로 이런 남자가 담당한다.

 

자신의 아버지가 죽기 전 한 통의 메일로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다면 어떨까? 엄마로 알고 있던 사람이 친엄마가 아니고 자신이 불륜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안다면? 먼 미국에서 미술을 공부하던 마린이 이런 경우다. 엄마의 누드 모델이었던 그녀가 자신의 친엄마였다니. 아빠의 죽음도 충격인데 이 사실은 더 심하다. 그래서 그녀가 선택한 것은 남자 친구를 떠나 한통의 엽서에 나온 주소로 떠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엄마의 어릴 때 남동생 같았던 그 남자. 바로 은탁이다.

 

첫사랑이 너무 강렬했던 것일까? 아니면 자신이 좋아하는 삶이 너무 바빠 다른 여자를 만나지 못한 것일까? 은탁을 몇 년 동안 좋아했던 여자 후배도 있었다. 하지만 삶은 어느 순간 변화를 맞이한다. 멀고 긴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취재를 하던 그가 짐을 정리한 채 고향 마을로 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나무물고기란 게스트하우스를 열었다. 큰 성공도 실패도 없는 공간이지만 꾸준히 사람들이 찾아온다. 만약 이 게스트하우스가 없었다면 마린이 오지 못했을 것이다. 인연은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이어진다.

 

소설은 현재보다 과거에 더 비중을 둔다. 이 과거가 은탁과 마린의 현재를 대변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둘의 첫 접점이 시작한 것도 과거다. 물론 그 인물은 은탁의 첫사랑이자 린의 엄마인 소정이다. 길지 않은 분량이다보니 간결하게 이야기를 펼친다. 군더더기가 없다. 세밀한 상황 묘사나 전개보다 그 당시 감정을 표현하는데 더 충실하다. 자신의 생모를 아는 남자를 만났다고 그 이야기에 빠져들지는 않는다. 작가는 무겁게 이 상황을 그려내지 않고 린을 통해 경쾌하고 가볍게 풀어낸다. 어떤 순간은 농담 같다. 하지만 그 속에 진심이 담겨 있다. 조금 낯설게 다가온다.

 

출생의 비밀과 그 과거와 관련된 남자의 등장과 만남이 어떻게 보면 구식이다. 신파적이 될 수 있지만 작가는 과감한 생략과 게스트하우스의 현실을 통해 조용히 풀어낸다. 재미난 것은 부령제과의 인기다. 아니 그보다는 부령반점의 역할과 이야기들이다. 작은 마을의 경우 그 마을 사람들의 기억을 먹고 산 존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기억 속에나 존재한다. 그 중국집 딸이 빵가게를 열었는데 인기를 얻은 것이다. 그리고 은탁과 마린을 사랑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사랑은 짝사랑이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충격이 이 상황을 가속화시킨다.

 

첸의 린에 대한 사랑은 명확하다. 하지만 은탁에 대한 수연의 감정은 무얼까?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남자는 매일 달리고, 여자는 걸었다. 하루에 몇 번의 만남이 길 위에서 펼쳐졌지만 그냥 게스트하우스 사장과 손님이었다. 하지만 과거를 알고 인정하면서 이 감정은 변한다. 이 감정선을 잘 따라가지 못했다. 과거는 알지만 현재는 알아채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결말이 조금은 낯설다. 다른 방식으로 끝낼 수 있었을 텐데. 어쩌면 비어있던 시간들이 채워지면서 숨어 있던 감정들이 튀어나왔는지 모른다. 다른 속도로 걷고 뛰던 두 남녀는 이제 완주를 바란다.

f***2 2016.1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