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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극으로 끝나고야 마는_현미선생의 도시락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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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선생은 참 일차원적인 인물이다. 주위 사람의 행동이나 감정에 반응이 없는 목석이라고 할지. 마치 하나의 프로그램을 집어넣어 놓고나서 업데이트라고는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는 로봇 같다.   처음에는 음식과 관련된 재미있는 만화가 나왔구나 싶어서 좋아했는데 가면 갈수록 어디선가 본듯한 교훈극 냄새가 강해지더니 급기야는 밭에서 농사를 지으며 새롭고 건강한 일본을 건
"교훈극으로 끝나고야 마는_현미선생의 도시락 10권" 내용보기

현미선생은 참 일차원적인 인물이다. 주위 사람의 행동이나 감정에 반응이 없는 목석이라고 할지. 마치 하나의 프로그램을 집어넣어 놓고나서 업데이트라고는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는 로봇 같다.

 

처음에는 음식과 관련된 재미있는 만화가 나왔구나 싶어서 좋아했는데 가면 갈수록 어디선가 본듯한 교훈극 냄새가 강해지더니 급기야는 밭에서 농사를 지으며 새롭고 건강한 일본을 건설하자는 교훈극으로 끝을 맺는다. 나쁜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쩐지 전체주의, 군국주의 시대의 일본을 떠올리게 히는 으스스함도 있다.

 

인간이 인간다워야 비로소 매력이 있다고 평소 생각하는터라 어떤 문제던지 술술 해결하고 여자가 대쉬해도 꿈쩍도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현미선생은 주인공으로써 별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밋밋한 캐릭터. 이야기의 마지막에 발견한 이상향 이야기는 지금 한참 유행중인 자연농법과 연관되는 측면도 있다.

 

만화 하나에서 우경화되고 전체주의화 되어가는 일본을 읽는다면 너무 심각한 기우일까 싶기도 하지만 무서운 건 무서운거다. 대체로 순박하고 사람좋아 보이는 시골 사람들이 돌변하면 가장 무섭다늘 생각을 하는터인지라.



d***n 2013.01.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