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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짐 터지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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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봉황대기 결승전. 광주일고 대 신일고. 동대문 야구장에서 봉중근 선수를처음 봤다. 나는 광주일고 응원단에서 열심히 응원을하고 있었다. 그때 광주일고에는 최희섭, 정성훈, 이현곤이 있었고, 신일고에는 봉중근, 안치용, 김광삼이 있었다.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된 최희섭이 있다는 것과, 신일고에는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MVP를 했다는 봉중근 선수가 있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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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봉황대기 결승전. 광주일고 대 신일고. 동대문 야구장에서 봉중근 선수를처음 봤다. 나는 광주일고 응원단에서 열심히 응원을하고 있었다. 그때 광주일고에는 최희섭, 정성훈, 이현곤이 있었고, 신일고에는 봉중근, 안치용, 김광삼이 있었다.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된 최희섭이 있다는 것과, 신일고에는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MVP를 했다는 봉중근 선수가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1회말에 김광삼에게 3점 홈런. 곧바로 광주일고 2회초에 이현곤 선수가 3점 홈런. 신기했던 건 광주일고가 우익수쪽에 있었고, 신일고가 좌익수 쪽에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모두 홈런이 상대 응원팀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이후에 광주일고가 3점을 추가해서 6:3으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광주일고 투수진이 약하다는 평을 받았었다. 이때부터 봉중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5회말에는 적시타를 쳤고, 8회말에는 솔로 홈런을 쳤다. 점수는 6대5. 근데 그런 적시타 보다 눈에 띄었던 장면은 투아웃 1,3루에서 3루자 였던 봉중근의 홈스틸이었다. 워낙 키도 크고, 몸의 밸런스도 좋았고, 발도 빠른데다 타격까지 좋았으니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주자 1,3루, 투수가 1루에 견제를 하는 순간, 3루주자 였던 봉중근이 홈스틸을 시도한다. 아웃이었다. 하지만, 그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투아웃인데 3루주자가 홈스틸이라니. 뭐 저런 선수가 있지? 소문대로네!!! 아니나 다를까 8회에 추격하는 솔로홈런을 쳤고, 봉중근은 투수로 마운드까지 올라왔었다. 결국은 8회말에 6대 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토 광주일고 공격에서 정성훈이 홈런을 쳐서 7:7 동점. 이어진 최희섭의 2루타가 나왔지만 광주일고는 점수를 내지 못한다. 그리고, 9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7:8로 졌다. 9회 무사 2루에서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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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렇게 생생하게 그날의 경기가 생각나는 이유는 내가 광주일고 출신이기도 하지만, 봉중근이라는 선수를 봤던 충격이 더 컷기 때문이다.
골수 기아팬이라 LG 선수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봉중근이다. 또 한명이 있는데 그 선수는 이형종이다. 두 선수 모두 고등학교 시절 광주일고와 인연이 깊은 선수다. 이형종은 서울고 시절 결승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울었던 선수다. 그 상대팀이 광주일고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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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건 미국 진출 후 한국에 돌아와서 LG에서 선발로 마무리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당시 기아와 치열한 순위경쟁이 없었던 터라 더 편한 마음으로 봉중근의 경기를 봤었다. WBC에서 이치로를 견제로 혼내서 봉의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금은 해설자로 나름 활약을 하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살이 좀 쪘지만 여전히 야구복보다는 수트가 어울리고, 어눌한 사투리도 없이 해설을 하는 것 보면 살짝 질투심이 생기기도 한다. 너무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을 보면 드는 생각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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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봉중근이 자신의 야구 이야기를 썼다. 자신이 경험한 미국야구,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자기만의 야구 철학을 재미있게 풀었다.
아들이 야구를 하고 있어 더 관심이 갔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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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선수의 앞으로의 삶에 더 멋진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한다.



YES마니아 : 골드 e***n 2020.1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