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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리플리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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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플리의 삶, 리플리의 변화를 꾸준히 지켜보았다.  리플리1: 재능있는 리플리, 리플리2: 지하의 리플리, 리플리3: 지하의 리플리에 이어 리플리 4: 리플리를 따라간 소년을 읽었따. 리플리1: 재능있는 리플리에서는 솔직히 조금은 연민같은 것이 느껴졌다. 불행한 어릴적 상처가 결국 상처받고 버림받기 전에 살해해 버리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쓰러웠고, 살인후 너무나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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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플리의 삶, 리플리의 변화를 꾸준히 지켜보았다. 

리플리1: 재능있는 리플리, 리플리2: 지하의 리플리, 리플리3: 지하의 리플리에 이어 리플리 4: 리플리를 따라간 소년을 읽었따.

리플리1: 재능있는 리플리에서는 솔직히 조금은 연민같은 것이 느껴졌다.

불행한 어릴적 상처가 결국 상처받고 버림받기 전에 살해해 버리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쓰러웠고,

살인후 너무나 태연한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리플리2에서 부터는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톰 리플리의 모습에서 소름이 돋았었다.

리플리3에서는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넘어선 악마적 본성이 드러나는 리플리를 누군가가 멈춰주길 간절히 바랬었다.

물론 그는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리플리4에서 다시 그를 만나게 되었다.

이처럼 3편을 통해 리플리의 진화를 본 나로서 리플리4에서 그의 모습이 어떻게 다가올지 기대가 되면서도 두려웠다.

그의 안에서 깨어난 악마성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지, 돈과 거짓에 합체되어 활개치는 모습을 다시 보는 것이 기대반 두려움 반이었다.

좀더 솔직히 그가 저지를 살인이나 범죄 또는 거짓에는 관심이 가지 않는다.

이제는 톰 리플리에 좀더 몰입되었다.

변화 진화되어온 리플리가 리플리4에서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했다.

 

이번 리플리는 마치 선의 가면을 쓰고 유혹하는 매력적 악마의 느낌이었다.

프랭크가 등장한다.

첨에는 호의였을지도 모른다.

솔직히 살인자인 그에게 호의라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이야기인가.

그러나 그들에게세 자신의 어렸을때의 모습을 보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묘한 동정감이 더해진 호의였을 것이다.

이런 이중적인 모습이 그를 지켜봐온 나에겐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16세 어린 소년 프랭크.

그는 리틀 리플리였다.

자신의 아버지를 벼랑에서 밀어벼려 살해하였고, 그 살해 사건은 사고사로 묻힌다.

프랭크는 우연히 알게된 리플리를 찾아간다.

마치 자석이 서로를 당기듯 그들은 단번에 서로를 알아본다.

같은 동족을 만난 안도감에 서로 매우 가까워진다.

그들 사리를 아내 엘로이즈까지 신경쓸 정도로 그들은 도를 넘어설 정도로 가까워진다.

다른면에서는 외로움이었을지도 모른다.

거짓으로 살아온 톰 리플리에게 자신의 분신같은 프랭크에게 이상적 애착을 보였을지도 모른다.

거짓을 둘러온 그를 온전히 말없이 이해할수 있는 동질감과 편안함을 프랭크에게서 보았을것이다.

그렇게 프랭크를 감싸안고 걱정하고 불안해 한다.

 

새롭게 변화한 리플리의 모습은 더이상 이익과 돈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가 아니었다.

자신의 악을 선으로 가장하여 마치 그가 자선가이자 조력자인 것처럼 군다.

이런 모습은 꾸준히 리플리를 지켜본 나에게는 역겹게 다가오기까지 했다.

악행을 저지른자로서 죄책감에 떨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그에게는 기대하지 않는다.

프랭크를 납치하려는 사람들로부터 소년의 안전을 걱정하는 리플리는 역겨웠다.

그가 죽인 많은 사람들에 대해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던 그가 아니었던가.

 

리플리는 연작은 5권으로 끝난다.

리플리4: 리플리를 따라간 소년의 내용은 앞으로 다가올 리플리 5를 미리 만난 느낌이었다.

반드시 5권을 보게 될거 같다.

반드시 그의 악행의 끝이 비참하길 바라면서 5권을 기다려 본다.

 

m*******i 2013.0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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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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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와 같은 인물, 톰 리플리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이 또 있었다. 빌리 롤린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소년이 리플리에게 다가온 것이다. 왜, 무엇때문에? 식품업체 거물인 존 피어슨이 자신의 저택 근처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그리고 존 피어슨의 둘째 아들 프랭크 피어슨이 가출했다. 참 절묘하다. 리플리가 살아온 모습을 닮고 싶었던 것일까. 빌리, 아니 프랭크는 리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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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와 같은 인물, 톰 리플리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이 또 있었다.

빌리 롤린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소년이 리플리에게 다가온 것이다. 왜, 무엇때문에?

식품업체 거물인 존 피어슨이 자신의 저택 근처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그리고 존 피어슨의 둘째 아들 프랭크 피어슨이 가출했다.

참 절묘하다. 리플리가 살아온 모습을 닮고 싶었던 것일까. 빌리, 아니 프랭크는 리플리를 찾아와 도움을 청했다. 리플리와 프랭크의 만남을 뭐라고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다. 어쩌면 리플리 혹은 프랭크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한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리플리를 읽다보면 어쩔 수 없이 자꾸만 공범이 되는 것 같다. 리플리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자신 이외에 누군가에게 완벽하게 진실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적절한 선에서 자신을 보여줄 뿐이다. 누구나 보이지 않는 혹은 감추고 싶은 자신의 모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규정한 범죄가 아니라면 분명 악의를 가진 행동도 용납되어지는 건지 궁금하다. 악의는 드러나지 않지만 그로 인한 행동의 결과물은 드러난다. 리플리는 교묘하게 자신의 행적을 바꿨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하고 온순한 인물로 비춰진다.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도 모르는 리플리의 진실을 지켜보면서 마음 한 켠이 불편하다. 리플리가 범죄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가 위기를 모면해가는 과정을 감탄하며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 프랭크의 존재가 리플리에게는 새로운 과제였을까, 아니면 자신을 위한 위로였을까.

리플리는 프랭크를 위해 새로운 여권을 만들어준다. 벤저민 앤드류스. 프랭크가 원했던 아버지로부터의 자유를 드디어 얻게 된 것이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보는 것만으로는 그들을 이해하기가 정말 어렵다.  프랭크의 선택은 어떤 의미일까. 계속 물음표가 남는 것 같다. 리플리가 프랭크에게 보여준 관심과 노력은 결국 리플리 자신을 위한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리플리는 자신의 삶에서 나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같다. 현실세계에서 완벽히 분리된 두 가지의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리플리를 통해 보는 것 같다. 리플리를 따라간 소년의 결말이 무엇일까, 궁금할 것이다. 인간의 내면을 바닥까지 살펴볼 수 있다면 그 곳에 리플리가 있지 않을까. 리플리는 새로운 인물 창조란 점에서 특별하다.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인간 내면의 모습이니까.



YES마니아 : 골드 a*****7 2013.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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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리플리 4: 리플리를 따라간 소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리플리 4: 리플리를 따라간 소년]" 내용보기
집 근처 카페에 간 톰 리플리는 그곳에서 미국인 소년을 본다. 카페 주인의 말로는 그 소년이 얼마간 이 근처에서 일을 할 거라고 했다.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던 톰은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년, 빌리를 만나 함께 걸어간다. 그는 어느 부인의 집에서 당분간 정원사로 일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톰의 집까지 오게 되어 저녁시간을 함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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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카페에 간 톰 리플리는 그곳에서 미국인 소년을 본다. 카페 주인의 말로는 그 소년이 얼마간 이 근처에서 일을 할 거라고 했다.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던 톰은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년, 빌리를 만나 함께 걸어간다. 그는 어느 부인의 집에서 당분간 정원사로 일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톰의 집까지 오게 되어 저녁시간을 함께 보낸다.

 

며칠 뒤 톰은 신문에서 미국 소년 빌리를 찾아낸다. 최근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한 재계의 거물 존 피어슨의 16살 아들 프랭크가 3주째 행방불명이라는 기사였다.

 

 

 

프랭크는 죄의식을 느꼈고, 그 때문에 톰을 찾아왔다. 톰 리플리는 이상하게도 그런 죄의식을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고, 그로 인해 심하게 괴로워한 적도 없었다. p.127~128

 

 

 

리플리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는 16살 소년 프랭크와 톰이 동행하는 내용이었다.

프랭크는 형의 여권을 훔쳐서 프랑스에 왔기 때문에 나이를 조금 올려 가짜 이름으로 돌아다니고 있었지만 톰의 눈썰미를 피할 수는 없었다. 톰이 프랭크의 정체를 알고 난 뒤,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지만 그는 집에 가기 싫어했다.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알려진 아버지를 실은 그가 밀었기 때문이었다. 프랭크는 다리를 다쳐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아버지를 밀어버리고 가족들에게는 아버지가 자살했다고 말했다. 그 후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해외로 도피를 한 것처럼 보였다.

마치 톰이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이 어린 소년에게서 보고 있는 것 같았다. 톰이 디키를 죽였을 때처럼 프랭크는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죽였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톰과 다르게 프랭크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었다. 가족들이 자신이 한 추악한 짓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

 

톰은 그 사실을 알고도 그리 동요하지 않았고 프랭크를 미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일단 그와 동행하기로 한다. 형의 여권을 쓰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장물아비 리브스에게 가짜 여권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서 베를린으로 향했지만, 그곳에서 프랭크가 납치를 당한다.

시리즈가 네 번째까지 이어지다 보니 이제는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났다. 모처럼 톰이 나쁜 일에 엮이지 않았는데 재벌가의 아들인 프랭크가 납치를 당한다니, 톰에게는 나쁜 일만 따라다니는 것 같았다. 그것도 본인에게 나쁜 일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불운이었다. 이 정도면 불행의 아이콘이나 다름없었다.

 

아무튼 톰은 납치당한 프랭크를 찾기 위해 얼마 전 리브스의 일로 자신의 집에 머물렀던 에릭의 도움을 받아 파리에 온 프랭크의 형 조니, 사립탐정 설로와 연락을 취한다. 돈을 준비하라는 납치범들의 연락을 받은 가족들의 말을 듣고 톰은 자신이 돈을 범인들에게 전달해주겠다고 나선다.

여태까지 읽은 시리즈를 통해 파악된 톰의 성격을 봤을 때, 그가 순순히 돈을 전달해주지 않을 거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뿐만이 아닐 거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소설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면서 마지막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같은 살인을 저질렀지만 죄책감을 느끼는 면이나 성격이 완전히 달랐던 프랭크의 선택은 톰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일 터였다. 그래서 마지막엔 다른 사람들처럼 놀라고 슬픔이나 쓸쓸함 같은 감정을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이내 소시오패스 톰 리플리로 돌아왔다.

참 지독한 인간인 것 같다.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말은 톰에게 딱 적절했다. 납치된 프랭크를 손수 구해냈으면서 마지막엔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결같은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온갖 사건을 몰고 다니는 톰 리플리 시리즈는 이제 마지막 한 권만 남았다. 여태까지의 범행을 들킬지 아니면 지금까지처럼 들키지 않고 잘 살지, 그의 끝이 궁금하다.

 

s********5 2019.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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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를 따라간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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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1권에 이어 곧바로 4권으로 넘어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단 처음부터 리플리와 새로운 캐릭터 프랭크가 등장하기 때문도 그랬고,이번 4권 리플리를 따라간 소년은 1권에서 가졌던 느낌과는 약간 달랐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 왜 프랭크가 리플리의 집에 있게 되었는지,그리고 왜 리플리가 프랭크를 도와주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작품을 읽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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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1권에 이어 곧바로 4권으로 넘어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단 처음부터 리플리와 새로운 캐릭터 프랭크가 등장하기 때문도 그랬고,이번 4권 리플리를 따라간 소년은 1권에서 가졌던 느낌과는 약간 달랐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 왜 프랭크가 리플리의 집에 있게 되었는지,그리고 왜 리플리가 프랭크를 도와주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작품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리플리와 프랭크에게 비슷한 구석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번 4권은 하이스미스의 다른 리플리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리플리의 내면을 잘 드러낼 수 있었던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전 시리즈에서 리플리의 잔혹한 면이 거짓된 다른 면과 함께 구별되어서 드러났다면,이번 작품에서는 철저하게 리플리의 내면 대신 프랭크의 내면이 드러나고,그 내면을 리플리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날 프랭크가 리플리의 프랑스 집으로 오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실,프랭크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16살 소년이었고,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된 리플리는 프랭크의 모습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프랭크는 자신의 아버지를 벼랑에서 밀어 살해했고 그 사건이 사고사로 처리되지만 이후 집을 떠나게 되었고 그 사건이 신문에 실리게 되면서 불안해진다. 그렇게 해서 리플리의 집에 오게 된 프랭크는 어느덧 그와 가까워지고 아내인 엘로이즈와도 가까운 사이가 된다. 한마디로 리플리와 또다른 리플리와의 만남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던 중 프랭크가 베를린에서 납치되면서 사건은 복잡하게 전개된다. 이후 프랭크를 구하긴 하지만,그들의 최후는 비극으로 끝나게 된다. 왜 굳이 프랭크를 베를린으로 데리고 가면서 납치되는 상황까지 만들었을까? 이 작품의 배경이 된 독일이 당시 서독과 동독으로 나뉘어진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서독과 동독이 경제적으로나 다른 면에서 큰 차이가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 작품에서 리플리와 프랭크의 차이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플리는 살인을 저지른 사이코패스지만 피해자의 신분을 이용하여 큰 부자가 되어있고,반대로 프랭크는 도피 중인 신세인 것이다. 아마도 베를린이 등장한 것도 그 상징적인 표현을 위해 설정한 작가의 의도가 드러난 게 아닌 가 생각한다.

 

2,3권을 읽지 못해 리플리가 이후에 어떠한 행동들이나 사건을 일으켰는지는 모르겠지만,이 작품만 봐서는 리플리의 행동에 어느 정도 변화를 일으킨 건 분명해 보이는 것 같다. 리플리가 프랭크를 도와주는 부분은 전작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쉽게 납득이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에 나도 그랬다. 뻔뻔하게 경찰,동료들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죄가 드러날까봐 살인까지 저지르고 태연히 남의 돈을 얻어 부자로 사는 행동은 정말로 나쁘게 보이지만 이 작품을 먼저 본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또다른 단면을 가지고 있는 리플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지 않을까 싶다. 이런 부분 때문에 과연 올해 나올 마지막 5편에서 리플리의 결말이 어떻게 나올 지 정말로 궁금하다.

 

2013/1/27

l*****3 2013.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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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4] 보모가 된 리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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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시리즈중 가장 긴 이야기입니다만, 그만큼 가장 지루한 이야기였습니다. 어느날 옆집에 새로운 정원사가 옵니다. 그를 본 리플리는 본능적으로 얘는 뭔가 있는 애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뭐 뻔하게 뭔가 있는 아이였지요. 미국인 부호의 둘째 아들인데, 아버지를 죽이고서 유럽으로 도망친 아이였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괴로와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알게 된
"[리플리 4] 보모가 된 리플리" 내용보기

리플리 시리즈중 가장 긴 이야기입니다만, 그만큼 가장 지루한 이야기였습니다. 


어느날 옆집에 새로운 정원사가 옵니다. 그를 본 리플리는 본능적으로 얘는 뭔가 있는 애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뭐 뻔하게 뭔가 있는 아이였지요. 


미국인 부호의 둘째 아들인데, 아버지를 죽이고서 유럽으로 도망친 아이였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괴로와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알게 된 리플리는 "뭐, 살다보면 다 그럴때가 있고, 그런 때에 그런 결정을 내릴 수도 있는 거다. 앞으로 잘 살면 된다. 봐라, 나도 그런 적 있지만, 지금 잘 살고 있지 않느냐?" 라고 말하며, 아이가 잘 살수 있도록 설득하려고 합니다. 


그 설득의 과정에서, 역시나 돈 많은 부잣집 아들 처럼, 유럽을 여행하면서, 그런 얘기를 하지요. 


"봐라, 돈도 있잖냐. 즐기면서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으면서 살 수도 있는데, 왜 양심의 가책을 받으며 일찍 죽으려고 하냐?"


하지만, 리플리가 딴눈을 판 사이, 아이는 납치범들의 손에 납치가 되고, 자신의 눈 앞에서 아이가 납치된 것에 열받은 리플리는 혼자서 납치범들의 소굴에 찾아가 납치범들을 혼자 다 죽여버리고 아이를 찾아 나옵니다. 


그리고 아이는 미국의 고향으로 되돌아가지요. 


그 많은 유럽에서의 행복한 시간동안 리플리의 설득은 아이에게 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이는 자신이 아버지를 밀어서 죽인 그 절벽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맙니다. 


그리고, 리플리는 왠지 모를 아쉬움을 남기며 유럽의 자신의 집으로 되돌아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느낀 것은, "쓰기 싫으면 책을 쓰지 말지. 왜 억지로 써서, 읽는 사람도 괴롭게 만드는 걸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저는 이 시리즈를 왜 이렇게 고통받아가며 읽고 있는 것일까요?


마지막 한권이 남았습니다. 

l*****6 2015.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