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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줄거리만 보면 햄릿이란 인물은 우유부단하고 감성적인점으로 인해 실천적인 행동을 미루는 바람에 자신의 주변인물을 뿐만 아니라 자기자신조차도 죽음으로 몰고간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전체를 읽다보면 햄릿은 유령으로 나타난 아버지의 말만 듣고 곧장 복수의 행동으로 나아가지 않고 자신의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우유부단한 인물이 아니라 주체적이고 합리적인 인물임을 보여준다. 지금껏 햄릿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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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학생때 누구나 읽어 봤을 책.. 영화나 연극으로 많이 나온 걸작이다. 요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더 클래식의 책을 보고 우선 디자인에 반했고.. 구성도 영문과 같이 있어 읽는데 막힘이 있다면 영문을 한번 찾아보는 기회?.. 가 생겼구나..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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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은 당시의 시대적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아마 햄릿을 통해서 왕정에 뿌리 내린 부정부패와 그에 맞서는 인물로 하여금 시대의 이면을 꼬집으려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를 청중들에게 들려줌으로 인하여 이 비극의 주제를 완성 시켰다고 본다. 햄릿이 이 작품 속에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하여 끊임없이 고뇌하고 망설이지만, 그의 내면의 고민은 복수가 아닌 것이다. 작품에서와 같이 퇴폐하고 추락한 시대에서 살아가는 그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우유부단하게 복수를 질질 끌던 햄릿이 막상 재상인 폴로니어스를 죽일 때에 보여주었던 망설임 없는 모습 때문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햄릿의 긴 독백과 대사가 복수에 대한 망설임과 그로인한 정신적인 피폐함 또는 왕이나 왕비를 속이기 위한 연기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복수로 인한 망설임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 있는 삶과 죽음사이의 싸움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만약 햄릿의 고민이 복수로 인함이었다면 그렇게 망설임 없이 폴로니어스를 죽이고 왕을 죽이고 영국의 왕에게 보내어질 때에 거부 없이 따랐을 것인가? 글의 배경은 덴마크의 왕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극으로써 보여주고 있다. 형제를 죽인 아우, 남편을 배신한 아내, 부패하고 거짓을 속삭이는 신하, 친우를 죽음으로 내모는 이들, 그리고 그 속에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를 잃고 친우마저 잃은 덴마크의 왕자가 등장한다. 햄릿은 극이 진행되는 내내 자신의 내면과의 싸움 주변 인물들과의 신경전 또는 자신을 둘러싼 굴레에 벗어나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허나 이는 작가가 꾸며놓은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대적 배경으로써 햄릿의 복수는 한편으로는 파격적인 행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점을 작가는 주인공의 내면갈등으로 하여금 독자가 복수에 대한 부정적인 이면을 끌어내릴 수 있게끔 한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책을 읽으면서 끝없이 반복되는 사회의 부정적인 단상이 독자로서 질리게끔 한 것 같기도 하다. 끝을 향해가는 극에 등장했던 오즈릭은 왕의 신하로써 햄릿에게 뱀의 혀처럼 속삭인다. 꼭 나 자신이 햄릿이 된 것처럼 거북함이 느껴졌다. 글이 쓰여졌던 시대의 단면이 얼마나 추락하였는지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동시에 현재와 많이 다르지 않았기에 쓴 웃음이나왔다. 세계의 최고 역작을 읽었지만 끝은 허무했다. 그 이유는 햄릿의 복수는 행해졌지만 그가 복수를 하게끔 만든 사회의 단면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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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감정에 몰입해서 읽으면 마음을 주체할 수 없게 된다. 연극하는 친구가 이 작품을 분석하는 것을 숙제로 받아 몇년 전에 함께 본 적이 있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보니 새롭다. 그때는 그가 읽은 방식으로 주제와 인물 관계도를 분석해넣는 것이 싫었는데, 그 기억이 어렴풋하게 남아 다시 보는 지금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