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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과학자들의 발명품이나 예술가들의 작품을 접할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이 사고의 전환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하나 둘 따지고 보면 그 새롭기만 한 것은 앞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심혈을 기울려 만들어 온 것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처럼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이 말이 커다란 의미를 가지는 분야가 예술분야가 아닌가 한다. 예술가들이 머리를 싸매고 시간과 싸움하며 만들어내는 예술품 모두는 순수하게 그 예술가의 새로운 시도는 아니라는 점이다. 예술가가 살았던 그 시대의 모든 학문의 총화가 모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질적 전환을 이룬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술하면 서양미술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시각은 미술사를 따로 거론하지 않더라도 서양미술이 차지하면 지위와 무관하지 않다. 서양미술이 오늘날처럼 이러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었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다양한 사조를 형성하며 눈부신 예술작품을 남긴 서양의 예술가들이 그런 작품을 남길 수 있었던 점은 무엇보다 특출한 예술가의 독창적인 노력도 물론 중요한 것이 되지만 더불어 서양의 물질문명의 변화와 발달이 큰 몫을 하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미술, 과학을 탐하다’는 서양미술에 근간을 두면서 미술작품에 담긴 과학의 성과를 찾아내고 미술이 다양한 사조를 형성하며 발달해온 배경과 과정을 살피고 있다. 이야기의 순서는 미술과 과학의 상호관계를 바탕으로 유명한 미술가들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그 이야기의 중심이 미술표현기법의 변화과정이다. 저자는 ‘현실세계를 있는 그대로 화면에 옮기는 일’을 미술의 꿈으로 보았다. 하지만,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표현기법이 당시의 과학의 성과와 결합하여 새로운 기법을 만들어 내고 그 꿈을 화폭에 담을 수 있었다. 책의 이야기 흐름은 미술사조의 흐름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새로운 표현기법의 필요성이 과학을 원하고 있었다는 점, 그런 미술가들이 과학의 성과와 만나 당시까지 실현할 수 없었던 한계를 차례로 극복해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삼차원의 현실공간을 이차원의 평면에 실감나게 옮기란 대단히 어려운 점이었지만 이를 해결해간 것이 바로 과학의 성과를 도입한 결과 때문이다. 원근법, 해부학, 명암법의 도입으로 눈에 보이는 현실을 화폭에 담아내기에 성공한 화가들은 그것에 멈추지 않고 이차원의 평면을 실체감을 불어넣기 위해 더 필요한 것이 있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의 재현이 아니라 이상화 시킨 것이다.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현실의 직접적인 재현을 이룰 수 없었다. 여기에서 미술이 과학을 꿈꾸게 된다. 수학, 사진, 역동학, 광학 등의 힘을 바탕으로 실재하는 것을 만지듯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최대 관건은 질감의 표현이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빛에 대한 탐구가 요구되었다. 나아가 순간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서 운동성과 시간을 평면에 재현하기에 이른다. 이후 미술과 과학의 만남은 분석과 상대성이론, 정신분석을 넘어 구조와 속도, 사차원, 무의식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도 표현하기에 이른다. 오랫동안 미술의 꿈이었던 현실의 재현이 실현되는 과정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저자가 주목하는 것처럼 미술과 과학의 만남은 현대 사회의 화두가 되는 통섭이나 융합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시각에서 저자의 의도와는 동떨어지지만 내가 주목하는 점은 서양미술이 이렇게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꿈을 이뤄가는 동안 동양의 미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하는 점이다. 이를 저자의 이야기에서 실마리를 찾아본다. 산업혁명을 비롯한 급속한 사회의 변화가 이를 담고 표현하려고 했던 미술로 이어져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쳤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동양은 그러한 변화를 겪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양 미술에 대한 번역서가 넘쳐나는 시대에 보기 드물게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인 저자가 미술의 지평을 넓히고자 집필한 저술이다. 저자의 글쓰기는 어려운 이야기를 그림과 더불어 알기 쉽게 표현하고 있다. 미술에 관심 있고 서양 미술사조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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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초보에게 정말 좋은 입문서이다. 왜냐? 미술 초보인 나에게 엄청 좋았거든! 뒷부분에 나오는 내용들이 약간은 엉성해서 아쉬웠지만, 만약 그 부분은 좀 내실 있었다면 별 다섯 개를 아낌없이 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쓴 박우찬 저자의 다른 책도 구해서 읽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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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미술 전시회에 가면 그림이 가지고 있는 가치나 의미를 읽어내기 힘들다. 현대 미술일 경우에는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사진을 보듯이 사물이나 인물을 정확히 그려낸 그림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 미술은 일반인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쉽게 내보여주지 않는다. 미술가들은 왜 이렇게 어렵게 그림을 그렸을까. 19세기 중반 사진이 발명되었을 때 미술은 큰 위기를 맞았다. 사진이 보여주는 장면은 현실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초상화, 풍경화나 정물화를 그리는 화가는 더 이상 필요치 않아 보였다. 미술가들에게 사진은 커다란 도전이었지만, 그들은 이 위기를 극복해냈다. 이들은 마치 사진을 찍듯이 순간을 포착해서 대상을 그렸다. 즉 사진 때문에 밀려 날 위기에 처해있던 미술을 살려낸 방법은 바로 사진 기술이었다. 이 새로운 화법을 개척한 화가는 마네(Edouard Manet)였다. 마네는 사진이 대상을 포착하듯이 순간을 그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인간의 눈으로는 순간을 그대로 살릴 수 없음을 알았다. 그는 순간의 ‘인상(impression)'을 캔버스에 표현하는 것으로 이를 대신했다. 드디어 ’인상파‘라는 새로운 미술 사조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마네에 이어 모네(Claude Monet)는 순간을 보려면 물체를 봐서는 안 되고 물체에 반사되어 나오는 빛을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카메라와 같이 빛을 정지시키는 방법을 채택했다. 모네가 이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광학(optics) 덕분이었다. 이처럼 미술은 새로운 과학적 이론을 받아들이면서 발전하고 변화했다. 중세까지의 미술은 현실을 그대로 그림에 반영하지 못했다. 멀리 있는 피사체와 가까이 있는 피사체를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르네상스 시기의 미술은 중세와는 아주 달랐다. 15세기의 화가 마사초(Masaccio)는 드디어 사실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그가 새롭게 미술에 도입한 기술은 '원근법(perspective)'이었다. 원근법으로 말미암아 미술은 드디어 피사체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인물화나 조각의 경우에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표현하기에는 아직도 기술이 부족했다. 미술가들은 이 피사체가 마치 살아있는 모습처럼 보이길 원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해부학(anatomy)'이었다.
이처럼 미술은 현실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과학을 통해 알아낸 지식을 적극 활용해 왔다. 다시 이 글을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왜 현대 미술은 어려울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 역시 과학이다. '요소환원주의(reductionism)'는 가장 작은 요소로 나누어 이를 파악하면 전체를 알 수 있다는 뜻을 가진 과학에 있어서 중요한 방법론이다. 미술가들은 이 요소환원주의를 그림에 그대로 적용했다. 추상미술은 자연을 재현하려고 하지 않았다. 추상미술가들은 현실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점, 선, 면, 색채 등의 순수조형요소로만 이루어진 그림을 그렸다. 몬드리안(Pieter Mondrian)은 요소환원주의를 활용해 자연을 추상적으로 캔버스에 구현해냈다. 피카소를 천재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가 과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물일 볼 때 모든 면을 동시에 볼 수가 없다. 그러나 피카소는 이를 캔버스에 표현해냈다. 그는 아인슈타인의 '동시성(synchronicity)'을 받아들인다. 이를 통해 그는 사물의 모든 측면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다. 과학은 위대한 미술가를 만든 원동력이었다. 미술과 과학은 이렇듯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미술가들에게 있어서 과학은 새로운 사조로 나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창(窓)이었던 셈이다. 저자 박우찬은 이 책 서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과학적 원리를 통한 미술 읽기는 미술 읽기의 여러 방법 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림 읽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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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는 문화 콘텐츠를 양성화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더욱 풍성한 문화생활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변화는 매우 고무적이다. 문화의 발달은 경제적인 안정과 삶에 대한 풍요로움을 말해주기도 한다.
이책은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관점에서 미술을 과학의 눈으로 보고자 한다.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예술과 과학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 박우찬씨는 심도있는 미술에 대한 것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대중화하고 싶어한다. 특히, 청소년들이 그림을 통해 과학의 섬세함을 보게 한다. 미술은 과학이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닌가 할 정도이다. 그림속에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시대적인 배경, 문화적인 배경, 삶의 형태 등이 담겨 있다. 미술은 사람들의 이야기며, 삶의 이야기이다.
그림에는 과학이 있다. 미술은 예술품으로 가치를 평가받는다. 많은 미술품들이 지금은 재산목록에 올리곤 한다. 그러나 미술은 예술적인 가치 이상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예술가들의 자존심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미술속에 담겨진 수많은 이야기들을 우리는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 미술속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보면 때로는 눈물을 흘릴 때도 웃음을 자아낼 때로 있다. 이러한 미술속에 과학이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관점에서 미술을 접근하는 저자의 눈은 역시 달라 보였다. 저자는미술 관련 학예연구사이다. 그는 미술을 좋아한다.
청소년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함이요, 미술을 대중화하고자 하는 뜻에 이 책이 저술되었음을 본다. 청소년들은 보여지는 사회에서 살아간다. 생각하는 것 세대보다는 손에 잡혀야 한다. 지금의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이 책을 저술했다.
화두는 과학과 만남이다. 미술은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 안에서 우리는 과학을 보게 된다. 과학적인 기술로 인해 폭넓은 표현이 이루어졌다. 삼차원 세계, 원근법 등을 이용해서 미술의 살아있는 착각을 갖게 하는 표현 등이 등장하게 되었다. 마치 그림속에 내가 들어가 있는 착각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착각을 갖게 했다.
이책은 미술과 과학이 함께 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마치 미술이 과학의 영역에서 놀고 있음을 말한다. 과학은 미술의 영역속에 들어가 함께 하고 있다. 작자들이 미술과 과학을 접목했을까. 아니다 과학과 미술이 하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술을 감상하게 되니 매우 흥미로웠다. 미술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저자는 과학과의 만남을 주선했던 것이다. 지금의 미술의 발달은 과학의 발달과 함께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책은 문화콘텐츠를 다양하게 함으로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청소년들의 메마른 가슴을 따듯하게 하고자 함이 그 목적이며 의도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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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갤러리에서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볼때마다 느끼는 공통적인 의문들이 있는데 하지만 이책을 접하고 미술에 대한 색다른 해석과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 몇번가량 탐독을 하고 나니
미술을 발전시키려는 화가들의 노력과 그에 부흥하는 과학기술의 접목이
'미술,과학을 탐하다'를 읽다보면 르네상스는 14~16세기 유럽의 문화예술의 전성기로 다빈치. 라파엘로. 홀바인. 카라바조. 베르메르등
하지만 카메라라는 발명품이 나오자 미술양은
책을 읽다보니 피카소의 작품이 일반인들에게는 '나도 그릴수 있겠다'라는 조롱을 받지만
더우기 세잔,말레비치,몬드리안의 작품들이 현대의 디자인과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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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과학을 탐하다
모든 것이 다 그렇겠지만, 미술 역시 알면 알수록 흥미롭다. 가족 중에 어린 시절부터 중년을 넘긴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있어서 일찍부터 명화집을 집 안에서 쉽게 자주 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명화나 화집, 전시회 등에 관심이 많이 가고, 나름 찾아가면서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신화를 통한 명화 읽기' 라는 문화강좌를 시립도서관에서 3개월간 신청해서 듣게 되었는데,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그동안 여러가지 미술 관련서를 많이 출간해오신 '박우찬'님의 [미술, 과학을 탐하다]라는 이 책도 제목부터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이전에도 어린이나 청소년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미술서를 몇 번 접하고 어렵지 않게 미술사나 명화를 접할 수 있어서 매우 호감을 느끼는 저자였다. 이 번에 출간된 이 책 역시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다양한 미술 읽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서문에서 알 수 있듯이 미술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이도, 과학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이도, 중학생 이상 청소년이면 누구라도 쉽게 내용을 이해하며 따라 갈 수 있도록 편안하게 풀어 쓰고 있어 아이는 물론 나도 읽는데 부담이 없었다. 이웃집 아저씨가 도란 도란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과학이 미술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작품 속에 나타나게 되는지 시대별로 발전하는 그림의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15세기의 미술을 시작으로 현대미술 작품까지 수 많은 작품이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각 작품마다 작품에 대한 해설과 함께 과학이 발전하고 그것을 화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에 끌어들이면서 과학을 이용하기 이전과 후의 그림을 한 눈에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나 [최후의 만찬]에 과학이 어떻게 접목되었는지, '베르베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는 화가가 빛을 어떻게 작품에 접목하여 빛과 그림자 기법을 표현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자주 접했던 많은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과학적 분석과 함께 만날 수 있어 공부가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
화가들은 더 사실적이거나 자신만의 그림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원근법은 물론, 해부학, 광학, 색의 잔상, 사차원세계 까지 ... 작년인가 딸아이가 정기구독하고 있는 과학 잡지를 보다가 마이크로 세계를 작품으로 해석한 전시회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매우 흥미롭게 생각했었다. 저자 역시 당시의 '마이크로 세계의 비경전' 이라는 제목의 화제가 된 전시내용을 책 속에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제 정말 미술과 과학은 너무도 친밀한 관계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저 되도록 똑같이 그리는 것이 화가들의 실력이었던 시대가 있었다면 여러가지 과학기술을 통한 문명이 발달하고, 특히 사진이 발명되면서 현대미술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수세식 변기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서 화가의 사인을 넣은 변기가 미술작품이 될 수 있듯이 갈수록 누구보다 먼저 발상의 전환을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본다. 예술과 과학의 만남이 흥미롭고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 역시 같은 의미라고 생각된다. 다 읽고 중학생 딸아이에게 권했는데 부담없이 읽어내는 모습에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좋은 미술서라는 생각을 해본다. 창의력이 대세인 요즘, 이렇게 과학을 접목한 미술서를 만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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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회화 서평 [미술 과학을 탐하다] 박찬우, 소울, 2011
인간에게 있어서 미술이란 어떤 것일까? 삶에 무게에 찌들어 있는 사람들에게 미술은 다가갈 수 없는 한낱 몽상에 지나지 않다. 하지만 미술작품 속에는 우리 삶이 녹아있다. 단지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모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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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하게도 이 책은 순서대로 읽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고지식했던 나는 모든 책을 처음부터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다양한 구성과 시도를 하는 책이 많아 ‘순서’를 꼭 살피게 되는데 이 책은 순서가 중요한 책이다. 읽다보면 순서대로 따라갈 수 있어서 따로 암기할 필요도 없이 그냥 머릿속으로 그냥 이해되어지는 책이다. 알고 있는 지식을 어렵게 쓰는 것은 쉬워도 알기 쉽게 쓰는 것이 가장 어려운데, 이 저자는 대단한 내공이 있는 사람으로 보여진다. 이전까지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많이 민망하다. 내가 청소년일 때는 이런 종류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 잘 모르지만 요즘 청소년들 중에는 교양도서를 많이 챙기면서 보는 것도 같다. 그들이 미술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없어도 과학이나 다른 상식적인 부분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참 좋은 책이 될 것이다. 그 당시에 어떤 그림을 그렸고 어떤 기술을 사용했고 어떤 사람들이 그림을 감상했는지를 알면 그 당시의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에서도 큰 도움이 될 테니까 말이다. 구교와 신교의 전쟁에서 이겨 신교들의 나라가 된 네덜란드가 왕과 귀족계급까지 없고, 성화를 중시하지 않는 신교 덕택에 많은 화가들이 굶어죽었던 반면, 똑같은 17세기의 다른 지역 즉 가톨릭권의 화가들은 유명하고 돈 잘 벌고, 높은 지위를 누렸다는 사실을 알면 종교나 정치 체계가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예술’이란 단어는 과거엔 없었고 그저 ‘기술’이란 단어에 통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미술이라는 영역이 복잡미묘한 성격을 가진 분야임을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이라는 창의성이 중시되었다기 보단 처음에는 세밀하게 현실을 베껴그리는 기술적인 능력이 더 중시되었음을 말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후르륵 국수를 먹는 것처럼 휙휙 지나간다. 15세기 이전의 화가들이 생생하게 현실을 옮기려는 목적 하에 그림을 그려 생생하긴 했지만 원근법이 없어 실제와 같지는 못했는데 마사초가 처음 원근법을 사용해 16세기 르네상스를 열어, 길이와 폭이라는 이차원으로밖에 화면 공간을 인식하지 못했던 그때까지의 미술이 길이와 폭, 깊이라는 삼차원의 영역으로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도 알 수 있다. 또한 17세기에는 물체의 질감까지도 재현하려는 바로크 미술이 등장하여 카이로스큐로라는 명암법으로 카라바조라는 천재 화가의 작품이 나타났고 카메라 옵스큐라의 등장으로 베르메르의 놀랍도록 사실적인 그림의 비밀도 풀어낼 수 있었다. 바르비종파로 대표되는 19세기의 객관적인 사실주의는 화가의 감정이 전혀 드러나지 않도록 사진처럼 묘사하길 원했다는 것, 사진의 발달이 인간에게 순간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주어 순간이나 빛의 인상을 파악하는 인상주의까지 일사천리로 전달된다. 그러나 미술 영역 중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꼽으라고 하면 피카소가 창시한 큐비즘부터 달리의 초현실주의, 미디어를 이용한 비디어아트 같은 현대미술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 부분도 그게 그거 같아 보이는 내 눈에도 하나씩 구별해서 알려주어 쏙쏙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미술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과학도도 이제는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다만 중요한 것은 예술적인 감성을 드러낼 수 있는 교육임을 다시금 강조한다. 아무래도 예술적인 소양을 깔아뭉개는 우리나라 교육 정책 하에서는 과학도나 선생님이 예술가가 되긴 어렵지 않나. 그래서 이것은 우리 각자 한 사람이 개선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자신의 예술적인 감성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살아가는 것. 어릴 때 생각해보면 벽에 낙서하고 그림 그리는 것이 하루 일과였던 우리가 예술적인 감성이 없진 않을 거라는 반증이 아닐는지. 생각해보면 우리에겐 가능성이 무한대다. 이 책과 더불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나가는 것도 좋은 시간 보내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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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과학을 탐하다/박우찬/소울/2011
난 미술을 잘 하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늦은 나이에 전공도 바꿔 버리고, 직업도 바꿔버렸다. 그날이 하루 하루 쌓여서 이제는 흔히들 말하는 강산도 변하게 한다는 세월이 지나버렸다. 화가들의 작품 세계를 읽고 이해하면서 마음이 예전보다 더 너그러워지고 풍요로워졌음을 스스로가 느낄 정도다. 어쩌면 예술의 세계야 말로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다. 감성도 자라나게 만들고, 자신 속의 욕망도 적당히 자제할 줄 알게 만들고, 또 다른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며, 또 다른 삶을 간접경험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기에 말이다. 요즘은 멀티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들이 참 많다. 우리가 흔히 아는 박지성선수가 그러하다. 미술 또한 다양한 장르들과 혼합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이 근래에 그러한 책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미술 과학을 탐하다도 미술과 과학을 연결해서 엮은 책이다. 일단 이 책은 쉽게 잘 읽힐 뿐만아니라 자칫 헷갈리기 쉬운 미술의 역사를 간략하면서도 눈에 쏙쏙 들어오게 잘 정리 했다는 것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굳이 미술전문가가 아니라 처음 미술서적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방대하고 어려운 미술의 역사를 키포인트만 콕콕 찝어주면서 미술 역사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명작을 이해할 수 있게끔 해내는 저자의 노력에 감사할 따름이다. 미술뿐만 아니라 모든 역사가 독립적으로 형성되지는 않는다. 산업혁명이후 기계문명이 들어오면서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곳에서 기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성장했다. 그 속에서 예술 또한 예외가 될 수 없음이다. 원근법을 시작으로 스푸마토기법, 해부학, 명암법, 카메라 옵스큐라,빛을 이용한 순간의 재현, 추상, 동시성, 정신분석학, 미디어에 이르기 까지 미술의 흐름이 과학의 발전과 함께 이루어진 결과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하진 못했는데 우리가 궁금해 하는 그림 속 놀라운 과학 이야기를 이 책을 읽고 나니 숲에서 나무를 다시 본 느낌이랄까? 한마디로 머리속에 그대로 정리가 될 정도다. 찌는 듯한 더운 여름 나는 또 하나의 멋진 책과 함께 했음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길 권해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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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과학을 탐하다! 미술 관련 책의 서평이라...솔직하게 말해서 난 그림을 정말 못 그린다. 그래서 취미로 그림이 아닌 사진을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ㅋ 뭐 사진이 詩라는 문학장르와 가장 비슷하기에 시작을 했다(나름 문청이었기에). 그렇지만 책은 미술에 관한 책을 꾸준하게 읽는 편이다. 그리고 서평도 미술관련 책이 꽤 있다.
미술,과학을탐하다는 그동안 읽은 미술 책들 가운데 그나마 쉬운편에 속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책 속에 담긴 내용은 미술에서 정말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미술과 거리가 있을거라 생각하는 과학적인 요소들 말이다. 서평을 쓰기에 앞서서 미술이 과학적이라는 것은 여기저기 주워들은게 있어 어느 정도 알았지만 과학이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냈다는 것은 이번 책 미술, 과학을 탐하다를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우리가 이론을 정확히 모르면서 알고 있는 원근법이 얼마나 미술계에서는 큰 사건이었는지 와닿을 정도로 우리가 정말 별거 아니라 생각했던 것들 때문에 과거 뛰어난 화가들은 시련 속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평이 아니였다면 이 책을 읽었을까? 이번 서평이벤트를 통해 미술, 과학을 탐하다를 만나지 않았다면 여전히 한 번 보고 그 읽은 잔상들로 미술을 접할 내가 책을 읽으며 서평을 쓰는 것이 그나마 책의 내용들을 다시금 잔상이라도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를 생각하기도 했다.
서평을 쓰기 전부터 이 책을 읽기 시작전... 이 책은 내 조카에게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학교 1학년인 조카 아이에게 술술 읽힐 내용... 그리고 내 조카는 나와 달리 그림도 잘 그린다.ㅋㅋ
이번 서평이벤트를 통해 미술, 과학을 탐하다를 만나 정말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는 미술의 이론들이 얼마나 큰 심혈을 기울여서 발생이 되었고 그 이론들이 학습을 통해 은연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안에 녹았다는 것에 감사를 한다. 비록, 그림은 잘 그리지 못하지만 그러한 이론들이 현재 내가 취미로 찍는 사진에도 담겨짐을 서평을 쓰며 생각하게 되었다.
미술, 과학을 탐하다! 정말 미술가들이 얼마나 과학을 통해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지 이번 서평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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