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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어느 날 한 창녀가 서울 시내 뒷 골목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죽어갔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아기를 한 노파가 걷어 들였고, 그 아이의 이름을 병철이라 지었다. 병철은 노파의 손에서 젊은 여자에게 건네 졌고 다음엔 또 다른 손으로, 그렇게 병석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자라났다.
어느 덧 열 한 살이 된 병석은 서울의 사장통을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왕초를 피해 몸을 숨길 곳을 찾아 헤매다가 노점상 가판대 밑에 몸을 숨긴다. 그리고 그 곳에서 용구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의 소개로 우재가 일하는 여관에서 일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깜둥이라며 거들떠도 보지 않고 침이나 뱉는 존재. 너희 나라로 가라는 말을 들어야 했던 존재.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존재. 그런 그에게 우재는 병석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주고 그를 품에 안는다. 우재의 최초의 친절은 병석을 목욕탕으로 데려간 것이었다. 처음으로 받아 본 친절, 병석은 영원히 우재 옆에 있기를 원한다.
병석은 우재가 일하고 있는 여관에서 여관 손님의 구두를 닦아주고 청소를 도와주며 여관의 식구로 함께 하게 된다. 글을 배우고 싶어 카운터에서 연필과 종이를 가져간 병철을 보며 우재는 그에게 글을 가르칠 결심을 한다. 우재를 따라 서점에 갔다가 영어책을 접하게 되고 나중에 아버지를 만나러 미국에 가려면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우재의 말에 영어도 배우게 된다.
우재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운명은 병석에게 또 다른 시련을 안겨주는데, 그건 우재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옥활화라는 여자였다. 그 여자는 우재 모르게 우재가 데리고 있던 아이들을 괴롭히고 병석은 그 무렵 새로 여관에 들어왔던 미희를 데리고 도망친다. 그 다음에 그들이 간 곳은 이태원. 이태원의 한 여관에서 일을 하며 아버지를 찾으러 미국에 갈 생각을 하는 병석과 미희. 하지만 그들 앞에 놓인 인생이 평탄치만은 않는데,...
왜 똑같은 사람인데 피부색만으로 높고 낮음을 평가할까? 병석이 까만 피부가 아니라 하얀 피부였다면 달라졌을까? 요즘 우리나라는 더는 단일민족이라 할 수 없게 되었다. 여기 저기에 이제는 다양한 민족들이 섞여 살고 있다. 피부색이나 종교가 무에 중요한가. 문제는 우리 마음 속 깊숙이 숨어 있는 편견이 아닐까?
이 책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까닭은 저자가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인이라는 점이다. 이제는 시골 어디서는 한 두 명은 있을 동남아쪽 혼혈아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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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흉터였다. - 본문 125쪽
서울에 살고 있지만 이태원에 많이 가보지는 않았다. 글쎄 지금 이태원을 찾아간다면 예전의 아픔을 내가 느낄수 있을까? 내가 기억하는 이태원은 활기 넘치고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거리를 걷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잊고 있는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상처투성이 이야기를 읽으며 상처받은 그들을 보며 우리들이 오히려 위안을 받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모습이라 그런지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실제 자신의 경험인듯 생생한 이야기는 한국과 일본 혼혈인인 작가의 아내의 아픔이 조금씩 묻어나서이지 않을까한다. 실제로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고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다는 작가의 아내. 주인공 병석이의 행로와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깜둥이. 1960년 서울 시내의 뒷골목 지저분한 시궁창에서 한 아이가 태어난다. 아버지가 이름은 남겨주지 않았지만 거무스름한 각인 하나만은 확실히 남겨 주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낳고 숨을 거두고 아이를 받은 노파는 아이에게 병석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하지만 그 누구도 병석이의 이름이 궁금하지 않다. 사람들은 깜둥이라 부르며 경멸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 땅에서 떠나라는 말만 할뿐이다. 결국 그 아이가 할수 있는것은 구걸을 하는것뿐이다. 왕초라 불리는 비열한 그에게 구걸하여 받은 돈을 바치는 많은 아이들중 한명으로 살아가던 병석.
"저도 꿈을 가져도 돼요?" - 본문 55쪽
늘 어둠속에서 지낼것만 같았던 병석에게 한줄기 빛이 비친다. 우연히 만난 장용구의 소개로 여관지배인으로 일하는 임우재를 만나게 된다. 이제껏 멸시만 받던 그가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을 만난 것이다. 영화관에에서 과자 한봉지를 쥐어주고 올때까지 기다리는 말을 믿으며 엄마를 기다리던 또 한명의 혼혈인 미희도 병석이처럼 우재의 여관으로 오게된다. 어둠 속에 있던 그들에게 꿈을 꾸게하고 책을 사주며 글도 알려주는 우재 아저씨. 버림받고 누구도 받아주지 않았던 그들의 포근한 안식처도 오래가지 못한다. 우재와 결혼 하려 옥화로 인해 광화문을 떠나 결국 상처많은 이태원으로 가게 된다.
광화문에서 우재 아저씨의 사랑으로 힘든 시간을 버텼다면 이태원에서는 절뚝이를 만나 이들은 힘든 시간들을 이겨낼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사람들의 사랑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든 것일까? 주변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들을 보내고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아도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욕설뿐인다. 이태원에서 만난 친구들은 자신들이 부모의 사랑을 받지 않았고 원해서 태어난것이 아니라며 절망하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그 사람들은 절대 우릴 원한 적이 없어." "우릴 사랑했던 적도 없어."
아주 오래전 이태원의 모습이고 이태원이 가진 흉터일뿐이라고 지나치듯 말할수 있을까? 지금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세상의 병석이와 미희. 우리는 모든이들에게 우재나 절뚝이 아저씨같은 사람이 되라고 강요할수는 없다. 정사장이나 왕초같은 사람이 될건인지 우재,절뚝이 아저씨가 될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 그나마 마지막장을 넘길수 있는 것은 그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그들이 그리던 꿈도, 보고 싶었던 우재 아저씨도 이제는 그들 곁에 함께 한다. 상처받은 병석이와 미희가 우리를 위로하며 도닥이고 있다. 비난의 시선을 보내고 입에 담을수 없는 말을 했던 우리들을 용서하는 병석이와 미희.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우재와 절뚝이 아저씨가 될수 없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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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고 당연히 작가가 한국사람이려니 했는데, 이름을 보고 작가가 외국사람이라 조금은 놀라웠던 이태원 아이들. 저자를 보니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의 혼혈인 아내를 둔 미국사람이네요. 먼저 맨발인 채로 담벼락 한 구석에 외롭게 웅크리고 앉는 소년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림만 봐도 결코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지요. 표지를 펼치니 "조 윈터의 어머니는 창녀였다" 로 시작하는 놀랄만한 첫문장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조 윈터는 1960년 서울 시내 어딘가에서 흑인 미군병사를 아버지로,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흑인혼혈로 태어납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자마자 숨을 거두고, 한 노파의 도움으로 병석이라는 이름을 얻게되고, 어느 젊은 여인에게, 또 다시 이 사람 저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유년기를 보내게 되지요. 그 동안 간혹 TV나 책을 통해 혼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봐왔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특히 흑인 혼혈은 더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고아나 다름없는 혼혈아인 병석이의 삶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겠지요?... 병석은 많은 고난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맘 따뜻한 사람들도 만나 도움을 받기도 하지요. 인심좋은 가판대의 노점상, 그의 도움으로 만난 친구 여관 지배인 임우재, 절뚝이, 책방 주인 등... 임우재의 도움으로 세상에 대해 점점 알아가면서 아버지를 찾아 미국으로 갈 꿈도 꾸게되고, 그러다 우연히 엄마에게 버림받은 떠돌이 소녀 미희를 만나 서로의 처지에 공감하며 서로 의지하며 친남매처럼 지냅니다. 병석이 우재를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런 마음착한 사람은 흔하지 않을텐데... 어쩌면 병석에게 우재는 키다리 아저씨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우재의 약혼녀 옥화의 계략에 그들의 행복한 동거도 끝이 나고 병석과 미자는 이태원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그들은 과연 미국에 갈 수 있을지...
외국인인 저자가 어떻게 그 당시 이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는지.... 그는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 한국에서 ,일본에서 살며 많은 혼혈아들을 만나고, 그들을 직접 돌본 사람들까지 만나며 자료를 수집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지금은 그나마 조금 인식이 바뀌어 혼혈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와졌지만 그당시 60,70년에는 단지 혼혈로 태어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많은 고통과 수모를 당했다지요. 지금 내 주위에도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 이 책을 읽고 그 아이들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어요. 물론 그들을 업신여기거나 한 적은 없지만 이 책을 읽고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우재와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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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속의 한 어두운 부분일수도 있고 현재 우리 나라 어딘가에서 병석이 같은 아이가 또 다른 시선으로 상처받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의 한 부분일지도 모르는 이야기가 전개되고 그 내용들을 읽으면서 나또한 그들에게 차가운 시선이나 이방인 같은 느낌을 주지는 안았는지....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흑인 남자와 한국여성 사이에 태어난 한 남자아이 "병석"이가 이 책의 주인공 이예요 병석을 낳고 죽은 엄마와 한국을 떠난 아버지....병석은 구걸로 생계를 유지해 갔고 그의 힘든 삶이 계속 그려져요 또 한 여자아이 "미희", 엄마에게 버려져서 거리를 떠 돌며 지내던 미희가 여관으로 오게 되면서 병석과 미희는 친남매 처럼 서조 의지하면서 병석이 아버지를 찾아 미국으로 가겠다는 꿈을 가지고 돈을 모아 미국으로 가서 여러 역경이 있었지만 아버지를 만난다는 이야기예요 미국에 가기 전 까지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생하는 부분이나 미국에 도착해서 돈봉투를 잃어버리고 생계를 걱정하는 부분이나 또 이러다 나쁜 사람들에게 더 상처를 받거나 페이지는 끝나가는데 아버지를 만났다는 이야기는 없고... 내심 마음이 초조 해 졌어요~~~~ 다행히 끝부분에서 아버지를 만나게 되어서 무거운 이야기가 따뜻하게 끝나서 책을 덮는 마음이 ..그나마 ..다행이다... 병석이랑 미희가 행복했으면...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우리 주위에도 다문화가정을 쉽게 볼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아직 놀리거나 다르게 보지는 않고 외국사람이 엄마래요 이런 말들을 하곤 해요 물론 엄마 그 친구는 엄마가 필리핀사람이라서 영어를 잘해요 이런 말을 하곤 했어요 한 학년에 1~2명 정도는 있는 것 같은데 요즘은 세계가 하나인 개념이 강해서 인지 외국인이라고 구분짓거나 하지는 않지만 좀 더 크면 또 아이들이 다른 시선으로 볼 지는 모르겠어요 그 시선을 어른들이 바로 볼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라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그들을 이상한 사람대하듯...기피하거나 ...인격적 모독을 주거나..우리의 바라보는 시선에서 냉대함을 받거나 그러지 않다록 어릴때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해야 될것 같아요 점점 다운화가정도 늘고 외국인들이 우리 나라에서 취직을 하고 귀하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으니까...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고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의 모습일 수 도 있으니까요 역사가 안겨준 아픔....그 것으로 또 다른 아픔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책의 주인공 병석이 말고도 많을 거예요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기에 ....그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피해자였다고 생각하고 포용하고 안아주는 마음이 있었으면 병석이가 좀 덜 힘들게 생활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부모도 없이 구걸을 하고 자기 일을 찾고 그렇게 자기 삶을 살아가야만 했던 병석이가.... 가슴 한 구석을 아프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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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아이들] 아이들은 누구든지 행복할 권리가 있다.
흑인 미국군인과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범석.. 검은 피부에 곱슬머리.. 누구나 딱 봐도 혼혈아다. 그것도 흑인과의 사이에서 나온 혼혈아라고 보이는 아이..
범석일 낳으면서 엄마는 죽고.. 아빠는 미국으로 가버려 부모 얼굴한번 못보고 거리에서 자라온 범석은 하늘이 도와준 덕분에 갖은 위기와 시련에서도 이겨내고 고마운 이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미국까지 가게 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예전 이태원의 거리에서 원치 않지만 태어나 온갖 돌팔매질을 당하며 자라온 혼혈아들의 고된 삶이 너무나 확연하게 엿보여 마음이 얼마나 아프던지... 같은 나라 국민이지만.. 지금의 이태원과는 또다른 풍경이 상상되니 예전 못살던 시절의 시대적 배경이 눈에 그려져서 너무나 서글프더라구요... 만약 그런 시대가 또 온다면... 도저히 저로서는 상상이 안되는 그런 시절을... 이 소설의 주인공 범석은 온몸으로 겪으며 자랐을 그 시대... 그리고 그런 가운데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며 자란것이 마치 내가 범석이의 엄마가 된것처럼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던지.. 예전에 나와 피부색이 틀리고 나와 눈동자의 색이 틀린 혼혈인이나 외국인을 보고 나도 모르게 거부감을 가진적이 있었고.. 지금도 아마 막상 내 앞에 그런 사람과 마주하게 된다면 모른척 지나칠것이 뻔한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런 사고방식이 점점 나와 다를게 없는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것도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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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아이들 데이비드 L.메스 지음 북멘토
지금은 다문화 가정이 주변에서 많이 눈에 띄지만, 나는 아직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본 기억이 없다. 우리가 자랄 때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은 없었고, 간혹 대중매체 상에서 '혼혈'이라는 말을 사용했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튀기'라고 불렀던 것 같다. 나역시 일반적인 대중들과 다를 바 없었을 것이다. 세상을 그리 치열하게 살아오지 않았으므로, 이들처럼 적극적으로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낼 일이야 없었겠지만, 어쩌면 더 심하게 그들을 내몰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 무관심이 미움보다 더 나쁜 감정이라고 하니까……. 한국전쟁 후 1960, 1970년대 당시의 혼혈아들이 느꼈던 고통을 고스란히 담아낸 청소년 소설이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아프고 저 밑바닥의 부초들을 다룬 이야기를 사춘기의 딸에게 굳이 읽히고 싶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이렇게 잔인해지는 인간의 모습을 아이에게는 감추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1장에서는 혼혈로 태어나 거리의 아이로 전락한 병석이 우재라는 사람을 만나 그 때를 벗는 광화문 시절의 이야기이고, 2장에서는 옥화에게 떠밀려서 이태원으로 내몰린 병석과 미희의 아프고 쓰린 이야기가 펼쳐진다. 3장에서는 호텔에서 일하게 된 병석과 미희가 하나코를 만나 드디어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가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4장에서는 온갖 고난과 어려움을 딛고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우리가 이 글을 읽으면서, 정말 가슴 속에 새겨두어야 하는 진실은 바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것이다. 참으로 비참한 밑바닥에서 태어나 아무 것도 없는 빈 손에서 시작한 병석과 미희의 삶이지만, 끝없이 노력하고, 끝없이 공부하고, 끝없이 책을 읽으면서 꿈을 향해 늘 자신이 처한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가 너무나도 찬란하고 밝은 미래를 안겨 준 것이다. 시작은 아무런 희망도, 꿈도 없었지만, 모든 행운과 희망은 그들 스스로 개척해 내고, 그들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값지고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결말은 모두에게 가슴 저리는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테니까~ 2013.1.4. 잔혹한 대중이 원망스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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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페이지 읽으면서 부터 난 화가 많이 났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부모도 모른채 검은 피부로 살아간다는건.. 그런아이들이 이태원에 너무도 많이 있었으며 버려진 그아이들은 어둠속에서 수많은 폭해과무시 속에서 살아가야만 했다. 주인공 병석의 태어나던 날부터 이태원에서 일본 그리고 미국까지 가기까지의 일들이 소설의 주내용이였다. 아이가 자라면서 받은 고통은 나조차도 말할 수 없을만큼 글을 통해서 보는데도 화가 많이 나고 미안했으면 난 행복하게 살았구나 내 아이도 행복하게 크고 있구나 우리 주변에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과 엄마들이 얼마나 많이 살고 있는데 지금도 우리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무시하면서 살고는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봤다. 병석이를 도와주던 한국사람들 무시하고 때리던 한국사람들. . 도무지 이해를 할 수 가없었다. 이 책을 난 밤새워가면서 다 읽어버렸다. 쉴새없이 읽어 내려갔으며 그만큼 이야기 전개가 끊이지 않았다. 가슴아픈이야기가 미국에서 아저씨를 다시만나면서 행복의 결말을 맞이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혼혈아들과 버림받은 아이들이 살고있다고 한다. 미국으로 입양간 아이들도 있으며.. 그 아이들에게 더이상의 상처를 주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서 좀더 배려하는 마음과 따뜻한 눈빛과 진실됨으로 그 사람들을 바라봐주고 안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도 가까이에 살고있는 그들... 따뜻한 세상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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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혼혈인에 대한 편견이 그나마 많이 사라진듯하다.
주위에 다문화 가정도 부쩍 늘어나면서 더 흔하게 혼혈인을 볼수 있는 이유도 있을것이다. 이책은 이런 혼혈인이 주인공이다.
검은피부를 가졌지만 병석이라는 아주 한국적인 이름을 가진 주인공이 사회 밑바닥에서부터 격은 모멸과 힐난의 얘기로 책은 시작이 된다.
6.25가 끝난 시점이니 그당시 혼혈인은 사람취급도 받지 못한 시절이 였을것이다.
혼혈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등한시하는걸 당연히 여겼을 때였으니 말이다.
이런 환경에서도 병석은 꿋꿋이 이겨 나가는 장면이 너무 가슴에 절절히 와 닿아서 책을 읽다가도 먹먹한 가슴으로 인해 손에서 놓게 되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각박하지만은 안다는듯하다 책장이 뒤로 넘어갈수록 그래도 그를 돕는 사람이 하나 둘 나타나게 되고 병석은 잘도 이겨 낸다.
병석은 같은처지의 미희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서로 의지하며 친남매 처럼 지낸다
미희는 엄마를 만나지만, 엄마는 미희를 밀어내고 다시 고아로 병석과 생활하면서 점차 희망을 가지기도 한다.
그리고 병석은 키다리아저씨 우재의 보살핌으로 인해 사회를 알아가게 되고, 아버지를 만날 꿈을 그리게 된다.
아버지를 만나는 그날을 위해 병석은 글자를 배우고, 영어와 일어까지 배우는데...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신을 포지 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나 자신 조차도 편견의 색안경을 벗고 따뜻한 마음을 내 주려 한다
오랫만에 가슴 먹먹하고 짠한 감동의 소설을 읽게 되어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