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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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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산하에서 만든 '지식의 숲'이라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식정보 시리즈가 있다. 내가 맨 처음 이 시리즈에서 접한 책은 <장애, 넌 누구니?>라는 책이었다. 일반적으로 장애를 주제로 다룬 책에 비해 장애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고, 결국 어떤 장애를 가지고 있든 각자 이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장애인이라고 하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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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산하에서 만든 '지식의 숲'이라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식정보 시리즈가 있다. 내가 맨 처음 이 시리즈에서 접한 책은 <장애, 넌 누구니?>라는 책이었다. 일반적으로 장애를 주제로 다룬 책에 비해 장애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고, 결국 어떤 장애를 가지고 있든 각자 이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장애인이라고 하면 그저 하나의 괄호 안에 묶어서 측은지심으로만 바라보는 불편한 진실을 과감하게 깨뜨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장애는 보통 사람들보다 불편함을 좀더 많이 지닌 사람일 뿐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이어 <맛있는 짜장면의 역사>, <다윈과 함께 떠나는 진화여행>, <꿈꾸는 씨앗 이야기> 등 다양한 지구와 환경에 관한 책들까지, 이 시대 누구나 알아야 할 소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유용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 또한 내가 지도하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 자료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됨과 동시에 그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는 책이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그 연장선에 있는 <노벨 평화상>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말해주 듯 노벨 평화상에 관한 지식 정보책이다. 목차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1. 알프레드 노벨(노벨 평화상의 아버지)

2. 세상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수상자가 결정되기까지)

3. 노벨 평화상을 받은 사람들(평화를 찾아서)

4.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할 일(평화 유지 활동)

 

목차의 흐름을 읽어보면 이 책이 대충 어떤 내용이 실렸을지 이해가 될 것이다. 아이들이 늘 궁금해 하던 것들이 빼곡히 들어있다.과연 노벨이 누구지? 노벨상은 누가 어떤 방법으로 주는 걸까? 그렇다면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은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사람일까?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기에 충분한 내용이 들어있어서 참 좋다. 말로 설명하기 보다 직접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더 특별하다. 왜냐하면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순간,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서 좋았다. 몇몇 아이들도 이 부분이 가장 감동적이라고 했다.

 

우리가 말로만 평화 평화 외치지만 실제적으로 아이들은 평화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평화를 위해 작은 존재인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평화를 위해 분명한 목표와 계획, 정확하고 깊은 지식과 확실한 의사 표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고,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실천 가능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가령 이런 것들이다.

 

1. 평화 시위

2. 정치인에게 영향력 행사하기

3. 이메일 보내기

4. 신문에 기고하기

5. 대중 매체를 이용하자

6. 연설

7. 의견을 표현하기

8. 인터넷

9. 단체에 가입한다

10.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라

11. 모금 활동

12. 캠페인

 

이 책을 읽는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의 일상에서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 문제부터 모금 활동 등 여러 방법으로 평화 지킴이가 되길 바란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왕가리 마타이의 작은 벌새 이야기'가 가슴에 쿵하고 와 닿는다.

숲 속에서 큰 불이 나자 동물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떠났지만 작은 벌새는 가까운 강으로 날아가 작은 부리에 몇 방울의 물을 담아 와 숲에 번진 불길에 뿌렸다. 벌새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불을 끄려고 했다. 다른 동물들이 웃으면서 물어보았다.

 

"도대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니? 그렇게 작은 몸으로 숲에 번진 큰 불을 끄려고 하다니,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구나!"

그러자 작은 벌새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야!"

k***2 2013.0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