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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한의 고대전쟁사3권은 나당전쟁부터 고려의 통일까지이다. 다양한 사료에 "화랑세기"라는 애매한 사료를 적극 활용해 살아있는 듯한 역사책이 되었다. 신라정치이야기를 보면 드라마를 보는 듯 세밀하고 섬세하다. 하지만 저자 임용한의 진정한 특기는 따로 있다. 3권에서 여실히 발휘된다. 바로 전쟁의 묘사다. 특히 견휜의 전쟁을 묘사할 때 보면 저자 임용한은 정말 신이 나서 다큐멘터리작가처럼 전쟁 장면을 풀어나간다.
이렇게 분위기 띄우다가. 저자가 신이 났다. 2차대전의 예까지 들면서 전격전을 설명한다.
1. 나와 일치하는 해석 저자는 신라말 무열왕계와 내물왕계의 싸움을 도식적인 구도라고 설명한다. 싸우고 나서 보니 그렇게 되었던 것이지 처음부터 무열왕계와 내물왕계로 나뉜것은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다, 편을 가르다 보니 선이 그려지는 것이다 이는 조선 후기 사림과 훈구파의 싸움과 비슷하다. 사우고 나서 보니 훈구와 사림으로 나눈 것이지, 처음부터 사림과 훈구로 나눠 싸운 것은 아니다. 자리잡고 있는 기득권을 빼앗으려는 새로운 세력도 얼마 안가면 또 다른 기득권 세력이 되어 끊임 없이 싸우게 된는 것이다. 개혁세력이라는 것은 없다. 이익의 최종 집결지만 변하는 것이다. 2. 나와 반대되는 해석 신라말 헌강왕 전후에 일시적으로 신라에 평화가 찾아 온다. 저자는 이 시기 직전에 이룬 귀족들의 화합으로 번영이 찾아 왔다고 본다. 하지만 전후가 바뀌지 않았을까? 번영이 찾아와 나눌 파이가 커지니 싸움이 줄어 든것이다. 헌강왕 무렵 일시적으로 기후가 온난해지고 자연재해가 감소하였다. 농업생산력이 회복되니 귀족들이 싸울일이 줄어들었다.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한앵한 기후와 자연재해가 뒤따르자 평화는 바로 깨지고 만다. 대한민국도 97년 이후 경제가 위축되면서 귀족들의 파이를 지키기 위해 비정규직,하도급,계약직, 고용불안 같은 양극화의 문제가 커졌다. 파이가 문제다. (그렇다고 파이를 키우는게 우선이라는 이론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 신라에서 끝이 나니 아쉽다. 이후에는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전쟁이 없다. 모두 외세와 싸우는 처절한 비극뿐이다. 삼국전쟁이라는 내전도 비극이기는 하지만...지나고 나서 역사로 보면 재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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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한 교수님의 한국고대전쟁사 마지막권인 3권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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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재밌습니다.
단 1개 옥의 티라면 해동성국 발해에 대해 성립시기만 다루고 그후에 발해 무왕의 산동지방 마도산 전투등이 누락되어있는게 아쉽네요
기타 발해멸망이전 30여년간의 거란족과의 처절한 전쟁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