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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렇게, 우연한 산보 하완 작가의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에서 언급되었던 <우연한 산보>. 평소 <고독한 미식가>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주문해버렸지요. 지름신이 또 찾아 온 저란 사람.. 특별한 사람...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책 주문 전에 리뷰를 살펴봤었는데, 너무 잔잔하다는 평이 좀 많았지요. 그래도 하완 작가가 저에게 준 메시지, '실패했을 땐 후회하면 그만'. 그래서 그냥 작가를 믿고 책을 주문하기로 합니다. 오, 하지만 일단 타니구치 지로 작가의 작화에 놀랐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잔잔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에 마음이 많이 어수선한 탓에 이런 잔잔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산보', '산책'이라는 제목과 참으로 어울리는 분위기였달까요. Q. 흥미로웠던 부분 A. 작화가 정말 대단합니다. 이걸 어떻게 그림으로 구현해낼 수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원작자인 쿠스미 마사유키 작가 또한 타니구치 지로 작가의 작화에 감탄을 하는 후기를 작성하기도 했지요. 작화만으로도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랄까요. 작품 곳곳에 작가의 섬세함과 관찰력이 돋보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일본 만화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책 읽는 방향과 반대로 책을 읽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뒷 부분에 쿠스미 마사유키가 쓴 후기까지도 역순으로 읽게 되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그동안 마음에 여유가 많이 없었나봅니다. 최근 들어서 '쉬었다 가도 된다', '멈추어도 된다', '전전긍긍 살지 않아도 된다'와 같은 메시지를 주는 책이 많이 끌리더라구요. <우연한 산보> 또한 이런 메시지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책 한 권을 읽는다고 해서 없던 여유가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책을 읽는 그 순간 순간에서만큼은 마음이 편안했고 좋았습니다. <우연한 산보>처럼 제 삶도 조금은 여유롭게 흘러갈 수 있기를. 인생 중간 중간, 생각하지 못했던 우연한 선물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잔잔하지만, 잔잔해서 더 좋은 책입니다. 특별히 긴장감이 있거나 큰 사건이 터지거나 하는 스토리는 없지만, 그래서 더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죠. <고독한 미식가>를 드라마로라도 보신 분이라면 딱 그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 <고독한 미식가>도 사실은 별 이야기는 없지만 그 속에 잔잔한 재미가 있고 계속 보게 되는 마력이 있지 않나요. <우연한 산보>도 딱 그런 느낌입니다. 방 한 켠에 두고 마음이 급해질 때마다 한 번씩 꺼내 읽고 싶은 책이기도 하구요. 산책에 헛걸음이란 없다. 아니, 산책이란 우아한 헛걸음이다. (p.102)
본 후기는 ㅎㅈㅎ의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 우연한산보는 매우 잔잔합니다. 내용도 잔잔한데 그림체도 매우 사실적이고 그것을 잘 표현했습니다. 동네를 이렇게 다닐 여유가 있다는건 참 좋은 일이지요. 추억이 담긴 동네가 재개발이 되는 모습을 보는것도 안타까울 때도 있구요. 다니구치 지로님 만화를 요즘 몰아서 보고있습니다. 우연한 산보도 감동을 주었습니다. 더이상 이 분의 만화를 만날수없다니 슬프네요. |
| 우연한산보는 산책을하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타니구치 지로가 그리는 산책시리즈는 전부좋아서 소장하려고한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이 거장의 그림은 어느 그림을 봐도 쉽게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데 정말 놀라운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놀라운 만화다 |
| 어쩌다 우연히 알게되어 기대하고 구매했습니다. 자극적인 만화와는 많이 다른 담백한 맛이 좋아요. 이런 만화는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아서 더욱 더 보물을 발견한 듯 한 기분이 들어요. 같은 작가의 책을 몇 권 더 사보려 합니다. 추천. |
| 고독한 미식가를 읽고 나서 타니구치지류와 쿠스미 마사유키 조합에 호기심을 느꼈어.고독항 미식가와 비교를 하면 고독한 미식가가 좀 더 제 취향이지만 이 작품도 잔잔해서 좋았어요.일상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생활감이 잫 느껴졌어요. |
| 외국의 유명 관광지나,이름난 여행지에 대한 동경은 누구나 있다.그런 낯선 곳에서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가까운 우리 동네 마실이 주는 즐거움도 분명 있다.이 책은 그 한켠에 잠자코 있던 일상의 즐거움으로 우리를 안내한다.특별하지 않아서 좋았다.오래두고 읽어볼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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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정치시사프로그램에서 일본의 대외정책을 무용(無用)한 세밀함이라는 단어(정확한 단어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여하튼 의미는 같다)로 칭했던 것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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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구치 지로. 이 분의 그림은 매우 사실적이다. 특히 나는 이 분의 만화를 접할 때 주인공이 아닌 배경을 유심히 본다. 그 당시 일본의 지역 지역의 모습이 매우 현식적이고 사실적이다. 이 책의 배경 또한 그러하다. 이 책은 늘 그렇듯이 이야기의 인간미가 철철 흘러 넘치는 이야기다. 특별히 굴곡이 업어서 단조로울지 모르겠지만, 매우 일상적이고 인간적이다. 그냥 내 주위를 둘러싼 공기와도 같이 매우 안정적이고 편안하다... |
| 그냥 돌아 다니는거다..예전에는 그랬다..지금은 다들 목적을 기지고 움직이니까 주위를 둘러볼 여지가 없다..참 얇은 책인데 몇번을 보게된다..우리도 과거 어렵게 살던 시기가 있었다..정들었던 골목길, 동네가게,친구아이들..그립고 그립지만 되돌아 갈순 없다..작가를 통해서 사진이나 만화를 통해서 과거를 접하는 거다..옛날엔 마을에 당산나무가 있어 몇 백년을 살아온 나무에게 경의를 표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품 처럼 마구 귀찮게 안겼던 기억이 있다..현재는 없다..디지털시대에 뭔들 신박하게 만들지 못할까..그렇지만 우연한 산보 좋지 아니한가..아무생각없이 돌아다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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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산보 / 쿠스미 마사유키 원작, 타니구치 지로 작화] 그동안 ‘산책’에 대해 오해했다. 내가 마음먹으면 언제든 ‘산책’ 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 산책은 삶의 ‘고급 기술’임을 발견하는 요즘. 산책은 나라는 존재를 사랑하며, 타인을 환대하고, 삶을 향유 할 수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선물이다. 우리 삶은 낯선 길의 연속. 낯선 길, 낯선 사람, 낯선 동네, 낯선 미래. 진정한 산책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타인을 환대하고, 삶을 향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에서 주인공 ‘우에노하라’는 말하지. “이상적인 산책은 바로 ‘태평한 미아’가 되는 것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태평한 미아’ 나도 ‘태평한 미아’가 되고 싶다. 작품소개: “<고독한 미식가>의 황금 콤비가 다시 쓴 최고의 에세이 만화! 우연히 시작되는 산보를 따라 가서 되찾는 일상의 따듯함이 이 만화의 가장 큰 미덕이다..이 작품의 원작자인 쿠스미 마사유키는 스토리 취재를 하면서 만화에 실린 분량의 몇 배나 실제 도쿄 이곳저곳을 걸어 보았다. 그러면서 세 가지나 규칙을 만들었다. 1) 조사하지 않는다. <관광 가이드>나 <동네 산책 매뉴얼> 등, 책이나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보고 나가지 않는다. 2) 옆길로 샌다. 사전에 지도를 보고 간다고 해도, 걷기 시작하면 그때 그때 재미있어 보이는 쪽을 향해 적극적으로 샛길로 샌다. 3)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시간제한을 두지 않고, 그 날 안에 정하려고 하지 말고 느긋하게 걷는다. 그가 생각한 작품의 주인공 ‘우에노하라’는 산책을 ‘의미 없는 걷는 즐거움’이라 여긴다. 이 경제적 효율성이 만능인 시대에 이런 낭만적 착오는 삶을 풍요롭게 한다. 그렇게 ‘무조건 걷고 본다’는 그런 대책 없음으로부터 아주 자연스럽게 탄생한 이야기가 <우연한 산보>다.” (출판사 리뷰 중) “일본의 한 문구회사에 근무하는 중견 영업사원 우에노하라. 그가 근무 중에, 도는 휴일에 걸어 다니며 우연히 시작되는 산보. 그 여정 속에서 마음에 담은 일상의 다양한 풍경들이 펼쳐진다..문득 문득 시야에 들어오는 삶의 장면들은 모두가 명장면! <고독한 미식가>의 황금콤비가 다시 쓰는 최고의 에세이는 익숙한 골목길을 따라 우리 삶으로 걸어온다!” (출판사 리뷰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