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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의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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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짜릿한 연애소설은, 책을 읽고 있자니 몸 안의 연애 세포들이 다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결혼한지 8년이라 연애 세포가 깨어나면 안 되는데 말이다)진실한 사랑은 어려워 보이는 두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인데, 여자는 실리콘밸리의 뛰어난 경제학자다. 내가 보기엔 빅데이터 분석을 기가 막히게 해내는 TOP5 안에 드는 뛰어난 인재인 듯하다. 하지만 아스퍼거 증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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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짜릿한 연애소설은, 책을 읽고 있자니 몸 안의 연애 세포들이 다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결혼한지 8년이라 연애 세포가 깨어나면 안 되는데 말이다)


진실한 사랑은 어려워 보이는 두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인데, 여자는 실리콘밸리의 뛰어난 경제학자다. 내가 보기엔 빅데이터 분석을 기가 막히게 해내는 TOP5 안에 드는 뛰어난 인재인 듯하다. 하지만 아스퍼거 증후군 때문에 일은 뛰어날 지 몰라도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운 여자다. 남자는 여자들에게 사기를 치고 다니는 아버지와 암 투병 중인 어머니 그리고 동생들 사이에서 디자인에 감각이 있지만 포기하고 빨리 돈을 벌어야 하는, 그래서 모르는 여자들에게 돈을 받고 데이트를 하는 그런 직업을 가진 남자다. 그리고 잘 생기고, 성적인 매력이 철철 넘쳐 흐르고, 여자를 만족시키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다. (물론 그런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도 있지만 날라오는 엄마의 병원 고지서와 신용카드 명세서 앞에서 다시 정신을 차린다) 우리는 어쩌면 이 반대의 상황에 더 익숙해져 있는지 모르겠다. 남자는 돈이 많고 여자는 환경이 불우한


어쨌든 이 둘이 만나 사람을 하는 과정은, 물론 육체적인 사랑으로 시작이 되었지만 다른 핸디캡들을 제외하면 어쩌면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정상적으로 사랑에 빠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여자 주인공도, 진실된 사람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남자 주인공도 서로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된다. 이들도 평범한 연인들이 겪는 설레임, 사랑, 즐거움 그리고 시련들을 똑같이 거친다. 물론 그 내용과 깊이는 다르지만


책을 읽으면서 남자의 직업에 대해 편견 없이 대하는 여자, 여자의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서 함께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남자가, 사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능한 일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은 모든 걸 초월하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은 듯 하다. 서로 많이 따지고 확인하고 하니까


여자 주인공이 큰 모임에 남자 주인공을 데리고 가는데, 여자 주인공의 부모님이 마음에 들어하는 남자의 엄마가 남자 주인공을 알아본다. 이전에 돈을 주고 데이트를 했었던 모양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여자 주인공은 부끄러워 하거나, 창피해하지 않고 남자 주인공을 커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 주인공은 자존감이 무너져버려 여자 주인공의 짝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이건 여자 주인공이 아스퍼거 증후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까? 아니면 사랑의 힘일까?


연애를 하는 모든 사람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되길, 그리고 진실된 사랑을 하길 바래본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d*********h 2019.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14. 키스의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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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깡이입니다~ 겨울의 문턱인 12월의 첫날에  소개해드릴책은 바로 당신의 설렘을 저격할 달달한 로맨스 소설!!제목부터가 우리를 따뜻하게 만드는 " 키스의 지수 " 입니다.     이 책은 1천 건 이상의 아마존 서평 중 85%가 별 4개 이상을 기록, 굿리즈 서평은 8만7천 건을 훌쩍 넘기는 등 독자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았다고한다.책마다 호불호가 나뉠수있다.친구는 재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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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깡이입니다~

 

겨울의 문턱인 12월의 첫날에  소개해드릴책은 바로

당신의 설렘을 저격할 달달한 로맨스 소설!!

제목부터가 우리를 따뜻하게 만드는 " 키스의 지수 " 입니다.

 

 

 

 

이 책은 1천 건 이상의 아마존 서평 중 85%가 별 4개 이상을 기록,

굿리즈 서평은 87천 건을 훌쩍 넘기는 등 독자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았다고한다.

책마다 호불호가 나뉠수있다.

친구는 재밌다고 느끼는데 나는 재미를 못느낄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자신있게 말하는데 이책은...

혹평을 할수가없는!!!!!!!!!!!!!!!!호평밖에 나오지않는 책이다!!!!

정말 추천한다. 특히나 여성분들 캬 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을보는데 눈앞에 드라마가 켜져있나싶을정도로 생동감을 전해준다!! 워후!!

그럼 이정도로 나의 감상평을 이야기하고 책의 내용으로 넘어가보자.

 

 

이 책의 여주인공 스텔라는 구매 패턴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계량 경제학자다.

실리콘밸리에서 승승장구하며 엄청난 돈을 버는 스텔라는 완벽해 보이지만

서른이 되도록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타인과의 모든 관계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늘 혼자가 편했던 그녀는 인간관계도 연습을 하면 된다는 쓸데없는 충고에

진지하게 고민을하게되고 그 분야의 프로에게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데이트 서비스를 통해 남주인공 마이클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남주인공이 다니엘헤니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었다는 사실이다.

 

이미 내용은 끝난거아닐까...?
핫바디에 얼굴은 다니엘헤니인 남자와  데이트를 한다면....누가 사랑에 빠지지않겠는가?

너무 부럽다........................스텔라가 너무 부럽다....

 

다른 남자와 다르게 자신의 맘대로 하지않고 하나부터 열까지

스텔라의 말을 들어주는 다정다감한 마이클에게 호감을 안느끼는게 더 어려웠을것이다.

또한 수많은 여자를 만난 마이클도 스텔라의 지적매력과 자신을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봐주는 배려심가득한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자꾸 그녀가 생각이 난다.

 

매일 집과 회사만 알던 스텔라의 일상에 조금의 특별함이 그렇게 찾아오고 있었다.

약속날이 다가올때면 자신도 모르게 시계를 자꾸 보게되고,

혼자가 편했던 일상을 마이클과 함께 보내기를 바라는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발견한다.

 

마이클은 사실 꿈많던 학생이였지만

사기꾼 아버지를 둔 덕에 많은 빚을 갚아야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어머니까지 병상에 눕게되자 가장으로서 어쩔수없이

빨리 돈을 벌기위해 여자들과 데이트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사실이 스텔라에 대한 마이클의 진심을 막고 있었고,

부족할거 없는 스텔라를 끝없는 빚더미에 갇힌 자신따위가 좋아해서는 안된다고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다.

 

하지만 스텔라는 그가 가진것보다 그의 진가를 볼줄 아는 여자였다.

마이클은 자신의 열정과 야망보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모든걸 포기할줄 아는

가슴깊은 남자라는것을 말이다. 

스텔라는 그라는 사람 자체를 사랑했고, 그가 행복해지길 바랬다.

서로의 약점을 숨긴채 사랑하던 어느날, 숨기고 싶던 상처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과연 둘의 앞날은 해피엔딩을 맞이할수 있을까?

 

 

 

 

우리는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린다.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그 백마탄 왕자는 사실은 자신의 왕국에서

인정받지 못해 밖으로만 돌아다니는 볼품없는 남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생각을 못한 채 그저 왕자님만 만나면 내 인생이

황금 길로 될 것이라 믿으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내가 평강공주가 되어 온달을 만나러 가면 안되는걸까?

남자가 능력이있어야 한다는 우리의 선입견을 깨는 이 소설이야 말로

21세기에 딱맞는게 아닐까 싶다.

우리가 꿈꾸는 왕자님은 모든 것을 가지고, 하얀 피부와 영롱한 눈빛으로

우리를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만들지만,  이 소설의 남주인공은 우리의 기대와는

반대로 돈이 필요해 데이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저 현실속 남자일뿐이다.

사회적 명함은 아직 내세울게 없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그녀를

편견 없이 바라봐주는 따스한 마음만은 확실한 남자이다.

 

당신은 마이클을 선택할것인가?

 

사실 나 역시 사랑보단 조건을 봐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생각이 바뀌었다.

아무리 돈이 많은 남자라 하더라도 그 사람 앞에서 내 모습을 계속 꾸며야한다면

그 사랑을 계속 유지할수 있을까?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나의 본모습 때문에

가슴 졸이기보다 서로 부족한 면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랑이 더 좋지 않을까?

내가 숨기고 싶은 단점까지 사랑해주는 남자와 사는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

이 책을 보고서 당신도 이런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 사람의 명함보다 그 사람 자체를  볼줄 아는,

그 사람의 스펙보다 삶에 대한 열정을 볼줄 아는 그런 눈을 가진 여자가 되어보자.

그런 남자가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0 2019.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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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시공사>키스의 지수
"Book_시공사&gt키스의 지수" 내용보기
Book_시공사>키스의 지수헬렌 호앙 저/황소연 역 | 시공사 | 2019년 10월아스퍼거 증후군?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이?로맨스 소설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얼마나 루틴한 이야기 속에서 로맨스 소설이 머물고 있는지.  그 뻔한 스토리 속에서도 왜 재미가 느껴지는지는.... 로맨스 소설을 즐겨 읽게 되는 나 조차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단순하게 생각하면... 재밌으니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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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시공사>키스의 지수
헬렌 호앙 저/황소연 역 | 시공사 | 2019년 10월

아스퍼거 증후군?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이?


로맨스 소설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얼마나 루틴한 이야기 속에서

로맨스 소설이 머물고 있는지.

 

그 뻔한 스토리 속에서도 왜 재미가 느껴지는지는....

로맨스 소설을 즐겨 읽게 되는 나 조차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단순하게 생각하면... 재밌으니까, 정도랄까?

 

 그런 수많은 로맨스 소설들 속에서

이 소설이 독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던 이유 중 하나는

주인공 캐릭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소심한 추측을 하며 읽기 시작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알려진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을 받은 작가가,

자신의 그 경험과 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쓰기 시작한 이야기가

바로 이 책 <키스의 지수>라고 한다.

 여주인공 스텔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계량 경제학자.

남주인공은

에스코트 서비스일을 하는 마이클.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캐릭터부터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는 정반대로 시작한다.

언뜻 남성판 프리티우먼인가 싶기도 하다.
 


소리와 냄새와 촉감에 민감한 성질,

같은 일을 반복하려는 욕수,

서툰 사교술, 집착하기 쉬운 성향까지...

스텔라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의 장애와 관련된 특성들...

행동을 바꾸고 외모를 바꿀 수는 있겠지만

그녀의 뿌리를 바꿀 수는 없다.

그녀의 중심부에는

자폐증이 늘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장애라 부르지만

그것은 장애 같지 않았다.

그녀에게 그것은 그녀가 존재하는 방식일 뿐....

 

그녀를 응원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n 2019.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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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못 읽은 시점에서 남기는 리뷰
"책을 다 못 읽은 시점에서 남기는 리뷰" 내용보기
리뷰어 클럽에 키스의 지수라는 책이 서평단 도서 중 하나로 올라왔을 때 나는 다음과 같은 기대평을 남겼다. 로맨스력이 떨어져 가고 있는 유부 1인이 신청합니다!작가의 hoang이라는 성에서 앗 베트남계인가? 싶었는데,정말로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네요!같은 Asian으로서, 이렇게 동양계의 작가들이 문화계에서활동하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아스퍼거 진단을 받았다던가 하는 이력
"책을 다 못 읽은 시점에서 남기는 리뷰" 내용보기

리뷰어 클럽에 키스의 지수라는 책이 서평단 도서 중 하나로 올라왔을 때 나는 다음과 같은 기대평을 남겼다. 



로맨스력이 떨어져 가고 있는 유부 1인이 신청합니다!
작가의 hoang이라는 성에서 앗 베트남계인가? 싶었는데,
정말로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네요!
같은 Asian으로서, 이렇게 동양계의 작가들이 문화계에서
활동하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
아스퍼거 진단을 받았다던가 하는 이력이 특이해서
The Kiss Quotient 작품에 대해 구글링 해 봤어요. 그랬더니,
작가가 직접 뽑은 dream cast 포스팅이 있는데
하나 같이 주옥같은!
다니엘 헤니라던가, 대만의 고이상이라던가
크레이치리치아시안의 헨리골딩 같은 미남 배우들이@@
로맨스는 동서를 막론하고,
잘생긴 남주가 나와줘야 하는 것이었습니댜!!!!
드림캐스트지만 정말 저 배우들이 나중에 영상화가 되었을 때
꼭 나와주길 바라며 ㅎㅎㅎ
잘생긴 남캐들이 나오는 서양의 로맨스 소설을 꼭 리뷰해보고 싶어요 ㅎ
로맨스 소설은 90년대에 10대이던 시절에 할리퀸을 읽었던게...
정말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유부에게도 로맨스지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그렇다 나는 유부녀이다 ;ㅁ;

게다가 로맨스 소설은 마지막으로 읽었던 것이 정말이지 20년은 된 것 같다. 할리퀸이라.. 할리퀸. 서양의 그 수없는 드라마틱한 설정과 클리셰의 복합체들을 10대 시절에 마지막으로 읽고 연애소설이란 바람처럼 사라져 간 내 인생. 아 중간에 귀욤 뮈소의 소설들도 간간히 읽어봤었지만 그것도 벌써 10년 전. 그래서 일부러 신청해 본 것도 있었다. 요즘의 로맨스 소설이란 어떤 느낌일까? 이게 궁금해지던 차였다.


너무 아무 생각없이 신청했다 보니, 소설의 작가가 베트남계 미국인이고, 딸이 아스퍼거 진단을 받았는데, 나중에는 작가 본인도 진단 받은것 같은? 암시의 글이 작가 후기에 있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작가의 오너캐랄까, 작가 자신과 동일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여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것은 신선했다. 미피포유에서 남주가 핸디캡이 있었던 것과 동일하게 생각이 들어서, 그런 느낌의 책이 아닐까? 해서 말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채 10페이지를 넘기기도 전에 @@ 유부녀 얼굴이 화끈거려 페이지가 넘어가지질 않았다;;; 10대 시절 선생님들 눈을 피해 몰래 읽던 할리퀸 뺨은 그냥 후려치는 소설이 여기에.. @ㅁ@


남편과 2박 3일의 호캉스를 위해 막 떠나려던 차 금요일 오후에 도착한 이 책을, 채 포장도 풀지 못하고 그대로 들고 갔었건만, 나는 호텔에서 이 책의 페이지를 30페이지도 넘길 수가 없었다;; 남편을 옆에 두고 이 책이 읽어지지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노골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장면들에 나는 미국의 기상을 느꼈다;; 이것이 미국의 로맨스 소설인가....;; 책 표지에 록산게이가 추천한 최고의 로맨스 소설~! 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나쁜 페미니스트"란 책으로 유명한 록산게이의 추천사를 인용해서, 일단 독자들의 반발이 있다면 줄여보고자 한 것 같긴 하다.


특별히 내가 엄청나게 보수적인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역시 보수적인 유부녀였다 ㅠㅠ 책을 받은지 10일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책을 반쯤밖에 읽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은 정신을 차리고 리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이 책을 amazon에서 검색해서 독자 리뷰를 읽다보면 극과 극임을 알 수가 있다. 별점 만점의 독자들은 이 책이 갖고 있는 현대적인 판타지에 대해서 극찬을, 별점이 적은 독자들은 클리쉐 덩어리의 현대식 할리퀸과 같다는 평을 내리는 듯 하다. 아무래도 캐릭터 설정들이 전형적인 연애소설의 주인공들답게 선남선녀에, 사회적으로 성공한 미녀 아스퍼거 주인공이 연애력이 부족한 자신의 상황을 타개하고자 잘나가는 미남에스코트 남주를 돈을 주고 고용하여 응응에 응응을 거듭하고 응응을 하는 과정에서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 자체가 어떻게 보면 파격적이고, 어떻게 보면 진부할 수 있는 배경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저 설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리뷰어를 신청했기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노빠꾸로 설정이 전개되는 것에 깜짝 놀라서 계속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멈출수는 없었다. 거기에 작가의 드림캐스트 포스팅을 인터넷서 보아버린 데다, 책에 대놓고 다니엘 헤니의 언급을 해버리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니엘 헤니얼굴로 남주가 비쥬얼라이징 되버어버려서 배우에게 미안했다.... 머리속에서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그 얼굴로 전개가 되어버리는 상황이라;;


아마 이 책은 굉장히 천천히 시간을 들여야 완독이 가능할 것 같고, 자세히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얼굴이 너무도 화끈거려 디테일한 정독은 힘든 독서가 되는 책이 될 것 같다. 완독은 못했지만 어느정도 책을 읽은 상황에서 느끼는 점은, 책보다는 오히려 영상화가 되는 편이 더 나을 작품 같다. 작품의 캐릭터들이 선남선녀 설정이라 비쥬얼적으로 우월하게 눈이 즐거운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서로 왔다갔다 하는 대사의 티키타카가 재밌어서 젊은 배우들이 연기하기에는 좋은 작품일것 같다는 생각.



비추천 독서 대상은 내 기준에서는 보수적인 독자들이다. 읽다보면 특정 응응 장면들에서 힘겨울 수 있다. 추천 독서 대상은 그 외 모든 독자들. 내가 보수적이어서 그렇지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자연스러운 장면들일 수 있다. 그 설정까지도.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r***m 2019.1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