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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즈마 나오미 <사라진 소년>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 중의 하나는 바로 다양한 기질과 스타일을 가진 탐정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작가들의 작품 성향이 제각각인 것처럼 이들이 창조해낸 탐정들의 모습도 천차만별이다.
뚱뚱한 몸집에 맥주를 좋아했던 기드온 펠 박사와 네로 울프, 근육질의 터프가이로 누구와 맞붙어도 물러서지 않았던 마이크 해머와 필립 말로우, 뛰어난 추리력을 가졌지만 잘난척하면서 빈정대기 좋아했던 파일로 반스, 서글서글한 성격에 붙임성이 좋았던 앨러리 퀸 등.
이들은 모두 고전추리소설을 이야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다. 명탐정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서로간에 공통점이 거의 없을만큼 이들은 자기만의 개성이 강했다. 그렇다면 좀더 현대에 탄생한 탐정들의 모습은 어떨까.
이들 역시 개성이 강하기는 마찬가지다. 잭 리처는 마이크 해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고 모스 경감은 기드온 펠 박사에 버금가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좀처럼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네로 울프처럼 링컨 라임 역시 누워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아치볼드 맥널리는 앨러리 퀸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바람둥이다.
개성 강한 탐정의 모습
일본의 작가 아즈마 나오미 역시 독특한 탐정을 한 명 만들어보자고 작정했던 모양이다. 아즈마 나오미의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에는 일종의 탐정 역할을 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 시리즈에서 탐정의 이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작품 속에서 언제나 '나'일 뿐이다.
탐정 역할을 한다고는 하지만, 주인공에게 번듯한 사무소가 있는 것도 아니다. 하긴 고전추리소설에 등장하는 탐정들의 상당수가 간판을 내걸고 영업했던 것은 아니니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도 상관없겠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평소에 하는 일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는 혼자 살며 산속 깊은 곳에서 불법으로 대마를 재배하고 도박을 하며 돈을 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어떤 일을 조사해달라고 또는 해결해달라고 의뢰하면 그때부터 탐정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어찌보면 한량에 가까운 인물이다.
<사라진 소년>은 이 시리즈의 세번째 편이다. 평소처럼 하루 일을 마치고 단골 바에서 한잔 마시고 있던 주인공에게 미모의 여교사 하루코가 다가온다. 그녀는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는 학생 쇼이치가 이상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를 거기서 빼내 달라는 것이다.
주인공은 친구와 함께 클럽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한바탕 활극을 벌인 끝에 소년을 구해오는데 성공한다. 일을 해결했다는 안도감도 잠시, 주인공은 며칠 후에 하루코에게 전화를 받는다. 쇼이치의 친한 친구가 잔인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고 쇼이치는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쇼이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은 이 사건을 파헤치기로 결심하고 조사를 시작한다.
살해당한 소년, 사라진 소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탐정'이라는 단어에서는 묘한 향수같은 것이 느껴진다. 최근에 발표되는 추리소설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직업형사 또는 법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간단하게 말해서 살인사건이 터지면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싫어도 사건 수사에 의무적으로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탐정은 그렇지 않다. 그는 자신이 맡고 싶은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다면 싫은 일은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원해서 일을 떠맡는 것이다. 보수도 적절하게 부를 수 있고 시간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일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곤란한 처지에 놓인 사람을 도와주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직업으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사라진 소년>의 주인공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그것은 주인공이 어딘가 모르게 실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에게 아직까지 이름이 없다는 것도 그런 느낌을 갖게하는 한 요소일 것이다.
이름 뿐 아니라 주인공은 작품 속에서 좀처럼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거기에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타인에게 속마음을 보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인공이 독자에게 자신의 온전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시리즈는 이제 고작 세 편이 국내에 소개되었다. 앞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에서는 주인공이 이름을 포함한 자신의 개인사를 독자들에게 밝힌다면 좋겠다. 그래야 독자들의 신뢰를 얻는 진정한 탐정으로 성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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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전 작가든 작품이든 한번 좋아하면 죽을 때까지 좋아한다! 가상의 캐릭터면 더더욱!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스키노 탐정시리즈' 세 번째편 <사라진 소년>이 출간됐다^^/ 이번엔 어떤 내용으로 날 웃겨줄지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사실 읽기 전부터 '키킥'거리며 펼쳤다. 이 탐정은 분명 새로운 또라이짓으로 날 행복하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해서 '스스키노 탐정시리즈'에 대한 소개를 다시 한번 해야겠다.
착각인 줄은 모르지만 이 탐정은 묘하게 나랑 닮았다.^^ 내가 닮고 싶어하는 인물일지도 모르고. 어딘가 행동이 멍청이같아 보이지만 정의롭고 의리가 있다. 또 사람 좋아하고 술, 여자, 노는 걸 기똥차게 좋아한다.^^ 키키...(사는 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ㅋ)
평소처럼 탐정은 바 '캘러'에서 한잔하고 있을 때다. 미모를 자랑하는 여선생이 다가와 말을 건낸다. '이게 왠떡이냐?"라고 침을 흘릴 때 뭔가 부탁을 해온다. 자기 학생을 찾아야 하는데 도와달라고...+_+;; (그 선생님은 <바에 걸려온 전화>에 잠깐 등장한다) 절대로 그 선생님이 예뻐서 도와준 건 아니다. 그냥 부탁을 해와서 어쩔 수 없이 도와줬을 뿐이다. 매춘업소같은 곳에 중학생 아이가 있다니..그런 소굴엔 당연히 양아치들이 있기 마련! 뭐 두 말할 것 없이 미모의 선생을 위해 양아치 몇 명을 때려눕힌다. 그렇게 미모의 선생님과 엉뚱한 중학생 '쇼이치'는 인연을 맺는다. 어딘가 모르게 정신없이 스타트를 끊은 이들의 관계는 앞으로 더 정신없게 흘러간다.
원래 탐정은 사건을 의뢰받고 시작하는 게 맞는 건데 이번엔 무보수로 일을한다. 어쩐지 조금 이상하지만 그 선생님은 탐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듯 하다. 그리고 이 탐정 역시 보수를 요구할 텐데 아무말도 없다. 이것은 미모의 선생님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자신의 본분(?)을 잊은 건 아닐까?+_+ (역시 남자란...ㅋ) 어쨌든 요란하게 오프닝을 열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맛보기일뿐이다. 본격적인 사건은 이제 시작한다. 또다시 미모의 선생님은 탐정을 찾아온다. 그것도 가냘프게 울면서 말이다.(이거 어디서 해본 수법을...+_+) 사고 쳤던 쇼이치가 실종됐다는 소식, 그리고 그와 가장 친했던 친구가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것이다. 아이를 발가 벗기고 성기를 아주 처참하게 만들어 죽였다는.... 이때부터 무시무시한 사건이 벌어진다. 그 아이는 왜 그렇게 무참히 살해당한 것인가? 쇼이치는 이 사건과 어떤 관계이고 어디에 있는가? 과연 살았을지 죽었을지...이 사건으로 중학교 선생님, 경찰, 기자, 탐정, 야쿠자까지 대대적으로 쇼이치를 찾아나섰다. 어떤 사건으로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두 쇼이치를 찾는지 한번 찾아보시길...^^
탐정은 여전했다. 말보단 주먹, 진지함보단 장난이었다. 까불까불한 말투였시 매력적이다. ㅎㅎㅎ 어찌나 그렇게 천방지축인지.^^ 스토리보다 탐정의 말과 행동의 주목했다. 난 역시 그 재미에 <사라진 소년>을 보고 있었는지 모른다. 엉뚱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 어찌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혹시 본 사람도 있을테지만 일본에서 <탐정은 바에 있다> 영화도 개봉했다. 아쉽게도 국내에선 정식 개봉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어둠의 경로에는 당근 있다.^^) 역시 이 탐정은 살아 있는 영상으로 봐야 더 매력있는데 말이지....이번엔 개봉하려나 모르겠다! 어쨌든, 이 똘추 탐정은 언제봐도 날 즐겁게 만든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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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에 이 작가 책 《탐정은 바에 있다》와 《바에 걸려온 전화》를 보았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많이 잊어버렸는데 세번째가 나온지 몰랐다. 앞에 두권과 이 책은 삿포로 스스키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스스키노는 작가가 만든 곳이다. 진짜 있는 곳보다 작가가 만들어낸 곳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면 좀더 편할 것 같기도 하다. 진짜 있는 곳이 나오면 그 책을 본 사람이 그곳에 가 보는 것도 재미있겠지. 아즈마 나오미가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를 많이 썼나보다. 우리나라에 몇번째까지 나왔는지 그건 잘 모른다. 세번째가 2012년에 나왔으니 그 뒤에 더 나왔을 것 같은데. 세번째니 탐정인 ‘나’를 좀 안다면 좋을 텐데 잘 생각나지 않는다. 탐정사무실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일로 돈을 많이 벌지도 않는다. 탐정일보다 다른 안 좋은 일로 돈을 버는 것 같기도. ‘나’가 아니고 이름이 나오면 좋을 텐데. 한편이 아니고 여러 편이니 이름 붙이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왜 ‘나’라고만 했을까. ‘나’라고 하면 책을 보는 사람이 이 사람(‘나’) 마음과 더 비슷해질까. 나는 그런 생각 거의 들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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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키노 탐정시리즈 1,2편을 모두 구입해 읽고 그 매력에 빠져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었는데 조금 뒤늦게 3편 사라진 소년을 발견하고 바로 구입해 또 금세 읽어버렸습니다. 1,2편 역시 좋았지만 3편은 유독 더 좋았던것 같아요. 특히 결말로 향할수록 사라진 소년의 행방과 그에 얽힌 엄청난(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처음 봤고 독특해서 더욱 흥미진진했어요.)이야기 그리고 탐정의 눈물나는;;;추적과 노력이 합쳐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쭉 읽었습니다. 더불어 탐정의 사랑,연인이 생기려는 결말 마무리가 참 좋았습니다.(뒷끝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된 소설을 오랜만에 마주했네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건 탐정시리즈 다음편이 국내에 출간되지 않았다는 사실인데...언제쯤 나올까요? 스스키노 탐정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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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은 바에 있다>, <바에 걸려온 전화>로 먼저 한국에 인사한 아즈마 나오미의 새로운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사라진 소년>이 나왔다!! 새로운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열두 편까지 나온 탐정 시리즈. 일본에서는 이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판매가 총 백만 부를 넘었다고… 이십 년 동안이나 꾸준히 쓰이고 읽히고 팔리는, 이들의 릴레이가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우리나라를 돌아보면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다. ^^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를 읽다보면 이 이름도 모르는 탐정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 허세작렬에 허점투성이, 싸움을… 그리 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미녀만 봐도 온몸의 세포가 쭈뼛!하는 동물적인 감각……. 사실 내가 싫어하는 마초 스타일인데 말이다. 우리가 보통 탐정에게 기대하는 확실하고 빈틈없는 성격은커녕, 우리의 탐정은 깡패한테 만날 얻어터지는 비운의 탐정이다. 하지만 이 모자라 보이는 탐정에게는 목숨 걸고 의뢰인을 보호하는 책임감이 있고, 의뢰받은 일을 끝가지 쫓아가는 집념이 있다. 웃기기도 하고. 그런데 이번 <사라진 소년>에서 더욱 찐하게 풍기는 그것, 바로 사람냄새다. 아즈마 나오미는 <탐정은 바에 있다>로 시크와 유머가 적절히 밴, 신선한 하드보일드 유머로 한국에 첫인사를 건넸고, <바에 걸려온 전화>에서는 뭉클한 엔딩으로 마음을 뜨겁게 물들였다. 이번 <사라진 소년>에서는 더 풍성한 액션과 함께 귀여운 총각 같고, 다정한 삼촌 같은 탐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비를 털어 도움을 받고, 어린 아이의 방을 뒤지고 자기가 한 일에 미안해한다거나, 중학생 아이들과의 약속도 지키려고 노력한다. 아이라고 무시하지 않는, 몇 안 되는 ‘멋진 어른’이다. 말도 험하게 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에 지저분하지만, 인물 나름대로의 신념과 기준을 잘 보여준 작품이지 싶다. 그리고 이것야말로 이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가는 힘이자 우리가 탐정을 계속 사랑하고 기다리게 하는 것 이유이고. 탐정…… 여자를 안달 나게 하는 나쁜 남자였군. 훗. 이번 시리즈에서는 소아성폭행과 살인사건이 나온다. 작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도 짐승만도 못한 아동범죄와 살인사건들로 대한민국 밤길을 벌벌 떨게 했는데, 사건이나 참혹한 정경 묘사 보다는 살아있는 쇼이치를 찾는 탐정 캐릭터에 힘을 실었기 때문에 작품이 그렇게 암울하지는 않다. 그리고 그 캐릭터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니, 작가의 승부수는 성공이 아닐까. 아, 이번 시리즈를 보니 탐정의 친구 다카다의 매력이 스멀스멀… 필요한 순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서 긴 다리를 휘두르는 완소 다카다. 이번에는 활약 뿐 아니라 여심을 사로잡는 훈남 멘트를 많이 많이 날려주시니! 완소 다카다! 카와이>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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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마 나오미'의 '스스키노'탐정 시리즈 세번째 작품 '사라진 소년'입니다.. 어제 두번째 이야기인 '바에 걸려온 전화'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사라진 소년'은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리즈가 갈수록 재미가 있는데 말입니다.... '사라진 소년'은 '바에 걸려온 전화'에서 1년후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나'는 변함없이 단골바 '켈러 오하타'에서 '다카타'와 함께 술을 마시며 빈둥대고 있는데요 그녀를 찾아온 미모의 아가씨... 그 여인은 이런 장소가 낯익지 않는 관계로 많이 두리번거립니다.. 그녀는 '바에 걸려온 전화'에서 불량배들에게 휘롱당하는 것을 주인공이 구해준적이 있었지요 자신을 국어교사라고 하는 '안자이 하루코' 그녀와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았지만.. 그후 큰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아마 그녀를 잊어버린듯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코'가 '나'를 찾아온 까닭은... 자신의 반인 '쇼이치'라는 아이를 데리려 같이 가자는 것이였습니다. '쇼이치'가 지금 있다는 가게는 불량배들의 소굴로..'하루코'가 갈만한 곳이 아니였는데요.. '나'는 그녀에게 혼자 들어가지 않는것이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그곳에는 누가봐도 어쩔수 없이 있는것으로 보이는 '쇼이치' 그리고 그를 둘러싼 많은 불량배들이 아름다운 '하루코'를 보자말자..희롱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조폭들이 아닌 그냥 양아치들인지라...'나'는 그들을 단숨에 제압해버립니다.. '하루코'나 '쇼이치'를 절대로 건들이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하루코'는 '쇼이치'를 택시에 태워 같이 돌아가고..얼마후 선물과 감사의 편지가 날라옵니다.. 그후...'나'는 돈벌이를 위해 다른 일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미션을 수행하다가..영화관에서 '쇼이치'와 마주치게 되는데요.. 같이 영화를 보던 두사람... 영화광인 '쇼이치'와 자신이 코드가 맞음을 알고...의기투합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후....'하루코'가 우는 목소리로 '나'에게 전화를 해오는데요.. '쇼이치'의 단짝친구가 잔혹하게 살해당했고.. '쇼이치'가 실종상태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녀가 말한곳으로 찾아간 '나'는...변태의 소행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시체를 마주하게되고. '하루코'에게 무슨일이 있어도 '쇼이치'를 찾아주겠다고 약속을 하는데요. '스스키노'에서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자유분방하게 사는..'나'지만.. 기사도가 워낙 뛰어나서 '미인'의 부탁은 거절을 못합니다.. 그래서 시리즈 내내로 고생하는데 말입니다.... 거기다가 '쇼이치' 또한 한번 만났지만 의기투합한 사이인지라 그냥 보고 넘어갈수가 없었는데요... 오늘 본 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도 그랬지만.. 정말 아이들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할수 없는거 같아요.. 누가봐도 불량소년인 '쇼이치', 그러나 그는 어엿한 면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쇼이치'를 포기하지 않는 '하루코'같은 선생님이 있으니...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는 '쇼이치'를 구하려고 거리를 질주하는 탐정.. 그리고 미녀교사 '하루코'와의 로맨스도 있고 말입니다.. 1,2권이 내내로 무겁고 씁쓸하고 결말마져 비극이였던 반면.. 3권은 분위기가 좀 가벼워졌고..해피엔딩이라 좋았던거 같아요...ㅋㅋㅋㅋㅋ 일본에서는 '스스키노'탐정 시리즈가 12권이나 나왔다고 하는데요.. 판매가 부진해서 그런지..2012년에 1,2,3권이 연달아 나오곤 그후 소식이 없네용.. 점점 재미있어지는데 아쉽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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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아즈마 나오미의 '스스키노의 탐정' 시리즈는 여러가지 면에서 올드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추리물에서 탐정이라는 존재는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주인공이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자신을 탐정이라고 부르는 것에서부터 그러한 올드함은 그대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이름을 마지막까지 감추고 탐정이라고만 소개가 되는 주인공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 활약하는 하는 그 모습은 이제는 그 효용이 거의 사라진 탐정이라는 존재를 지금 굳이 끌어내기 위해서 한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주인공을 부르는 탐정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이 '스스키노의 탐정' 시리즈는 상당히 올드한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올드함이 이 전형적인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을 현대에 잘 어울리는 이야기로 만들어주는 것도 사실이다.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 주인공 탐정의 시선으로 진행이 되는 이야기이기에 어느새 독자들은 탐정에게 완벽하게 동화가 되어 사건을 추격하게 된다. 탐정이라는 위치가 경찰에 비해서 확실히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현대 사회에서 탐정이라는 존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것을 통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에 있어서 조금 더 사건의 단서을 하나씩 찾아가는 것에 조금 더 난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과거의 탐정에 비해서 확실히 해결사의 이미지가 더 강한 지금의 탐정의 이미지를 활용해서 이 스스키노의 탐정 시리즈는 확실한 하드보일드 소설의 느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키노의 탐정' 시리즈 중에서 세 번째로 소개가 되는 이 '사라진 소년'은 바로 그 해결사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이야기 속에서 충분히 활용을 하는 이야기다. 아니 이전의 두 작품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탐정의 모습을 통해서 훨씬 깊이있는 활극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한 소년이 사라지고, 그 소년을 찾아달라는 그 소년이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의 의로를 받은 탐정이 소년을 찾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탐정이 이전과는 다르게 그 소년에게 어느 정도 감정 이입을 하게 되면서 조금 더 이야기 속에 푹 빠져서 작품 속에서 탐정과 함께 읽는 이들이 달려가게 만든다. 이 '사라진 소년'은 그동안에도 상당히 현대의 어두운 사건들을 꽤나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던 이 스스키노의 탐정 시리즈 중에서도 상당히 하드한 사건을 보여준다. 그 강한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탐정이 경험하게 되는 모습들도 꽤나 이전보다 더 충격적인 모습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하드보일드를 표방하는 이 작품 속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현대의 추리소설이 다룰 수 있는 가장 하드한 사건을 작품 속에서 보여주는 이 사라진 소년은 하지만 그 마지막에는 다시 한 번 전형적인 일본식 마무리를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다. 가족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러한 결말은 이 작품이 보여주는 상당히 강한 사건들과 현대적인 관점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비도덕적인 부분들을 지나온 이 작품의 마무리로는 충분히 의미있는 결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러한 비도적이고 하드한 사건들을 거쳐왔기 때문에, 조금은 식상할 수 있는 그 결말이 의미를 갖는 것일지도 모른다. '사라진 소년'은 그렇게 올드한 탐정이 보여주는 너무나 현대적인 이야기를 충분히 즐기게 하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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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년 스즈키노 탐정 시리즈 3 아즈마 나오미 지음 포레
일본의 삿포로 최대의 번화가이자 이 도시의 밤을 대표하는 스스키노 거리를 배경으로 결코 이름을 밝히지 않는 주인공 탐정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탐정은 바에 있다』『바에 걸려온 전화』를 잇는 신감각 유머 하드보일드 3탄이다. 늘 술집을 전전하며 살고, 주먹 꽤나 쓰는 상남자 스타일의 탐정이 그 주인공이다. 묘한 매력이 넘친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이유는 뭘까? 신비주의? ㅠㅠㅠ~ 높다란 빌딩 숲 사이로 이어지는 미로 같은 골목들에 사천 개가 넘는 음식점과 술집이 빼곡히 있고, 수많은 호객꾼들이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기 위해 아우성치는 이곳에 마치 붙박이처럼 거리와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사나이가 있다. 그는 바로 이 거리를 밤낮으로 바삐 뛰어다니는 탐정 '나'다. 소설에서 뿐 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이 작가는 베일에 싸여 있는 듯 하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얼마 전에 읽은 바 있는 독일 소설인 넬레 노이하우스의 <사악한 늑대>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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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마사카즈가 성기에 고문을 당하고 살해되고 친구 쇼이치가 실종되자. 가련한 담임 안자이 하루코는 탐정을 찾아 온다. 나, 탐정, 의리에 살고 죽고 자기 돈을 들여서, 물론 안자이에게 흑심이 있지만, 역시 의리의 야쿠자, 예의바른 야쿠자 기리하라에게 수색을 의뢰한다. 자기나름 불량카페,영화동호회를 찾아 다닌다.
우연히 복지관 건립 반대시위장에서 쇼이치를 발견, 무사하다는 것을 알린다. 그러나 쇼이치는 오리무중, 마침내 집을 찾아 온 쇼이치에게 진실을 듣는 데 어처구이 없이 남매간 근친상간, 투섬 제3자섹스를 즐기던 학교선생과 간호사.. 변태라고 볼 수 잇겠다. 마침내 탐정과 다카다는 똘마니들을 쳐 부수고 해피엔딩.
권선징악, 사필귀정, 정통 동네스릴러다. 마지막 , 변태 후미코가 덮치는 장면은 기시유스케의 검은 집의 그 녀자가 생각나고 덴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 냄새도 난다. 홋카이도의 스스노키인 가. 탐정의 바에 있다의 작가. 당근 소설도 봤고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hardcore action이 아닌 가벼운 액션과 코믹, 글구 적절한 시종일관 긴장감, 균형과 타이밍 맞는 climax. 나름 자기 개성이 있는 작가다. 야쿠자는 무서운 야쿠자가 아니고 의리있는 야쿠자.오기와라 히로시의 덜 떨어진 야쿠자보다는 진지.
도바 슈니치의 사라진시리즈와 왜 일케 수준차이가 나나. 400페이지넘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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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탐정으로서의 재능은 없나 보다. 쇼이치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계속 하루코를 의심했으나 그녀에게는 순수하게 쇼이치를 걱정하는 마음 뿐, 위험한 상황에서도 쇼이치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다. 바에 앉아 김렛을 주문해 한가롭게 마시는 모습이 잘 어울리는 탐정 '나'는 이번에야말로 제대로된 사건을 맡고 제대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나'는 하루코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도 조금쯤은 있었겠지만(확실히 있었을 것이다.) '영화'를 매개체로 마음이 통했던 쇼이치가 끔찍하게 죽는 것만은 막고 싶었다. 만약 쇼이치가 죽었다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복수를 해야겠다고까지 결심한다. 도대체 쇼이치를 위협하는 인물은 대체 누구일까. 한자와 마사카즈를 아주 끔찍하게 죽인 상대라면 쇼이치의 안전 또한 장담할 수 없다. 어느 날 시체가 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두렵다.
그런데 한자와 마사카즈를 죽인 범인은 그리 영리하지 못하다. 여기저기 단서를 흘리고 다니고, 자신의 정체를 노출시키기까지 한다. 그것을 빨리 알아채지 못하는 '나'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이미 갈 때까지 가 버린 범인의 상황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마지막을 앞당겨 자신을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범인에게는 한 가지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딱 한 가지. 그것만 없애 버릴 수 있다면 죽어도 상관없다고 여겼으니.
경찰의 시각으로 이 사건을 봤다면 어떻게 그려졌을까. 분명 긴박감이 없는 지루한 이야기가 그려졌겠지. 아무런 전조도 없이 범인을 데려오기도 했다는 다네야는 탐정 '나'의 말을 믿으면서도 아무런 준비 없이 범인과 대면하는 실수를 했고 덕분에 이번 사건에서 경찰들이 한 일이라고는 아주 아슬아슬한 순간에 나타나긴 했지만 상황이 모두 종료된 후에야 나타나 "물러나 !경찰이다!" 라고 말 한 것 밖에 없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다네야가 전설적인 인물로 그려져 조금 기대한 바가 없지는 않았는데 탐정 '나'처럼 이 사건의 큰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음에도 그의 행동은 그리 민첩하지 않았다. 탐정 '나'가 어떤 존재인지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그는 '나'에게 손을 내밀지 않고 '나'가 다가오길 기다리는 음흉함(?), 담대함(?)을 보인다.
아주 오랜 세월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일들이 이번에 폭발하여 모든 것이 시원하게 터져 버렸지만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네야와 탐정 '나'가 나누는 대화만으로도 사태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범인의 입으로 모든 진실을 듣지 않게 한 데에는 작가의 배려가 있음일 것이다. 독자들 중 그 누구도 한자와 마사카즈의 죽음을 또 한 번 마주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기에. 순수한 한 아이의 죽음이, 한 개인의 욕심에 의해, 욕망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가슴을 친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일이었건만, 아이다운 호기심과 순수한 마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게 만들었다. 아니 그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중학교 2학년 그맘 때의 순수함 그것은, 자신의 목적이 순수하다면 결과를 생각지 않고 덤벼드는 용기가 있다. 그러나 자신으로인해 벌어질 위험한 상황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생각대로 밀어붙이는 쇼이치를 보며, 결과적으로는 모든 것들이 잘 해결되긴 했지만 누구 하나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놓이게 한 책임에 대해 단지 이것이 그 나이 때의 순수함과 용기라고 보기엔 아이들의 행동은 그저 무모해 보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