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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관우,장비,재갈량,조조,손권 등 사백 명이 넘는 등장인물이 그려내는 수많은 전투와 지략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한다.작가 특유의 필체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수많은 등장인물이 얽히고설킨 데다 이야기도 아주 길기 때문이다.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밭에서 의형제를 맺고, 혼란에 빠진 한나라와 백성을 구하려고 세상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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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 1 도원편 삼국지의 매력에 다시한번 빠져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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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수많은 번역자들이 이름을 내걸고 번역한 <삼국지>는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를 집대성하고 다듬어 내놓은 '모종강 본本'을 기본 텍스트로 삼아 내놓은 것이라고 한다. 결국 유명 소설가들이나 역자들이 제각기 번역한 많은 삼국지들은 문장이나 세세한 부분의 차이는 있으되, 그 기본틀과 내용은 대동소이 하다는 것인데, 이 모종강 본과 다른 또 하나의 텍스트가 있으니 일본 소설가 '요시카와 에이지(1892~1962)'의 삼국지가 바로 그것이다.
일본소설들을 접하면서 심심찮게 들었던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의 그 요시카와 에이지.
과연 기존에 읽었던 모종강 본을 바탕으로 했던 삼국지와는 달리 도입부터가 색다르다. 기존에 읽었던 작품은 시국時局을 간략히 소개한 뒤 바로 의용군 모집으로 유비, 관우, 장비가 만나는 장면으로 들어가지만,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는 유주 자사 유언과 교위 추정의 의용군 모집이 있기 몇 년전 유비의 모험과 장비와의 에피소드 등을 먼저 다루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신분을 모르던 유비와 그의 노모와의 이야기 등이 100여페이지가 넘게 펼쳐지는데, 그야말로 소설적 상상력을 백분 발휘해 읽는 풍미를 제대로 살려놓았다.
또한, 같은 사건이라도 부분적으로 미세한 차이가 드러난다. 이를테면, 조조가 칠성보도를 들고 동탁 암살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모종강 본은 동탁이 거울을 보고 있다 칼을 들고 다가오는 조조를 보고 알아차리는 반면, 요시카와 에이지 본에서는 거울 없이 동탁이 뭔가 번쩍하는 기운을 보고 알아차린다는 설정 등이다.
모종강 본에서 간략히 몇줄로 넘어갔던 부분들도 세세한 상황과 대화 등을 상상력을 발휘해 서술해 놓음으로써 기존에 다른 판본으로 미리 다 읽었던 삼국지라지만 마치 새로운 작품을 읽는다는 느낌이 생각보다 강하게 들었다.
그렇게 이야기가 늘어나고 분량이 불어났기에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가 조금 느린데(이건 어디까지나 기존의 삼국지를 읽고 이미 그 전개와 결말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느끼게 되는 부분), 아직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10권의 제목이 '오장원'인 것으로 보아 아마도 제갈량이 죽으면서 이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도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모종강 본 삼국지는 전체 10권이라고 치면 9권 정도에 제갈량의 죽음을 다루고, 이후 제갈량 사후의 촉나라 정세와 멸망, 결국 사마염에 의해 통일되는 장면까지 다루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뭐니뭐니해도 삼국지의 백미는 유비가 신야로 쫓겨간 뒤부터 삼고초려를 통해 제갈량을 얻고 적벽대전으로 조조를 격파한 뒤 파촉으로 밀고들어가 촉한을 건국하는 부분이다. 그 수많은 에피소드들과 장면장면들이 과연 이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에는 어떻게 구성되고 서술되어 있을지 벌써부터 두근거리며 기대된다. 이제 1권을 읽고 조금 색다른 삼국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으니, 당분간은 그 색다른 맛을 음미하느라 심심할 틈이 없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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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삼국지>를 두고 이르길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어보지 않은 사람과는 삼국지에 대해서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작품은 인구에 회자는 역사소설이다. 삼국지는 중국 후한 말, 조조, 손권, 유비에 의해 천하가 셋으로 나누어지면서 펼쳐지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나관중이 지은 소설이다. 하여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대개가 다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제 역사 속의 인물들이다. 그리고 잘 알다시피 이 삼국지는 <서유기>, <수호지>, <금병매>와 함께 중국의 4대기서 가운데 한 작품으로 명나라 때 나관중에 의해 처음 발간된 이후 지금까지도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많이 읽히고 사랑과 관심, 주목을 받아온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삼국지 종류만 하더라도 그 작품 수를 일일이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대표적인 작가의 소설 세트 작품만을 꼽아보면, 김구용, 이문열, 황석영, 김홍신, 리동혁, 김원중, 김경한, 장정일 등이 있고, 만화 삼국지로는 이희재, 황석영의 만화 삼국지(전10권)와 요코야마 미쯔테루의 만화 삼국지 세트(전30권)가 있다. 그리고 소설 작품 외에, 애니메이션, 만화 삼국지,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로 개발되다 보니, 집집마다 삼국지 한 두 권 정도는 거 진 다 소장하고 있고 대한민국 국민들치고 이 삼국지를 접해보지 않았거나 모르는 사람은 오히려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작품이다. 주지하다시피 삼국지에는 유비, 관우, 장비, 조조, 공명, 조자룡, 원소, 손권, 노숙, 주유, 마초, 마대, 마속 등등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인물 군상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그 인물들의 처세와 삶의 이야기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지혜와 교훈을 선사해 주며, 또 삼국지 속의 등장인물과 관련된 다양한 수많은 고사 성어들은 위기에 봉착했을 때 고난과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가져다주기도 하며, 삼국지의 또 다른 재미와 함께 우리의 일상의 언어생활까지도 윤택하게 해 준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어보지 않은 사람과는 대화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랜 세월 국민의 대표소설로 인식되었던 삼국지!! 삼국지는 다른 소설과는 달리 아무리 읽어도 싫증나지가 않는다. 특히 삼국지의 전쟁 장면과 묘사들은 웅장하고 스텍타클 하기 그지 없으며, 전쟁의 참상과 잔혹한 이면에는 오히려 사나이의 가슴 울리게하는 아름다운 낭만까지도 있어 재미를 더해 준다. 삼국지의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스케일 때문에 읽을 때마다 전에 읽으면서 느끼지 못했던 점을, 새로운 사실들을 자꾸 발견하게 되는데, 아마도 이점이 다른 작가의 삼국지를 자꾸만 다시 읽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 역시도 이문열 삼국지를 여러 번 읽었다. 그런데 참 신기하고 매력적인 것은 언제나 다시 읽어도 항상 재밌다는 사실이다. 일찍이 이문열 삼국지만 읽었는데, 일본사람이 쓴 삼국지는 어떤 문체의 어떤 느낌일지 궁금함에서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 이문열과 현재까지 2억 5천 만부라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라는 경이적인 판매 실적을 가지고 있는 <미야모토 무사히>를 그린 일본 역사소설의 대가 요시카와 에이지 두 작가의 한일 삼국지 과연 누구의 문장력과 흡입력이 더 뛰어날 지 몹시 기대가 된다. 다만 이 책의 아쉬운 점은 다른 책들과 달리 삽화가 전혀 없어서 책을 읽는데 좀 밋밋한 느낌이 들었다는 점이다. 이문열 삼국지와 비교했을 때 우선 드러나는 결점인 것 같다. 삼국지 1권은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에서 결의를 맺어 천하를 향해 웅비(雄飛)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어 동탁의 폭정에 맞서 한 왕실을 구원하려는 영웅들의 군웅할거(群雄割據)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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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지내오면서 늘 마음 속으로 한번은 읽어야지~ 라고 다짐을 했지만 이제서야 비로소 '삼국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역사지만 너무 과장되어 설화같은 이야기로 생각을 했었어요. 사실 책을 읽기전에는 많은 유명 작가의 삼국지가 있지만 일본인이 쓴 역사소설이라는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따분할것 같던 어려운 역사대신 흥미진진한 처음 시작부터 책에 빠져들었습니다. 효심이 출중한 유비가 돗자리 장수로 몇년을 번 돈을 가지고 어머님께 드릴 귀한 '차'를 구입하는 장면에서 이 책은 시작합니다. 황건적의 횡포로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던 바로 그 시기이지요.
제가 평소 머리속으로 그려보던 유비와 관우가 책을 읽으면서 약간씩 다르게 표현이 되었더군요. 유비는 온화한 인품으로만 생각했으나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상과 현실을 잘 조합하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더군요. 관우는 유비와 장비 사이에서 둘 사이를 중재하는 것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생각이 없었으나 삼국지를 보면서 관우의 순발력 있는 판단과 언변에 놀라는 중입니다.
몇년전 제가 좋아하는 배우 양조위가 나온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로 '적벽대전'을 보았었지요. 그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오히려 조조라는 인물에 많은 관심이 가더이다. 지금 삼국지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조조에 대해 더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드라마 다음 회를 기다리듯이 책을 읽어내려가게 되네요.
삼국지의 배경이 되었던 그 시대는 황건적이 백성을 힘들게 했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은 오히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똑바로 하지 못해서 제 국민을 힘들게 만드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관우는 유비와 의형제를 맺고 군사를 모으며 군사가 되기로 자원하여 온 사람들에게 맹세를 하게 합니다. 하나, 일신을 가벼이 생각하고 한 시대를 깊이 생각한다 . . 이 얼마나 짧고도 깊은 말인지~ 바로 이런 정신이 지금 필요하다고 절절하게 느끼면서 읽었습니다.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뜻을 세우고 함께 뭉친 세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는 마치 소설처럼 많은 일을 만들어가는군요. 그래서 도원결의가 그리도 아름다운 말이 되었나봅니다. 시대를 초월해서 많은 의미를 던져주는 책이면서도 재미있어서 읽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네요. 2권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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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알려진 '삼국지' 다양한 작가들에 의해서 무수히 만들어졌던 삼국지는 누구나 한번쯤 만나 보았을 작품이다. 얼마전에 케이블 방송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문열 작가님의 '삼국지'의 인세료가 연 3억이란 이야기를 듣고서 정말? 하면서 놀랐던 적이 있다. 유명작가의 유명한 책이기에 가능하지만 그 금액에 놀라움은 쉬 가시지 않았다. 이문열 작가를 비롯해 많은 작가들이 삼국지에 대한 책을 내 놓았던 걸로 알고 있다. 그만큼 삼국지는 매력적인 소재의 책이다. 이번에 내가 만난 삼국지는 저자 '요시카와 에이지' 책이다. 저자가 너무나 생소해서 어떤 작가인지 찾아 보았더니 가정 형편이 어려워 소학교도 중퇴했을 정도의 학력을 가지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순전히 독학으로 문학수업을 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에도 막부에 반기를 하려는 인물의 음모를 뜻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파헤치는 무술의 달인이며 꽃미남인 겐노조를 주인공으로 한 '나루토 비첩'을 통해서 많은 독자를 확보한 대중유행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중의 유행을 선도한 작가가 쓴 '삼국지'는 어떠한지... 아직까지 일본 작가가 쓴 삼국지를 읽어본 적이 없어 내심 기대감을 안고서 읽게 된 책 '삼국지 1 -도원편-' 기존에 만났던 소설삼국지와 다른 역사소설이자 인문고전이라고 평해도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영웅호걸들이 나라를 얻고자 싸우는 모습이 한 편의 무협지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당시 상황은 황건적 패거리들의 횡포로 민심이 극도로 사나워지고 있는 시절이다. 돗자리와 짚신을 파는 행상인 유비는 어머님이 평소에 소원처럼 말씀하신 귀한 차를 사려는 마음으로 먼 길을 달려와 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 유비를 황건적 패거리로 의심하던 관리마저 유비의 효심에 탄복했을 정도로 유비는 남다른 효심을 가진 인물이다.
귀한 차를 얻은 기쁨을 안고 집으로 향하던 중 유비가 가진 귀한 차를 빼앗고자 하는 황건적 패거리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어머니를 생각해서 집안대대로 내려오는 보물같은 칼을 주어서라도 차를 지키고자 노력했지만 허사가 되고 만다. 살려고 도망치던 와중에 노승을 만나게 되고 노승은 유비에게 아름다운 여인 부용을 현군의 부대까지 데려다 줄 것을 부탁받게 된다.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이기에 선뜻 나서지 못하였지만 그의 마음에 어느새 부용이 자리잡게 된다. 부용과 함께 떠나던 길에 황건적 패거리 속에 숨어 있던 장비를 만나게 된다. 장비는 유비가 목숨처럼 생각했던 칼과 차를 다시 돌려준다.
장비는 유비란 인물을 알아본다. 자신과 의형제처럼 지내는 관우에게 유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구박만 받게 된다. 허나 이 모든 행동은 주위에 있는 눈 때문이란걸 알게 되고 유비의 집에 모여 복숭아꽃이 피워 있는 장소에서 유비, 관우, 장비는 의형제를 맺는데....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도원결의'가 맺어진 것이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뭉쳤지만 아직은 유비가 움직일 때가 아니였다. 삼국지의 핵심인물 '조조'와의 만남을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이 서서히 등장하고 당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황궁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난세를 평정할 영웅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려고 한다.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삼국지여서 솔직히 한번도 제대로 삼국지를 읽어보지 못했다. 만화삼국지나 간략하게 한두권으로 만들어진 삼국지를 읽었을 뿐이다. 너무나 익숙하고 잘 알려진 영웅들의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광활한 대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웅호걸들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다음편이 기대된다.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삼국지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그동안 영화를 통해서 여러번 만났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영화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생각이 나기도 했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다 보고 즐길 수 있는 삼국지... 삼국지가 가진 매력은 살리면서 작가 요시카와 에이지만의 색깔이 담겨진 이야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술술 잘 넘어가게 만들어진 책이다. 저자가 쓴 역사소설 삼국지책이라면 10권이어도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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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졸병된 자는 장수된 자에게 절대 복종하고 예절을 지킨다. 하나, 눈앞의 이익에 미혹되지 말고 큰 뜻을 원대하게 준비한다. 하나, 일신을 가벼이 생각하고 한 시대를 깊이 생각한다. 하나, 약탈하는 자는 목을 벤다. 하나,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극형에 처한다. 하나, 군기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는 모두 사형에 처한다.
황건적을 몰아내기 위해 의용군을 모집하며 세운 규율이다. 누상촌에서 일개 돗자리 장수로 살아가던 유비가 어떻게 관우, 장비와 의형제가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과 어떻게 의병을 모집했고 어떤 활동을 벌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삼국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진수의《삼국지》와 나관중의《삼국지연의》이고, 번역본으로는 이문열의《삼국지》와 황석영의《삼국지》가 대표적이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된 요사카와 에이지의《삼국지》를 우연한 기회에 만날수 있었고 일본인의 눈으로 본 삼국지는 어떨런지 궁금해 읽게 된 것이다. '삼국지' 1편인 도원 편은 유비·관우·장비가 어떻게 만나 의형제가 되었는지에 대한 사연을 알려주고 있다. 삼국지를 열번 읽으며 서울대학교에 들어갈수있다는 소문이 있다.
누렇게 흘러가는 환하를 내려다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드는 24~5세 정도의 낯선 젊은이, 오래도록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주변 사람들의 의심을 사게 만든 그는 결국 지방 관리의 불심검문을 받게 된다. 탁현의 누상촌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돗자리 장수로 살고 있던 유비가 왜 탁현에서 백리나 떨어져 있는 곳에서 낙양선을 기다리고 있던 것일까? 어머니의 소원이라는 고급차를 구하기 위해 이곳까지 달려온 것, 유비의 효심에 감탄한 상인의 도움을 유비는 차 구입에 성공한다. 우여곡절 끝에 차를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황건적을 만나 위기에 처하지만 장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유비가 마음속에 품게 된 여인 홍부용과의 인연도 여기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한의 중산정왕 유승의 혈통이며 경제의 현손이라는 유비 현덕, 그를 중심으로 도원결의를 맺은 장비 익덕과 관우 운장은 황건적의 난으로부터 힘없는 백성들을 구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힘을 합하게 된것, 일승일패를 거듭하지만 관군들의 무시는 여전했고 의병들은 다시 그들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떠돌아다니기를 몇 년, '4, 5년 전에 본 황하도 이대로였다. 아마 백 년, 천 년 후에도 황하의 물은 이대로 있을 것이다.' (p.201) 사람만이 백년도 안되는 짧은 삶을 살아가면서 아웅다웅하는 것이겠지.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만을 챙겨갈때 필요 이상의 재물을 탐하는 것도 사람만이 유일하다. 유비는 황하에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 것일까?
시대는 영웅을 갈구하고 그것에 호응하듯 수많은 영웅들이 나타나고 사라져 간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촉의 유비, 위의 조조, 오의 손권이지만 그 외에도 이름을 헤아릴수없을 정도로 많은 영웅들이 나타났다 사라져 갔다. 황건적의 난에 큰 공을 세운 유비는 중산부(中山府) 안희현의 현위라는 관직에 임명된다. 아니 그런데 성질 급한 장비가 사고를 치고 말았다. "아니 말리지 마시오. 백성을 해치는 역적이란 바로 이놈을 두고 하는 말이오. 숨통을 끊기 전에는 내 직성이 풀리지 않아요." (p.244) 천자의 사자로 온 독우(행정 감시역)의 행태를 견지지 못하고 그에게 폭행을 해 버린 것이다. 물론 당장이야 속시원하겠지만 그로인해 유비는 어렵게 얻은 작은 벼슬마져도 내려놓고 방랑길로 접어들게 되고야 마는데.
그 사이 황궁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후한의 제12대 제왕인 영제, '눈먼 황제'라 불리는 영제는 십상시들이 보여주는 것만 보고 그들이 들려주는 것만 믿다 세상의 진실을 알지못한채 병들어 죽고만다. 영제는 십상시들의 허수아비요 꼭두각시 노릇만 하다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 버렸던 것이다. 십상시들에 의해 장악되었던 황궁은 다시 하진의 차지가 되버렸고, 다시 먹음직스런 먹이를 탐내는 다른 영웅들의 차지가 되버린다. 난세에 돌입한 후한을 차지할 영웅은 누구일까? "이 애송이가 무엇이 어쨌다고! 자네 따위는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야." (p.354) 조조의 관상을 보고 그렇게 말한 허자장이야 말로 관상의 대가가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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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 삼국지 1 - 도원편 : 아이와 함께 하는 첫 삼국지, 요시카와에이지 * 저 : 요시카와 에이지 * 역 : 이동호 * 출판사 : 매경출판(매일경제신문사) * 삼국지책, 소설삼국지, 역사소설, 무협지, 인문고전, 요시카와에이지 삼국지하면 주변에 몇몇의 남성분들이 읽어보았지만 의외로 읽은 사람이 적더라구요. 저도 제대로 처음부터 본적이 없었습니다. 영화화된 주인공들, 간간히 알고 있는 이야기가 다였죠. 아이가 자라면서 만화로 된 삼국지를 몇번 보았습니다. 2가지 버전으로 된 삼국지를 이미 몇번이나 본 아이. 그러면서 올해는 책으로 제가 사서 보여준다 하고 찾아보고 있었어요. 유명한 소설가가 쓴 총 10권의 세트들이 있어서 어떤 책을 볼까 하고 있었드랬습니다. 만화로도 세트가 나와있긴 했지만 이미 2가지 버전을 만화로 봤고 다시 전집류로 해서 그림책으로 보여주기 보단 소설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00, 황00의 삼국지만 찾아보고 있었거든요. 나관중이 지은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삼국지인데 어떻게 기술 되었는지 여러 후기들을 좀 참고하고 아이랑 어떤 책을 볼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소설가가 아닌 일본인이 역은 삼국지라.... 사실 이미 다른 삼국지를 보았다면 여러 비교들이 가능하겠으나 제대로 책을 보지 않고 이 책을 먼저 보게 되어서 순수하게 이 책 위주로 보고 느낀 점들을 적게 되었습니다. ![]() 삼국지. 위(魏), 촉(蜀), 오(吳) 3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유비, 관우, 장비를 비롯하여 조조, 동탁, 여포, 손견, 제갈량, 조자룡 등등. 각기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가진 이들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활약을 했는지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총 10권의 책 중 1권은 바로 도원[桃園]편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도원결의[桃園結義]가 여기서 나옵니다. 첫 시작이 의외였습니다. 바로 유비의 이야기부터 하는데 너무나 상세히 그의 20대 초반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거의 1/3을 유비와 그의 어머니 이야기로 차지합니다. 황건적으로 인해 흉흉한 후한의 시기, 나라의 일을 걱정하던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가난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모은 돈으로 어머니를 위한 차를 구하기 위해 낙양선을 기다리고 있던 그. 우여곡절 끝에 가진 돈으로 차를 구하지만, 그때를 노린 황건적의 도적질로 가진것을 모두 빼앗기고 그 와중 노승과 장비를 만나는 사건을 겪에 됩니다. 그리고 홍부용이라는 아름다운 아가씨도... 그때 자신의 칼을 장비에게 주는 유비. 자신을 살려준 장비에 대한 보답이었죠. 하지만 이 칼이 어떤 의미인지 몰랐던 유비는 후에 어머니께 상처를 드리네요. [네 행동이 뭐냐, 갓난애처럼. .... 그러고도 네가 우국의 대장부냐? 돌아온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오래 머물면 안 된다. 하룻밤만 쉬고 당장 떠나거라.] [싸움에 이기는 것은 강한 호걸리아면 누구든 하는 것이다. 그런 올바른 길의 장애가 되든, 수시로 자신을 덮여 오는 약한 마음을 이겨내지 않으면, 결국 큰 뜻을 이루어질 리 없다.] 유비에게는 그보다 더 큰 어머니가 계셨습니다. 유비가 약해질때 그에게 힘을 실어준 어머니. 1권에서는 유비보다 그 노모가 더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 모든 사물은 체계를 기본으로 한다. 체계를 갖추지 않은 것에는 성공이 있을 수 없다. (P141 관우의 말 中에서) 기품이 있고 스스로 빛을 내는 유비의 어머니. 그녀는 유비의 칼이 없어짐을 알고 그에게 핏줄을 이야기 합니다. 유비는 전한 경제의 황자 중산정왕의 후손입니다. 길에서 만났던 노승이 그를 제대로 본 것이지요. 자신의 혈통을 안 후 다시 만난 장비, 그리고 관우. 그들은 유비 어머니 덕분에 도원결의를 맺게 됩니다. 의형제를 맺은 그들. 그리고 시작된 삼국지 이야기가 바로 1편에서 펼쳐집니다. 동탁, 여포, 조조가 이야기 말미에 나오면서 2편에서 이어질 내용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합니다. ![]() 삼국지에 빠진 아들이어서 저보다 오히려 더 이젠 잘 알고 있는 아들을 위해서.. 올 여름 휴가때는 안그래도 중국 여행을 떠나려고 계획중이거든요. 일명 삼국지여행이라고~~~ 책으로만 만나봤던 역사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려구요. 그 전에 이 삼국지 책을 보고 떠난다면 아이가 더 좋아할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와 같이 남편, 저도 같이 다 볼 예정입니다. 1권을 보고 나니 아이도 저도 어렵지 않게 몰입해서 볼 책이라 생각됩니다. 올해는 고전 읽기 시작하려는데요. 이 삼국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읽으면서 너무 어렵다면 좀 힘들거든요. 다른 책들과 비교할 수 없지만 이 책만 봤을때는 어느 정도 만족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작가들의 책들도 살펴보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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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삼국지를 읽은 것은 초등학교 6학년때 아버지가 부산 보수동 헌책방점에서 사오신 5권짜리 삼국지였습니다. 80년대에 나온 것이다보니 질나쁜 종이에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어려운 깨알같은 글씨에다 심지어 세로쓰기로 되어 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용캐 읽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저는 너무 재미있어서 그걸 10번도 넘게 읽었고 지금까지도 삼국지의 내용과 인물을 모두 외우고 있습니다.
벌써 30년 가까이 되었지만 아직도 제 서재 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월의 풍파가 느껴지듯 많이 낡았죠.
지금은 어떤 책이건 미국식의 가로쓰기가 보편적이지만 80년대초반만 해도 모든 책들이 일제시대이래 세로쓰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신문도 세로쓰기에서 가로쓰기로 바뀐게 그리 오래된 일도 아닌듯...--
생각해보면 참 마르고 닳도록 읽었던 책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10권짜리로 새로 재판되어 나왔다는 소식이 정말 반갑더군요.
시중에 이문열, 정비석 등등 왠만한 대하소설작가들치고 소설 삼국지 한번 안 내본 사람 없고 아이들을 위한 만화 삼국지들도 다양하죠. 어차피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기에 작가가 누가 되었건 내용의 흐름이나 전개, 등장인물에서 별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작가가 보는 관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국내 작가들이 임의로 각색한 삼국지들보다는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가 가장 원작을 가장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는 관점의 차이일런지 모르지만 국내 작가들이 쓴 삼국지를 읽다보면 심지어 저자가 과연 원작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는 하고 있는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삼국지란 무엇보다 중국이라는 나라와 그들 특유의 중화사상에 대한 충분한 이해없이는 조조, 유비, 손권 등 삼국지를 이끌어 가는 다양한 인물군상들과 소설안에 담긴 나관중의 생각에 대해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국내에 나온 번안류들이나 소위 삼국지 해석서를 읽다보면 저자의 중국에 대한 몰이해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즉, 한국인의 시각에서 중국 소설을 엉뚱하게 해석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물론 가능하다면 나관중의 삼국연의 원판을 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일반인이 정본판을 읽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별로 권장해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근대소설의 작법에 익숙하기 때문에 고전소설을 그대로 읽기에는 매우 어색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죠. 흔히 고전소설의 명작이라는 레미제라블이니, 죄와 벌이니, 전쟁과 평화이니 노벨상받았다는 위대한 고전명작조차 막상 원작을 읽으려고 도전하면 몇페이지 읽다가 따분해서 던져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원작의 흐름에 최대한 충실하면서 또한 현대인의 시각에 맞게 재미있게 서술한 것은 역시 요시카와의 삼국지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꼬질꼬질한 책과는 달리 깨끗하고 깔끔한 표지로 완전히 다시 태어났군요.
글자크기도 읽기에 적당합니다.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내용은 거의 흡사하지만 초판본과는 조금 차이가 있더군요. 장비가 유비를 구해준 장면도 약간 다르고 하황후가 영제의 후궁인 왕미인을 죽이는 장면이 생략된데다 초판본에서는 장비가 술먹고 깽판치고 관아에 잡혀가는걸 관우가 구해주는데 재판본에서는 처음부터 두사람이 아는 관계로 나옵니다. 아마 역자가 일부 내용을 수정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반대로 초판본의 오탈자나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바로잡은 것같습니다. 번역도 비교적 깔끔하게 잘 된 느낌입니다.
오늘 받아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채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렸습니다. 1권의 도원편은 유비가 처음 등장해 조조가 동탁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도망가는 장면에서 끝나더군요. 이미 삼국지는 외울만큼 읽은 것이지만 새삼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어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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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기존에 읽었던 <삼국지>는 많은 판본 중에서도 민음사의 이문열 평역의 삼국지였다. 삼국지는 게임, 드라마, 영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불후의 고전 중 하나지만. 그래도 책을 집은 사람들은 아마도 이문열의 삼국지를 가장 많이 읽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가장 먼저 이문열 <삼국지>와 비교가 된다. 이문열의 삼국지를 읽은 적이 오래되긴 했지만, 여전히 의식 속에 새겨져 있는 느낌으로 판단하건대. 요시카와 에이지라는 일본의 유명 작가가 쓴 <삼국지>는 이문열 평역에 비하여 훨씬 더 이야기 그 자체에 중심을 둔 것처럼 느껴졌다. 이 삼국지에서는 작가의 평론적인 개입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1권을 예로 들면, 이문열 평역에서는 귀가 큰 귀한 사람. 유비 현덕이 중랑장 노식의 문하에서 배움을 얻기 전인지 후인지 시기는 모르겠으나. 어떤 노인과 함께 강물을 건너는 환상적인 서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것은 단순 이야기의 전개가 아니라 기묘한 분위기를 형성해서 꽤 오래 기억에 남아있던 부분이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인물의 사상이나 됨됨이를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소재. 장각,장량, 장보가 일으킨 황건적의 난을 시작으로 유비에 대한 불평등한 처우, 십상시의 시대, 동탁의 만행, 여포의 배신, 조조의 습격 등. 이야기가 쉬지 않고 이어진다.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이 사건을 부연할 이야기가 필요한 경우에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쉽게 읽히고 빠르게 페이지가 넘어갔다.
2. 이와 같은 차이점이 있는가 하면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와 이문열의 삼국지는 처음부터 유비의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은 같았다. 왜 이 작품이 유비를 기준으로 하였나를 생각해봐야 하는데, 그 이유는 유비라는 인물이 요시카와 에이지와 이문열이 살았던 시대나 그가 생각하는 사상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서 그랬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유비가 가진 이러한 관점은 <삶으로부터의 혁명>에 따르면 근대적 인간에 가깝다고 한다. 근대적 인간이라는 개념은 한 존재가 이뤄야 할 삶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국가와 민족의 발전이라는 목표와 함께해야 한다.
뭐 그쯤으로 해석하면 될 듯한데, 이것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뤄낸 한국 사회에 유행했던 이데올로기고 여전히 한국사회를 움직이는 이데올로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유행을 북돋아 주기 위하여 유비의 인물됨(무너진 한 왕조를 바로잡는다는 민족의식)을 부각시켰던 것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이문열의 삼국지를 불티나게 읽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1993년 처음 시행된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어떤 이가 만점을 받은 비결 중의 하나로 삼국지를 강력하게 추천해서 그때부터 책이 불티나게 팔렸을 수도 있고...
3. 어쨌든 유비가 개인보다는 국가(조직)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면서도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의 잔학행위를 고스란히 답습했던 것과는 달리, 유비의 매력이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을 감탄케 했던 이유로는. 출신 성분의 우월함 외에. 공자의 사상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의·예·지를 강조한 군자의 개념을 유념하면서 사람을 대하고, 삶과 조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고로, 근대적 인간관을 말하기에 유비가 적절한 모델인 것은 사실이지만 유비라는 인간이 지닌 온전한 매력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공자의 사상까지 읽어내야한다는 그런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