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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다가 예전에 읽었던 소설 속 인물들을 발견하면 왠지 그리운 감정이 든다. 이 소설 책을 읽을 때는 몰랐다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데 그 인물이 불쑥 떠올랐다. 그랬구나. 그 인물이었구나. 마치 그리운 사람을 만나듯 마음이 울컥해졌다.
최근 어떤 소설의 주인공 남자가 수의사였다. 이 소설에서도 남자 주인공이 수의사인데 대동물 전공이다. 대동물 수의사라 하면 소나 돼지를 담당으로 한다. 수의사인 천연수와 호텔이나 모텔을 리노베이션하는 회사에 다니는 지강희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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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살 소녀 지강희는 H읍에서 서울행을 택하고, 함께 가고 싶었던 천연수에게서는 거절을 당한다. 지강희는 그렇게 아버지 지춘길 씨를 뒤로 하고 서울로 떠났다. 모텔 캘리포니아와도 굿바이를 했다. 재수에 삼수를 하여 4년제 대학에 못들어가고 3년제에 들어간 강희는 졸업후 디자인 회사에 다녔으나 잘리고 황정구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다.
회사의 황금박쥐(지) 중에서 사고가 난 황금박 때문에 박과장의 일을 대신해야 하는 곳이 바로 H읍이었다. 클라이언트는 모텔 캘리포니아 건너편의 부메랑 모텔을 경매로 받은 곳이었다. 돌아오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돌아오게 되었다. 결국 자기를 놀렸던 동기들, 동네 사람들의 수근거림을 포기하였다.
강희와 연수가 번갈아가며 소설을 진행하는 식이다. 함께 자라온 시골 친구들은 여전히 말을 함부로 했고, 각자 자기만의 사연을 가지고 H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주로 나오는 인물은 강희와 연수, 그들의 친구인 한아름, 차승언과 류한우다. 그리고 연수와 함께 동물병원을 하고 있는 윤난우가 주요 인물이다. 여기에서 윤난우라는 인물이 어쩐지 낯이 익다.
조카들을 엄청 챙기고 사랑하는 윤난우. 그의 언니가 방문하였을때의 그 아우라라니. 소설을 다 읽고서야 알았는데, 윤난우는 <난다의 일기>에서 윤난다의 셋째 동생이다. 수의학과에 들어가서 소 항문에 손을 넣고 직장 검사를 하다가 기절했던 여동생. 강희의 눈에, 착하고 예쁜 후배인 난우가 연수의 곁에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 이. 그러나 난우는 다른 사람을 좋아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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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우정, 시골 생활들을 사실감 있게 그렸다. 생각했던 것보다 좀더 밝았으면 더 좋았으련만. 연수나 강희가 가진 아픈 기억들을 놀렸던 마을 사람들과 동기들. 시골 이란 그런 곳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소설에서 궁금했던 인물이 차승언이었다. 그 또한 아픈 사연을 가지고 지춘길 씨에게 거두어졌던 아이. 작은 키에 마른 몸을 하고 머리 끝에서부터 발 끝까지 검은색 아웃도어를 입고 다녔던 인물이다. <난다의 일기> 속 폴라리스 식물원이 H읍에 있었다니. 이것 또한 새로운 발견이다. 다른 작품들 속에서도 종종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홈비터홈 #심윤서 #가하 #로맨스 #로맨스소설 #소설추천 #난다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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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작가님이시라, 이미 다른 책들이 추천 된다는 것을 알지만 선뜻 읽어볼 마음이 생기지 않았어요. 이 작품도 한참 지나서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왠지 작가님의 문체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읽덮을 거듭하다가 어느순간 몰입해서 읽게 되더군요.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재밌고 그들의 가족 이야기도 좋았으나, 저는 조연 커플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 결국엔 가장 여운이 남았습니다. 난독증이 있는 남자를 보듬어 이끌어 주는 여주도 마음에 들었어요. 참 예쁜 커플이었어요. 그 뒤로 작가님의 다른 책도 찾아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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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무엇하리요.... 심윤서 그녀 인것을..... 같은 소재를 가지고 어찌 풀어내는지가 실력이고 필력이라면 이분은 그 신의 경지에 오르신분... 사실 전작들도 뜯어보면 개막장인것들이 많다. 그런데도 그게 진부하거나 틀에 박혔다는 느낌보다는 그런 막장속에도 감정선이 있고 내가 겪을일 없는데도 동화된다는게 바로 필력이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이번 홈 비터홈은 조금 더 소소하고 평범해서 더 좋은 이야기였다. 어찌 모든 이들이 재벌이며 사생아고 아픔이 있겠는가. 그저 별거아닌 우리같은 소시민에게도 애환은 있고 생각은 있고.... 그리고 그 속에 사랑이 있는데. 그걸 너무도 잘 풀어낸게 이번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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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잘래? 너의 처음이 나였으면 좋겠어.” 열아홉 살의 마지막 밤, H읍의 발칙한 소녀 지강희가 물었다. “내 처음은…… 너야. 그게 언제든. 그러니까 기다린다고, 내가.” H읍의 순정한 소년 천연수. 십 대의 끝에서 대답했다. 스무 살의 첫날, 강희는 H읍을 탈출했다. H읍을 떠나온 지 12년. 미세먼지와 매연에 찌든 차도녀는 문득문득 H읍의 머슴애가 그립다. 열아홉 살의 마지막 날로 연수의 세상은 둘로 나뉘어졌다. 강희가 있는 세상과 없는 세상. 버스터미널에서 빈 깡통을 쥐여주고 강희가 서울로 떠나버린 지 12년. 송아지를 치료하다가도, 구제역 백신을 놓다가도 문득문득 강희가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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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아온 고향을 어떻게든 떠나려하는 여주와 함께 할수 없음에 슬퍼하지만 고향을 떠날수 없는 남주의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야기는 시작이 돼요. 부모님의 도움없이 홀로 도시에서 고군분투 하며 살아가는 여주의 일상이나 수의사로서 고향의 수많은 가축들을 책임지고 있는 남주의 서로 다른 일상들이 교차점없이 진행이 되다 남주 할아버지의 부고소식에 서로 오랜만에 조우하게 되고 또다시 짧은 이별을 반복하다 그토록 벗어나고 싶어했던 H읍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많은 이야기들이 소소하고 재밌게 펼쳐지는데 사실 한 편의 가족드라마를 보는 듯 했어요. 주인공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친구들 외에도 H읍 사람들의 짧은 이야기까지 알수있어 현대판 전원일기같은 느낌이기도 했네요.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지만 서로를 도저히 잊지 못했던 두 사람. 악연이라고 할수도 있을 두 사람의 가정사를 심각하게 풀어내지 않아 좋았고 보편적인 시각으로는 나쁜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사람들도 다른 사정이 있고 이해할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수 있다는걸, 천천히 진행되는 이야기에서 차분히 설득을 당하게 되니 이해가 쉽고 공감이 돼 좋았어요. 특히 그러한 부분이 마을사람들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줌에 따라 잘 느낄수 있었네요. 평범함 속에서도 각 인물들의 특성이 잘 묻어나는 글이라는 생각과 함께 언제나처럼 작가님의 글에서 전해지는 따뜻함을 이번에도 느낄수 있어 즐거웠고 작가님의 유쾌한 후기까지 너무 좋았다고 말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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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으로 읽고 너무 좋아서 종이책으로도 소장한 책입니다. 소설은 19살. 고향을 떠난 지강희가 수년 후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됩니다. 그녀가 왜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표면적인 이유에서 점점 그 속살이 드러나는 과정이 참 쫄깃하고 가슴이 저려요. 하지만 이 작품의 백미는 역시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천연수. 수의학과를 졸업해 수의사로 일하는, 나름 번듯한 남주인데 강희에 한해서는 이런 호구, 아니 순정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편단심에 우직순정 무해 직진남인지. 연수의 분량은 정말 핥듯이 읽었습니다. 애정하는 작가님인만치 앞으로도 좋은 작품, 열렬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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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서님의 홈비터홈이 작가님작품중에서도 유명해서 결제하게되었습니다 심윤서작가님의 작품들도 재밌게 읽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찌통이들어있어서 좋아하게되었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조금더 내용이 길었으면 좋겧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쉬웠습니다 여주 남주모두 마음에들었고 남주의 집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주의안타까움에 찌통이더심하게오고에다소 어두운내용이라좋아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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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서 작가님의 홈, 비터 홈 입니다
오랜만에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얼른 구매했어요~
상처 많은 여주와 그런 여주를 묵묵히 기다려 주는 남주
어릴적 등졌던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애써 숨겼던 사랑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작품이에요
로맨스에 중점을 두지 않고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표현해주셔서 다양하게 느낄수 있었어요
작가님의 작품은 늘 따뜻하고 잔잔한 느낌이 가슴을 꽉차게 만들어 주시는 것 같아요
다음 작품도 기대할께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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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서 작가님의 홈 비터 홈 입니다 책방에서 신간 나오자마자 대여하고 읽고 정말 너무 좋아서 이북으로도 구매 종이책으로도 구매하였네요 작가님 글은 자극적이지 않은데 그러면 보통 심심하고 잔잔하기만 하다가 끝나는데 이상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요 그래서 정말 읽을 때마다 몽글몽글해지고 여주의 상황이 특히나 이해가 된다고 할까요 보고 또 보아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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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비터 홈 심윤서 천연수 지강희 이북으로는 진작에 읽고 맘속 깊이 쌍따봉을 외쳤던 작품이었는데요, 이런 소중한 작품이 드라마화까지되어 상상속으로만 그렸던 풍경들을 실사로 볼 수 있어 행복했었습니다. 이렇게 종이책까지 소장하게되어 기쁘기 그지 없네요~ㅎㅎ 친구연인 첫사랑 상처녀 다정남 대형견남 까칠도도녀 대동물수의사 32세 동물사랑 상처남녀 친구연인 H군H읍 남방고추돌고래 남주외조부장례식재회 공중방역수의사 남주모수지아줌마(순자) 서울살이 3년제건축과출신 디자이너 캘리포니아모텔사장부친지춘길 이직 옐로우프로젝트그룹황정구대표 모텔전문리모델링 인테리어디자이너 황금박지 (고향친구들과의우정) 도서관사서절친한아름 소농장류한우 포클레인기사차승언(난독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