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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20년 10월부터 2년 5개월째 꾸준히 일기를 써오고 있다. 일기에 관한 책이나 블로그에서 다른 사람의 일기를 참조하고 구경하는게 재밌고 많은 공부가 된다. 나만의 이야기가 나의 손글씨로 채워진 고급 노트들이 책장에 컬렉션 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해진다.
어렸을때는 존경하는 인물을 얘기해 보라 하면 알고있는 유명 위인들을 모범답안처럼 내뱉곤 했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세상을 살다보니 누군가를 진심어리게 존경한다는게 어려운 일이라는걸 깨달아 간다. 그러다 역사공부를 하던 도중 나이가 들어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를 자세히 배우고 나니 어렸을때 모범답안처럼 내뱉던 '존경하는 인물 이순신 장군님'이 아닌,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존경심을 느껴 눈물까지 흘린적이 있다. 나이 서른이 넘어서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일기쓰기가 되어 있고, 또 유일하게 존경하는 마음을 느낀 분이 이순신장군님인데 바로 이순신 장군님이 쓰신 일기를 손에 넣었을때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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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손바닥만한 난중일기를 구입하여 소장하고 있던 중에 책이 세월을 견디느라 많이 낡아서 새로 교감완역 난중일기를 구입하게 되었다. 원래의 구입 목적은 완독을 하려는 것이 아닌 주요부분을 필요할때마다 찾아보기 위하여 소장용으로 구입하였다. 여러 난중일기관련 도서들이 있었지만 노승석박사님의 교감완역 난중일기가 눈에 들어왔다. 실제로도 계속된 연구로 거의 완벽한 난중일기 완역본이 되었고, 풍부한 각주와 해설로 나와같은 일반인이 보기에 매우 편리하였다. 노승석박사님의 난중일기중에 교감완역 난중일기 이외에 최근에 노승석박사님의 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이 나왔는데, 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은 교감완역 난중일기 에다가 새롭게 추가된 여러 사료들을 연구하여 각주를 좀더 풍부하게 한 교주본이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교감완역 난중일기도 부족함이 없을듯하며, 학술서로 참고하려면 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을 선택하면 될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