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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았으면 엘피판으로 구매해서 들었 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손쉽게 편하게 들으려면 시디가 좋을 거라며 위로합니다. 한곡 한곡이 만화의 영상과 잘 어울리는 음악들이라서 음악만 듣고 있어도 장면이 생각날 정도였어요. 아라이 유미의 가창곡도 듣기 좋네요. 다른 지브리 만화 음악도 다시 제대로 들어보고 싶어졌어요. 안전포장 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 키키가 오래도록 기억되고 추억의 영상으로 언급되는데는 이유가 있단 것을 영화의 도입부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스러운 꼬마마녀 키키의 도시 적응기, 그리고 배달을 하며 만나는 여러 따뜻한 사람들이요. 그 도란도란하고 적당히ㅡ어쩌면 많이ㅡ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참 예쁩니다. 키키의 불안한 마음이 성장해가는 과정들을 기억에 잘 심어둔 것은 따뜻한 그림체와 함께 ost도 한 몫 합니다. 요즈음은 유튜브에 검색하면 많은 노래를 무료로 좋은 음질에 들을 수는 있지만, 좋아하던 영화의 그림이 출력된 cd를 플레이어에 끼우는 것도 그것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제가 아직 종이책을 애용하고, 사람들이 필름카메라를 목에 거는 것 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