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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가장 싼 가게 천냥하우스는 대부분이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다. 지나치게 싼 가격 때문이라도 누구나 한 번 쯤은 천냥하우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천냥하우스에 가면 예전과는 달리 가격이 올랐다는 것을 실감한다. 대부분의 패션브랜드들은 소비 타깃층을 고급라인과 저렴한 라인, 두 가지라인으로 소비층을 공략한다. 이것을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고급라인은 대부분이 국내생산이고 저렴한 라인은 대부분이 중국생산이다. 우리 가게에 오는 고객들 중에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했다가 집에 가서 라벨에 쓰여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이유로 환불을 하러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쩌면 기존의 ‘메이드 인 차이나’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중국산이라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도 꽤 있기 때문이다. ‘대량 생산’과 ‘싼 값’은 바로 중국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무기이다. 그런 무기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들은 중국에 공장이 있다. 그런데 중국은 변신하고 있다. 싼 인건비로 무장하여 세계를 제패하는데 성공했던 중국이 이제는 ‘세계의 공장’ 역할이 아닌 ‘세계의 시장’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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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값싼 중국의 종말》의 저자 숀 레인은 상하이에 있는 마케팅업체인 차이나마켓리서치그룹의 대표로 하버드대학에서 중국 경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저자는 중국 명문대학에서 수학하며 중국의 변화의 물결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었고 더군다나 한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의 손녀딸과 결혼하면서 공부와는 다른 중국문화를 자연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되며 중국이란 나라가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과 다른 면면들을 끄집어 내어 해부하여 이 책안에 담아놓았다. 이 책의 장점은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정치경제, 사회경제, 문화경제 등 모든 부분을 거시적인 흐름안에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최근 읽은 《승자독식》의 저자 담비사 모요를 통해 미국인이 중국에 가진 경쟁과 경계심이 얼마나 큰지를 느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국이란 나라가 만만치 않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던 책이기도 하였다. 담비사 모요는 중국이 미래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페루의 구리 산 하나를 통째로 30억 달러에 사들이고, 아프리카에 융자를 내주고 기반시설을 건설해주며 자원 수입 계약을 체결하는 중국을 두고 ‘신 식민지주의’라고 비난하였다. 이런 신식민지주의는 쉽게 말해 중국은 자원을 얻고, 자원 보유국은 필요한 돈과 시설을 얻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정책은 《중국과 이란》의 무역정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과 이란은 지리적 격차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무기를 공급하고 중국은 이란에 경제부문을 해결해주는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 책의 저자 숀 레인은 이런 중국을 향한 무조건적인 반감은 위험하고 잘못된 판단이라고 한다. 중국을 향한 미국의 반중국 히스테리로 인해 미국은 중국이 투자하는 금액 중에서 약 2조 달러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이제 중국은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반중국 감정만큼이나 중국 역시 미국을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미국에게 중국이 더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무섭게 부상함에 따라 중국의 미래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은 당연한 절차이다. 근 200년동안 패권주자였던 미국이 처음으로 맞는 경제 초강대국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해는 국제사회에 필수불가결한 문제가 되었다. 저자는 중국이 지독하게 가난했던 1900년대부터 현시점까지 어떠한 과정을 통해 발전해왔으며 어떠한 변화를 거쳐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중국이란 나라를 이해하기에는 최고의 책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기에는 단, 몇 페이지로 충분하다.
중국은 현재 인건비 상승과 위안화 가치 상승이 결합하면서 달러화 가치 하락과 중국에서의 사업비용 상승이 함께 맞물리면서 중국에 있는 다국적기업들은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또한 중국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여성이 남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벌기 시작하면서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의 소비문화를 이끄는 주체로서 여성과 중국인이 가진 낙관주의가 현대 중국 사회를 바꾸고 있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들은 지난 30년 동안 이뤄진 기회의 창출과 정치 개혁이 빚어낸 결과로 역사상 가장 자유롭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믿음은 반세기전에 일어난 ‘문화대혁명’시대의 충격이 아직도 중국인의 뇌리에 강하게 박혀 있음을 말한다. 중국 정부와 국민들은 과거의 압제와 독재의 불행을 되풀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 대부분의 국민들은 자본주의를 선호하기 보다는 정부의 보호를 받고 싶어 한다.
‘갑싼 중국의 종말’은 서구의 기업 경영자들이 공격적이고 실전에 단련되어 있으며 풍부한 자본력을 갖춘 경쟁회사의 도전에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책을 통해서 만나본 중국은 이제 더 이상 값싼 중국이 아니다. 과거 값싼 제품들에만 붙어있던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닌 명품라인의 중국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지도 모르는 변화에 직면해있다. 이 책의 저자는 비교적 중국에 호의적인 접근을 하였지만, 중국은 이미 모든 나라에 위협적인 존재이다. 중국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자원 확보에 여념이 없으며 북한을 흡수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북아공정이라는 역사를 조작해 왔다. 게다가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오래전 부터 이란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중국은 세계 곳곳에 자국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서 확실한 대비책을 강구해왔다. 물론 중국사회에 당면한 주택공급과 부패한 공무원들, 건강한 식품의 공급, 교육 제도의 개선과 값싼 중국의 종말이 유발한 거대한 도전 과제들을 떠안고 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런 문제들은 중국 국민들이 믿고 있듯이 정부의 역할이 가장 크다. 그러나, 정부가 지나치게 힘을 가지게 되면 그에 따른 파생문제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저자는 중국이 중국국민의 필요와 역사적 상황과 복잡한 내부 문제로 인해 과거 세계를 재패하였던 국가들과는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 예견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중국은 머지않아 초강대국이 될 것이란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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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20년 동안 한국과 중국의 경제무역 관계는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으로 서로를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2011년 기준으로 보면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대상국이고, 한국은 중국의 4위 무역대상국으로 중국 대외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6%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소개되는 증권사의 중국 관련 리포트나 각종 경제연구소의 분석 보고서를 보면 중국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내용이 대세다. 당장 한·중 산업협력의 측면만 하더라도 그동안 한국은 기술적인 우위, 중국은 시장과 제조업 원가를 바탕으로 상호보완적 성장을 지속해 왔지만, 중국의 빠른 기술 추격으로 협력(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코피티션Coopetition)’ 시대로 전환되고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규모 자체가 한국과 급이 다르게 커졌기에 그들의 변화는 우리의 이해타산을 넘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예사롭지 않다. 중국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그들의 변화 트렌드를 알아야만 생존법칙이 보인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되어버린 그들의 안다는 것은 간단치 않은 복합적 사안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래도 알아야만 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 아닐까 한다. 그들의 변화가 바로 우리의 일자리와 경제구조를 바꿔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책 <값싼 중국의 종말>은 중국의 입장만을 대변하거나 중국의 내정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서구의 시각이 아닌 현실적으로 균형된 관점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신뢰감을 더하는 읽을거리라는 생각을 했다. 글을 풀어가는 핵심전제는 지금까지 세계에 '메이드 인 차이나'로 이미지화된 '값싼 중국'의 시대가 이젠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15년 동안 중국은 경제와 취업시장이 급변하여 고정적 일자리, 거처할 집과 일용할 양식을 얻는 일이라면 열악한 조건을 감수하던 과거와 달리, 비약적 경제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중국의 젊은이들은 더 이상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어 굴욕적인 일자리에서 일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외국기업들도 더 이상 중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제품을 제조할 수 없으므로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부가가치가 더 높은 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익성이 줄어들 경우 공장 폐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젊은 중국인 세대는 예전에 중국인들이 만들기만 하던 제품을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10년의 중국 소비시장 성장과 변화가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주제로 대두되고 있으므로, 이런 움직임을 앞서서 대비하고 변화를 이끌어내어 기회로 활용해야한다는 것이 이 책의 아웃라인이 되겠다. 저자는 중국인의 소득이 이처럼 빠르게 치솟아 오르고 있는 정치·사회적 이유, 소득 증가 현상이 중국인들의 소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기업과의 연관성을 심층적으로 검토하면서 이런 사실을 인지토록 하고 있다.
중국경제의 현실적 변화를 알 수 있었던 것은 1장과 2장이었다. 제1장 '미국인 억만장자 수를 뛰어넘은 중국의 억만장자들'편에서 장기 전략과 새로운 수익 모델에 눈뜬 중국 기업들과,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중국 기업, 과소평가할 수 없는 중국 브랜드의 부상과 고급화 전략의 현황을 통해 '값싼 중국의 종말'에 대한 개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제2장 '중국의 인건비는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편에서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요구하는 중국 노동자들의 근황과, 달러화 가치 하락과 사업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국 진출 기업들의 현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을 생산 거점으로만 간주하지 말고 판매시장으로 인식하라는 조언에 귀를 기울인다(이는 말 안 해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3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생각과 행동의 이유를 알아봄으로써 중국 국민의 시각이 왜 낙관적으로 형성되었는지를 조명하면서 '당의 권한'을 결코 잊지 말라는 것과 의사결정에서 노년층의 영향력을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4장에서는 부모 세대의 ‘못다 이룬 꿈’이 투영된 중국의 신세대 여성(중국의 20~30대 여성들이 소비시장을 리드한다)에, 5장에서는 중국의 식품 공급망 문제와 안전한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해, 6장에서는 중국 부패(청관 및 꽌시) 문제, 7장에서는 중국의 부동산 부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문제는 여러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문제라 관심 있게 읽어보았다. 많은 경제학자가 중국 경제의 50%사량이 부동산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추정한다. 급조된 부동산 개발 계획을 위해 발행된 불량 채권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두려움이 금융권을 강타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부문이 붕괴된다면 뒤이은 금융 부문 붕괴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벌어진 상황보다 더 심각하게 세계 경제를 무너뜨리는 도미노 효과를 발생시켜 안그래도 취약한 세계 경제에 충격을 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부동산 부문의 문제는 충분히 공감 하나, 사회불안정이 더 해로우므로 시설 건축을 계속해야한다는 현실적인 접근법은 공감하기 쉽지 않다. 이 책이 대안을 모색하자는 것이 아니니만큼 이런 주장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만다.
마지막 장은 '값싼 중국의 종말이 몰고 올 세계적 변화'인데 값싼 중국의 종말은 낙관적인 소비자 집단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과, 미국인들이 자유무역을 자신에게 유리하고 중국인에게 불리할 때만 밀어붙인다는 점을 거론한다. 중국이 초강대국의 역할을 맡기에는 너무 많은 내부 문제를 떠안고 있다고 엄살을 떨면서…. 중국의 변화를 예측하는 세 가지 단초는 1) 새로운 패권국가로서 중국 2) 경제성장 침체 3) 정치체제 개혁의 측면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고 하며, 중국은 여러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팍스 아메리카와는 다른 모습의 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시적 부분에 중국이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지만, 값싼 중국의 종말이란 변화는 해안을 강타하는 거대한 파도처럼 진행형이라는 거다. 이런 미묘한 변화를 이해하고 서핑보드에 뛰어오를 수 있는 기업과 국가들은 평생 그 파도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책은 끝을 맺는다. 이 책을 통해 중국에 대한 지금까지의 상식이 현실과 많이 다르다는 점과 미시적으로야 나라의 사정에 따라 각각 다르겠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중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의 변화과정이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본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우리가 10년의 시차를 두고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중국 역시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길을 5~10년의 시차를 두고 따라 걷고 있을게 아닌가 한다. 어쨌든 시진핑 시대를 맞이한 중국의 변화에 성공적으로 순응하기 위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할 지 가늠하게 하는 괜찮은 책읽기였다. 4.5/5.0점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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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고 입고 쓰는 것에서 'Made In China'가 아닌 것을 찾기란 정말 쉽다. 한참 채소파동을 일으키던 때 중국산이 우리 시장에 들어와 가격을 안정화 시켰지만 왠지 먹어선 안될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값싼 재료'에 맞게 식품에 장난을 치듯 한 사건들이 잇따르기도 했다. 많은 인구만큼이나 값싼 인력이 넘쳐나 한 때는 중국에 공장을 옮겨 가기도 하여 많은 이익을 올리던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 중국시장은 변하고 있다. 신흥 중산층이 세계 시장을 바꾼다는 책을 읽었는데 그 중에서 중국 중산층인 신충 중산층을 무시 못하는 이야기를 읽었다. '값싼 제조기지'에서 '신흥 소비국'으로 발전했는가 하면 저임금이 아닌 고임금으로 바뀌고 있으니 그에 따른 변화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1998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아리다운 매춘부들이 넘쳐났다. 그만큼 그들에게는 일자리가 없었고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어야했기에 젊은이들이 매춘부에도 넘쳐났지만 지금은 그와는 너무도 다르다는 것이다. 늙어 쪼글쪼글한가하면 화장으로 덧칠한 늙은 매춘부들로 바뀌었다는 것은 젊은 층이 그만큼 일자리가 많아졌고 일을 찾아 나선 그들의 빈자리를 늙은 창녀들이 메꾸었다는 것에서부터 중국을 풀어 나간다. 그만큼 중국은 변한 것이다. 인력이 남아 돌 정도로 일자리가 없던 시대가 가고 젊은 슈퍼리치도 많은가 하면 구찌와 아이폰등을 구매하는 소비자층 또한 늘고 있어 세계 소비시장을 바꾼다는 것이다.
'중국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지 역할에서 벗어나 제품을 소비하는 시장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값싼 저임금의 중국은 몰락하고 '고임금'에 '신흥 증산층'인 소비세력들이 커지고 있다. '문화 대혁명'을 기억하는 부모 세대들은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어려운 것보다는 쉽고 안전하고 가치 있는 것을 시키려 하는가 하면 ' 1가정 1자녀' 운동이 중국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기도 하다. 슈퍼 리치의 나이도 젊은 나이이기도 하지만 값싼 노동력을 제공했던 이들은 이제 소비층으로 탈바꿈 되어 과소비를 하고 있다.얼마전 뉴스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의 VIP 여행객 모시기 작전에 돌입했다는 씁쓸한 뉴스를 보기도 했다.그들이 나타나기만 하면 메뚜기 떼처럼 싹쓸고 간다는 것이다. 그에 합당한 것은 모두가 명품,값비싼 제품들만 환영을 받으니 관광 특수라고도 할 수 있는 중국의 젊은 VIP들이 세계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것은 분명한 듯 하다. 유럽 경제 위기에서도 중국에 기대기 위하여 유언비어까지 나돌았다니 중국 시장은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다.
'값싼 중국의 종말'은 서구의 기업 경영자들이 공격적이고 실전에 단련되어 있으며 풍부한 자본력을 갖춘 경쟁회사의 도전에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 시장이었던 중국이 먼지가 풀풀나던 예전의 그런 시설이 아닌 선진국형 시설로 바뀌고 고임금으로 바뀌면서 경영자들은 중국이 아닌 더 값싼 베트남 시장을 찾기도 하지만 중국시장만큼 유통 설비라든가 모든 면에서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는 어려움이 따르는가 보다.그런면에서 중국내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하는 방법을 모색하기도 하고 점점 임금을 올리다보니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 문제를 타계 한다면 계속적으로 서핑보드를 탈 수 있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갑자기 노동시장이 변하고 생산시장이 변화한 중국은 그야말로 놓칠 수 없는 '시장'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 시장이 부동산 급등및 고임금 등과 같은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기도 하고 다른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저자는 비관적으로만 볼것이 아니라 낙관적으로 볼 수도 있다고 본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로 해석하고 있다.
'더 이상 중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할 수도 없게 됐건만,가장 큰 제조업 허브로서 중국의 위치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역시 찾을 수 없듭니다. 나라들은 중국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만한 사회기반시설도,숙련 노동자도,중간 관리층도 갖추고 있지 않아요.' 중국이 변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세계 2위인 경제국이며 더이상값싸게 보이는 Made In China가 아닌 고가의 Made In China가 되는 날이 분명 미국과 순위를 뒤바꾸는 날이 될 것이다. 아직은 급변하는 중국이라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이 사장은 분명 매력적인 시장임에 분명하다. 중국을 백마 탄 기사와 신비로운 슈퍼 히어로의 합체로 보느냐 아니면 비관론인 '제로섬게임'으로 보느냐의 관점에 따라 신흥 시장에서 변화하는 시장으로,그곳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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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생긴 고정관념은 떨쳐내기가 의외로 힘들다는 걸 느낄 때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중국이 아닐까 싶다. 중국 상품 하면 싸고 물건이 허술하다고만 생각하는 한국 사람들을 만날 때면 서운하다고 한 중국인의 말이 생각난다.
이제 세계 제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 예전 영화, TV에서 보던 중국만을 상상하고 있어서는 곤란하다. 더구나 중국과 거래한다든가 교류하는 개인이나 기업, 중국에서 활동하기를 원하거나 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중국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저자는 이른바 ‘중국통’이라 할 수 있겠다. 중국에서, 중국인들과 실제 부딪히며 겪은 체험이 풍부하다. 부인도 중국인이라고 한다.
타문화를 대할 때 간과하기 쉬운 자국 중심의 사고방식을 떠나서 상대주의적인 사고로 중국을 대하는 시각이 무척 공감되었고 의미 있어 보였다. 이해할 수 없는 중국인들의 어떠한 행동들, 경향, 중국의 모습을 낳은 배경은 무엇인지 그에 대해 조목조목 상세하게 짚어주고 있어 오해를 풀고 중국을 이해하는데 큰 몫을 한다. 그야말로 중국을 잘 이해하고 있고 박학다식하기 때문에 이런 시각이 가능할 것이다.
각 장은 일기처럼 자신의 에피소드로 시작해서 적용해야할 점, 기억해야할 점을 콕 집어내고 ‘주요행동지침’을 세워준다. 에피소드를 서술한 대목에서는 굉장히 문학적이고 서술력이 뛰어나다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남의 사생활을 엿보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이 중국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시원하게 해소하고 중국 시장에 진입하거나 중국인과의 교류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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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우리와 많이 다르고 복잡한 특성 탓에 '수출 부진과 성장률 급락으로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고 있다', '공산당은 부패와 무능으로 이미 한계상황에 빠졌다' 등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뜬소문이 끝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다.
'도 아니면 모'식의 흑백논리는 더욱 위험하다. 시진핑 시대를 맞아 중국이 소비를 확대할 것이라는 뉴스에 낙관론자들은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다. 이처럼 중국을 '카더라'통신으로 판단하기엔 우리가 아는 게 너무 부족하고 흑백논리로 이등분하기엔 천 겹 만 겹 복잡하다. 우선 중국을 정확하게 바라보자. 판단은 그 다음 순이다.
'중국통'으로 불리는 저자 숀 레인은 하버드대에서 중국경제를 공부한 뒤 중국에 건너가 애플, 듀폰, 리치몬트 등 글로벌 기업의 대중국전략 컨설팅 기업인 차이나마켓리서치그룹(CMR)을 창립한 검증된 전문가다. 또 그의 부인은 중국 공산당사에 한 획을 그은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예졘잉葉劍英의 외손녀라서 관시關係가 느껴진다. 그는 범상치 않은 이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 대한 내부인과 외부인의 현격한 시각 차이를 아우르면서 총체적인 중국의 변화상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가 난카이南開대학에 중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처음 중국으로 왔던 1990년대 중반에는 호텔, 사우나, 노래방, 심지어 커피숍 등에 매력적인 매춘부들이 있었다. 그들은 출장 중인 사업가, 중년의 배불뚝이 백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위안'을 사라고 권했다. 낡은 옷을 걸친 일반 중국 여인에 비해 그들은 모토로라 휴대폰,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다니는 미모의 세련된 여성이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눈부시게 매력적인 매춘부들을 더 이상 보기 어렵다. 저자가 2011년 베이징으로 출장갔을 때 머문 고급 호텔의 로비에서 눈에 띈 매춘부들은 중년에 외모도 추했다. 얼굴엔 화장을 떡칠했고, 자신들이 상대해야 할 나이든 사업가처럼 배가 나와 있었다.
우리는 '메이드 인 차이나'하면 값싼 노동력이 만든 저가의 중국제품을 생각한다. 1990년대 중반, 중국에는 일자리가 매우 부족했다. 젊고 아름다운 여성들은 자신의 몸을 팔아서라도 시골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내야 할 만큼 상황이 절박했다. 그러나 지난 15년 동안 중국의 경제와 취업시장은 급격하게 변했다. 벌이가 좋은 매력적인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젊고 예쁜 여성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수 있었다. 그 결과 매춘부 집단은 추해졌다.
많은 미국인들은 중국엔 값싼 노동력이 무한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월마트나 타깃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의 선반을 가득 채우고 있는 제품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태그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13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기에 언제라도 공장에 투입되어 미국인이 소비할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한국의 대형마트에 중국산 TV가 '통 큰 가격'으로 등장하고 전자제품 전문상가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 중 겉은 한국산, 속은 중국산 부품인 제품이 태반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애플, 소니, 닌텐도 등은 아예 중국에서 조립 생산한다. 그동안 중국은 값싼 임금과 높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공장'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인건비와 부동산 비용이 급등하며 '값싼 생산기지'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어마어마한 인구에도 불구하고, 지금 중국에는 일자리가 넘쳐난다. 거대한 외국인 투자로 신규 일자리가 많이 양산되지만 중국 내 기업의 고민은 고용 가능한 인력은 정작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인해 노동 인구 중 젊은이의 수는 점차 줄고 있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중국 노동자들의 사고방식에 변화가 일어났다. 과거엔 주거 문제와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일이라면 열악한 노동조건도 감수했지만 이젠 미래와 직업에 대한 전망에 있어서 낙관주의가 뚜렷하다. 일본을 제치고 G2에 오르고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초강대국의 모습을 지켜본 젊은이들은 아직 경기 침체를 경험하지 않았기에 굴욕적인 일자리는 선택하려고 않는다.
인건비 급등이 '값싼 중국의 종말'의 가장 큰 원인이다. 2010년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폭스콘 선전 공장에서 18명의 직원이 자살을 시도했고 이중 14명이 죽자 비난의 여론이 비등했다. 이에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임금을 66퍼센트 인상했다. 비슷한 시기에 혼다는 광둥성 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이후 임금을 32퍼센트 인상했다. 2011년, 중국 전체 31개 성 중 21개 지역에서 최저임금이 21.7퍼센트 상승했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1가구 1자녀 정책 탓에 노동력이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향후 인건비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폭스콘 광둥성 선전 공장
문제는 우리의 인식이 여전히 '생산기지로서의 중국'에 머물러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최근 구찌백, 아이폰, 벤츠 등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층이 크게 늘면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 다투어 중국 소비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 정도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양극화된 소비성향을 보인다. 루비이통 같은 럭셔리 브랜드를 갈망하면서도 중요하지 않은 아이템은 자라나 H&M 같이 저렴하고 합리적인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1가구 1자녀 정책 하에서 '소황제'처럼 성장한 중국의 젊은이들은 소비성향이 높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소비시장이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 경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변화의 파장이나 심각성 또한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는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에 반해 서방 언론의 지속적인 반중국 여론 조장과 미국 정치인 및 경제학자들이 중국에 대한 그릇된 견해를 펼치고 때문에 올바른 현실인식을 갖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이를 비판한다.
중국의 부패, 저작권 위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진출한 기업들을 괴롭힌다. 인위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다.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미국은 항시 노출되어 있다. 노벨상 수상자가 없을 정도로 기술이 없다.
이러한 중국에 대한 비판이 '값싼 중국의 종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오류라고 지적한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중국을 과거의 프레임으로 보도하고 분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폴 크루그먼 교수는 중국정부가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을 위해 중국정부가 인위적으로 위안화를 낮췄다고 했는데 실제로 위안화는 2005년 이래 25% 상승했다. 이에 미국 시장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들의 가격이 계속 올랐다.
최근 중국의 수출기업들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더 이상 가격을 올릴 수 없어서 위안화 절상 부분을 고스란히 원가로 떠안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위안화 절상'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중국 현지기업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저자는 전한다.
'값싼 중국'이 사라지면 중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선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인력난과 원가상승 압력에 시달릴 것이다. 저자는 노동력이 비교적 저렴한 중국 중부내륙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중국의 소비시장을 적극 공략하라고 조언한다.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중국 지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한 조사결과를 보면 중국 진출 기업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인재를 모집하고 유치하는 문제다. 중국의 노동자들이 조건을 비교하며 끊임없이 이직을 하면서 기업들은 숙련된 노동자를 구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고 토로한다. 급격한 인건비 상승도 경영에 타격을 준다.
또한, 위안화 평가 절상은 오히려 중국 진출 기업에게 사업비용 증대라는 고충으로 작용했다. 결국 중국 진출 기업들은 자국 내 소비자 판매 가격을 높이거나 제조 기지를 이전하거나 정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 된 것이다.
저자는 이런 중국 진출 기업들에게 제조기지로서 중국과 판매시장으로서의 중국을 동시에 고려할 것을 조언한다. 비교적 임금이 높지 않은 중국 중부로의 이전을 고려하거나 생산라인 자동화를 고려해볼 것을 권했다.
우리나라처럼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값싼 중국의 종말'이 몰고올 변화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내고 대응하는 것이 기업과 국가 정책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저렴한 생산기지에서 부유한 소비시장으로 변해 가는 중국의 모습을 꼼꼼하게 분석한 책이다. 새로운 경제 질서 하에 놓여있는 중국 시장에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지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매 장(章) 끝부분에 실린 '중국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코너는 중국 시장과 소비자의 특수성에 맞춘 구체적인 전략 팁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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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내용인것 같았는데 상당히 잘읽혔던 책이다. 감수자의 글에도 적혀 있지만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하고 있는 각 챕터의 내용들은 표지가 오히려 더 딱딱한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드럽게 내용을 전달해주고 있었다. 중국 관련 도서를 많이 본것은 아니지만 그중에서는 가장 추천할만한 책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제목은 원제를 정직하게 번역한 것이다. The End of Cheap China, 값싼 중국의 종말은 이미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듯이 중국의 노동력 과잉으로 인한 저렴한 인건비를 통한 경쟁우위는 사라져가고 있거나 이미 사라졌다는 말이다. 이를 저자는 개인적인 경험에 빗대어 설명한다. 이십여년쯤 전에는 중국에서 볼 수 있었던 매춘녀가 배우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미인이었으나 지금은 마치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레미제라블에서 볼 수 있는 매음굴에서의 그것 같다고. 이유는? 바로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일자리가 풍족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그정도 외모나 젊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몸파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왔다라는 것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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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찾는 관광객이 일본인이 아니라 중국인이 아닐까 싶다. 명동을 나가봐도..심지어 우리동네를 봐도 중국인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관광버스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중국은 우리가 생각하던 값싼 노동력이 풍부하고 외국의 공장들이 즐비했던 예전의 중국이 아닌가보다. 값싼 중국의 종말... 그 종말이란 값싼 노동력이 없어지고 이제는 소비주체로써 가장 많은 소비자를 지닌 경제대국 중국이 우뚝 서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숀 레인은 중국인 아내와 결혼을 하고 글로벌 기업의 전략 컨설턴트로 칼럼니스트로 활약을 하고 있다. 그런 그가 직접 중국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낀바를 그대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가 처음으로 중국땅을 밟았을 때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중국에 대해 낱낱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도 보통 서울에 사는 사람보다 지방에서 서울에 한번도 안가본 사람이 더 서울에 대해 잘 아는 모양으로 이야기하듯이 중국에 대한 카더라 통신이나 다른나라 방송이나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중국에 대해 그냥 들어본 바대로 중국의 일면만을 보고 아직은 못싸는 나라.. 빈익빈 부익부의 차가 너무 심한 나라.. 과연 중국이 지속적으로 경제대국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메이드인 차이나하면 싸구려 제품...이런 식으로 그런 카더라 통신이나 국부적인 주관적 느낌으로 중국에 대해 단정하는 것이 진정 맞는 것일까? 외국인의 입장에서 그들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이런 부정확성에 대해 숀 레인은 그가 중국에서 생활하서 그리고 그동안 만난 중국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현재의 중국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하고 있지만 개방된 사회. 먹고 살기 위해 무엇이든 하던 예전의 중국이 아니라 이제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더 좋은 사회적 지위를 얻기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사람이 더 많음을 실례를 들며 이야기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의 경제적 상황이 더 나아졌음을 이야기한다. 경제서이면서 경제서가 아니듯이 에세이처럼 중국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한다. 그런면에서 참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제 중국은 저렴하고 값싼 제품을 주문받아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좀더 질좋은 삶을 위해 좋은 제품, 명품들을 구매하는 소비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그러한 소비성향이 왜 생겼는지와 중국에서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할 일 그리고 행동지침등을 각 사례별로 써놓아 중국변화의 트렌드와 시장전략등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게 한다. 왜 중국인들이 외국에서 직접 쇼핑하길 좋아하는지.. 외국계 대형마트보다 소형마트나 인터넷 쇼핑이 주를 이루는 이유.. 자국의 브랜드라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판다면 기꺼이 비싸도 구매를 하는 중국인들.. 출산정책에 의한 저출산으로 태어난 외동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기대와 교육에 관해.. 무튼~ 다방면으로 중국에 대해 제대로 구체적으로 알게 된 기회가 된 것 같다. 중국에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숀 레인의 글을 따라 그와 함께 중국의 곳곳을 여행한 느낌이다. 책 뒤 표지의 가장 현실적인 중국 안내서라는 말이 딱맞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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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변화는 언제나 한국의 변화를 불러왔다. 이제 '값싼 중국의 종말'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갑자기 무슨 '종말론' 타령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의 종말론은 결코 뜬금없는 소리가 아니다. 값싼 중국의 종말은 한국의 기업 경영자들이 중국 브랜드 제품의 도전에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메이드 인 차이나'를 싸구려 제품으로 간주했던 한국의 소비자들이 유명한 중국 브랜드 제품이나 중국 투자자가 소유한 브랜드 제품을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일이 벌어질 거라는 예측이기도 하다. 값싼 중국의 종말론은 정녕 허투루 대하면 큰일 치루게 된다.
《값싼 중국의 종말》(와이즈베리, 2012)의 저자 숀 레인은 글로벌기업의 대중국전략 컨설팅 기업인 차이나마켓리서치그룹(CMR)의 창립자로, 중국에서 15년간 컨설턴트로 활동한 중국통이다. 겉보기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다른 외국인 컨설턴트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경력이다. 그런 그가 억만장자, 정부관리, 중국 및 외국 기업의 경영진, 가난한 이주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각계각층을 직접 인터뷰할 수 있었던 관계의 배후에는 중국인 부인의 '꽌시'도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다. 그의 부인은 과거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지낸 예젠잉의 외손녀라고 한다. 혹시 중국 대륙에서 활동하고픈 여성 경영 컨설턴트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태자당의 리스트를 뽑아서 신랑감을 적극 물색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저자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흥미로운 매춘부 일화로 중국 경제의 환골탈태를 비유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창춘의 한 호텔에서 저자의 방문을 두드리며 20달러를 부른 아리따운 매춘부와 그로부터 13년 뒤, 2011년 10월 상하이 번화가 난징루에서 100달러를 요구한 늙은 매춘부의 대비를 통해서 중국 경제의 급성장을 역설적으로, 압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십여 년 전에 비해 중국 매춘부들의 외모가 급격하게 추해진 이유는 바로 중국 경제와 취업시장의 급변에 기반하고 있다는 저자의 재치있는 논법이 매우 인상적이다.
아직 대다수 한국인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라면 일단 싸구려 물건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삼성이나 LG는 중국 브랜드의 부상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경제발전사를 들추어봐도, 경제 급성장 시기에 애국주의나 본토주의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법이고 소비자들에게 먹히는 법이다. 특히 가전제품에서만큼은 부유한 중국인들은 다른 메이커보다 하이얼을 선택할 여지가 크다.
"중국 부유층 상당수가 최고급 중국 브랜드는 세계적으로도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는 인식과 애국심에 근거하여 독일의 지멘스나 한국의 삼성, 그리고 일본의 가전제품 브랜드 대신 하이얼의 에어컨과 냉장고를 구매한다."(4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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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성공하려면 _ 값싼 중국의 종말
우리의 일자리와 경제구조를 바꿔놓을 중국의 변화 키워드 10가지. 한,중 수교 20여년이 지난 지금 중국과의 교역액은 35배 가까이 늘어났다. 매주 840편의 항공기가 양국의 하늘을 고가고 있고, 인적 교류는 1천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저자인 숀 레인의 배경을 잠시 살펴보자면, 하버드대학 중국 경제 연구 석사학위, 중국명문대학에서 공부하고, <포춘>선정 500대기업,사모펀드,헤지펀드들을 대상으로 중국 시장전략 관련 자문을 해주는 상하이소재 차이나마켓리서치그룹의 창립자이자 전무이사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중에서 메이드인차이나라는 딱지가 없는 물건을 찾는게 빠를 정도로 13억의 인구가 살고 있는 중국은 20년동안 세계인의 공장을 자처했다. 그런 중국이 최근에는 변하고 있다. 어마어마한 인구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외국의 투자로 엄청나게 많은 일자리가 생겨났고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인해 현직 노동자들이 은퇴할 경우 그들을 대체할 노동 인구 중 젊은이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열악한 조건이라도 감수했던 십여년전과 비교할 때 중국 노동자들의 사고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젊은 세대들은 예전에 중국인들이 만들기만 하던 제품들을 구입하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나이키의구매시장 중 세계2위로 급부상했다. KFC의 모회사인 얌브랜드는 전 세계수익의 40%이상을 중국에서 올리고 있으며, 세계 제2위의 사치품 소비층으로 등극했다. 중국은 이제 가장 큰, 기업들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하면 내노라는 브랜드10개도 대기 어렵고, 다른나라의 성공한 제품들을 베껴서 똑같이 만들거나 단순 지적재산권을 훔쳐내고 있다는데 동의한다. 언뜻 보기에 그럴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세계경제대국2위로 성장한 중국을 세계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없다라고 과소평가한다면 참 어리석은 행위다. 이제 성장기에 돌입한 중국이 지금껏 가격경쟁력에만 초첨을 맞춰왔으나 이제 까다로워진 소비자층을 맞추고 살아남으려면 중국 기업들도 더 많은 변화를 고려하게 될 것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값싼 중국의 시대는 끝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국에서의 내수 장악이 서서히 끝나고, 세계로 향해 손을 뻗고 있는 중국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엘지,삼성,소니등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얼마나 오랜 세월이 걸리고, 브랜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오랜시간 기다리려고 하지 않고 좋은 회사를 인수하는데 더 적극적이다.
'중국에서는 고용주들이 노동자를 고용하기 위해 엄청난 경쟁을 벌였다. 일자리를 쉽게 구하게 되자 노동자들은 끊임없이 직장을 옮겼다. 노동자를 간절히 원하는 회사들은 다른 회사에서 직원을 빼오기 위해 20퍼센트 이상 대규모 인금 인상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경영자들에게는 인건비 부담을, 일반 관리자들에게는 인력유지에 대한 골칫거리를 유발하고 있다.'p49 경제경영서임에도 저자의 경험담이 많아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본 숀 레인의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담긴 중국안내서 <값싼 중국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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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봤던 아기공룡 둘리를 보면 둘리를 납치한 외계인이 지구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이 있다. 외계인이 생각하는 지구는 여전히 공룡이 살고, 열대림이 우거진 중생대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구의 현실은 이미 우주선을 쏘고, 혹시 모를 외계생명체와 교신을 하고자 하는 이미 훨씬 진보된 모습이 아닌가. 외계인이 얼마나 오래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외계인이 느끼는 체감 시간과 지구 진보는 일치 하지 않는 것 같다. 가끔 인터넷에 떠도는 ‘짤방’이나 ‘스팟뉴스’ 등에 보이는 중국인은 기괴하고, 엄청난 모습으로 그려져 그저 피식하는 뉴스거리에 지나지 않는 것은 우리의 편견이 아닐까.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과 중국의 현실은 일치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중국은 브랜드가 없고, 중국은 인건비가 싸며, 중국은 부동산 값이 저렴하다는 것은 틀린 상식이 되어버렸다. <값싼 중국의 종말>은 일반적인 독자가 그동안 가져왔던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값싼’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이미지는 그 동안 중국의 낮은 구매력, 중국의 독특한 사유재산 체제 아래의 부동산 제도, 낮은 환율 등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이미지는 종말을 알린다. 미국인 억만 장자 수를 뛰어넘는 중국의 억만장자,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요구하는 중국 노동자들, 중국 여성의 성장, 중국의 대외 정책과 영향력 등은 중국의 변화가 세계 경제 가치 사슬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중국의 변화에 우리는 늘 예민해야 한다. 한중수교 20년이 흐르는 사이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 교역액이 35배 늘었고, 대중국 투자 건수와 금액은 각각 80배와 160배로 커졌다. 가까운 제주도에만 가봐도 한국인 관광객 수 못지 않게 중국인 관광객 수도 넘친다. 좋은 싫든 중국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중국에 대해서는 ‘카더라’통신과 흑백논리에서 우리는 벗어나야 한다. “수출 부진과 성장률 급락으로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고 있다.”, “공산당은 부패와 무능으로 이러한 한계상황에 빠졌다” 등등 자극적인 뉴는 이제 그만보자. 객관적이고 경험이 묻어나는 <값싼 중국의 종말>을 차분히 읽고 다가올 중국의 물결에 여유롭게 대처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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