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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있지만
정가 4만원이나 되는, 그것도 멜버른의 스페셜티 커피를 다룬 책을 선뜻 구입하기는 쉽지 않지요.
책 리뷰나 코멘트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그러나 재정가 할인으로 꽤 접근성 있는 가격이 되었길래 구입해봤습니다.

원정가 4만원짜리 책에서 기대했던대로 양장본의 위용은 아름답습니다.
표지부터 커피 원두 봉지나 커피전문점에서 자주 접하게되는 누런 재생용지의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책 자체는 더스트커버가 빠진 양장본의 모양입니다. 가름끈도 있어요.
일단 이 책에 대해 예스24에 기재된 스펙은 모조리 틀렸습니다.
책 크기가 210*210*30mm 라고 되어 있지만 이 책은 정사각형도 아니고 두께는 훨씬 두껍습니다.
실제 크기는 207*257*39mm 정도 됩니다.
책 중량도 1645그램이네요.

책 내용은 ‘스페셜티 커피’란 무엇인가 하는 것부터
커피 추출하는 여러가지 방법 등 개괄적인 내용이 책 앞부분 85쪽까지 나와있을 뿐이고
그 이후로는 멜버른의 카페를 소개하는 내용이 주종을 이룹니다.

중간중간 커피 재배 세계지도나 유명 커피 농장 소개,
원산지별 커피 원두의 특징을 설명하는 내용을 끼워놨네요.
무광지라 사진들의 컨트라스트가 좀 약하게 구현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멜버른의 카페들은 중심가, 동-서-남-북, 외곽 등 여섯가지 큰 구획으로 나눠서 소개할만큼 방대하고
주로 한 페이지에 텍스트 나머지 한페이지에 사진을 채우는 형식입니다.
멜버른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몰라도 사실 이 부분은
그저 화보집 보듯이 눈요깃거리로 훑어보는 데 만족해야겠지요.
카페들 사진만으로 구경하다보면 결국 원두커피 한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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