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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백희나, 이수지, 그리고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어려운 이름이지만 우리집에서 남편과 나에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책을 접할때 마다 그녀의 상상력에 놀란다. 남편이랑 이보나의 책을 볼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책을 만들었을까. 대단하다. 서로 감탄한다.
이번 책 [눈] 또한 그렇다. 눈동자를 통해 여러가지 시선을 보여준다. 일상생활에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지나가는 그런 일상을 보여준다.
살아 있다는 것을 행복해할 수도 있어. 볼수 있는 사람이나 보지 못하는 사람이나. 눈이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 당연히 받아들여져 중요하지 인식을 못하고 지냈다. 그런데 요즘 감기 때문에 고생하면서.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몸 어딘가 면역력이 약해져 아프면. 그것 자체가 얼머나 힘든건지. 새삼 느낀다.
건강한 신체를 가진 나. 너무 당연히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보나 책을 읽으면서 삶을 감사히 받아들일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살아간다는것. 어떻게 살아갈지. 그리고 얼마나 내가 축복을 받은 사람인지. 하루하루 소중히 보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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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그림책을 사랑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이다.해서 그녀의 작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찾아 읽는 편인데,이 책은 이제서 읽었다. 늘 그렇듯,짧은 글 속에 담긴 아포리즘,그리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그림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해 본다.
"우리는 눈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생각하지 않아 그래서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않지 "
사실 우리 주변에는 장애인으로 성공한 예술가 혹은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그러나 늘 수식어가 붙는다 '성공한'이라는.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쉬이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 또한 사실이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가장 근본에는 내가 볼 수 없을 것이라는 혹은 걷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상상을 하지 않을 뿐 더러,각각의 신체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가에 대한 고마움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였음을....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글을 통해 배운다.
이 책은 '눈(目)' 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다는 것과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줌으로써,눈 뿐만아니라,우리 몸의 소리를 들어보길 권하는 듯했다.
덧달기...데니스 한의 그림이다.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멋진 그림을 그려내는 모습을 보면서 반성을 했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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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서명 : ‘눈’ 2. 출판사 : 창비 3. 저자 : 글, 그림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이지원 옮김) 4. 판형 : 210*255*15mm 5. 가격 : 16,000원 6. page : 37쪽 7. 내용구성 및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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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폴란드 사람으로 황금 사과상같은 큰 상도 받은 대단한 작가였다. 그리고 좀 더 조사를 해보니 이 분이 그려내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 마니아층도 존재했다. 옮긴이 이지원 역시 폴란드어를 공부하고 폴란드에서 일러스트레이션 공부를 했기에 조합이 참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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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에는 ‘눈’이라는 제목과 함께 꽃 두 송이가 그려져 있다. 꽃의 수술 부분이 얼핏 눈처럼 보이긴 했지만 고개를 갸우뚱하며 페이지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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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정말 감탄의 연속이었다. 뚫려있는 구멍과 눈을 본문에 맞는 각기 다른 사물에 연결시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 첵은 단순히 ‘눈’이라는 신체의 한 부분을 초월해서 ‘우리는 각각의 신체 기관들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얼마나 소중한지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 그리고 단순히 보는 것의 소중함에서 그치지 않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경계에서 ‘보다’라는 단어의 의미를 더 확장시키고 있다. 여기서 내가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베토벤이었다. 그는 듣지 못했지만 그의 듣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곡들을 작곡해낸 것처럼 우리는 지금 제대로 ‘보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삶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철학적인 생각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 뒷표지에 적힌 ‘볼 수 있는 사람에게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살아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라는 말처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감사하며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