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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할멈을 만나 아픔을 지리산에서 풀다
"고수- 할멈을 만나 아픔을 지리산에서 풀다" 내용보기
청소년 문학은 나에게 왠지 든든한 희망으로 전해진다. 청소년기를 거친 나이기에 그 소중함을 알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특히 집에 있는 두 명의 사랑스런 나의 아이들이 청소년들이라 더욱 소중함을 느낀다. 이렇게 청소년이야기를 접하면서 그 아이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알고 그것을 이해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기에 그런가 보다. 내 아이가 방황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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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은 나에게 왠지 든든한 희망으로 전해진다. 청소년기를 거친 나이기에 그 소중함을 알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특히 집에 있는 두 명의 사랑스런 나의 아이들이 청소년들이라 더욱 소중함을 느낀다. 이렇게 청소년이야기를 접하면서 그 아이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알고 그것을 이해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기에 그런가 보다. 내 아이가 방황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기에 더욱 그런 거고 말이다.

 

주인공인 고수는 너무나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살아온 것 같다. 엄마는 고수가 어릴 적에 샤먼이라는 신과의 만남을 해야 되는 그런 병에 걸렸다. 병이라고 하면 이상한가. 고수가 어릴 적에 엄마는 추운날인 데도 엄마 마당에 나가 맨발로 춤을 추고 아버지가 안계신날 사람들이 집으로 와서 점을 봐준 기억이 난다. 그런데 아버지는 엄마를 무척이나 창피하게 여겨서 엄마를 구타하고 심지어 고수에게 까지 오랜 세월 구타를 한 것이다. 아무 이유 없이 매 맞는 고수를 누가 이해라도 해주었다면 이렇게 집을 나와 방황을 하지 않았을 것인데 말이다.

 

고수는 고등학교 시절 참다못해 집을 나왔다. 그리고 대학로로 무작정 와서 그곳에서 노숙을 하면서 생활하게 된다. 아버지가 조금만 엄마를 이해해주고 고수에게 잘했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인데 물론 일반인들이 가정에 우리말로 신들린 사람이 산다면 다 창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나조차도 그런 일이 닥친다면 창피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해 줬다면 고수의 가정은 조금은 행복한 가정이었을 것이다.

 

대학로에서의 생활은 그곳에서 대장 역할을 하는 친구 히로의 도움으로 잘 지냈다. 무척이나 더러운데 남자들의 신세를 실어하는 여자아이 화산이라는 아이도 알게 된다. 그리고 고수라는 이름도 히로라는 아이가 지어준 이름이다. 고수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 맞거나 하면 속으로 리듬을 탔다. 모든 것에서 말이다. 숨소리 빗소리, 바람소리 모든 소리에서 리듬을 타는 고수는 아무래도 엄마의 피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고수는 히로의 부탁으로 지리산으로 심부름을 가게 된다. 상자를 전달해 달라는 것이다. 고수는 신세도 지고 너무나 좋아하는 친구라서 그의 부탁을 들어줄기로 한다. 그렇게 떠난 그곳에서 고수는 동네 양아치들과 싸움이 시작되고 그곳을 피해서 산으로 들어간다. 산에서 만나는 힘이 쎈 할머니를 알게 된다. 고수를 도와주는 고마운 할머니다. 그 할머니는 왜 고수를 도와주는 것일까? 고수는 왜 그 깡패들과 싸움을 하게 될까? 그리고 심부름하는 물건을 빼앗긴다. 과연 무슨 일들이 고수에게 닥치는 것인가?

 

여기서부터 고수의 지리산 생활이 시작된다. 할멈의 이야기 중에 할머니가 태어난 곳의 이야기가 참 재미를 더하고 할머니는 곰과도 싸워서 이기고 멧돼지도 이긴다는 것이다. 과연 할머니는 못하는 게 무엇일까? 그리고 고수와 할머니는 사람들을 피해 더 깊은 산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해 겨울눈이 많이 내렸고 그곳을 찾은 약초꾼할아버지와 등산을 하다 다리가 다침 사람이 찾아온다. ? 그 사람은 이 겨울에 등산하다 다리가 다친 걸까? 이들의 야기들이 재미를 더해주는 책의 이야기다.

 

책을 읽다보니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다는 말이 떠오른다. 어느 누구든지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자기의 이득을 위해서 이렇게 일을 벌이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는 밝은데 그것을 이용하는 나쁜 아이가 있다는 것에 화가 난다. 제발 가출하는 아이들이 늘지 않기를 바라고 가출을 했다 해도 바른 길로 잘 나가길 바란다.

 

할머니가 고수에게 전해준 늑대, 사슴, 곰 가죽이 깃들인 북이 아주 인상적이다. 고수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북 같다. 고수는 이 북으로 스트래스를 해소하고 자기에게 나쁜 감정들을 하나씩 밖으로 내보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북소리가 커질수록 고수의 나쁜 추억들도 고수에게서 벗어나길 바란다. 신과 같은 할머니를 만나서 고수가 산에서 잘 살아준 것도 고맙고 약초꾼과 산에 들어온 사람을 만난 것도 참 다행이다. 고수에게 있었던 오해를 풀 수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아마 고수가 착해서 그런가 보다. 사람은 아무리 나쁜 환경 속에서도 남에게 해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복 받을 것이다. 이런 희망을 한껏 생각하게 만든다.

 

아버지의 구타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고수지만 지금 그의 얼굴이 그려진다. 아마 북을 치면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면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책속에 고수의 미래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들 같은 고수이기에 집에 들어가 행복한 나날들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아버지가 다 이해해주고 고수는 열심히 북을 치고 엄마는 춤을 추면서 행복한 남은 인생을 산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k*****7 2012.12.01.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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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나의 북 소리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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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가출 청소년이다. 마로니에 공원 근처에서 노숙 생활을 한며 북을 친다. 고수는 히로라는 친구의 부탁으로 지리산 근처의 히로 친구한테 가게 되지만, 양조장에서 만나기로 했던 히로의 친구는 오지 않는다. 히로의 친구를 기다리던 고수는 열 댓 명 쯤 되는 깡패들에게 둘러싸여 지리산 속으로 도망치게 된다. 고수는 자신을 따라오는 깡패들이 두려워 불을 켜보지만 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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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가출 청소년이다.

마로니에 공원 근처에서 노숙 생활을 한며 북을 친다.

고수는 히로라는 친구의 부탁으로 지리산 근처의 히로 친구한테 가게 되지만, 양조장에서 만나기로 했던 히로의 친구는 오지 않는다.

히로의 친구를 기다리던 고수는 열 댓 명 쯤 되는 깡패들에게 둘러싸여 지리산 속으로 도망치게 된다.

고수는 자신을 따라오는 깡패들이 두려워 불을 켜보지만 불을 킴과 동시에 어떤 할머니가 산불을 내려고 작정했냐며 고수를 타박한다.

할머니는 쫒기는 고수를 데리고 자신이 지내는 오두막으로 데려간다.

할머니는 고수에게 자신의 할아버지가 불곰과 씨름을 했고, 자신은 맨손으로 반달곰을 때려잡았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고수는 할머니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며 말을 믿지 않는다.

할머니는 고수에게 왜 깡패들이 너를 찾아 다이냐고 묻지만, 고수 역시 깡패들이 자신을 왜 쫒아 오는지 그 영문을 알지 못한다.

고수는 할머니의 정체가 궁금하여 오두막을 살펴봤는데, 액자 한 개를 발견하게 된다.

액자 속에는 마을 사람이 단체로 찍은 기념사진이 들어있었는데, 고수는 정 가운데에 서서 감사패를 쥐고 있는 사람이 할머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할머니는 고수에게 자신이 맨손으로 반달곰을 때려잡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말하지만, 이번에도 고수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할머니는 고수에게 도발을 하며 싸움을 제안하고 싸움을 피하던 고수는 결국 할머니와 싸우게 된다.

하지만 승패는 너무 쉽게 갈리게 되고 만다.

고수는 할머니의 털끝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온몸을 두드려 맞는다.

싸움에서 이긴 할머니는 자신이 ‘캄차카의 불곰’이라고 자랑한다.

할머니는 고수를 데리고 까마귀를 가는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거기서 지내고 있다가 약초꾼이 다리를 다친 등산객 한 명을 데려와 오두막에서 묵게 된다.

할머니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광대버섯을 약초꾼과 등산객 그리고 고수에게 먹이게 된다.

광대버섯을 먹은 네 명은 환각 증세를 보이며 춤을 추기 시작했고, 고수는 춤사위를 따라 북을 치기 시작한다.

그런데 함께 온 등산객이 수상한 행동을 보이며 고수를 감시하자, 할머니는 그 등산객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등산객은 할머니의 오두막을 뒤지기 시작하고, 이를 본 할머니가 등산객과 싸워서 이겼는데 알고 보니 이 등산객의 정체는 형사였던 것이었다.

형사는 고수를 알아보고 고수에게 자신이 찾아온 이유를 설명한다.

사실 히로의 친구는 없었고 히로의 정체는 가출 팸의 수장이며, 마약 판매나 말을 듣지 않는 여자애들을 팔아넘기는 일까지 서슴없이 벌이는 위험한 자라고 말한다.

고수는 처음에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형사의 대답에 이내 수긍하고 만다.

히로는 북을 잘 치는 고수가 눈엣가시처럼 얄미워, 음모를 통해 지리산으로 보낸 뒤 자신이 알고 있는 깡패들을 통해 고수를 제거하라고 시킨다.

고수는 형사에게 히로가 자신과 친하던 화산이라는 여자애를 사창가에 팔아넘겼다는 것을 알고 크게 분노하며, 형사에게 싸움을 배운다.

싸움을 배운 고수는 사람을 함부로 패지 말라는 형사의 충고를 들어 서울로 올라가 히로가 공연하고 있는 곳에가 히로와 최후의 음악 대결을 펼치게 된다.

북을 침으로서 고수는 그동안 자신이 웅크랴왔던 어두운 과거를 내뱉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고수는 단지 북 치는 고수가 아닌 새로운 삶을 갖게 되는 고수가 되게 된다.

고수의 북소리는 맑다.

세상 모든 것들을 제쳐놓을 만큼 청아하고 깨끗하다.

 

 

 

s*******n 2012.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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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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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어떤 고수를 말하는 것일까? 고수에는 무술의 고수가 있고 싸움의 고수가 있다. 또한 북을 치는 사람을 말하는 고수가 있다. 책은 이 세 종류의 고수 중 어떤 고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려는 것인지. 단순히 이름이 고수일수도 있다는 것이 딸의 의견. 아버지에게 얻어맞다 보니 리듬을 타게 되고 북치는 고수가 되었다는 소년 고수. 고수라는 이름도 16살때 집을 가출해서 머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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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어떤 고수를 말하는 것일까? 고수에는 무술의 고수가 있고 싸움의 고수가 있다. 또한 북을 치는 사람을 말하는 고수가 있다. 책은 이 세 종류의 고수 중 어떤 고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려는 것인지. 단순히 이름이 고수일수도 있다는 것이 딸의 의견. 아버지에게 얻어맞다 보니 리듬을 타게 되고 북치는 고수가 되었다는 소년 고수. 고수라는 이름도 16살때 집을 가출해서 머물게 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사귄 친구 히로가 지어준 별명이다. "이제 보니 너, 드러머였구나? 대단한 리듬인데? 오늘부터 네 이름은 고수다. 북 치는 사람, 고수 말이야." (p.147) 아~ 물론 친구 히로도 그의 진짜 이름은 아니다. 많은 어려움은 있었지만 마로니에 공원에서 먼저 자리잡은 친구 덕분에 큰 어려움을 겪지않고 정착할수 있었다. 왜 거리의 아이들은 싸움을 잘 하기도 하지만 상냥하고 친절한 히로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걸까?

 

혼자서도 잘 살아갈수 있다는 것을 어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거리에서 잠을 자고 겨울에는 고시촌에 방을 얻어들어가기도 하며 마로니에 공원에서 살아온지 몇 년, 방세와 식비는 알바를 해 벌어쓰고 있다. 그러던 중 친구 히로의 부탁으로 지방으로 심부름을 갔는데 어쩐 일인지 그곳에서 그를 맞이한 것은 그를 잡으려는 폭력배 무리들과 경찰들이었다. 단순히 상자를 누군가에게 가져다주면 되는 심부름이 어쩌다 이렇게 그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이 되버렸을까? 폭력배들에게 몰려 지리산으로 들어간 고수는 그곳에서 샤먼할멈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할수 있었다. 잠시동안만 머물줄 알았던 산속생활이 폭설로 인해 길이 막혀 장시간 멈춤이 되버렸고 그를 뒤쫓아 산으로 들어온 서형사에 의해 친구라 믿었던 히로의 정체와 더불어 왜 고수가 이런 일을 당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진실이 파헤쳐진다.

 

돈이 없어서 방을 못 얻고, 방이 없어서 더러워지고, 더러워져서 구걸밖에 못 한다. (p.207) 아이들이 가출을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 왜 편안한 집을 떠나 길거리를 방황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분명한것은 그 아이들 나름의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것, 고수가 폭행을 일삼는 아버지를 견디다 못해 집을 나온 것처럼, 거리에서 살아가는 다른 여자 아이들과 다르게 팀을 이루지 않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구걸하며 자유로이 살아가던 화산, 그 아이가 사라지며 어디론가 팔려갔다는 소문이 돌아다녔다. 고수가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정한 친구로 여기고 있는 것은 히로와 화산 두명 뿐인데, 그중 화산이 히로의 눈밖에 나서 팔려갔다는 믿을수없는 소문이 고수 귀에 들려왔던 것. 단순히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고 그럴수없다면 외면하기만 하던 고수의 변화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고수는 배신자 히로에게 복수를 하게 될까? 지리산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며 고수는 강해졌고 그 강함을 이용해서 히로에게 복수를 할지 않할지 알수없으나 그것이 중요하지는 않다. 단지 사창가로 팔려갔다는 화산만은 서형사의 도움을 받더라도 구해줬으며 하는 마음이다. 단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고수가 부모와 화해하는 장면이 없었다는 것, 그가 왜 가출을 할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기는 하나 다시 가족애를 회복하는 모습이 없어 그것을 안타갑게 한다. 신이 내렸다는 엄마와 그 엄마를 억압하는 아버지, 아내와 자식인 고수에게 폭력을 서슴치않게 된 아버지로 인해 가정의 파탄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고수가 리듬을 배우게 된 사연 또한 너무나 가여웠다.

 

"이 북에는 캄차카 늑대의 영혼이 들어 있어. 툰드라를 내달리던 늑대의 가죽으로 만든 것이거든. 우리 외할머니 북이었지. 샤먼의 북이야." (p.245)

s*******1 2013.01.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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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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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두 번째 미션이다! 김수경 작가님의 신간 '고수' 라는 책이다. 뭔가 제목부터 범상치 않았다. 표지에서 다리를 쭉 뻗고 있는 소년도.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고수라는 제목을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북 치는 사람' 이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예상하게 된 내용은 국어 1학기 교과서에서 나왔던 영화 '서편제' 처럼 판소리에 몸 담은 북 치는 아이의 이야기인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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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단 두 번째 미션이다!

김수경 작가님의 신간 '고수' 라는 책이다. 뭔가 제목부터 범상치 않았다. 표지에서 다리를 쭉 뻗고 있는 소년도.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고수라는 제목을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북 치는 사람' 이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예상하게 된 내용은 국어 1학기 교과서에서 나왔던 영화 '서편제' 처럼 판소리에 몸 담은 북 치는 아이의 이야기인가 싶었다. 주위 사람들은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붙이는 고수라고 대부분이 생각했다. 예를 들면 영화 '싸움의 기술'이나 EBS '공부의 왕도'등에 나오는 우리가 흔히 아는 뜻의 고수 말이다. 그런데 나는 왜 북 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보자마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두근두근하며 처음으로 책을 펴고 읽어내려갔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폭력에 못 이겨 길거리 세계에 뛰어든 가출 청소년! 이들은 이름이 없다. 아니, 서로가 붙여준 '길거리 이름'을 갖고 있다. 주인공에게 길거리 생활을 알려준 구원자이자 대학로의 소위 '짱', 히로는 히어로(hero),즉 '영웅'이라는 뜻으로 히어로를 줄인 이름이다. (처음에는 진짜 이름이 히로인줄 알고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주인공도 히로에 의해 길거리 이름을 갖게 된다. 북 치는 소년, 고수. 고수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수없이 폭력을 당하면서 남들은 알지 못하는 리듬을 느끼게 된다. 심장이 뛸 때의 미세한 진동, 싸움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하는 바람 소리, 상대가 공격을 할 때 그 패턴을 파악하게 하는 리듬. 또한 고수는 남들이 만들지 못하는 리듬을 만들 수 있다.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면 손에 잡히는 무엇이든 두드리고 있던 고수. 히로가 이끄는 댄스 팀 '와일드 보이즈'의 공연을 보며 들끓는 리듬에 고수는 자신도 모르게 공연장에 올라가 나무 통을 두드리고 있었다. 난타 퍼포먼스로 안 관중들은 환호하고, 히로는 그것을 보고 '고수'라는 길거리 이름을 지어준 것이다. (이때 내 예상이 맞았다는 생각에 기뻤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히로는 정말 좋은 앤 줄 알았다. 러나 그것은 완전히 빗나갔다. 고수가 불량아들에게 쫓기고 지리산에 갇혔던 것이 히로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매우 짜증이 났었다. 히로의 계략임을 암시하는 대목이 있었기는 했지만 나는 히로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나올 줄 알았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는 여자애처럼 곱상한 외모에 그만큼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고 묘사되어 있길래 '춤까지 잘 추고 완전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나 보다.

 그리고 고수가 지리산에서 불곰 할머니를 만났을 때는 할머니가 매우 괴팍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수가 마침내 눈이 녹고 떠날 때는 할머니에게 정이 들어 있었다. 나였다면 바로 떠나버리고 싶었어도 뭔가 무섭고 아쉬워서 가면서 계속 돌아보지 않았을까 싶다. 마지막에 고수가 와일드 보이즈의 공연에서 할머니가 준 샤먼의 북을 치며 관중을 압도하고 히로가 당황하여 넘어지는 부분에서는 매우 통쾌했다. 다만 끝 부분에서 고수가 길거리 생활을 하며 알게 된 친구 화산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히로 때문에 사창가에 팔려간 화산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아이들이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울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하지만 고수가 산에서 만났던 히로를 추적하던 형사가 히로 녀석을 잡아가면 화산도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렇다면 화산은 고수에게 말했던 것처럼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별이 되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가 끝난 후 뒤의 김수경 작가님의 말에서 작가님이 혼자 지리산에서 살고 계시다는 것에 놀랐다. 지리산이라는건 그냥 소설 속의 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생활에서 얻으신 소재였다니! 역시 글은 언제 어디서나 튀어나올지 모르나보다. 왠지 나도 산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동네에도 다리와 강물, 푸른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어서 아름답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진짜 자연보다는 못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산에서는 고라니가 밖을 자유롭게 나다닌다니! 그런데 사계절 중 어느 계절 하나 편안한 것 없이 혼자서 헤쳐나가야 한다는 작가님의 말에 조금 움츠러들긴 했지만. 그리고 나라면 엄청나게 외로움을 탈 것 같다. 하지만 자연과 동화되다 보면 세상의 아름다움과 사는 낙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처음에 가출 청소년이라고 하면 무조건 질 나쁜 아이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마로니에 아이들 덕분에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들도 그들만의 영역에서 살아가기 위해 치열하게 눈치를 보고 싸워야 하고, 저마다 아픈 과거가 있다. 그들에게도 심장이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출 청소년들이라고 무조건 내몰지 않고 그들을 도와줬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언젠가는 나도 불곰 할머니의 고향 캄차카에 가볼 수 있을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f****1 2012.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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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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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학원, 학교 시험으로 바쁘고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같은 학생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공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고수는 이런 생활을 벗어나 자신의 세계를 펼쳤다는 것이다. 자신을 억압하는 세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로책을 읽는 내내 고수? 북치는 소년? 도대체 이 책에 주인공에 왜 고수라는 이름이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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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학원, 학교 시험으로 바쁘고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같은 학생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공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고수는 이런 생활을 벗어나 자신의 세계를 펼쳤다는 것이다. 자신을 억압하는 세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로
책을 읽는 내내 고수? 북치는 소년? 도대체 이 책에 주인공에 왜 고수라는 이름이 필요한 걸까? 가출 청소년과 북이 무슨 상관이야?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읽고 나서는 나름 이해가 가는 상관관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있었다.
고수 그는 싸움의 고수가 아니라 북치는 고수이다.
싸움의 리듬, 근육의 리듬, 어떤 리듬이든지 고수는 알아차릴 수 있다.
싸움으로 자신의 감정을 해방시키지 않는다 북을 치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모두 해방시키는 것이다.
가출 또한 한 면에서만 생각한다면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가는 것이다
가출을 통해 자신을 억압하는 세계에서 벗어나고 북을 치는 동안 자신의 감정을 모두 해방시키니까 말이다.
가출 청소년하면 불쌍하거나 못난 이미지를 찾기 쉬울테지만 난 이 책을 통해 또다른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새로운 세계를 이루려 나간 용기있는 청소년!이라고 말이다.(물론 모든 가출 청소년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물론 지금 내가 이제와서 난 내 새로운 세계를 찾으러 떠나겠어!! 하며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출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고수의 경우 아버지의 폭력이+a로 작용했지만 난 그만큼 혹독하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d*******2 2012.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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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 격동하는 리듬의 피는 뜨겁다.
"고수 - 격동하는 리듬의 피는 뜨겁다." 내용보기
샤먼만이 가질 수 있는 리듬을 느끼는 피. 샤먼인 고수의 엄마는 고수에게도 그 피를 물려주었다. 아니 피는 누구의 의사도 담지 않고 고수에게 흘러갔다. 그것은 필연적 운명의 세속으로 인한 선택권이 없는 불가피한 일인 것이었다. 고수의 리듬의 운명은 이미 그가 엄마의 자궁 속에서 잉태되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눈발 날리는 어느 추운 겨울날 엄마의 춤사위가 그 리듬
"고수 - 격동하는 리듬의 피는 뜨겁다." 내용보기

샤먼만이 가질 수 있는 리듬을 느끼는 피. 샤먼인 고수의 엄마는 고수에게도 그 피를 물려주었다. 아니 피는 누구의 의사도 담지 않고 고수에게 흘러갔다. 그것은 필연적 운명의 세속으로 인한 선택권이 없는 불가피한 일인 것이었다. 고수의 리듬의 운명은 이미 그가 엄마의 자궁 속에서 잉태되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눈발 날리는 어느 추운 겨울날 엄마의 춤사위가 그 리듬의 시작을 울린 것이다. 시작을 알리는 춤사위 그것은 강한 북소리였다. 리듬의 피가 흐르기 시작하고 그것은 어이없게 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마치 엇나가는 것 같지만 절대 엇나가지 않는 리듬 그것은 폭력의 리듬이기도 했지만 성장의 리듬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얻어낸 리듬은 한계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고수는 대학로로 뛰쳐나온 것이다. 머리와 몸은 아버지의 학대를 피해서 피는 더욱 강한 리듬을 위해서 뛰어든 대학로에서 고수는 시작부터 위기와 난관에 봉착하지만 어디선가 영웅처럼 나타난 히로라는 친구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로서 그의 리듬은 또 다른 형태로 각성하려 한다. 허수아비라는 이름을 버리고 고수라는 새 이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어쩌면 리듬이 따르는 자신의 피가 대학로라는 곳에서 새롭게 각성되었음을 뒤늦게 나타내는 결과로서 만난 것일 것이다. 히로, 그의 무대에서 발휘한 끝없는 리듬에 대한 갈구. 한순간에 마로니에 공원 무대의 주인공을 자신으로 돌려버린 화려한 리듬의 선율. 새롭게 각성된 피는 이미 뜨겁게 흐르고 있었고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그렇게 서서히 고수는 대학로의 삶을 자신의 리듬으로 쌓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의 영웅 히로의 부탁으로 의문의 물건을 지방으로 배달하게 되면서 또 한 번 운명이 재촉하는 피의 각성을 맞이하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시골 양아치들과의 싸움이 벌어지고 그 무엇도 생각할 겨를 없이 지리산 속으로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캄차카에서 온 만만치 않은 할멈과 만나게 된다. 지리산에서 할멈과의 겨울나기 생활을 시작하는 고수는 할멈 덕분에 비로소 자신의 피와 리듬이 어떤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샤먼의 피... 그 존재를 알게 된 고수의 피는 마침내 진실한 리듬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산속 할멈을 찾아온 약초 할아버지와 그를 따라온 형사를 만나게 되면서 마침내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영웅 히로가 자신에게 원한을 품고 일을 벌였으며 이미 그는 길거리의 더러운 존재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에 고수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기억 속 저편에 끝내 외면하고 있던 기억들과 대면하게 된다. 그곳에는 자신의 영웅을 빗겨간 히로와 겁쟁이인 자신이 빗겨 지나간 화산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람은 모두 별에서 태어났다던 소녀 자신은 다시 그 별이 되고 싶다던 소녀 끝내 자신의 영웅에게 망가져버리고 자신이 겁쟁이처럼 외면해 버렸던 소녀 화산... 그리고 히로가 있었다. 끝끝내 외면했던 것들과 다시 대면하는 순간 고수의 피는 또 다시 뜨겁게 흐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무대에서 미친 듯이 북을 두드리며 느꼈던 리듬의 피 이면서도 그것과는 또 다른 차갑게 뜨거운 피였다.

 

봄이 오면서 마침내 산에서 내려오게 되는 고수의 손에는 할멈이 준 샤먼이 쓰는 북과 형사에게서 배운 무술이 쥐어져 있었다. 그것은 새로운 리듬의 시작을 알릴 북이었고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된 자신이었다. 더 이상 겁쟁이처럼 히로의 그림자 속에 숨지 않고 당당히 히로와 맞설 수 있는 자신감과 그 리듬을 얻게 된 것이다. 그것은 차디찬 겨울 지리산에서 할멈에게 따뜻한 정과 소중한 추억과 함께 받은 또 하나의 선물이었다.

 

마침내 서울로 올라온 고수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히로와의 진짜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엔 히로의 무대에 서서 그의 리듬에 맞추어 무대를 빼앗는 것이 아닌 히로의 무대 밖에서 자신의 리듬에 맞추어 히로의 리듬을 빼앗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되는 고수의 리듬과 히로의 춤은 끝내 고수가 서서히 흐트러져 가는 히로의 춤과 한층 더 다이나믹해지는 자신의 리듬으로 마지막엔 히로의 리듬까지 빼앗아 모든 리듬을 자신이 리드하게 된다. 모든 관객은 이미 자신 앞에 있고 끝내 히로도 스스로 무대에서 내려와 자신 앞에 서게 된다. 그때도 고수의 피는 뜨겁게 흐르고 있었다.

 

t*******0 2012.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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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리듬을 온몸으로 느끼는 소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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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서 폭력을 당할때 마져도 몸의 근육과 혈관으로 넘나드는 피의 흐름에 대한 리듬을 헤아리는 소년 고수, 어떤 분야나 집단에서 기술이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고수'가 아닌 북치는 사람이라는 뜻의 '고수'라는 별명을 갖은 소년 고수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쳐 대학로 길바닥 생활로 뛰어들었다. 고작해야 16살이었던 고수는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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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에게서 폭력을 당할때 마져도 몸의 근육과 혈관으로 넘나드는 피의 흐름에 대한 리듬을 헤아리는 소년 고수, 어떤 분야나 집단에서 기술이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고수'가 아닌 북치는 사람이라는 뜻의 '고수'라는 별명을 갖은 소년 고수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쳐 대학로 길바닥 생활로 뛰어들었다. 고작해야 16살이었던 고수는 무작정 돈 몇 푼 쥐고 집을 나온 베짱과 무모함을 무기로 삼아 험난한 길바닥 세상과 맞서야 했다. 살아남기 위해 영역싸움이 쉬지않고 벌어지는 길바닥 생활에 익숙치 못한 고수를 항상 지켜주는 건 마로니에 공원의 영웅 '히로'였다. 고수에게도 히로는 영웅같은 존재였다. 때문에 고수는 자기 대신 친구를 만나고 와 달라고 한 히로의 부탁을 선뜻 받아들여 지방으로 내려간다. 거기서 고수는 만나야할 히로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영문도 모른채 시골 양아치들에게 쫓기기 시작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양아치들에게 쫓기다 보니 지리산으로 들어서게된 고수는 그곳에서 캄차카가 고향이라고 말하는 싸움꾼 할멈을 만나 진짜 야생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며 한층 더 성장하게 되는데 ...

 

 아버지의 폭력으로 부터 도망쳐 나온 소년 '고수', 처음에는 그저 흔하디 흔한 청소년 소설에서 볼 수 있음직한 진부한 캐릭터라고만 생각했다. 산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도 흥미를 끌진 못해 썩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시작되고 사건이 전개됨에 따라 나는 가라앉힐수 없는 흥분감에 휩싸였다. 이야기는 빠른 속도로 전개되었고 분명히 기이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졌다. 고수에게 왜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라는 의문점은 이 책을 단숨에 읽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고수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신내림을 받은 어머니로부터 도망쳐 나와 길바닥 생활에 뛰어들었다. 자신이 속해있던 불운한 사회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얻었다고 생각했겠지만 고수는 또 다시 히로를 비롯한 마로니에공원의 길거리 생활이라는 또 하나의 사회속에 얽히게 되었다. 내가 '고수'라는 아이를 보면서 많이 느끼게 된것은 지금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이 사회가 원망스러워 도망치려해도 결국은 또 다른사회에 속하게되는 우리는 어쩔수 없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어딘가로 도망쳐 가려하기 보다는 먼저 자신과 부딪혀 자신의 틀을 깨고 나와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고수가 가정으로부터 도망쳤지만 결국은 히로라는 또 하나의 검은 사회에 속하게 되 지리산 생활속에서 터특한 깨달음으로 자신만의 틀을 깨고나와 한층더 자아성숙하게되는 결과를 얻은것처럼 나도 앞으로 무슨일을 하려할때 내 앞에 놓은 현실과 내 주변을 둘러싸고있는 이 사회를 원망해 도망치려한다기 보다는 나 자신과 먼저 맞서 싸워 나의 틀을 깨고나오는 용기와 우직함을 갖아야 할 것 같다.   

z******6 2012.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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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널 응원할게~
"고수, 널 응원할게~" 내용보기
고수 - 지리산에서 할멈하고 같이 살 생각은 없나? ^^* 저 : 김수경* 출판사 : 자음과모음"히로!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고수가 진짜 싸움을 시작한다고!" 고수.이 책 제목을 보면서 고수라고 하기에 싸움을 먼저 생각했습니다.싸움꾼의 고수?가 아닐까.. 아니면 도박판의 고수? (어쩔 수 없는 어른이라^^;;;)그런데 그 고수가 아닌 북치는 고수였습니다.어라?? 청소년 소설인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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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 지리산에서 할멈하고 같이 살 생각은 없나? ^^



* 저 : 김수경
* 출판사 : 자음과모음





"히로!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고수가 진짜 싸움을 시작한다고!"


고수.
이 책 제목을 보면서 고수라고 하기에 싸움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싸움꾼의 고수?가 아닐까..
아니면 도박판의 고수? (어쩔 수 없는 어른이라^^;;;)
그런데 그 고수가 아닌 북치는 고수였습니다.
어라?? 청소년 소설인건 알겠는데, 북치는 고수라니?
이게 과연 어떻게 어우러질까.. 흥미와 호기심이 일어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대학로, 넌 뭐니?

집에서 많이 멀지 않는 장소이자, 저도 한때 종종 가던 곳이기도 하죠.
공연을 보러 주로 갔었어요. 지금은 아이들과 공연도 자주 보러 갑니다.
대부분은 낮에 움직이죠.
15년 조금 안된 즈음에 신입생일때 몇번 밤거리를 가본 경험을 제외하곤....
사실 그때도 늦은 저녁만 가봐서 이 마로니에 쪽은 안 가봤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밤의 모습은 사실 한번도 보질 못했기에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이러나? 라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가출하는 아이들, 길거리에서 자는 아이들, 그 아이들 사이에서의 팸 형성, 그리고 홀로인 아이들까지.
아이들 세계에서도 어떤 지도자나 그들의 패들이 있을텐데, 이 책에서는 그런 모습들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저의 대학로에 대한 이미지를 조금은 깨어버리니 소설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뭘 모르고 있었거나 말이지요.)
히로와 고수는 이 대학로에서 지내는 아이들입니다.
새로 가출하여 거리로 흘러온 아이들, 이미 자신의 조직을 만들어서 몰려 다니는 아이들, 다양한 아이들이 공존하는 곳이죠.
낮과 밤이 틀린 것처럼 말이에요.


히로 vs 고수

고수는 집에서 나온 아이입니다.
이유는? 아버지의 학대 때문이죠.
신이 들린 어머니를 학대하고 자신에게까지 영향을 주던 이중적인 모습의 아버지를 피해 나온 고수.
원래 이름은 한번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거리의 아이들 이름으로 지어진, 리듬을 잘 타서 히로가 붙여준 이름 고수.
그 이름이 맘에 들어 그는 고수라 불립니다.
그리고 히로.
대학로 아이들의 최고봉 히로.
생긴건 곱상하지만 싸움도 잘 해, 춤도 잘 춰, 비보이팀인 와일드보이즈의 리더인 히로.
첨부터 자신에게 잘 해주는 히로와 고수는 친구가 됩니다.
자신에게 안 좋은 상황이 생기면 어느 정도 해결을 해줬고, 거친 거리 삶에 어느 정도 방패막이 되어준 히로.
그래서 히로가 부탁한 일을 의심없이 해주죠.

"어떻게 살긴, 어떻게든 사는 거지. 그럼 뭐 세상이 늘 봄날처럼 따습고 매양 번번할 줄로만 알았냐?"
그런 줄 알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시간들 중에 봄날처럼 따뜻한 날들은 별로 기억나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대부분의 날이 눈보라가 바늘같이 눈을 찔러대는 캄차카의 겨울 같은 날들이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왜 내 입에서 그런 어린애 같은 말이 나왔을까? 할멈의 말이 맞다. 어떻게 살긴, 그냥 어떻게든 사는거지.




지리산, 고수의 고향 같은 느낌이 드는~

히로의 부탁으로 가게 된 지리산 지역.
양아치들이 기습으로 엉겹결에 산으로 올라간 고수는 괴상한 할머니를 만나 겨울을 보냅니다.
불과 얼음의 나라라고 하는 캄차카로부터 지리산까지 온 할머니셨죠.
툰드라가 언급되는 것을 보니 시베리아 지역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일제 시대도 겪고 6.25도 겪으면서 한 세대를 살아온 할머님.
그 할머님은 진정 싸움꾼이셨어요. 고수가 전혀 리듬을 읽지 못하는 고수.
산속에 있으면서 고수는 자신을 내보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던 자신을요.
히로는 물론, 마음을 어느 정도 나눈것처럼 보이는 화산에게도 말이지요.
무섭게 생기셨고 겉으로는 냉정해보이는 할멈이지만, 고수 맘 속에 들어갔다 오셨는지 자신을 따뜻하게 이해해주시는 할멈이 감사했는지도 모르지요.
자신의 이야기만으로 히로에 대한 모든것을 제대로 파악한 할멈은, 역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 힘인지 알게 되는 대목입니다.
이 책 안의 캐릭터 중 가장 호감이 가는 캐릭터는 단연 할멈입니다.


슬슬 리듬의 비트를 높여갔다. 젓가락은 더욱 신이 나서 대야 위를 날았다. 그제야 기억이 났다. 막막함에 사로잡힐 때마다 내 곁에는 리듬이 있었다. 나는 두드렸다. 리듬을 헤아리고 리듬을 만들면서, 난 그 막막한 시간들을 건나왔다. 아버지에게 얻어맞을 때도, 길거리 양아치들과 싸움에 휘말렸을 때도, 날 버티게 한 것은 리듬이었다. 나는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두려움도 막막함도 어느새 수증기처럼 증발해버렸다. 나는 살아 있었다. 행복했다.

히로만의 잘못이었을까? 고수 넌?

자신을 추격해오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이유조차 모르는 상태서 한 겨울 산에 같이 살게 된 약초 할아버지와 의문의 사나이.
그들은 긴장된 상태 속에서도 그 겨울을 지내게 됩니다.
결국 경찰이라고 밝히는 사나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히로에 대해 자신이 생각했던 모든 것이 산산 조각나버리게 된 고수.
그리고 화산에 대한 기억들..
어쩌면 화산은 결국 고수 때문에 잘못 된 것이겠죠.
고수는 알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히로의 그 모든 일들을.
그 속내는 진정 몰랐을지언정, 그의 나쁜 일들은 알고 있었겠죠.
자신이 조금 편안해지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그냥 알고도 모른척했던 고수.
히로의 모든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나 히로나 다 같은 부류라는 것을 알았고 배신감마저 느낀 고수.
이젠 그걸 바로 잡아야 할때가 온거죠.
화산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라도 말이에요.



이젠 고수 차례!

겨울의 산 속에서 3~4개월을 지낸 이들은 자그마한 마을에 도착해서도 많이 놀랩니다.
번화한 모습에요. 서울은 더했겠죠?
형사보다 미리 올라온 고수는, 자신이 처음 공연에서 난타를 선보였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준비를 합니다.
이번엔 제대로 말이지요.
할멈이 말한 샤면의 피를 이어받은 고수.
그에게 늑대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정말 귀중한 북을 준 할멈.
고수가 북을 치는 것인지, 북이 고수를 치게 만드는 것인지...
북과 하나가 된 고수가 공연의 이목을 집중 시키면서 히로를 바라볼때의 그 통쾌함이란....
싸움을 배웠지만 리듬으로 승부한 고수가 진정한 승리자가 아닐런지요.





최근 들어 청소년 소설을 몇권 읽었지만 이 고수는 조금 색달랐습니다.
대학로의 거리의 아이들이 주제였는데..
그 안에 담긴 메세지들이 많았습니다.
가정의 폭력, 성매매, 청소년들 사이에서의 어두운 움직임 등이 말이지요.
그리고 또 이런 모습이 실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고수는 단연 눈에 띄는 신선한 등장인물로 다가왔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문제 청소년도 아닌듯 했고, 고수만의 생각들이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였거든요.
단지, 모든 것들의 리듬을 탄다는거 하나 특별한 그의 능력만 빼면 말이지요.
이 아이는 어쩌면 대학로보단 지리산이 오히려 살기 적당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할멈과 함께 말이지요~ 너무 그림이 잘 어울리고 그 모습이 상상이 바로 되어버리는 모습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아이가 다시 세상으로 들어왔습니다.
자신이 깨부셔야 할 대상을 알았고, 이젠 알면서도 모른척하지 않을 용기도 낼 수 있을것 같고~
화산 같은 친구들이 생기지 않게 도와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들게 하는 엔딩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지리산의 이야기.
기회가 되면 지리산을 꼭 가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수는, 지리산의 할멈을 잊을 수 있을까요?
전 이렇게 계속 그 겨울의 모습들이 그려지는데 말이지요.
북치고 춤추고 눈발이 날리는 천막의 모습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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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네 삶에서 이젠 네가 주인이 되어 이겨내기를 바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고수가 되기를....
너만의 리듬으로 말이지..
넌 할 수 있을거야!! 너라면 말이지.
캄차카 할멈도 잊지 말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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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 2012.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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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리듬을 탄다. 아버지의 손짓에서 발짓에서 느껴지는 리듬은 점점 더 빨라지고 나는 점점 몸을 웅크리고 그저 지금의 시간이 어서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무의식적으로 리듬에 나를 맡기고 있다. 지금의 시간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나는 거리의 아이, 내이름은 '고수'다. 집을 뛰쳐나와 거리의 아이가 되면서 내게 새로 생긴 이름 '고수' 북치는 사람이라는
"고수" 내용보기

온몸이 리듬을 탄다. 아버지의 손짓에서 발짓에서 느껴지는 리듬은 점점 더 빨라지고

나는 점점 몸을 웅크리고 그저 지금의 시간이 어서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무의식적으로

리듬에 나를 맡기고 있다. 지금의 시간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나는 거리의 아이, 내이름은 '고수'다. 집을 뛰쳐나와 거리의 아이가 되면서 내게 새로

생긴 이름 '고수' 북치는 사람이라는 뜻의 새로운 이름은 내 마음에 쏙 든다.

거리의 아이들에게도 나름대로의 생존법칙과 규칙이 존재하는데 무질서속의 질서라고

해야하나..일단 가장 손쉬운 방법은 패거리안에 들어가 함께 지내는것인데 무리지어

생활하는것은 나와는 맞지않는 방법같아서 나는 그냥 혼자 떠도는 방랑자같은 느낌으로

지낸다. 처음에는 집을 나와서 거리의 생활에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몸을 누일수있는 방도 구했다. 가출청소년이라는 말만 떠올리지

않는다면 나는 그냥 거리에서 익숙하게 스쳐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중의 한명으로만

보일뿐 특별히 타인의 시선을 잡아끌만한 그 어떤것도 없다.

 

살면서 말도 안되는 일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없다면 혹시 타인이 그런 경험을 했다고

말할때 믿어지지않지만 그런일도 일어날수 있다고 생각해본적이 있는가..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는 절대 허구나 상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하는것인데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나서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당신도 거짓말이라고

단정지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의 판단일뿐 내게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가

사실이었고 그 시간들로 인해서 나는 변화된 시간을 맞게된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을 들라면 바로 '히로'를 들 수 있다.

히로는 마로니에에서 가장 큰 비보이 그룹을 이끄는 리더인데 히로가 춤을 추면

모든 이들이 감탄을 하며 지켜볼 정도였고 마로니에에서 히로의 말은 곧 법이나

다름없었다. 내가 위기에 처했을때 몇번 히로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적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내게 고수라는 이름을 지어준 인물, 히로가 내게 무엇을 부탁했다.

다소 어려울수도 있는 부탁이라고 히로는 걱정했지만 나는 히로가 부탁을 하는 인물로

나를 택했다는데서 다소 우쭐한 기분마저 느껴지는 심정이어서 선뜻 부탁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지금 나는 지방의 패거리들에게 둘러싸여 구타를 당하고 틈을 타서 산으로

내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제라도 뒤를 따라오고 있는 무리들이 그만 멈출것같은데

그들은 기어이 나를 잡아 뭔일을 내려고 하는지 멈출 기미를 보이지않는다.

나는 이곳이 처음이고 나를 아는 인물들도 없는데 왜 저들은 저렇게 필사적일까..

 

산에서 맞이하는 겨울은 추웠다. 잔가지와 낙엽들을 그러모아 불을 피우는 내귀에

낯선 사람의 말소리가 들리고 인적없는 산에서 가장 무서운것은 인기척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상황이었다. 그때 내눈앞에 나타난 인물이 멧돼지를 맨손으로 때려잡았다는

샤먼할멈이었다. 나는 뜻하지않게 샤먼할멈과 함께 산에서 겨울을 나게된다.

길이 끊겨 내려갈수도 없다고 하는것과 사람들이 무리지어 나를 찾고 있다는것이

내가 알아낼수 있는 정보의 최선이었다. 샤먼할먼과 둘이 지내는 생활에 익숙해질무렵

샤먼할멈과 내가 지내는곳에 두명의 불청객이 찾아들고..

샤먼할멈이 들려주는 캄차카의 이야기..그리고 불청객의 정체..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힘들게 했던 사실은 내가 알고있지만 인정하고싶지않았던 진실들.

나는 알고있었다. 히로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다만 상관하고 싶지않았을뿐이다.

비겁하게 그저 모른척 뒤에서 언제라도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던 내게 들려왔던

화산의 이야기를 그저 나는 못들은척 외면하고 있었던것 뿐이다.

 

"쯧쯧쯧. 하긴 사람이 그렇더라. 살다 보면 훌쩍 큰 걸음을 내딛어야

할 때가 있지. 그걸 못 내딛으면 그냥 그렇게 굳어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끔 딱 굳어버리지"p237중에서

나에게 싸움을 전수해주라는 샤먼할멈의 말에 자기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던 형사에게

약초꾼 노인이 맞장구치며 한 말이 가슴을 움직였다. 어렸을때부터 자신감이 없어

그냥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다니다보니 아이들의 표적이 되어있었더라는 이야기.

어느틈에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는것이 되어 있었더라는 이야기가 히로와 나를 연관시켜

이해하니 더욱 더 쉽게 받아들여졌다. 한번 눈을 감으니 두번째는 더 쉬웠다.

들리는 이야기를 못들은척 하니 그다음부터는 그것도 쉬웠다. 그렇게 나는 나를 속이면서

히로를 마로니에의 영웅으로 생각하면서 그안에서 벗어나고싶어하지않았다.

그러나 약초꾼노인의 말처럼 여기에서 멈추면 나라는 사람은 영원히 히로의 그늘에서

벗어날수 없을것이다. 힘들어도 한발을 떼어볼 용기를 내야할때가 이제 온것이다.

마로니에 공원에 가면 히로가 있을것이다. 아마도 히로는 나타난 나를 보고 놀랄테지만

그것은 아마도 끝이 아닌 시작일것이다.

 

오랫만에 아주 마음에 드는 청소년소설을 만났다. 너무 무겁거나 난해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 성장소설들이 많았는데 고수는 읽는 기분을 편하게해주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만들어주는 소설이었다. 캄차카에서 온 샤먼할멈과의 동거는 고수에게 꼭 필요한

시간들이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 내가 머물고 있던곳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돌아보기 위해서 지혜를 빌려줄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

기인처럼 세상을 달관한듯한 샤먼할멈이야말로 그 역할에 맞는 인물이었다.

도망치지않고 세상에 맞서겠다는 고수의 싸움에 응원을 보낸다.

j******3 2012.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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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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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책제목으로 생활의 달인이야기 일것 이라고 생각하고 접했는데 청소년 소설의 단골소재로 가출 자살 등 이야기 비슷하게 시작되어서 긴장감은 없었다 그런데 고수의 작가 프로필을 읽으면서 지리산에서 침거하는 내용를 발견하면서 다양한 시각적 충족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가까운 곳에 마로니에 공원이라는 소재를 보여주면서 더욱더 읽어지면서 빨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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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책제목으로 생활의 달인이야기 일것 이라고 생각하고 접했는데 청소년 소설의 단골소재로 가출 자살 등 이야기 비슷하게 시작되어서 긴장감은 없었다

그런데 고수의 작가 프로필을 읽으면서 지리산에서 침거하는 내용를 발견하면서 다양한 시각적 충족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가까운 곳에 마로니에 공원이라는 소재를 보여주면서 더욱더 읽어지면서 빨려들었다. 가족갈등으로 가출을 하여 그 아이의 배경으로 다른 아이들의 가출을 보고 그 아이에 대한 생각을 잊어가면서 다른 청소년의 색다른 삶을 볼 수 있는 구성이었다.

읽어 내려가면서 점점 책 내용에 몰입을 하면서 그곳에 사는 아이들이 궁금해졌고 고수라는 아이가 가출팸들에 의해 제거 될 뻔하면서 그가 세상을 보는 눈을 틔이는 과정이 색다르게 구성이 되어서 정말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고수는 북을 치는 사람으로 그가 세상을 보는 눈을 샤머니즘의 느낌도 가미하면서 그 아이가 살아가는 곳은 그저 피난처가 아닌 견디고 헤처나가야 하는 세상이게 마무리에서 멋이게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인생은 그다지 평범하지 않지만 그가 바라는 데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수 있었고 읽는 내낸 손을 뗄 수 없는 산골에서의 할머니의 만남이 설레이었다.

 

j********1 2012.1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