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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국에 의한, 중국인을 위한 《스한빙 경제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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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펀드는 묻지마펀드라고 불릴 정도로 투자만 했다하면 황금알을 낳아주는 거위와 같았다. 이것은 곧 브릭스의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말과 같으며 이 기대는 바로 수익률로 이어졌었다. 성장에 대한 꿈이 있으면 돈이 몰리는 것은 자본주의 경제에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한때 브릭스는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었고, 한국에서도 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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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펀드는 묻지마펀드라고 불릴 정도로 투자만 했다하면 황금알을 낳아주는 거위와 같았다. 이것은 곧 브릭스의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말과 같으며 이 기대는 바로 수익률로 이어졌었다. 성장에 대한 꿈이 있으면 돈이 몰리는 것은 자본주의 경제에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한때 브릭스는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었고, 한국에서도 2007~2008년 브릭스펀드로 많은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 그러나, 2008년이후 브릭스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거의 쪽박신세가 되어 마이너스수익을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왜냐,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브릭스 국가들의 성장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초고속 성장을 하다가 잠시 멈춘 이유를 최근 읽은 『볼륨 존 전략』에서는 유로 위기에서 비롯된 수출 둔화가 심화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었다. 이에 따라 브릭스 국가들은 자국들에 경기부양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 또한 경기부양책을 자칫 유동성 과잉으로 이어져 경제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고, 반대로 경기부양시기를 놓치게 되면 부동산과 신용대출로 야기된 경제버블이 순식간에 서슬 퍼런 칼날이 되어 중국 경제에 치명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스한빙은 이 책의 본문에서 밝히고 있다.

 

 

 

 

 

그동안 고도성장을 달려오며 그동안 두 자리 수의 경제성장률을 보였던 중국이 7퍼센트 이하의 경제성장기에 어떻게 적응하는가는 중국경제에 당면한 문제이다.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또한 둔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8% 안팎이면 글로벌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최근 《값싼 중국의 종말》에서는 생활이 윤택하게 됨에 따라 국민들의 민주적 자각 의식이 높아지게 될수록 정부에 반기를 들 수 있는 국민이 많아질 것을 걱정하고 있었도 식품에 대한 불안감과 화학비료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농토의 오염으로 환경에 심각한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었다. 게다가 현재 중국은 심각한 빈부격차와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로 인하여 ‘불균형 경제 국가’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영국의 경제학자 힐렐 틱틴은 오늘날 대량의 과잉자본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자산 가격 팽창과 각종 금융 거품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자본주의는 이미 위기에 봉착해 있으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이 없다.

 

《스한빙의 경제대이동》의 저자 스한빙은 중국에 당면한 이런 문제들을 심도 있게 접근하고 있으며 날카로운 분석과 다각적 접근을 통하여 설득력 있게 중국에 닥친 경제난을 타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경제에 직격탄을 날린 가장 큰 문제점을 스한빙은 ‘과잉 통화’ 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과잉 통화는 주로 부동산과 증시로 흡수되는데 그동안 과잉 통화를 조율해주던 역할을 담당했던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의 침체로 ‘물가상승’만 초래하게 되었던 것이다. 물가상승은 화폐를 지나치게 발행한 결과이며, 화폐가치가 떨어진다는 신호이다. 돈이 넘쳐나면서 부는 갈수록 잠식되고 결국에는 돈의 홍수에 잠기게 되면서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기에 결국 화폐의 공급량이 커질수록 부동산의 가격 상승 속도는 빨라지고 그 폭도 커진다. 스한빙은 중국 정부가 발행초과된 화폐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흐름을 찾아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스한빙은 미국을 상대로 펼치는 과잉 화폐에 대한 경제 전략을 분석하고 있는데 미국은 부채 위기의 조짐이 보이면 고유의 전략을 발동한다. 즉 다른나라, 특히 경쟁력을 갖춘 경제 주체의 문제를 충분히 폭로하고 미국의 상대적 우위를 부각하여 부채를 계속 발행하고 정상적인 강국 경제를 운행한다. 그 결과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은 화폐를 발행초과하고 거품이 축적된다. 중국의 제도적 결함은 단기 내에 해결되기 어려우므로 중국은 사실상 이미 미국의 목표로 정해진 셈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의 경제를 저격하여 경쟁력이 있는 상대의 약점을 부각시킴으로써 미국의 상대적 우위를 부각시킨다. 이로써 미국은 부채 발행 행위를 계속 유지하여 자국의 정상적인 운행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세계2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화폐의 발행초과, 거품 축적, 제도의 문제 등 결함을 단기에 해결하지 못하면 사실상 미국의 사정권 안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 결국 스한빙이 말하고자 하는 골자가 이다. 이렇게 저자는 미국을 견제하며 과거 미국에게 닥친 서프프라임위기를 같은 방식으로 벗어났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는데 미국에 닥친 서브프라임 위기 당시 유럽에 닥친 위기와 두바이의 위기, 그리스의 재정 위기와 맞물리게 되면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였던 자료들을 제시하며 결국 양적완화 정책으로 미국에 더 큰 기회를 주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과잉통화는 미국의 경제 전략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석유전쟁의 승패를 보는 시각도 탁월하다. 《중국과 이란》에서 보았듯이 중국과의 오랜 협력관계에 있는 이란을 미국이 자신들의 가치관에 반한다는 이유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까지 꿰뚫어보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미국과 이란의 성패를 러시아에게 달렸다고 보는 동시에 미국이 유라시아 대륙의 지정학적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는 전망은 소름 돋을 정도로 적확하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러시아가 서방세계와 융합하면 중국을 압박할 것이고, 중국이 서방과 융합하면 러시아를 압박할 것이라는 견해이다.

 

히틀러가 모험을 무릅쓰고 소련을 공격하는 주요 원인이 뜻밖에도 석유였던 것이다.게다가 히틀러가 소련 정복에 실패한 결정적 이유도 석유였다. 석유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석유전쟁이 중국으로서는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점이다. 사실상 중국은 이미 목표가 되었다.

 

 

오늘날 보편화된 ‘경제 글로벌화’라는 개념은 미국의 경제학자 테오도르 레빗(Theodore Levitt)이 1985년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는 국경을 초월한 상품 및 서비스 무역과 국제 자본의 이동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경제가 점차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오도르 레빗의 예견대로 글로벌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스한빙 경제대이동》은 그런 각국의 경쟁 구도를 하나의 체스판으로 비유하며 서로의 패를 읽으면서 속내를 숨기는 전략은 아마도 중국인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스한빙은 중국의 경제대국 2위로서 세계 최대 경제대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을 상대로 미국의 패를 속속들이 펼쳐 보인다. 누구를 위해서? 다른 누구도 아닌 중국인,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해서라는 것이 한편으로는 놀라우리만치 무섭다. 싸움을 할 때 가장 무서운 적은 힘센 사람이 아니다. 나의 모든 패를 읽어내는 적이 가장 무서운 적이다. 미국에 닥쳤던 위기를 분석하고 경제 발전을 위해 미국이 정책 노선에서 가장 중시하였던 부의 내생성과 지속가능성, 경제의 선순환회복을 추구하는 미국을 상대로 스한빙은 중국경제에 걸린 리스크를 해결할 탁월한 제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40퍼센트 이상을 수출에 의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중국과의 경제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중국이 과거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였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세계의 소비를 담당하고 있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 시대에 스한빙의 경제대이동은 무척이나 시의적절하면서도 '글로벌 경제전쟁'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나게 해주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2 2013.01.17. 신고 공감 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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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한빙 경제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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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의 시기엔 예상치 못한 사태에 휩쓸려가며, 단기적인 현상과 영향에 몰입하였던것 같다. 그후 금융위기의 원인에 대한 복기가 진행된 책자들이 하나둘 나오고, 최근엔 복기를 넘어서 진행되는 과정과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책들이 나오는 것같다. G7등 유럽강국들의 위상이 꺽이며, G2체제로 논의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하고, 아직도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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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의 시기엔 예상치 못한 사태에 휩쓸려가며, 단기적인 현상과 영향에 몰입하였던것 같다. 그후 금융위기의 원인에 대한 복기가 진행된 책자들이 하나둘 나오고, 최근엔 복기를 넘어서 진행되는 과정과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책들이 나오는 것같다. G7등 유럽강국들의 위상이 꺽이며, G2체제로 논의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하고, 아직도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재의 상황과 분석을 통한 명확한 트렌드를 읽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시간의 흐름속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그것을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그런점에서 금융위기 당시 원자바오의 말,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반성하여, 내일을 준비하자"라는 말은 그 흐름속에서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를 적확하게 설명한다고 생각한다. 4-5년이 지난 지금도 이 말을 기억하는 것은 현업에서 큰 힘과 위안,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고, 계속 유효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책의 서문을 읽으며 느끼는 고마움은 읽는이의 언어로 글을 쓰겠다는 저자의 자세가 아닐까한다. 물론 깨달음이 없다면 쉽지 않은 일이고, 어렵다는 것은 쓰는 사람도 정확하게 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470페이지의 두께, 계량적 차트없이 강의하는 듯한 설명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되는 것은 저자의 의지많은 아닌듯하다. 


사적으로 제조업체에 있다보니 실물경제에 대한 중요성이 금융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금융이 비록 레버리지의 효과가 있지만 1차적으로 실물경제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수요, 공급에 따른 시장의 형성없이 금융의 존재가 미비하다고 생각합니다. 1장에서 말하는 화폐위기와 관련하여 브레튼우즈체제, 플라자합의 그리고 그 흐름속에 각국의 금산분리정책들을 깊이있게 보면 좋겠지만, 기본적인 수요, 공급의 원칙에 따라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금융위기를 헤쳐나기 위해서 미국은 QE3+a를 하고 있고, 당연히 돈이 풀리면 화폐란 상품의 가치절하는 불가피하다. 그런데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의문을 다른 곳에서 풀고나니 저자가 말하는 의미가 보다 심도있게 이해된것 같다. 금융위기의 근원을 감당할 수 없는 빚의 문제로 이해해왔다. 쉽게말해 시장에 움직이는 물리적인 화폐는 제한적이다. 은행에 가면 통장으로 화폐를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아마도 M1과 M2는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한다. 문제는 적정한 속도로 돈이 돌아가는 것은 유익하지만, 검증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돈이 돌아가는 속도에만 가속도를 붙이는 과정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결국 엔진 주요부품이 한개 터진것이 금융위기가 아닐까합니다. 가끔 회사가 계속 성장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때가 있다. 적정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면 굳이 낭비적인 성장의 필요성이 있을까도 생각하지만, 상장을 통해서 주주와 금융권이 개입되면 일정규모까지는 꼭 그렇게 냅두지를 않는듯하는데, 중국과 같이 10%대 성장을 개혁개방이후 해온 나라가 중진국의 저주 또는 고도성장의 후폭풍을 맞는 이유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다른 한가지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성장에 대해서 몰입하게 한다고도 봅니다. 


유로화 설명시와 중국의 금융개방에 대해서 나오는 CDS는 포탈에서 검색하시면 금융위원회로 기억하는데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국가로 치환하면 유럽사태는 좀더 쉽게 이해될수 있습니다. 책에서도 사례를 들지만 GDP성장률, 부채비율, 국가채권발생시 이자의 의미등을 이해하면 좀더 쉽게 이해가 될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는 이와 관련한 금융주체들의 탐욕적 공격과 그 공격의 유인이 스스로의 결함에 기인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비교우위를 통해 교역이 전체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은 세계화를 통한 성장이 입증하였다고 봅니다. 다른 생각도 있겠지만 성장자체(자유무역은 교역량의 증가를 유도함)에 대한 이견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에 편승해서 금융이 레버리지를 만들고 정부의 재정운영이 안정적인 제도를 갖고 있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각 당사자들의 선택은 비교우위의 상품을 선택하며, 환산하기 어려운 윤리와 도덕적 가치를 어렵다는 이유 또는 욕망을 위해서 애써 외면한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정부가 제도적 관리체제를 하기엔 이익을 쫒는 자들이 빠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미래의 수입을 채권으로 치환하여 쓰는 것은 저도 불만이긴합니다.


그리고 화폐라는 교환수단이 금본위제도를 버리며 이에 대한 헤게모니 싸움은 책에서도 언급하듯 치열하게 전개되어 왔다. 다만 절대강자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가 금융위기에서 수입가격상승으로 인한 국내물가의 상승이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 체험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달러의 역할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효과를 만드는지 책의 설명보다 더 잘 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IMF와 금융위기속에서 해외에 매각된 대우, 쌍용차등의 말로를 보면 저자가 미국의 전략중 중국에 치명상을 입힐 것으로 예상하는 환율전략은 크게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엔 실례가 존재한다기 때문이다. 게다가 쌍용차는 중국이 그 대상이다. 그리고 저자가 저격이란 말로 유로화 시장에 대해 언급하는데, 과거 1-2년사이에 벌어진 그리스채권가격의 등락, 포르투갈, 스페인, 이태리, 아일랜드등의 경제지표를 보면 그리 과한 표현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국가간에 옳고 그름이 아니닌 이익만 있다는 지적도 유념해야할듯 하겠네요.


책을 보면서 일부 중국에 대한 평가가 과도하게 엄살을 부리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대외우려책에 대한 내용을 우리나라의 실정에 그대로 반영해도 유효한 것을 보면서 상당히 난감햇던것 같습니다. GDP로만 평가할수 없다는 말과 8%성장국가와 1-2%경제국가의 만족도의 차이에 대해서 허탈해하던 구절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저는  2만불 소득국가와 3천불 소득국가의 고민이 상당부분 유사하다는 것을 보면서 더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내수진작과 관련한 설명에서, 사회복지가 되어 있지 않는 국가에겐 의미가 없다는 말은 정말 통렬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삼두체제로 끌고 가려하고, 소비와 관련하여서는 물리적인 시장자체가 더 작으니 더 어려운 여건이 아닐까합니다. 사기에서 말하는 대국과 소국이 거래를 하면 대국에게 항상 유리하다는 문구가 더 생각나게 되기도 하는 군요.


3장과 4장은 처음엔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세계경제의 연결고리가 어떻게 연결되고, 정치적인 제도와 그 주체들의 방향이 어떠한지 좀더 깊이있게 볼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일부 음모론과 같이 치부될 소지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각 해당 주체가 정보공개에 미온적인 상황에서 퍼즐을 논리적으로 맞추고 상황을 이해하려는 합리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의 이해가 필요한 것은 왜 교환가치 수단의 화폐가 상품으로써의 가치를 상실하는 지와 국가간에 이로 인한 피해를 전가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최근 각국의 정상과 뉴스매체들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청정에너지, 대체에너지와 같은 현실체감과는 조금 거리가 먼 산업을 성장엔진으로 추구하고, 시민사회에서 왜 자연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움직이는지를 좀더 쉽게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새로운 대체재를 구하기 까지 우리가 사용해야한 유한한 자원의 확보량이 충분한지, 그 간격으로 인한 충격과 이를 파고드는 이익의 손길사이에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은 아주 잘 설명했다고 생각합니다.


6/7장에서는 중국의 현안문제와 앞으로의 대안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물론 경제의 구조적 차이와 여건이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한국과 비교할때 대부분 경청할만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해외시장에서 부딛치는 중국기업들이 민영기업같은 실질적 국영기업이고 자본투자의 개념에서는 scale이 다릅니다. 비록 민간분야의 취약성을 저자가 말하지만 한국도 유사하고, 중국에 국영기업이 있다면 한국은 그 수준은 세월이 많이 지나와 좀더 역동적이겠지만 재벌구조가 있기 때문에 비슷한것 같습니다. 


방대한 분야와 이해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큰 흐름은 잘 잡을 수 있도록 전개되는 듯 합니다. 밖에서 중국을 견제하거나, 중국이 패권을 잡을 것인가를 논하는 책과는 달리 중국자체의 문제와 방향을 세계경제주체와 국가간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잘 설명되었다고 봅니다. 그 다른 두가지를 겹쳐서 보면 중국의 문제는 이해하기 쉬운데 또 우리의 상황에 접목은 되는데 대책은 또 쉽지가 않은듯 해보이기도 합니다. 


임금은 하늘을 모시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처럼 여긴다는 말을 사기에서 인용한 구절을 보면서 경제의 문제는 결국 경제주체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는 제도에 있고, 그 제도를 만들어 내는 정치구조의 개선이 어느나라 할것 없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것중 주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한것 같네요. 경기순환주기라고 보긴 어렵고 다음 10년을 말하는 것이 중국의 정치체제의 변환주기인지 조금 더 궁금합니다. 책을 보면 세상은 더욱 어렵고 절실한 상황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 중동출장에서 그래도 재작년보다는 활성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면서도 인류의 선택이 항상 합리적이었던것은 아니기에 참 어렵습니다.

k***i 2013.01.20. 신고 공감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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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대국들의 치열한 경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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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유명한 경제학자들이 잇달아 자국의 경제 상황과 전망에 대한 책을 잇달아 발간했다. 랑센핑과 스한빙이 그 주인공들인데, 그들에 따르면 지금 세계 최고의 경제 성장률을 자랑하는 중국의 상황 역시 그리 밝지는 않은 듯 하다.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눈부신 경제 성장이 터뜨린 샴페인의 거품이 이제 서서히 꺼지고 그렇게 닥쳐오는 임금 상승과 그에 따른 경쟁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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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의 유명한 경제학자들이 잇달아 자국의 경제 상황과 전망에 대한 책을 잇달아 발간했다. 랑센핑과 스한빙이 그 주인공들인데, 그들에 따르면 지금 세계 최고의 경제 성장률을 자랑하는 중국의 상황 역시 그리 밝지는 않은 듯 하다.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눈부신 경제 성장이 터뜨린 샴페인의 거품이 이제 서서히 꺼지고 그렇게 닥쳐오는 임금 상승과 그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이제 새로운 활로를 뚫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알게 모르게 팽배해 있는 듯 하다.

 

  이번에 나온 '스한빙의 경제 대이동'은 바로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현제 세계 경제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중국이니만큼 위기 역시 지금 돌아가는 세계 경제 상황과 밀접한 관련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스한빙 역시도 중국의 경제 분석을 함에 있어 세계 경제에 일어나는 흐름과 연계하여 분석한다. 그런 스한빙이 가장 먼저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로 환율이다. 쑹훙빈의 '화폐전쟁'에도 나오듯이 앞으로 세계 경제의 패권은 기축통화가 무엇으로 되느냐에 달려있다. 때문에 미국은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상시 그 자리를 넘보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요구한다. 사실 일반인들에게 있어 이러한 위안화 절상 요구는 무엇 때문인지 얼른 와닿지 않는다. 그게 정말은 무슨 목적 때문이라는 것을 이 책, 스한빙의 경제 대이동 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스한빙은 단적으로 말한다. 그것은 미국이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위안화 절상을 통해 중국 경제를 위기에 빠뜨리려 하는 것이라고. 왜 위안화 절상이 중국 경제의 위기가 되는가? 그것은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 돈의 가치가 올라가 수출되는 중국 제품의 가격이 올라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중국의 기업들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임금에 대한 경쟁력은 물론 그동안 중국 내부에 있었던 과도한 자본으로 인해 정작 중국 내부에서는 위안화의 가치가 떨어져서 보다 안정적인 부동산등에 자본이 대거 투자되느라 자본 조달의 압박마저 시달리고 있다. 거기다 정부에게 막대한 세금 역시 바쳐야 한다. 이런 여러가지 어려움이 그렇지 않아도 존재하는데 여기다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수출부진까지 겹치게 되면 쓰러지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스한빙은 말한다. 이는 중국의 우량기업들을 적자로 파산하게 만드려는 음모라고. 따라서 미국의 위안화 절상을 중국으로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러자 미국은 일본과 협조해 지금 아베 정권이 보여주듯이 인위적으로 엔화의 가치를 떨어뜨려 반사적으로 위안화가 절상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강대국들은 기축통화를 둘러싼 패권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중이다. 앞서 말한 랑센핑의 책인 이러한 중국의 위기 상황을 타결하기 위하여 주로 개혁해야 할 중국 내부적인 문제에 대해서 말했다. 반면에 스한빙은 현재 진행중인 세계 경제 판세 위에서 어떻게 하면 중국이 현명하게 지금의 위기를 타결해 나갈지 관측한다. 그런 면에서 아무래도 제3자인 우리로서는 이 책에서 얻는 것이 더 많다. 왜냐하면 앞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에 대해서도 말했듯이 언론으로 접하는 지금 우리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대국끼리 서로에 대한 요구가 정확히 어떤 목적으로 행하는 것인지 사실 잘 알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무엇보다 유동하고 있는 세계 경제 상황 위에서 중국을 조망하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 그렇게 갈피를 잡지 못했던 이런 저런 세계 경제의 변칙스런 움직임들이 명확하고 그리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언론에서 보고도 잘 이해하지 못했던 상황들을 파악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보면 그들에 비해 힘이 약한 우리나라가 과연 앞으로 잘 대처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우리 보다 훨씬 힘이 강한 중국도 이제 닥쳐올 환율 전쟁, 에너지 전쟁, 자원 전쟁, 식량 전쟁에 있어 스한빙이 상세한 자료들을 통해 잘 대처하지 못하면 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판에 그보다 뿌리도 약하고 줄기도 약한 우리나라라면 그것이 얼마나 더 큰 위기가 될까 하며 슬그머니 두려움이 일어나는 것이다. 스한빙은 후반에 중국이 그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개혁해야 할 것들을 열거한다. 먼저 자신의 몸부터 철저히 고쳐놓아야 외부적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에 열거하는 것들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하고 있는 것과 그리도 비슷할 수가 없다. 자동차가 많아서 석유 가격 상승에 있어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라든지 너무나 많은 정부 주도 사업 때문에 효율은 없고 세금만 낭비되고 있는 것이라든지 극심한 빈익빈 부익부로 중산층의 실종과 만연한 배금주의로 올바른 가치관이 사라지고 있는 일이라든지 방만한 경영으로 잇달아 부실해져 가는 국유기업들의 존재라든지 정말로 많은 부분에 있어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중국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위기에 대비해 우리나라의 체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 돌아가고 있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정확하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이점과 우리나라의 현실과 관련해서도 음미해 볼 점이 많다는 이 두 가지 이유로 그동안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관심 많았던 분들에게 감히 추천드려 본다.

 

 



l****1 2013.01.27.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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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초 고려시대에 유통된 활구(은병銀甁)라는 동전이 있다. 은으로 만들어진 이 동전은 당시에 유통되던 삼한중보, 해동통보 같은 화폐에 비해 가치가 월등히 높았다. 고액화폐였던 셈이다. 당시 화폐가치는 함유한 금속의 가치와 일치했으므로 상업활동의 수단이라기보다는 소유의 대상에 가까웠다. 화폐가 활발하게 유통되지 못한 이유다. 그럼에도 지배층이 화폐중심 경제를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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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세기 초 고려시대에 유통된 활구(은병銀甁)라는 동전이 있다. 은으로 만들어진 이 동전은 당시에 유통되던 삼한중보, 해동통보 같은 화폐에 비해 가치가 월등히 높았다. 고액화폐였던 셈이다. 당시 화폐가치는 함유한 금속의 가치와 일치했으므로 상업활동의 수단이라기보다는 소유의 대상에 가까웠다. 화폐가 활발하게 유통되지 못한 이유다. 그럼에도 지배층이 화폐중심 경제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그것이 곧 경제를 장악하여 민중들에 대한 권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금속화폐와 달리 지금의 돈은 그저 종잇조각에 숫자를 찍어 넣는 것만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는 결국 화폐를 발행하는 주체, 정부에게 엄청난 권력을 부여한다. 화폐발행권을 장악하면서 정부는 직접적으로 나라의 경제를 통제하는 셈이다. 하이에크의 말처럼 “지폐의 탄생으로 정부는 더 싼 가격으로 국민을 속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33쪽)

 

  시작부터 화폐의 장엄한 역사를 해설하려는 것이 아니다. 비유한 부분은 이 책의 서두에도 나오는 부분이며, 이는 오히려 경제가 심오한 원리원칙에 의해 기계처럼 돌아간다는 편견을 덜어내게끔 한다. 우리가 확인한 것은 화폐출현의 계기가 지배강화라는 목적에서 비롯되었으며, 발행된 화폐는 어김없이 힘의 논리에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화폐가 모든 상품의 가치, 나아가 상품으로 환원되지 않는 것까지 결정하는 지금의 시대에는 마치 이것이 인간 생활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처럼 보인다. 화폐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물 같아서 우리는 우리가 통제하는 철장 안으로 그것을 가둘 수도 없다. 갈수록 세분화되고 정교해지는 주류경제학은 오히려 우리를 경제의 본질로부터 유리시키고, 화폐를 신격화하게 만든다. 어느 때보다 경제가 격변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그저 이 거대한 물살이 안정되기만을 바라며 속수무책으로 서있는 것이다. 저자 스한빙은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를 구해낸다. 그는 복잡해 보이는 금융, 경제, 국제관계 등이 일종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스한빙에 의하면 복잡한 경제논리를 꿰뚫는 것보다 힘의 논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경제의 핵심이다.

 

  일단 이 지리멸렬한 경제불황을 초래한 핵심부터 짚고 넘어가자. 스한빙의 지적대로라면 그 시발점은 ‘화폐발행초과’에 있다. 화폐유통을 촉진하여 경제 장악력을 높이고 인위적으로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정부의 욕심이 화폐발행의 고삐를 놓아버린 것이다. 시중에 돈이 넘쳐나면 돈의 가치는 감소하게 마련이다. 희소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가치가 떨어진 만큼 물가는 상승하고, 경제학은 이를 인플레이션이라 부른다. 독일과 헝가리는 전쟁 후 침체된 경기를 억지로 일으키려 과다하게 돈을 풀었다가 봉변을 당했다. 독일은 2년 사이에 물가가 300억배나 치솟았다. 심지어 사람들은 화폐를 버리고 물물교환을 하기 시작했다. 스한빙의 말처럼 세계경제가 여전히 화폐발행초과 상태라면 왜 이처럼 거대한 재앙이 덮치지 않는걸까.

 

  미국은 세계최대의 화폐발행국이다. 세계경제는 미국이 발행하는 달러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말하자면 미국이 달러를 얼마나 찍어내느냐에 따라 세계경제가 요동친다는 것이다. 결국 현재 위기를 불러온 화폐발행초과의 가장 큰책임은 미국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역으로, 아직도 사람들이 화폐를 버리지 않는 이유는 미국이 자신들의 위기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뜻일까.

 

 

화폐를 지나치게 많이 발행한 국가들은 그 화폐를 빠져나가게 할 비상구를 찾느라 여념이 없다. 시중에 지나치게 많이 풀린 화폐를 흡수해야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민중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달러 강세를 위해 화폐화, 증권화 및 채권화의 길을 선택했으며, 파생금융상품시장의 확장을 통해 달러를 흡수할 충분한 완충지대를 찾아냈다. 그렇지 않았다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벌써 악성 인플레이션으로 심화되었을 것이다. (37쪽)

 

 

  그렇다. 세계경제를 파국 속으로 몰아넣었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는 월가의 투자자들이나 빚 갚을 능력이 없는 서민들 때문이 아니라, 달러를 정신없이 찍어냈던 미국이 자초했던 것이다. 파생금융상품시장이 그 달러를 흡수하면서 조금 늦추는 작용을 했을 뿐, 결국에는 화폐가 자산의 가치와 함께 급락했다. 물론 전후의 상황처럼 심각한 상황까지 가지 않은 것은 달러화가 가진 세계적 입지가 화폐의 가치를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스한빙은, 상당한 손실을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생금융상품시장은 미국에겐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기술 혁신 속도가 늦어지면서 대량의 화폐가 유통될만한 새로운 시장이 아직 미비한데다, 이미 실물경제를 따라잡은 금융경제 자체가 여전히 달러의 수요를 늘리는 동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런 경제상황에서는 금융권내의 화폐 유통량 조절만으로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금융권을 강한 규제로 압박하여 유입을 통제하게 되면, 실물경제로 화폐가 유출되면서 시중 화폐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오바마가 월가에 대한 강한 압박을 예고한 것은, 직접 손을 쓰지 않으면서도 일정부분 양적완화 효과를 거두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가 견지했던 경기부양책에도 상응하는 모양새다)

 

  놀라운 것은,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대내적인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흐름은 달러 강세를 유지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 첫째는 유럽의 경제위기상황이다. 그리스는 EU에 가입한 지 10년 만에 국가부도 위기를 경험했다. 이는 값비싼 유로화 혜택만을 고려하여 국자재정을 신중하게 다루지 못한 탓이 크다. 결국 최근 EU는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고, 영국은 EU탈퇴여부를 놓고 국민투표까지 동원하려 한다. 유로화의 입지가 절대적으로 약해진 것이다. 이는 결국 달러화의 강세로 이어졌다. 기타 경제 주체의 위기는 곧 달러강세의 강화로 연결되는 것이다. 스한빙은 미국이 중국에게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는 것도 결국 이러한 맥락이라고 설명한다. 위안화가 갑자기 절상하게 되면 대량의 수출형 제조업이 적자로 파산하고, 그 후 급격한 절하로 이어지면서 중국의 거품이 빠지게 된다. 그 때 미국이 중국의 우량기업을 사들이고 위안화 자산과 자원을 선점한다는 것이다.

 

  중동의 민주화 혁명도 미국판 ‘체스 게임’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튀니지 혁명으로 시작된 민주화 물결은 이집트를 넘어 리비아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카다피는 무참한 학살을 감행하며 반란에 맞섰고, 이는 선진국의 개입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최대 산유국이 즐비한 중동 지역의 혼란은 유가상승을 초래했고, 선진국이 개입하면서는 자원 확보의 명분까지 생긴 것이다. 짚고 넘어가자면, 세계 석유시장은 미국의 통제 하에 있다. 미국은 달러와 석유 가격을 연동하여 ‘석유달러체제’를 형성함으로써 달러의 패권적 지위를 확보했다. 유가 상승은 미국이 석유시장을 주도하도록 하는 긴요한 요인이 되는 셈이다.(그 반대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상황은 이란을 둘러싼 지지세력을 철저히 붕괴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란의 석유 매장량은 세계 3위,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2위이다. (미국이 이에 대한 명분과 국민적 지지를 얻기 위해 빈 라덴 세력을 제거할 것이라는 스한빙의 예언은 이후 그대로 실현됐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스한빙이 ‘중동을 해결하지 않으면 북한의 차례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한빙에 따르면, 남북한은 중동에 비하면 양동작전(적으로 하여금 아군의 작전기도를 오인케 하거나 판단을 곤란케 하기 위하여, 또는 아군이 결정적인 작전을 기도하고 있는 지역으로부터 적의 관심과 행동을 다른 곳으로 전환시킬 목적으로 수행하는 전술)에 더 가깝다.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에서 남북한 포격전이 벌어지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던 것도, 사실상 중동에 몰린 긴장을 환기시키는 차원이었다는 것이다.(이 발언은 미국이 남북한의 대립을 일종의 전술적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므로 주목할 만하다)

 

 

한 차례의 혼란을 겪은 후 남북한 양측은 전쟁을 할 필요가 없으며 경제 발전에 매달리는 것이 더 실속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반도 위기는 왜 전쟁을 유발하지 않았을까? 여기에 어떤 비밀이 담겨 있을까? 가장 간단한 대답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새로운 경제주기에서 미국이 포석해놓은 큰 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동이다. 설사 남북한이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지더라도 일단 중동 혼란이 먼저 발생하고 남북한 갈등은 그 뒤를 이을 것이다. 이것이 큰 구도의 기본적인 포석이다. (194쪽)

 

 

  스한빙은 이처럼 첨예한 이익싸움으로 치닫는 국제정세를 전개하면서도 방어적인 논리를 끼워 넣는 노련함도 보인다. 이익의 최대화를 추구하는 미국도 다른 한편으로는 보편적인 가치관의 확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영원한 친구는 없다. 영원한 이익만 있을 뿐이다”라는 말을 역사상 가장 추악한 말로 규정하며 서로간의 보완적인 관계를 견지한다. 이는 가치관 붕괴로 몸살을 겪는 중국의 상태를 반추하는 것이기도 하다. 진보적이고 보편적인 가치관에 대해 경각심을 느끼지 않는 지금의 중국은 자신의 본 모습을 상실한 채 금전만 좇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경제격변기의 상황 속에서 중국이 바로잡아야 할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민족도 형형색색의 유독 식품을 만들어 동포를 해치려고 하지는 않는다. 불량기업은 우유와 분유에 멜라민을 첨가하여 무수한 아이들에게 재앙의 결과를 가져왔다. 중국 사회의 도덕적 마지노선은 과연 어디까지 내려갈 것인가? (418쪽)

 

…미국의 음모론을 비난하고 원망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그들의 음모론이 번번히 통하는 것은 우선 그들에게는 세계가 인정한 보편적인 가치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보편적 가치관 덕분에 미국 국민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 강자와 약자를 막론하고 소속감과 존엄성을 보장받는다. 중국의 가치관을 더 많은 사람이 인정할 때 중국도 더 많은 친구를 가지게 될 것이다. (418쪽~419쪽)

 

 

  도덕적 가치의 회복을 비롯해 스한빙이 시급한 해결과제로 지적한 중산층의 부재나 취약한 사회보장체제 등은 사실 한국이 당면한 과제와도 다르지 않다. 중국의 상황을 외교적·통상적 차원에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갖는 경각심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도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북한과의 대립에 치중에 상대적으로 폭넓은 국제현안에 대해서는 정보량이 부족한 한국에서, 이 책은 긴요한 지침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식이 전무한 본인도 페이지를 넘기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그동안 경제서적을 두려워(?)했던 독자들에게도 전혀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경제위기의 책임성에만 치중하는 다소 지엽적인 근래의 저서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문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독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저자의 노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세계 경제 흐름에 국제정세까지 아울러 짚어보고 싶다면 <경제대이동>이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o******o 2013.0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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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한빙 경제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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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경제학 서적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자산 관리에 관한 책에서 부터 30년, 50년 후의 미래 예측서, 상식 밖의 경제학 같은 저자의 독특한 이론을 보여주는 책까지 흥미롭게 읽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중국 경제학자가 쓴 경제학 서적을 읽은 적이 없었다. 이 책은 그 점에 주안을 두고 선택한 책이다.   사실 지난 20년,30년 기간동안이 한민족의 오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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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경제학 서적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자산 관리에 관한 책에서 부터 30년, 50년 후의 미래 예측서, 상식 밖의 경제학 같은 저자의 독특한 이론을 보여주는 책까지 흥미롭게 읽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중국 경제학자가 쓴 경제학 서적을 읽은 적이 없었다. 이 책은 그 점에 주안을 두고 선택한 책이다.  

 사실 지난 20년,30년 기간동안이 한민족의 오천년 역사 중에 중국을 경시했던 유일한 기간이 아니였나싶다. 중국인들의 무질서, 사회 주의 국가로서의 저성장, 비인권적 사회가 우리가 중국에 대해 무시했던 시기였는데 반하여 현재 우리는 중국, 중국인, 중국 상품에 대해 지난 시기와 같은 입장일 수가 있을까? 

 

 스한빙이라는 경제학자가 저자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학자라고는 하지만 난 사실 스한빙을 몰랐다. 책 제목이 특이하다라고 여겼을 뿐이다. 중국 경제학자가 쓴 중국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른 책에서 느끼지 못한 점들을 많이 생각하게 해준다. 무섭게 세계의 일류 국가로  올라온 중국이지만 자국 경제학자는 보다 비평적 시각으로 바라본 점이 특이했다.

 저자는 중국의 약점을 정부 위주의 국영 기업 우선 정책, 아직 선진화 되지 않은 사회제도 및 경제 제도, 러시아의 영향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용한 점은 석유와 화폐제도를 뽑았다. 기축 통화를 가지지 못한 중국은 자국 내의 자동차 산업이 발달해도 외환 보유고가 세계 1위 국가로 급등해도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점에 주목한다. 그렇지만 사실 자원이 부족하고 모든 금융위기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우리 나라 입장에서는 부러운 중국일 뿐이다. 

 

 중국은 현재 미국과 G2로 꼽히는 세계 이등 국가로 성장했다. 그 동안의 한국의 외교 정책이 한 쪽으로만 치우쳤고 아직도 중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정권, 기업, 국민 정서로는 우리의 미래가 걱정된다. 한민족의 역사가 그랬던 것처럼 다시 중국의 부족국으로 들어가느냐 아니냐는 지금 우리세대의 노력에 달려있을 것이다. 

l*****n 2013.01.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한빙 경제 대이동 : 중국학자의 독특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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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한빙의 경제 대이동'은 저자의 이름(時寒氷) 만큼이나 독특한 책이다. 어쩌면 우리가 그동안 미국중심의 경제책에 물들어서 중국의 시선이 독특하다고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과 분위기는 스한빙이라는 사람의 약력에 그대로 나와있다. 투철한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기반으로 민중의 관점에서 경제문제를 연구하고 민생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경제학자로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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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한빙의 경제 대이동'은 저자의 이름(時寒氷) 만큼이나 독특한 책이다. 어쩌면 우리가 그동안 미국중심의 경제책에 물들어서 중국의 시선이 독특하다고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과 분위기는 스한빙이라는 사람의 약력에 그대로 나와있다투철한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기반으로 민중의 관점에서 경제문제를 연구하고 민생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경제학자로서 가져야 할 좋은 말이 다 들어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애국심이라는 말은 중국 밖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종종 당혹스러운 느낌을 가져다 준다. 간혹 '선동'과 '음모' 그리고 중국만을 위하여 타국의 이익을 해치는 것을 당연시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도 오로지 중국발전을 위한 중국비판과 정책제안이기 때문에 조금은 '의심'스러운 대목도 있고 '설마'라는 생각도 드는 책이다. 그래서 스한빙의 주장을 다른 책 몇 권과 같이 비교해 본다,

 

첫번째 이야기는 환율과 통화문제다. 저자는 전체적으로 미국의 위완화 절상 압력을 중국의 우량기업을 집어삼키려는 월가의 음모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지난 몇년 간 EU와 월가(미국이 아니다)와의 전쟁을 음모론적 분위기로 그려내고 있다. 또 다른 중국의 경제학자 쑹훙빙의 '화폐전쟁'이 생각나는 주장이다. 100% 사실이라고 믿기에는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이들의 주장을 보면 서양에 대한 극심한 피해의식때문이가 라는 생각이 든다.  스한빙은 중국 통화정책문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부를 비판한다.

중국의 자원, 특히 천연자원은 기본적으로 정부가 장악하고 있다. 따라서 화폐화의 심화는 정부에 이중으로 이익을 가져다 준다. 첫째 화폐화를 통해 풍부한 자원을 장악한 각급 정부의 경제력은 더 강화되고 그들이 지배하는 부는 더 확대된다. 둘째, 화폐화 과정에서 민간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중국 정부의 공동 지출 비율이 감소했다. 그 결과 경제구조는 균형을 잃고 기형적으로 변했다.

 

우리가 보기에는 재미있는 스한빙의 노이로제적인 불안은 환율이다.

스한빙 :

위완화의 대외 가치절상, 대내 가치절하는 중국 내에 심각한 구매력 하락과 생산 과잉의 위험을 초래할 뿐 아니라 위완화의 미래에 큰 화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위험한 구도의 논리는 이렇다. 먼저 위완화 절상을 압박하여 대량의 수출형 제조업이 적자로 파산하게 유도한다. 이 중에는 많은 우량 기업들도 포함된다. 그 후 위완화의 큰 폭 절하를 유도하여 중국의 거품이 빠지는 것을 이용해 폭리를 취한다. 이를 틈타 중국의 우량기업을 사들이고 위오나화 자산과 자원을 사들인다.

어찌 보면 타당해 보이기도한 불안이지만 중국 자신들의 세계1위라는 엄청난 외환보유고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월가의 악마들이 위완화를 가지고 공격하면 중국은 미국국채라는 양날의 칼을 가지고 같이 죽자식으로 매각해버리는 방법도 있다. 물론 미국경제, 중국경제 다 망하겠지만 말이다. 좀 호들갑스러워 보이는 반응이다. 그리스와 중국은 비교가 되지를 않는다.

 

두번째 이야기는 러시아와 석유 이야기이다.

러시아문제는 러시아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 이외에는 특이사항이 없다. 석유와 자원에 대한 시선이 서구의 시선과는 다른 게 재미있다. 담비사 모요(이 학자는 아프리카 출신으로 미국등지에서 활동하는 학자라서 서구적 시선이라고 해야되나라는 고민이 들기도 한다.) 의 '승자독식'에서는 중국의 엄청난 자원독식과 세계 자원시장에 손을 뻗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하지만 스한빙은 중국의 자원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한다. 욕심이 과한 것일까 아니면 정말 준비가 부족한 것일까? 전체적인 자료와 상황을 보면 담비사 모요편을 들고 싶다.

 

스한빙 : 중국의 석유 비축고는 선진국에 비하면 지나치게 작다. 중국이 '석유 안전'의 중요성을 깨달    은 시기는 너무 늦은 감이 있다. 라고 중국의 석유자원에 대한 대책을 비관적으로 보면서 제안을 하고 있다. 세계 비산유대국이 '석유 안전'을 추구하는 모델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미국 모델로. 군사와 자본의 결합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석유자원을 차지하는 모델이다. 둘째는 일본 모델로 정부가 국민의 세계 각지 유전에 대한 투자를 격려하여 석유의 원천부터 점검함으로써 자원 부족을 보완하는 것이다. 중국은 일본의 모델을 본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중국 석유 업계는  양대 거대기업이 독점체제를 형성하고 있어 민간 기업의 여러가지 노력을 차단하고 있다.

 

담비사 모요 :  중국 정부의 금융적 영향력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경계가 무색해질 만큼 강력하다. ~~이러한 구조는 중국의 세계적인 자원 확보 활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일례로 아프리카에 투자한 상위 3개사는 모두 중국의 국유 석유 회사들이다. ~~~급속하게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는 규모가 큰 나라로서  소프트 파워에만 의존하는 정책은 일단 자국의 요구가 거부당한 뒤에는 갈수록 덜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적어도 완곡한 표현인 '투자 자산 보호'란 명목으로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승자독식

담비사 모요 저/김종수 역
중앙북스(books) | 2012년 10월

  

세번째 이야기는 중국이 초강대국이 되기 위한 길에서 장애물 9가지를 들고 정책적 제안을 한다. 그리고 4가지 미래 전략을 역설한다. 스한빙이 말하는 장애물중 하나는 두번째 단락의 석유와 식량문제이고 나머지 문제는 서로 복합적으로 연결 되어 있다. 중국의 정부 주도로 그리고 대기업위주로 경제 개발이 진행되어 중산층이 없으며, 민중이 빈곤하고 사회 안전망이 약하고,  부동산 등 각종 거품이 많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느 나라 이야기인지 많이 듣던 소리다. 스한빙은 중국 국민성을 거론 할만큼 직설적으로 중국을 비판한다. 단 '왜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쥘 수 없는가'에서 처럼 중국의 분열 가능성은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티벳이나 소수민족의 분열이 금기사항인지 아니면 그만큼 자신이 있는 것인지 언급이 없다. 상당히 자조적인 어조로 중국을 비판하지만 메리어트만큼 신랄하거나 치부를 드러내지는 못한다. '애국주의'의 한계다.

 

스한빙 : 중국이 막아야 하는 거품은 여러 형태가 있다. 화폐초과의 거품, 생산력 거품, 집값 거품, 증

시 거품, 과학 기술 거품,  GDP거품, 교육 거품, 도덕 거품 등이다. 이런 거품의 누적은 중국 경제에 잠재하는 큰 위험이다. (정말 한국과 비슷하다)

 

왜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쥘 수 없는가

데이빗 매리어트 저/칼 라크루와 저/김승완 역/황미영 역
평사리 | 2011년 04월

 

 

 

데이빗 메리어트 등  : 중국의 성장을 막는 위협요소로 1. 티벳, 신장, 내몽고 등 중국이 힘으로 독립 이나 자치의 욕구를 억누르고 있는 지역 2. 5가지 불안한 집단으로 : 빈곤층, 한자녀 운동으로 이상한 집단이 되버린 한자녀들, 농촌에서 이주해 온 도시빈민, 범죄, 독신남 을 들고 있다. 이들을 시작으로 각종 환경, 인권문제로 중국이 미국처럼 초강대국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4가지 미래 전략을 내세운다. 의외로 결론이 밍숭맹숭 하다. 금에 대한 투자,자원에 대한 투자, 제도 개선을 들고 있다. 전장에서 비판하면서 해야 될 일을 다 말해서 할말이 없어진 모양이다.

 

P.S 스한빙의 미국에 대한 동경은 끝이 없다. 미국의 정치체제, 경제구조, 국민의 의식 수준 모두 스한빙의 찬양의대상이다. 심지어 그 논란이 끝이 없는 미국의 감세정책도 부러워 한다. 부시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인한 최대 수혜자는 역시 미국의 중산층이다. (중산층의 정의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지금 미국의 재정절벽의 원인이 무엇인지 애써 무시한다. 재미있는 중국 학자의  흥미로운 세계 경제 그리고 중국 경제 분석이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3.01.1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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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한빙 경제대이동- 세상은 지금 체스게임 중. 과연 승자는 누구?
"스한빙 경제대이동- 세상은 지금 체스게임 중. 과연 승자는 누구?" 내용보기
스한빙 경제대이동- 세상은 지금 체스게임 중 과연 승자는 누구?   공식 인구 13억 5천명, 잠정인구 31억 정도, 국토크기는 러시아, 캐나다, 미국 다음이고 최근 G2로 급부상한 거대공룡 중국. 중국최고의 경제예측가이자 상하이자오퉁대교수이며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스한빙. 중국의 경제전문가 스한빙이 중국 인민을 위해 애정 어린 마음으로 써 내려 간 <스한빙의 경제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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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한빙 경제대이동- 세상은 지금 체스게임 중 과연 승자는 누구?

 

공식 인구 13억 5천명, 잠정인구 31억 정도, 국토크기는 러시아, 캐나다, 미국 다음이고 최근 G2로 급부상한 거대공룡 중국.

중국최고의 경제예측가이자 상하이자오퉁대교수이며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스한빙.

중국의 경제전문가 스한빙이 중국 인민을 위해 애정 어린 마음으로 써 내려 간 <스한빙의 경제대이동>.

이 책은 중국에서 베스트셀러였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오랜 우리의 이웃 중국이고 한반도를 둘러 싼 국제정세와 경제흐름 또한 중국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구나 싶었다. 중국의 인기 경제전문가가 내 놓은 미래에 대한 예측과 전망은 어떠할까? 그의 글은 경제현상의 본질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다각적 접근을 통한 논리적 전개라는 면에서 설득력이 강하면서도 쉽게 쓴 편이다. 그래서 500여 쪽에 이르는 글을 메모하며 읽는 동안 부담 없이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비록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이 글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글로벌금융시장을 둘러싼 미국 유럽 등 전통강국과 뜨는 강국 중국의 움직임이 어떻게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중국인 입장에서의 솔직한 전망이 담겨 있다. 열강들의 정책 이면에 숨겨진 속내를 파헤쳐 놓은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고 새로웠다. 경제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정치전략, 사회제도, 국민의 가치관에 대한 중요성도 빠뜨리지 않고 지적하고 있다. 2010 GDP 규모면에서 이미 일본을 넘어섰고 해마다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며 아마도 2020년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예측이 일반적이다.

G2로 부상한 이웃 중국과 G1 우방 미국과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며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또한 그 틈바구니에서 우리의 전략은 어떠해야 할까?

 

화폐의 위기와 중국 경제트렌드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부분이 금융시장이다.

제 2 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의 발행국이라는 특혜를 배경삼아 세계경제를 통제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하고 있어서 유로화, 위안화의 확대로도 역부족인 달러와의 대결. 달러의 절대 권력은 환율에 따라 각국 무역수지가 요동치더라도 궁극적으로 미국의 이익에 기대 마침내 결실을 맺고야 만다는 것이다. 미국이 지난 10 년간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위안화의 절상을 독촉해 온 것은 이런 맥락이며 3조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에도 중국은 여전히 달러를 쥐고 있는 미국과의 힘겨루기에서도 열세일 수밖에.

물론 이를 타개하기위해 중국도 내수 시장 확대 등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오랜 시간이 필요한 문제여서 애초에 공정한 게임이 될 수가 없다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G2의 경기부양책과 거품경제

투자, 수출, 소비 중 GDP의 70%를 소비가 차지하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GDP의 20%가 소비, 80%가 수출인 구조다. 부동산 거품 등 거품 경제를 빼고 내수시장 확대를 부르짖으며 자동차소비시장을 위한 제도, 농촌의 소비 진작을 위한 사회보장체제 등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많이 미흡한 상태다.

자국보호의 출구를 찾는 미국의 전략을 보면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느낌이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논리는 자국을 보호하면서 위기를 전가하고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는 것인데 미국의 자국보호핵심전략은 사회보장강화라는 것이다. 미국은 부시든, 오바마든 누가 집권을 하더라도 미국의 전략에는 연속성이 있고 자국보호시스템이 체계적이어서 세계의 화폐전쟁에 주도면밀할 수 있다는 부러운 시선도 던진다.

예를 들면 사회보장강화라든지, 의료개혁방안, 중산층구제와 감세조치 등은 지출확대로 연결되어 전체금융체계가 파괴되는 걸 막아준다. 또한 미국은 경기회복을 위해 전 세계에 위기를 전가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는다. 미국이 다른 국가로 경제위기를 전가하는 방식에는 달러발행량 증가, 환율전쟁, 국채발행, 무역 전쟁이 있다. 실제로 서브프라임 위기가 발생하자 미국 정부는 최대한 진상을 은폐하기위해 유럽, 일본, 중국 등이 대규모 자금을 미국에 투자하게 했다. 이런 자금은 미국의 경제위기가 심화되는 것을 막아주었다. 미국이 세계최대의 경제대국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게 하는 이유 중에는 큰 그림을 보며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우수한 제도와 정책, 강력한 위기대응 능력 등이다.

 

위기 이후 세계경제와 힘의 이동

한국과 북한이 서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지만 정작 주시해야 할 상대는 남북한이 아니라 중동 이라는 분석은 그럴싸하면서도 놀랍다. 연평도, 천안함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리적으로나 국제관계로 볼 때 북한은 미국에 큰 해를 입히는 방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미군을 계속 배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빌미인 까닭에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석유자원의 보고이자 전략요충지인 중동은 어떤가. 재스민 혁명, 색깔혁명으로 인해 부는 중동민주화는 서서히 번지고 있어 미국과 공감이 가능해지고 있고 미국의 입장을 유리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중동평화의 적이며 미국과도 적대관계이다. 그래서 미국은 다음목표인 이란과의 싸움에 대비해 석유수입원을 다변화하고 동시에 바이오연료산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에너지위기를 준비해 왔으니 중동에서의 전쟁이후에나 남북한을 신경 쓴다는 것이다. 중동전쟁에 있어서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은 절대적이다. 러시아극동지역은 영토가 넓고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자원지상주위를 내세우는 러시아의 전략에 미국이 관용을 보이는 이유도 자원국가인 러시아의 도움을 구하기 위함에서다. 핵무기로도 할 수 없었던 일을 푸틴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이용해서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누구와 더 친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란과의 전쟁에 협력을 얻을 필요가 있어서 일본과의 관계보다 더 중요해 질것임을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앞길을 가로막는 것들

중국이 G2로 부상했다지만 아직은 거품도 많고 취약한 부분이 많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자동차시장의 급증으로 비축석유부족, 교통체증유발, 오염, 세계 식량전쟁 등은 중국이 처한 어려움들이다. 그래서 중국은 내수시장 확대와 농촌경제 살리기를 외치지만 정책의 선진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문제해결이 어려움을 고백한다. 경제거품빼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빼야 할 거품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집값거품, 화폐거품, 증시거품, 화폐발행초과거품, 생산력거품, 과학기술거품, 교육거품, 도덕거품......

또한 정부주도의 경제개발은 위험이 너무 크다는 주장이다. 효율성과 경쟁력 저하, 높은 행정비용, 권력 악용과 남용, 음성조작과 부패만용 등은 많은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도의 개혁, 정치개혁이 먼저 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빈곤취약계층이 너무 많고 부의 분배가 효율적이지 않아 응집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국유기업이 많은 현실에서 부실과 부패는 건강하지 못한 기업문화를 만들고 리스크를 키운다는 것이다. 중산층 부재와 가치관 실종은 안정적인 지지층이 부족하게하고 진보적이고 적극적인 가치관의 결여로 이어진다. 중산층이 사회에서 맡는 역할은 소비의 주력군이고 사회안정의 기반이며 사회진보를 추진하는 동량이므로 건강한 중산층을 키울것을 당부하고 있다.

 

중국의 미래전략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넘어서서 부의 고착화로 재산을 지키려면 양질의 제도와 시민들의 건전한 가치관이 우선되어야 세계경제의 선두에 설 수 있다. 특히 금융혁신과 시장거래에 유리한 제도의 마련이 시급하고 희귀자원의 고부가가치상품으로의 전환, 해외진출, 해외투자전략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우수한 정치체제는 사회안정과 경제발전의 기초일 뿐만 아니라 민족의 미래운명을 결정하는 기초다. 제도가 우수해야 부패를 최대한 줄이고 운영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으며 자원배치 최적화와 국민 행복감도 증진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세상은 체스게임중이라는 스한빙. 그는 좋은 제도 아래서는 체스게임을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이끌어 갈 수 있지만 지금의 중국 제도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역부족이기에 어서 빨리 제도 개혁에 나설 것을 충고한다. 그리하여 훗날 보다 강력한 중국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이 책을 어떻게 봐야 할까?

요즈음 중국의 저력과 밑바탕에 깔린 인프라가 잘 되고 있음을 느끼기에 위기감이 저절로 드는 게 사실이다. 미국이 세계최강인 이유도 놀라웠고 자국을 보호하기위한 철저한 속내와 그 대비책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중국을 포함한 세계강호들의 틈바구니에서 그들의 속내를 꿰뚫어 보는 힘을 길러야 겠구나하는 생각에 한 개인이지만 정신이 퍼득 든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좋은 제도의 혁신과 건전한 시민의식이 더욱 필요하겠구나 싶다. 이 책은 전쟁은 무력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모든 분야가 전쟁인 세상임을, 그래서 사실을 똑똑히 알고 대비를 잘 해야 함을 알게 해 준 책이다.

a******7 2013.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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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한빙 경제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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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는 왜 그렇게 많이 발행되는 것일까? 많이 발행되고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은?   이런 이유들이 세계 각국의 자본시장 동향과 경제의 큰 흐름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중국 역시 2009년 12월부터 부동산시장에 대한 조정에 들어갔으며 잇달아 식료품 가격도 폭등했다. 지금 우리 현실과도 다르지 않다. 부동산 가격이 멈추면 그 물살로 물가는 오른다. 이렇듯 농산물 가격이 올라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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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는 왜 그렇게 많이 발행되는 것일까? 많이 발행되고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은?   이런 이유들이 세계 각국의 자본시장 동향과 경제의 큰 흐름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중국 역시 2009년 12월부터 부동산시장에 대한 조정에 들어갔으며 잇달아 식료품 가격도 폭등했다. 지금 우리 현실과도 다르지 않다. 부동산 가격이 멈추면 그 물살로 물가는 오른다. 이렇듯 농산물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는 수급관계의 변화와 화폐 흐름이 왜곡되어서라고 한다.
 
부동산시장이 조정되면서 피해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다른 시장으로 옮겨 간다는 것이다. 그럼 또 그 가격이 오르는 식이다. 농산물가격이 오르게 되면 소비자물가지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부동산시장에 대한 조정은 또 느슨해진다. 그리고 또 농산물 가격 상승 추세가 둔화되면 다시 부동산 조정의 고삐를 바짝 조인다.
 
저축보다 부동산에 투자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부동산은 거주의 목적이 아닌 투자의 목적이 되는 것이다. 일본의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는 [심리경제학]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미국인은 일생 동안 평균 네 차례 집을 바꾼다. 평생 단 한 번 집을 사고 주택대출금을 35년 동안 상환하는 일본인에 비하면 미국인의 주택은 금융상품에 가깝다."
미국의 주택 수명은 100년을 버틸 수 있고 위치만 적당하면 주택은 금융상품과 비슷하게 가치가 오르고 이익을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주택으로 이익을 남기고 자주 집을 바꿔 고급 주택가의 대형 주택을 소유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우리 언니 역시 어렸을때 이사를 자주 다니는 걸 보고 왜 저렇게 이사를 자주 다니지? 싶은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언니에게 부동산은 재산불리기였던 것이다.
 
화폐가치가 내리니 사람들은 부동산을 매입하고 그 결과로 부동산 가격은 점점 올라가고 가격은 산으로 가는 것이다. 그 거품이 빠진 시점에 그런 것을 보고 아~~그런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이미 떠나간 배일 뿐이다. 우리 형제중 한명은 재빠르게 급물살을 타고 이익을 보고 또 한 명은 빠지는 밀물에 몸을 담갔다가 땅위에 정박하고 말았다.
 
경제에 돈을 관리하는 것에 민감하지 못한 나같은 사람들은 나중에 점점 힘겨워지는 재정상태가 되고나면 손을 놓고 누군가 나에게 도움을 주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지금처럼. 하지마 그 도움이란 것은 쉽지가 않다. 그들 역시 달려가는 여러가지 급물살에 몸을 맡기다보니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할수 없을 정도로 떠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들이 타고 있는 배에 간신히 내 한몸 실었다 해서 모든 행운이 내게 따르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경제서를 보라고 한다. 돈 한푼 불리는 것보다도 경제를 읽어야 주식을 하든 투자를 하든 한발 앞서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파도에 몸을 맡기려면 파도가 언제 몰아닥칠지 알아야 한다는 것. 누군가에게 말해주기전에 이미 나는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런 급물살의 정체를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정답이야!! 라고 말할수는 없다. 단지 나에게 무언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무언가 눈치를챘다면 스스로 이것저것 정보를 많이 최대한 흡수해야한다는 것을 이 책을 말하고 있다. 중국의 전반적인 돌아가는 상황들이 우리나라, 세계경제와 맞물려 있기에 중국인 스스로가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나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실 한번봐서는 모든부분들이 다 이해되지는 않는다. 좀더 꼼꼼하게 읽어봐야겠다.
y****4 2013.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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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한빙 경제대이동]정말 잘 풀어쓴 세계경제 대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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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주권국가일까? 예전에 탁석산 선생님의 [한국의 주체성]을 읽으면서 우리나라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것이 오히려 개인의 삶의 질도 높일수 있는 합리적일 것이라는 역설에 매우 공감한 적이 있다. [스한빙경제대이동]을 읽고 있는 내내 정말 우리나라 아니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미국의 손바닥 안에서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사실을 통감했다.  한반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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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주권국가일까?

예전에 탁석산 선생님의 [한국의 주체성]을 읽으면서 우리나라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것이

오히려 개인의 삶의 질도 높일수 있는 합리적일 것이라는 역설에 매우 공감한 적이 있다.

[스한빙경제대이동]을 읽고 있는 내내 정말 우리나라 아니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미국의 손바닥 안에서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사실을 통감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군을 주둔시키려면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져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란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최근 개막되었던 세계경제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이슈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환율전쟁'이다. 

다보스 포럼에서 일본은 무차별적으로 엔화를 찍어내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었다.  

엔화를 무차별적으로 찍어내어서 일본이 얻고자하는은 무엇일까?

그것은 너무도 뻔하다. 자기나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게 유지하자는 심산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같이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고 엔화를 무차별적으로 찍어내면 자국에는 아무 영향이없는 걸까? 결코 그렇지않다.

자국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주변국과의 수출 경쟁에 유리해진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돈이 넘쳐나게되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이 있다. 바로 인플레이션 위협이다.

돈의 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상승하고 부동산, 자원, 식품등이 동반 상승해서 잘못하면 크나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책을 쓸수밖에 없는 것은 일본의 장기적인 불황에 더 이상 쓸 카드가 없기 때문이란다.

이 책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시작된 것은 미국이란다.

미국도 자국의 서브프라임 위기로 경기가 바닥을 칠때 달러를 무차별적으로 찍어내며 온 세계를 위기로 몰아갔다.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미국이 암암리에 주도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던 일이지만 무섭다.

자국의 부채를 탐감하기 위해서 달러를 무차별적으로 찍고, 자원확보를 위해서 전쟁을 일으키고,

새로운 에너지를 선점하여 세계의 패권국가가 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고있다.

스한빙은 이 책에서 중국의 경제 상황을 이야기 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모든 것들이 우리나라에도 꼭 적용되는 것들이다.

특히 지하자원이 없고 에너지도 없는 우리나라는 더욱 새심하게 계획을 세워서 대처해야할 것이다.

물론 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 잘 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h*****9 2013.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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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제 대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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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더불어 G2로 불릴만큼 중국 경제가 활황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국 내에서는 경제전문가의 입김이 굉장히 센 모양입니다. 다른 분야의 대가들의 글도 경제학자의 입을 통해서 흘러나왔을 때에야 비로소 인정을 받는다고 하니 그 위상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의 중국저자들의 이분야 책은 굉장히 수준높고 통찰력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게
"우리는 경제 대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내용보기

미국과 더불어 G2로 불릴만큼 중국 경제가 활황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국 내에서는 경제전문가의 입김이 굉장히 센 모양입니다. 다른 분야의 대가들의 글도 경제학자의 입을 통해서 흘러나왔을 때에야 비로소 인정을 받는다고 하니 그 위상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의 중국저자들의 이분야 책은 굉장히 수준높고 통찰력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서구학자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우리에게는 체감온도가 높은 내용들이라서 문외한의 입장에서는 경제, 금융에 대해 이해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기축통화인 달러라는 무기로 세계금융 시스템을 좌지우지하는 빅브라더 미국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처지니까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계금융은 미국이 주도권을 잡고 벌이는 화폐전쟁입니다. 이책에서는 그런 화폐전쟁을 단순히 중국 대 미국의 국지전의 구도가 아니라, 총칼이 아닌 화폐와 자원이라는 무기로 전세계가 어떤 식의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그 안에서의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 조명합니다. 미국이 어떤 전략으로 이 게임에서 달러의 지위를 지키며 자국의 이득을 취해 나가는지, 그 와중에 달러를 긁어모으며 미국에 대항한 중국의 전술이 어떤 식으로 날카로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는지, 그리고 유로가 무기력하게 나가 떨어지는 모습 등을 보면서, 화폐와 자원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수시로 움직이는 이 뫼비우스의 고리 안에서 우리의 포지션은 어디인가? 자원하나 없는 이 작은 나라가 잘도 균형을 잡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액면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중국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GDP의 두배가 넘는 위안화가 유통되고 있고 국민은 최악의 빈부격차, 국산품을 해외에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한 세금 시스템등 서민들에게는 빛좋은 개살구일지도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과거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중국 경제의 현상과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말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고스란히 우리나라의 현실과 나 자신의 개인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전세계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화폐 유동성의 범람으로 인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관련 기관은 지금 이순간에도 화폐발행 초과 사실을 은폐하면서 국민들의 재산을 가로채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가격의 버블붕괴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돈을 세어나가지 않게 지키는 것만으로는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화폐를 쌓아두기만 해서는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화폐와 금융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자산가치가 점점 줄어든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전문가가 아니라 해도 금융지식에 대해 소홀 할 수 없는 이유이지요. 분명한 것은 돈이 넘쳐나면서 부는 갈수록 잠식되고 결국에는 돈의 홍수에 잠기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돈의 의미와 현명한 투자의 당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p********a 2013.0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