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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거짓말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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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인도 소설. 빌랄의 거짓말, 빌랄은 무슨 거짓말을 했을까? 그것도 아픈 아버지에게. 한 마디로 발칙한 거짓말이었다.   우리와 비슷한 아픔을 겪은 인도와 파키스탄, 우리보다 몇 년 뒤에 독립한 인도는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되었다. 우리가 남, 북한으로 나뉘었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로 대립되었다면 인도는 종교에 의해 힌두교가 다수인 인도와 회교가 다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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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인도 소설. 빌랄의 거짓말, 빌랄은 무슨 거짓말을 했을까? 그것도 아픈 아버지에게. 한 마디로 발칙한 거짓말이었다.

 

우리와 비슷한 아픔을 겪은 인도와 파키스탄, 우리보다 몇 년 뒤에 독립한 인도는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되었다. 우리가 남, 북한으로 나뉘었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로 대립되었다면 인도는 종교에 의해 힌두교가 다수인 인도와 회교가 다수인 파키스탄으로 분리되었다. 물론 인도 내에 남은 회교도도 상당하다. 지금도 가끔 종교의 광기에 휩쓸린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니 이 분란의 뿌리는 깊은 것 같다. 무엇보다 인도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먼저 종교적 화합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나마 우리는 한민족이라고 여기고, 아직도 통일을 꿈꾸지만, 인도와 파키스탄은 한 민족이고, 한때 같은 나라였다는 사실도 부정하는 이들이 많다. 우리가 가진 북한에 대한 적대감 이상의 적대감이 존재한다. 한때 우리는 북한과의 스포츠나 기타 경쟁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런 적대감은 많이 옅어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적대감이 아직도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존재하는 것 같다. 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문제가 인도와 파키스탄의 적대일 것 같다.

 

전체적으로 이 이야기는 인도의 아픔을 말하지만, 이야기는 간단하다. 한 소년과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의 마지막 생을 이야기 한다. 효자(?) 빌랄은 아픈 아버지가 인도의 분리 독립사실을 모르고, 인도가 하나였을 때를 기억하면서 생을 마칠 수 있게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에 아버지를 속인다는 이야기다. 여기 빌랄의 친구들은 힌두교, 회교, 시크교이지만 종교를 초월하여 잘 화합하면서 빌랄을 돕고, 하나같이 지낸다. 하지만, 이들도 그들이 원하지는 않았지만, 어른들의 이끌림에 따라 뿔뿔이 흩어지고, 나누어진다. 어쩌면 인도의 현실인지도 모르겠다.

우여곡절 속에 아버지는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참 단순한 내용에 많은 것들을 품고 있다. 조국, 종교, 형제, 친구, 사람과 사람들.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우리에게 조국은 어떤 의미일지.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참 어려운 답을 구하는 선문답 같은 질문이 아닐까 싶다. 점점 이런 질문에 답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저자는 후예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썼다고 말한다. 인도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점점 분단의 아픔은 사라지고 적대감만 증가하고, 분단의 아픔까지 잊어버리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일 것 같다. 우리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지만, 뚜렷한 답이 없는 것 같다. 점점 통일에 대한 필요성은 감소하고, 분단의 아픔은 무덤 속으로 묻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아픈 과거도 우리의 역사요, 우리 민족이 발전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통일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통일과 분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p*******t 2013.11.24.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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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랄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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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을 정말 많이 받은 책이다. 아무래도 책을 선택할 때 수상 여부가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가끔은 수상 사실 때문에 너무 무겁거나 어두운 전개일까 짐작되며 그 두려움에 책의 선택이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열세 살 소년의 시선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1947년 실제 발생했던 인도-파키스탄 분리를 배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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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상을 정말 많이 받은 책이다. 아무래도 책을 선택할 때 수상 여부가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가끔은 수상 사실 때문에 너무 무겁거나 어두운 전개일까 짐작되며 그 두려움에 책의 선택이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열세 살 소년의 시선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1947년 실제 발생했던 인도-파키스탄 분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열세 살 소년의 눈으로 기술되는 이야기는 감정이 한 번 더 걸러진 상태에서 전해져서 그런지 고통이 덜하다. 그래서 무거운 역사적 배경에서 이야기되는 소설은 일단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부담이 덜하다. 소설적 현실의 아픔이 나에게 전해져서 마음앓이를 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도 있다.

 

 <빌랄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을 보고 나의 열세 살때 모습을 떠올려보았다. 그때 나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은 지나고 보면 정말 어린 때였지만, 어린 시절은 다 지나갔다고 생각되는 시절이었다. 그래도 지나고 보니 정말 어리게 행동한 것도 많고,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으로 보자면 빌랄에 비해서는 정말 걱정없이 자란 것이었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나의 바람대로 이 책을 부담없이 읽어나갔다. 읽다보니 영화 <간 큰 가족>이나 <굿바이 레닌>이 떠오른다. 이 책은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바탕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더 마음에 와닿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시절이라고 살기 좋기만 한 때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라 안팎으로 고통받게 되는 상황에 살아간 사람들의 삶의 무게가 더욱 버거워 보인다.

 

 이 책은 마지막의 여운이 정말 강했다.1947년 8월 14일에 아버지가 빌랄에게 써놓은 편지를 한참의 세월이 흐른 후에 접하게 된 부분에서였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그 편지를 보고 가슴 뭉클한 전율을 느껴본다. 영화로 제작되어도 정말 좋을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영화 <러브레터>의 마지막 장면을 보는 느낌을 받았으니 말이다. 한동안 가슴 속에 남을 소설이 될 것이다.

 

 



s*****a 2013.01.30.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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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랄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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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분단은 그 나라 사람들에게 정말 그 무엇으로 형언할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수반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또 그마저도 시간이 오랫동안 흐르다 보면 너무 무덤덤해져 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든다. 이책의 주인공인 13살 소년 빌랄은 그 나이에 맞지 않게 참 많은 생각을 해야 했고, 암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과 그를 비롯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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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분단은 그 나라 사람들에게 정말 그 무엇으로 형언할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수반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또 그마저도 시간이 오랫동안 흐르다 보면 너무 무덤덤해져 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든다.

이책의 주인공인 13살 소년 빌랄은 그 나이에 맞지 않게 참 많은 생각을 해야 했고, 암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과 그를 비롯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에게 조국의 분단이라는 결코 감추기에는 너무나도 큰 사실을 숨겨야 했다.

영국으로 부터 독립한 인도에 대한 애국심과 사랑이 너무나도 컸던 빌랄의 아버지. 아버지와의 불화로 집에도 자주 들어오지 않고 13살 빌랄이 아버지의 병간호를 비롯하여 모든 집안일을 감당해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책없는 형이라는 생각도 했다.

인도의 분열이 수면위로 떠오르자 아버지는 그 사실이 못내 안타까웠고, 그때문에 아들과도 감정싸움을 한다.

그것을 묵묵히 지켜보는 빌랄.

소년은 인도분리계획이 아버지의 병세를 더 악화시킬것 같다는 생각때문에 어떻게든 그 사실을 막아보려 애쓴다. 처음에는 자신의 친구들과 협심하는 수준에서 카바가 되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도저히 절친들의 도움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 된다. 처음에는 빌랄의 행동이 무모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어느새 빌랄의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감정에 감동되어 서서히 빌랄의 하얀거짓말에 동조하게 된다.

거짓말은 그게 선의에 의해서든, 뭔가 목적이 있는 악의에 의해서든 둘다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이런 빌랄의 거짓말은 그럴수 밖에 없었음을 인정하게 한다.

빌랄의 소원대로 아버지는 끝내 인도의 분리를 모른채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수 있을지, 그리고 빌랄의 형은 아버지와 화해를 할수 있을지, 아버지가 떠난 이후 빌랄의 인생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뒤적이게 했었다.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갈등으로 인해 신생독립국 인도가 결국은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되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또 본의아니게 이제껏 자신의 삶의 터전이였던 고향을 떠나야 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까지도 해야 했던 상황들이 우리의 과거 남북한으로 나뉠때의 모습과 닮아 있어 마음한켠이 아팠다.

YES마니아 : 로얄 b********r 2013.0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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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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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있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형은 어디론가 떠났고 병든 아버지만을 지키고 있다.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은 영국의 오랜 식민지에서 벗어나지만 힌두교와 이슬람교로 분리되어 종교전쟁과 폭동이 있는 시기였다. 소년은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에게 인도가 두 동강이 난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시작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인도와 파키스탄이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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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있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형은 어디론가 떠났고 병든 아버지만을 지키고 있다.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은 영국의 오랜 식민지에서 벗어나지만 힌두교와 이슬람교로 분리되어 종교전쟁과 폭동이 있는 시기였다. 소년은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에게 인도가 두 동강이 난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시작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인도와 파키스탄이 종교전쟁으로 인해 분리되었다는 걸 몰랐다. 1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가 힌두교와 이슬람교 등 종교를 이용했다는 사실 또한 모르고 있었다. 오랜 식민지에서 자유를 얻지만 하나의 나라가 두 동강이 난다는 역사적 배경이 우리와 너무도 흡사했다. 전쟁과 식민지라는 아픔 속에서 한 소년이 아버지를 위해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 그 현실의 남의 일 같지 않다.

 

형제와 같았고 서로 돕고 살았던 작은 시골마을에 서로를 불신하고 경계하고 피를 보게 되는 아픔의 시간이 온다. 순수한 그들에게 이런 고통을 준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 근원은 영국에 있었다. 그들은 식민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두 종교로 나뉘어져 있는 이들 민족의 속성을 교묘하게 이용했을 것이다. 빌랄의 거짓말을 도와줬던 모든 친구들도 각자의 종교와 신념에 따라 흩어진다. 쌀림과 만지트, 초타와의 우정은 두 갈래 길로 나뉘는 인도의 운명과 함께 한다. 시크교도에 의해 죽을 뻔한 빌랄을 구하는 만지트의 우정에 가슴이 뭉클해 진다.

 

인도가 분리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던 빌랄의 아버지는 결국 동네가 불길에 휩싸이기 전에 죽음을 맞는다. 빌라의 거짓말을 안 아버지는 빌랄에게 말한다. “네가 나의 인도란다.”

끝까지 아버지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는 마음의 짐을 진 빌랄에게 형이 찾아온다. 이제 그만 아버지를 놓아주라고... 불길에 휩싸인 아버지의 많은 책들. 그렇게 빌랄은 아버지가 지키고 싶어했던 고향을 떠난다.

 

빌랄은 그 동네 떠나 법을 수호하고 진실을 밝히는 대법원장이 되어 그 마을에 다시 온다. 한 소년의 거짓말을 강연하고 나서 빌랄을 찾아온 이가 있었다. 어린 빌랄을 데리고 봉사활동을 다녔던 아버지와 막연지간이었던 의사선생님의 손자였다. 그에게서 받은 아버지의 마지막 편지를 통해 아버지가 인도의 운명을 알고 돌아가셨음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마지막 편지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빌랄, 네가 나의 인도란다.

네가 나의 꿈이야.

네 행동을 선물로 여기며 내 마음 속에 간직하마. ”

 

아버지를 사랑한 뜨거운 아들의 거짓말이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옮긴 위문숙님의 마지막 글도 마음을 달군다. 이 책을 읽은 후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이런 역사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질문에 아이들이 한 대답이다. “힘이 센 쪽이 조금 더 양보해야 해요.” 어쩜 어른들은 아이만도 못하다. 우리 민족의 분단 현실에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지 아이들은 알고 있다. 그 순수의 눈망울에 어른들은 어른 노릇 하지 못함을 부끄러워해야한다. 작은 촛불들이 모여 조용하지만 뜨거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그런 상상을 선물한 아름다운 책이었다.

 

b****h 2013.03.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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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랄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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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랄의 거짓말(2012.12.24. 내인생의책)》은 1947년 8월 14일 인도가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종교적 갈등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되는 상황을 열세 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소설이다. 소설에서 주인공 ‘빌랄’은 암으로 생명이 다해가는 아버지에게 사랑하는 나라 인도가 두 개의 나라로 분리되는 소식을 숨기려고 한다. 사랑하는 조국이 종교적 갈등 문제로 나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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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랄의 거짓말(2012.12.24. 내인생의책)》은 1947년 8월 14일 인도가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종교적 갈등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되는 상황을 열세 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소설이다. 소설에서 주인공 ‘빌랄’은 암으로 생명이 다해가는 아버지에게 사랑하는 나라 인도가 두 개의 나라로 분리되는 소식을 숨기려고 한다. 사랑하는 조국이 종교적 갈등 문제로 나뉘어 정들었던 고향을 떠나고 이웃이었고 친구였던 사람들끼리 싸우고 다투는 현실을 건강을 잃은 아버지가 알게 된다면 더 큰 절망을 느낄 것을 걱정하여 결정한 일이다. 하지만 ‘빌랄’이 아버지의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빌랄’의 노력에도 아버지는 인도의 소식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하나의 대륙이었던 인도가 두 개로 나뉘게 되고, 한 가족이었던 ‘빌랄’의 가정은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형은 사라졌으며, 언제나 하나처럼 몰려다니던 ‘빌랄’의 친구들도 뿔뿔이 흩어진다.

 

소년 ‘빌랄’이 빠르게 변해가는 불안한 인도의 상황을 아버지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은 눈물겹다. 형을 비롯해서 ‘빌랄’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된 이웃 어른들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마지막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처음 세웠던 계획을 수정하지 않는 용감함을 보여준다. 또한 열세 살 아이는 자신의 거짓말이 점점 커지는 것을 힘겨워하지만 그것이 아버지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소년 ‘빌랄’에게 아버지와 인도는 따로 생각할 수 없는 하나의 존재였는지도 모르겠다.

 

이념 때문에 하나에서 둘로 나뉘게 된 우리나라도 이웃, 친구, 형제와 싸워 피를 흘렸다. 이러한 우리의 과거 역사를 되짚어볼 때 인도가 분리될 당시 ‘빌랄’이 목격한 상황이 얼마나 불안하고 위험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열세 살 소년의 행동은 그것이 아무리 거짓이라고 할지라도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고 격려해 주고 싶다. 그리고 얼마나 힘들었냐고 위로해 주고 싶다.

 

 

 



b******s 2013.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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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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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가보지 않은 사람이 인도를 상상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또한 인도를 직접 가보기 전에 알고 있었던 것은 고작해야 타지마할, 간디의 나라, 불교의 발상지이자 수천 수만개의 종교가 존재하는 나라이고 가난한 여행자의 나라 정도 였다 그러나 실제로 인도에 가보면 놀라움과 충격의 일상이 매일 매일 연속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빈부의 격차 정말이지 개와 소보다도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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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가보지 않은 사람이 인도를 상상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또한 인도를 직접 가보기 전에 알고 있었던 것은 고작해야 타지마할, 간디의 나라, 불교의 발상지이자

수천 수만개의 종교가 존재하는 나라이고 가난한 여행자의 나라 정도 였다

그러나 실제로 인도에 가보면 놀라움과 충격의 일상이 매일 매일 연속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빈부의 격차 정말이지 개와 소보다도 못한 인간이 즐비한데 정작 본인들은 그다지 불행하게 생각하지 않는 다는 것과 되는 것도 업고 안되는 것도 없는 혼돈의 나라 그 혼란스러움과 더러움과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떠났지만 꼭 다시가고 싶은 여행지로 항상 마음속 한 군데에 자리잡고 있는 나라가 인도인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분리되는 시기에 빌랄이라는 13살 소년에 비춰진 세상 이야기이다

개인적인 인연도 있지만 인도 소년의 시각에서 쓰여지 책을 손에 들자 가벼운 떨림이 전해졌고

항상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겨져 있고 본문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인도에서 느꼈던 몬순의 계절과 인도의 망고를 추억하며 읽어 내려 갔다그러나 개인적 설레임과 달리 책은 참으로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수천개의 종교와 수많은 언어로 나누어져 있지말 결코 각기 다른 나라로 분리 되지 않고 하나의 인도로 존재할 것만 같았던 나라가 종교적 이유로 인도와 이슬람의 파키스탄으로 나뉘어 마치 영혼이 둘로 나눠지는 듯 슬픔을 겪으며 자신의 육체 마저도 암으로 생명을 빛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지켜 보는 소년 빌랄의 시각으로 쓰여진 소설인것이다

 

종교적 이데올로기를 따라 가까웠던 이웃들을 미워하게 되고 파키스탄과 인도의 경계에서 생과 사의 경계 넘나드는 사람들과 인도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강하게 각인 되었고 인도를 무엇보다도 끔찍히 사랑하는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사랑하는 빌랄의 마음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죽어가는 아버지를 위해 아름다운 거짓말을 하던 빌랄은 아버지가 결국 돌아가시자 아버지를 꼭 끌어안고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며 드디어 자신이 아버지를 위해 해냈다는 생각을 하고 아버지가 자신의 품에 안겨 헛된 진실을 모른체 세상을 떠난 것이라 믿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데 오래 세월이 흘러 아버지가 남긴 편지를 읽는 빌랄의 모습에서 깊은 슬픔과 만감이 교차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부자간의 정을 아름답게 써내려간 소설이 과연 존재할까?

슬픔속 아름다움이야 말로 인도의 실체인데 이 소설또한 그 슬픔 속 아름다움을 정말이지 진실되게 표현한 것 같았다

YES마니아 : 로얄 i*********d 2013.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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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랄의 거짓말]아름답고 가슴아픈 거짓말
"[빌랄의 거짓말]아름답고 가슴아픈 거짓말" 내용보기
누구나 거짓말을 하며 산다. 쉰줄에 다가선 나도 거짓말을 수도 없이 해 봤다. 물론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힘들게 했던 기억은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했던 거짓말들은 다 나를 변호하거나 합리화하거나 어떤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둘러댔던 가벼운 거짓말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양심의 가책을 느꼈느냐하면 전혀 느끼지 못했고 심지어는 잘못하는 줄도 모르고
"[빌랄의 거짓말]아름답고 가슴아픈 거짓말" 내용보기

누구나 거짓말을 하며 산다. 쉰줄에 다가선 나도 거짓말을 수도 없이 해 봤다. 물론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힘들게 했던 기억은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했던 거짓말들은 다 나를 변호하거나 합리화하거나 어떤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둘러댔던 가벼운 거짓말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양심의 가책을 느꼈느냐하면 전혀 느끼지 못했고 심지어는 잘못하는 줄도 모르고 습관적으로 한 거짓말도 많았다. 내 인생이 그리 힘들게 살아오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빌랄은 어떤가! 빌랄은 여덟살에 어머니를 여위고 아버지와 형이랑 살고 있다. 그런데 아버지가 암으로 얼마 살지 못할거라고 한다. 빌랄의 아버지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종교문제로 나눠지는 걸 너무나 안타까워 하는 사람이다. 빌랄은 그런 아버지가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모든 나쁜 소식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리되지않는다고 말한다. 빌랄은 죽어가는 아버지를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빌랄이 하는 거짓말대로 조국이 분리되지않고 평화가 찾아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빌랄의 거짓말은 아름답고 가슴아프고 성스럽기까지하다. 죽어가는 아버지를 행복하게 해드리기위해서 어린 빌랄이 해 줄 수있는 최선인 것이다. 그런데 이미 모든 것은 결정나 버렸고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도는 나눠지고 만다.

 

아직도 세상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곳이 많다. 종교가 같아도 파벌이 다르다고 서로 죽이는 곳도 있다. 옛 유고 연방에선 기독교가 이슬람 이웃을 무참히 난도질했고, 이슬람을 믿는 신자들끼리도 수니파니 시아파니 하면서 또 분쟁이 있다. 종교가 뭐길래!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살면 안될까? 얼마전 친한 선배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문상을 갔다. 그 선배는 육남매라고 했다. 그런데 형제들끼리 종교가 다 달랐다. 그래서 빈소에는 문상객들의 종교에따라 예의를 표할 수 있도록 준비가 다 되어있었다. 기독교인을 위해서는 국화 꽃이 준비되어있었다. 종교가 다 달라도 전혀 문제 될게 없었다. 고인이 무슨종교였는지는 모르지만 철저히 상주위주로 장례식을 치르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는 했다. 그래도 종교문제로 다투는 것보다 훨씬 나아보였다. 

종교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피부색이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념이 다르다고 갈라져 있다. 정말 가슴아프다. 통치자의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 조국이 두 나라도 갈라져 있다. 이것은 종교가 다른 것보다 더 나쁘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 최선의 방법으로 나라를 다스린다고 자부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좀더 복잡한 주변국과 강대국사이의 틈바구니에서 반 강제적으로 나눠져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정말 가슴아프다.

 

h*****9 2013.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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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랄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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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설은 처음이다.  학생시절 내게 인도는 신비하고 이상한, 그래서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였다.  요즘에도 인도에 가보지 못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은 첨담 기술이 발전한 시대에도 여전히 카스트 제도가 살아있는 이상한 나라, 못 살면서도 자신들은 못 사는게 아니라 구도하는 것이라는 구루들의 말을 반쯤은 믿고 싶은 신비의 나라로 여겨지고 있다. 어른이 되어 직장에서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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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설은 처음이다.  학생시절 내게 인도는 신비하고 이상한, 그래서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였다.  요즘에도 인도에 가보지 못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은 첨담 기술이 발전한 시대에도 여전히 카스트 제도가 살아있는 이상한 나라, 못 살면서도 자신들은 못 사는게 아니라 구도하는 것이라는 구루들의 말을 반쯤은 믿고 싶은 신비의 나라로 여겨지고 있다.

어른이 되어 직장에서 출장으로 처음 인도에 가보게 되었을때는 설레임과 함께 아무데서나 누워서 자고, 고속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는 아이들과 소떼들을 보고 기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본 인도인들은 활달하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신분이 낮고 가난한 이들은 그들 나름대로 그들만의 방식으로 질서를 지켜가며 자신감을 잃지 않고 늘 밝게 살았다.

신분이 높은 이들은 또 그들대로 자신감이 대단했고, 스스로가 똑똑하다고 믿었으며, 그에 맞게 스마트하게 행동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그들은 밝고 따뜻했다.  정이 많았고, 상대방에게 호감이 가는 마음을 주저없이 표현했다.  그리고, 그러한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시켰다.  유럽이나 미국 친구들처럼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  매해 신년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새해 인사를 해오는 그들은 참 따뜻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 소설이 더욱 마음 아프고 가슴이 찡했던 것이리라.  파키스탄이 원래 인도와 한 나라였다니,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으로 그냥 넘어가지지 않음이 당연하다.

책을 쌓아 벽을 만들 정도로 책을 좋아했던 빌랄의 아버지, 그 아버지는 절대로 인도가 분리되지 않을것이라 확신했고, 빌랄은 그 바람을 끝까지 지켜주고 싶어했다.

아버지의 바람을 지키기 위해 인도의 혼란스런 현실을 감추려 동분서주하는 빌랄의 이야기 곳곳에서 인도가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되기 이전의 평화로웠던 생활과 종교분쟁으로 인해 분리되기 직전의 혼란스러웠던 인도 사람들의 생활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 혼란한 시기 한 복판을 오직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아버지를 편안하게 보내드리고자 하는 일념하나로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열 세살 빌랄과 그 격정의 회오리속으로 들어가 함께 흔들리는 빌랄의 형 라피크.  그리고, 힌두교, 이슬람교, 시크교 같이 종교는 각각 다르지만 어릴적부터 무엇을 하든 늘 함께해온 빌랄의 친구 쌀람, 만지트 그리고 초타.

이들이 합심하여 빌랄의 계획을 돕기위해 각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면서 이 어린친구들이 곧 헤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에 읽는 내내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아야 할텐데 하는 걱정도 되고, 소설이 끝을 향해 갈수록 점점 난폭해지는 사람들과 이성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무서우면서도 안타까웠다.

지금 인도는 파키스탄과 싸우지는 않지만, 여전히 종교문제로 싸우고 있는 이란과 이라크 사람들은 매일매일 혼란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인간 그 자체에 회의가 들기도 한다.

깡 말랐지만, 똘망똘망하게 큰 눈을 굴리며 아버지를 위해 오늘도 뛰고있을 빌랄이 눈에 보이는 듯 해서 슬며시 미소가 떠오른다.

 

j*****7 2013.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빌랄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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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흑백 영화를 보는듯 하다. 빛바랜 사진이나 세월이 묻어있는 물건을 보며 그날을 회상하고 그 시절부터 영화가 시작하듯이 ...... 그러한 분위기로 주인공의 어린시절이 화면에 나타나며 영화가 시작 되듯이 아련한 옛풍치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영국의 식민지에서 해방을 한 환희의 1945년 인도,그리고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종교문제로 둘로 나뉘어지는 분단의 시작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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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흑백 영화를 보는듯 하다.

빛바랜 사진이나 세월이 묻어있는 물건을 보며 그날을 회상하고 그 시절부터 영화가 시작하듯이 ......

그러한 분위기로 주인공의 어린시절이 화면에 나타나며 영화가 시작 되듯이 아련한 옛풍치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영국의 식민지에서 해방을 한 환희의 1945년 인도,그리고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종교문제로 둘로 나뉘어지는 분단의 시작점인 절망의 1945년 인도가 배경이다.

사회적 혼란기라는 것이다.

시한부선고를 받은 아버지의 편안한 마지막을 위해 이책의 주인공 어린이 빌랄은 이러한 사회적 혼란을 숨기고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기로 결심을 한다.

거짓말로 피한다는것이 과연 옳은방법인가라는 양심적 가책과 어떻게든 아버지의 마지막을 편안하게 보내드리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위안 사이에 갈등을 하며 거짓말을 감행한다.

빌랄의 거짓말을 도와주는 세명의 친구들 쵸타,만지트,쌀림이 등장하여 감초역활을 해준다.

그리고 아버지의 의사선생님과 빌랄과 세친구의 담임선생님도 본의 아니게 동업자가 되어버린다.

빌랄의 거짓말을 묵인했다기 보다 관용으로 덮어주었다고 봐야 할것이다.그렇게 각 등장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우정과 사회지식인의 참모습을 독자에게 알려주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작가는 당시의 종교분쟁으로 혼란했던 식민지해방이후 인도의 사회상황을 말함과 동시에 거짓말이 허용되어도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즉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한가의 문제도 조심스레 다루고 있는듯 하다.

거짓말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악의가 없었다면 용서가 필요하다는 그런 의미도 풍기는듯 하다.

이이야기는 목가적이기도 하고 혁명적이기도한 문체로 페이지 곳곳에 들어가 있다.

하나의 인도가 종교분쟁으로 파키스탄과 인도로 분단되는 결말의 전초전을 암시하는 동네 닭싸움에서 표현한다.

이땐 힌두교도들과 이슬람교도간의 패싸움.

서로 돌을 던지고 창으로 찌르고 불을 지르는 아수라장같은 모습을 공격적이고 빠른속도감으로 몰아치듯 혁명적인 문체로 묘사한 반면 분단이 확정되는것을 기념하는 음악회 장면에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무용수의 몸놀림을 아름답고 편안하며 황홀한 문체로 표현한다.

그렇다고 종교분쟁이 필요했다라고 작가가 얘기하는것은 절대 아니다.혼란한 사회가 어느쪽이었던 결말되었다는 의미일것이다.

역시나 인도의 분단을 보며 말하지 않을수 없는것이 우리나라의 분단일것이다.

인도처럼 종교가 아닌 이념의 차이이기에 비교할순 없으나 갈등에 의한 분단이니 인도의 아픔을 같이 느낀다.

그리고 권력자들의 무능함과 이기심이 만들러낸 분단이라는 점은 인도와 같다가 봐야 할것이다.

프랑스 사상가,인권가인 스테판 에셀이 우리시민들에게 '분노하라'라고 말한것도 권력자위에 우리시민들이니 방관하지 말고 이러한 불행을 스스로 막아라는 메세지인듯하다.

살아가며"내 맘 같이 않구나"라는말을 하게 된다. 또,다들 내맘과 같다면 개인의 성격이나 개성의 존재를 부정해야 성립될것이니 어불성설이긴 하다.

그래도 한번씩 뜻대로 안될때 생각하곤 한다.특히 파렴치한이나 몰지각한 행동들을 접할때는 더 그러하다.

k*****2 2013.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빌랄의 거짓말][★★★★][선택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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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랄의 거짓말][★★★★][선택의 기회][2016. 6. 20 ~ 2016. 6. 22 완독]스포일러 포함. السلام عليكم(앗살라무 알라이쿰)Peace be with you.영화 <킹덤 오브 헤븐> 우린 다르면서도 닮았으니 함께 나아갈 수 있어.p21 "제가 진실을 말해야 하나요?" "그게 최선이라고 확신 하시나요?"p208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테두리 안에 살고 있다. 인간의 DNA는 극히 일부가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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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랄의 거짓말]


[★★]


[선택의 기회]


[2016. 6. 20 ~ 2016. 6. 22 완독]




스포일러 포함.



 السلام عليكم(앗살라무 알라이쿰)

Peace be with you.

영화 <킹덤 오브 헤븐>

 우린 다르면서도 닮았으니 함께 나아갈 수 있어.

p21

 "제가 진실을 말해야 하나요?"

 "그게 최선이라고 확신 하시나요?"

p208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테두리 안에 살고 있다. 인간의 DNA는 극히 일부가 다양한 인종 간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지만 역사적, 의식적, 사상적 등의 '문화(Culture)'로 뭉뚱그릴 수 있는 거대한 차이가 존재함을 여실히 느낀다. 아무리 우리가 타인과의 다름을 인지하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는 말들은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다들 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아니면 나만 쓰레기지 뭐...)


 더욱이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 전쟁으로 인한 난민조차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지경인데다가, 우리나라 또한 각종 미디어에서는 "이제 한국은 다문화 시대"라고 말은 하지만 (좋든 싫든) 한민족이라는 끈끈한 고리가 있는 우리가 폐쇄적이면 폐쇄적이지 타문화에 개방적이라고 보기는 아직까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란 다 들은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는 법이다. 열쇠로 자물쇠를 돌리면 문이 열리듯 내가 들었던 모든 것이 언젠가 고스란히 드러난단다.

p54


 AnyWay. 쓸데없는 서두가 길긴 했지만... <빌랄의 거짓말>로 들어가 보자. 표지가 인상적이다. 아마 인도의 물감 축제로 유명한 홀리 축제에 참여했던 아이의 모습을 찍은 것 같은데, 즐거운 축제라고 생각되지만 어딘가를 바라보는 서글픈 눈은 결코 좋지는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 같다.


 내가 아는 홀리 축제는 화합과 화해의 상징이다. 수많은 감정, 갈등 등이 화려한 원색의 물감으로 변모해 서로에게 뿌리고 묻힘으로써, 부정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인 에너지로의 전환을 꾀하는 행사라 <빌랄의 거짓말>에서 묘사되는 상황과 정반대되는 성질을 내포하고 있으니 흥미롭다.



인도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너로 인해 다시 발견했으니까.

p86

 나는 눈을 깜빡이며 또 한 장의 사진을 찍었다. 흙먼지가 날리는 좁다란 골목에서 왕자가 우리에게 절을 하는 희한한 장면을...


 인도는 우리가 익히 들어온(?) 크리쉬나, 시바, 브라흐마, 비슈누, 가네샤 이외에도 '신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하고 수많은 신이 살고 있다. 다양한 신과 더불어 종교도 다양한데 생각나는 것만 나열해도 힌두교, 시크교, 자이나교, 이슬람교 등이 섞여 살고 있음을 떠올릴 수 있다.


 인도로 여행을 가본 지 8년 정도 지났으니 인도가 얼마나 큰 변화를 겪었는지는 모르나, 그 당시에 인도에서 만난 인도인은 파키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엄청난 악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파키스탄으로 여행을 가면 엄청 위험하다", "파키스탄 국경지대로 가면 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등 거의 우리가 전통적으로 일본에 느끼는 반일 감정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후에 들어보니 파키스탄은 '영국에서 독립 후에 종교적인 마찰로 인해 독립을 했다.'라고 간략하게 알 수 있었는데 아직도 분쟁 지역이 존재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양국의 갈등이 어마어마함을 추측할 수 있었다.



 "운명은 어떤 병인가요?"

p121

 "얘야, 평화는 이미 흔들렸어."

 "깨졌지요."


(중략)


 "그래, 네 말이 옳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리하거나 치유하기되 한단다."

 "얼마나 걸릴까요?"

 "그거야 사람의 의지에 달렸지."

p143


 이러한 양국의 대립이 점철되어 갈라서기 직전이 <빌랄의 거짓말>의 배경이 된다. 힌두교, 시크교인 초타와 쌀림을 친구로 둔 이슬람교인 빌랄.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분쟁으로 인도는 분리될 것이 자명 해지고 종교적인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물리적인 충돌로까지 번지는 상황에서 빌랄의 관심은 오직 아픈 아버지뿐이다.


 병으로 심신이 약해진 아버지가 분쟁으로 인해 인도가 쪼개진다는 말을 들으면 상태가 더욱 악화될 것을 두려워한 빌랄은 아버지를 속이고자 한다. 처음에는 친구 초타와 쌀림이 도움을 줬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사 선생님, 담임 선생님, 인쇄소 아저씨 등 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았고 또한 아버지를 걱정해주는 이들이 빌랄의 거짓말에 동참함에 따라 빌랄이 원한대로 멋진 인도의 모습을 기억시켜드리게 된다.



 난 '새로운 파키스탄'이란 게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라.

p197


 이러한 가슴 뭉클한 빌랄의 하얀 거짓말과는 반대로 격화되는 인도인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는 배경이 빌랄을 더욱 빛나게 한다. 평소에 의사 선생님을 도와 외지의 마을을 치료하러 다녔는데, 이제는 이슬람의 스파이 취급을 당하며 구타를 당하기도 하고, 이슬람교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타를 맞을 상황에 처하는 상황 등이 계속되면 와중에 모든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오직 아버지 하나만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빌랄이 빛나다 못해 성스럽기까지 하다.


 결국, 서로 간에 쌓여진 갈등이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빌랄은 마을을 떠나게 되고 친구들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지만 빌랄의 따뜻한 마음만은 남아 있을 것이다. 어른이 된 빌랄에게 전해진 아버지의 편지에는 이미 인도의 분리를 알고 있었다는 아버지의 얘기가 실려 있었지만, 아들의 따뜻함을 간직한 아버지와 편지를 통해 아버지의 따스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빌랄을 끝으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물론 갈등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종교적인 갈등은 소모적이기만 할 뿐 전혀 인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편인데... 각 종교의 주된 교리에는 꼭 타인이 존재하는데 현실은 타인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이러한 점이 참 아이러니하다. 인간의 불완전함으로 몰아가기에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말이다. 과연 <빌랄의 거짓말>에서 그랬듯이 '선택의 기회'는 있을까? 아니면 기회가 왔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선택의 기회는 언제나 있어."

p258 

"네가 나의 인도란다."

p283

k****c 2016.06.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