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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리속에 떠오른 드라마가 있는데 그것은 엘리트들 이라는 드라마 이다. 스페인 드라마 인데, 가쉽걸 처럼 잘사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별로 잘살지 않은 아이가 학교에 오면서 여러가지 고충을 겪는다. 공부를 잘하는것은 당연한 일이고,그들은 모두 재력을 갖춘 집의 아이들이 몇대를 거쳐 다니기도 하는 곳이니까. 이 책에서는 세인트폴이라는 사립고등학교에 다닌 가난한 파키스탄 이민자 에서 성공한 외과의사로 성공한 아버지 덕분에 잘살았지만, 실상 이 학교에 가니 그의 부모님이 가진 부는 비할바가 아니였고, 소수민족(유색인종)들은 자기들만 따로 살수 있는 기숙사가 있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보낸 3년이 즐겁지는 않았지만, 그가 그 학교가 무슨 특별한 점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그는 다시 그 학교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를 찾았고 학교에서 일하면서 이 책을 썼다. 여기서 메리라는 학생이 나오는데,보통 드라마에서도 그렇듯 거기에 잘 어울리수 없는 듯한 학생이고,그런 학생이 꾸역 꾸역 그런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여기 세인트폴 학생들은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학교에서는 몇대를 거쳐서 다니는 아이도 있었는데 그 학생에 대한 시선은 자기가 직접 경험하지도 않았던 것을 아는것 처럼 떠벌리고 다니는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특권을 갖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다. 이 학교의 학비는 보통 고등학교에서 쓰는 돈의 8배가 넘는 경우가 있다고도 했다. 연간 학비가 4만달러.그리고 여기 졸업생들은 보통 미국의 유명대학에 진학할수 있다. 엘리트들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국제학교도 그러하다.그 학교를 졸업한다는것은 좋은 대학을 갈수 있는 하이패스 같은 것이다. 이 세인트폴의 새로운 엘리트들은 자기들이 가진것은 특권이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부모로 받은 것 외에 자신들이 그만큼 노력해서 얻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공부를 잘한다고 해도 어떻게 해서 이 학교에 들어간다고 해도 특권층의 자녀들과 절대로 같아 질수 없다.특권을 가진 학생이라고 해서 또 무조건 이 학교에서 잘 지낸다는 보장도 없고,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나도 정말 많이 느끼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에 부모님들이 가장 많은 돈을 쓰는것은 결국 이렇게 좋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더 좋은 학교에 다닐수 있고,그리고 그런 학생들이 결국 더 좋은 직업을 갖고 더 많은 부를 축적할수 있게 되는 순환때문이다. 이미 경험했고,알고 있기 때문에 자식에게 본인이 살았던 삶보다 더 나은 삶을 물려주고 싶은것이다. 내 주변에도 자녀들을 둔 지인들을 보면,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본인들보다 사업을 하는 경제적으로 더 많은 것을 물려줄수 있는 부모가 낫고,의사라는 직업까지 물려줄수 없는 대신 사업은 물려줄수 있으니까,그리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과 의사들은 경제력이 비할바가 못된다고 했다.사립초에 다니는 이유도 본인들이 못해본것을 자신의 아이들은 좀 누리고 더 많은 인맥을 만들어 가라고 사립초를 보낸다고 한다. 중고등학교를 가더라도 그런 인맥을 갖고 가라고,보통 중고등학교에서 공부잘하는 아이들도 사립초 출신이라고 한다. 정부에서는 이런 특수목적의 학교들을 자꾸 없애고 있는데,나는 이게 공교육에서 해결해주지 못하는 문제들을 이런 특수목적의 학교에서 양성한다는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결국 그들 스스로도 다 특권을 누리고 살았고,자기 자식들도 다 그런 특혜를 줬는데,이제와서 없앤다는것은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다. 교육은 한 사람의 평생을 좌지우지 할수 있는 일이다. 어른들이 그렇게 아이들의 미래를 함부로 결정짓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 나온 몇가지 지표를 말해보자면, 1951년 엘리트 대학들의 흑인 재학생수는 0.8% 였고, 현재는 8%. 컬럼비아 대학 2014년 졸업예정자 13%가 흑인이고,이것은 미국 전체 흑인 인구를 대변하는 수치라고 한다. 그리고 40년간 미국 가계소득 증가 추이는 1967~2008년 가지 25% 증가 했다. 그런데 이걸 자세히 보면 상위 5%는 68%가 증가했다. 상위 1%는 323% 최상위 0.1% 는 492% 이다. 그리고 하버드 기준으로 중간소득을 가진 사람은 상위 5%의 사람들을 의미한다. 한사람의 미래소득은 교육수준에 달려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평등하게만 가자고 하는데,그게 과연 평등일까? 전혀....아무런 준비도 없이 많은 것들을 없애지만 말고,정말 선진교육을 많이 보고 좋은 점들을 천천히 적용시켜보고 변화시켰으면 한다. 교육으로 유명한 핀란드도..백년간의 개혁을 통해서 이뤄진것이고, 단 몇년만에 바뀐곳은 아무데도 없다. 사실 미국만 해도 대통령 재임동안 교육관련해서 계속 정책이 바뀐다.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들었는데, 나도 항상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너희가 지금은 이 작은 도시에서 비교할 대상을 많이 못봐서 그렇겠지만, 부산에서는 이러이러하다. 그러니까 그냥 내 주변 친구가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좀더 넓은 세상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너희가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엄청난 경쟁력이 될수 있다. 특히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영어나 기타 외국어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그리고 번외로, 여기 책에서 폴리라고 부르는데 세인트폴에 다니는 학생들을 폴리라고 부르는데, 한국에 영어유치원중에 폴리가 있다.문득 그게 이 이름을 따온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Drop he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