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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말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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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영화익히 알고 있던 영화였으나 보지 않았던 영화였다. 윤계상도 좋아하고 유해진도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안 본 건 왠지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편견이었다. 난 언제나 모든 것에 편견을 가지는 편견주의자이다. 방송으로 해주는 영화도 충분히 안 볼 수 있다. 그냥 꺼버리면 되는 건데도 불구하고 안 본 영화니까 하면서 그냥 봤다. 요즘 머리 복잡한 일이 많아 잠시라도 아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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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영화


익히 알고 있던 영화였으나 보지 않았던 영화였다. 윤계상도 좋아하고 유해진도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안 본 건 왠지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편견이었다. 난 언제나 모든 것에 편견을 가지는 편견주의자이다. 방송으로 해주는 영화도 충분히 안 볼 수 있다. 그냥 꺼버리면 되는 건데도 불구하고 안 본 영화니까 하면서 그냥 봤다. 요즘 머리 복잡한 일이 많아 잠시라도 아무 생각 없이 있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지배 아래 있던 시절 윤계상은 사전을 만들기를 원한다. 창씨개명을 하고 조선말을 쓰지도 못하던 시대에 감히 조선어로 된 사전이라니. 그것을 해내는 그 사람들 모두가 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이 가만 있을리 없지 않은가. 유해진은 극장에서 일하다 잘렸다. 까막눈에다 소매치기도 한다. 그런 그에게 윤계상과 같이 일할 기회가 생겼지만 나처럼 편견주의자였던 윤계상은 그를 무시하고 비하한다. 오해가 생긴 것을 다 풀고 동지가 된 그들. 사전은 편찬될 수 있을까.


누군가의 희생을 필요로 하는 시대다. 무언가 방해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밟히면 밞힐수록 더 자라는 잡초처럼 우리 민족은 그렇게 꿋꿋하게 버텼다. 사전을 만드는 이야기는 사실 일본책인 [배를 엮다]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책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일본소설도 그렇고. 역사적으로 미울 수 밖에 없는 관계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와 그 시대가 잘못된 것이지 않은가. 시대의 변화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무조건 일본이 좋다라고 하는 친일파는 아니지만 말이다.


윤계상과 유해진도 역시 좋아라는 소리를 하지만 그 외에도 모든 출연자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가득이다. 이름을 알고 얼굴을 아는 사람들 외에도 모든 사람들이 다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온 실제로 존재했었던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고 희생하셨던 모든 분들께 존경을 표한다. 덕분에 우리는 한국말을 쓰고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네이버 영화
이달의 사락 b***8 2024.03.24. 신고 공감 3 댓글 6